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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가고싶지 않네요.
몇개월간 오랫동안 냉전에...
결국 크게 싸움이 났구요...
그래서 법원에 이혼서류 제출하고
이혼을 했지요..
(물론 숙려기간이 3개월 있지만)
그런데 남편이 빌고...애들도 상처받으며
클게 너무 가슴이 찢어져서..
바보같이, 멍청이같이...
다시 집에 들어와 살고있네요..
단, 지금 숙려기간이다.. 모두 용서한것이 아니다..
주지시켜주며 저도 계속 긴장을 풀지않으려 하고있어요..
그런데 다음달에 반갑지않은 추석이 있네요.
여자가 뭔지 또 한번 고민하게되네요.
추석에 가야하는지...
우리로 인해 두집안 난리가 나게하고
이혼의 벼랑끝에서 겨우 휴전된 상태지만...
아무튼 살고는 있으니 시집에 명절이라 가야하는건지,,
저와 시댁, 남편과 친정... 모두 껄끄러운 상태입니다.
친정에선 남편 오지도 말라고 하시구요..
저도 그 사람많은 시댁에 지금 이런상태로 가서 이래저래
씹히고싶지도않아요...집때문에 며칠전 뵈었던 아버님은
제인사조차도 안받아주시더군요.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으며 아들편을 드는거겠죠.
저나 남편이나 추석엔 서로의 집에 안가는게 좋겠죠?
왜 이런 결정조차 눈치보이는지,,,
한국며느리라 그런가요..
제가 답답이라 그런걸까요...
1. 숙려기간
'09.9.12 3:02 AM (121.140.xxx.230)추석에 가는 것도 숙려하고 있다고...
이번에는 가지 마세요.
계속 같이 살게 되면 앞으로 갈 기회가 많고도 많잖아요.2. 님
'09.9.12 3:08 AM (121.148.xxx.90)가지마세요
한번 안간다고 어떻게 되지 않아요
그래야 시댁도 ...더 님을 생각하게 될거예요
아직 마음에 상처도 치유되지 않았는데 시댁가면 뭐 달라지지도 않아요3. ......
'09.9.12 3:18 AM (115.86.xxx.47)가도 불편할탠데.......
가지않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그래야 며느리 빈자리도 느끼겟죠......4. 음
'09.9.12 5:17 AM (98.110.xxx.6)내 마음이 불편하면 안 가는게 답이죠.
그런데 부부이혼에 양가가 난리났다는건 뭔 말인지요?.
둘이 이혼하는데 양가에서 왜 개입하고 난리 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5. 추석
'09.9.12 6:09 AM (119.69.xxx.79)같은 명절과 수많은 경조사들 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1인 입니다...
사이가 좋아도 명절 지내고 나면 사이가 나빠지지 않나요
가지 마세요~~6. **
'09.9.12 10:04 AM (122.37.xxx.32)가지 마세요..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정말 눈 딱감고 명절날 땡땡이 치고 싶은 적있어요..
올 해 그래볼까 생각중이에요.7. 차라리
'09.9.12 10:44 AM (203.171.xxx.118)가족 끼리 여행이라도 다녀요세요.
아직 상처도 아물지 않았는데 거기 가서 또 무슨 상처를 입고 오게요.
시아버님은 인사도 안 받으시다면서요.
원글님 가족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시댁이든 친정이든 존재하는 거 아닌가요?8. 본인이 바로서야
'09.9.12 12:09 PM (121.88.xxx.92)옆의 가족들도 눈에 들어오는 법 입니다. 그걸 거꾸로 하려 든다면 계속 악순환이지요.
지금 서류상 이혼이고 숙려기간 입니다.
고로...
남편과도 남남이 되는 상황에서 남편 가족까지 신경을 왜 쓰세요?
그냥 원글님 맘 편하게 친정 가시는 것이 좋담 그리 하시고 그것도 싫으심 가까운 곳에 혼자 여행이라도 가시고 아니심 그냥 댁에 계세요.
남편이 애들 데리고갔다오마 한다면 니 맘대로 하라 하시고...9. 그러게요
'09.9.12 11:38 PM (219.249.xxx.188)안 가시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굳이 가셔셔 상처받으실 필요 없으실 거 같아요10. 저도
'09.9.13 3:00 AM (120.142.xxx.36)님처럼 심각한 경우는 아니었지만 남편과 결혼후 가장 안좋았습니다.
남편에게 시댁 친정다 멀리하고 연휴에 여행다녀오자고 제안했죠.
모르겠어요. 과연 들어줄지.....
안가면 죽는 줄 아는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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