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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만나기 귀찮은데...
둘 다 고향을 떠나 있어서 외롭고 심심하긴 한데요...
저는 가끔씩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게 편하고 좋은데..
요즘 들어 넘 자주 연락이 오네요....
게다가 저는 누가 놀러오는거든 밖에서 만나던...
급하게 연락해서 서로 만나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미리 약속 정해서 만나는 걸 좋아해요...
그래야 집으로 오면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지요...
울 남편은 집 엉망이라고 밖에서 보자고 했다는데
집 근처에 왔는데
밖에서 밥 먹고 차 마시고 가라고 하는 것 좀 그렇지 않나요??
게다가 저는 애도 둘 이고 둘째는 어린데 장시간 밖에 있는 것도 불편하구요....
제가 원래 깔끔치 않은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이사를 앞두고 있고
지금 사는 집이 너무 좁아서 집에 손님 오는게 스트레스 거든요...
지저분한 모습 보여주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신랑은 자꾸 전화 오는데 어쩌냐구 하구요......
대략 난감이네요...
1. ..
'09.9.12 12:35 PM (58.236.xxx.178)신랑더러 대충 둘러대라 하심 안되나요?
저역시도 애들 어릴적엔 어디 나가는 것이 참 싫었고...
지금은 내 마음이 우울증인지 사람대하는게 싫어서 만나자는 전화오면 대략난감이지요.
예전엔 그래도 마음 써주는거 생각해서 만나기도 하고 했는데
내 감정 감추어 가며 만나야하나 싶은 생각에
신랑더러 대충 둘러대라 얘기할때도 있구요.
제가 전화받으면 그냥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고 담에보자 말합니다.
말꺼내기가 좀 그런데
제 맘은 훨씬 편하더라구요...2. 미투네요
'09.9.15 3:57 AM (118.216.xxx.244)원글님도 그렇고 위에 님도 그렇고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요.......
저도 요즘은 사람만나기가 싫네요.....또 저도 급작스러운 상황 제일 싫어합니다....--;; 남자들은 그런거 잘 모르는거 같아요... 갑자기 집에 사람을 데리고 올려고 한다거나...아님 친구들이랑 술자리 하고 있는데 오라고 하거나.....정말 그럴땐 스트레스가 극에달하더군요....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사람 만나는거 자체가 요즘은 스트레스니 ...내가 정신이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싫으니...어쩔수 없는 자리 아닌이상 일부러 어떤 상황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그리 부탁했는데.... 알았다더니....내 얘긴 무시하고...다른 사람얘긴 어기기 미안한 사람이예요--;;
내가 진심으로 한 부탁은....한귀로 듣고 흘리고...주변 사람들이 나 나오라고 해라고 하면 충분히 둘러댈수 있는 상황일텐데....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어쩌냐 이럽니다...속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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