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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의 사정을 아는 단 한친구
그친구 가게가서 일부러 일도와주면서
그때 일을 잊을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게까지 1시간이란 시간을 걸어 다닙니다.
근데....
마주치는 여자들이 남편과 바람핀 그 상대녀와 비슷하게 생기면
아니 머리스타일 하나만 비슷해도 그때 그 악몽들이 다시금 되살아납니다.
한참을 걸으며 그때 그 악몽이 날 휘감을때
순간, 잊자 잊자 생각지 말고 하며 다른 생각을 하기위해 애씁니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남편이 저한테 문자를 보내는 것까지도 그동안 저한테 한것보다 더 많이 보냅니다.
항상 미안하다 고맙다면서..
이 문자를 보면서 좋은 마음에 답도 하지만...한편으로는 그 여자한테도 이렇게 다정하게
문자 보냈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그 일 있는 다음 지금 남편은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노가다라고 하나요... 막노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라해서요...
새벽 5시에 나가서 오후 6시쯤 옵니다.
이 일 시작한지 일주일지나니 남편이 굉장히 아프더군요.
몸살을 근 3일동안 한거 같습니다.
끙끙거리며 앓는 걸 잠결에 느껴도 일어나 간호해주지 않았습니다.
안쓰럽긴 했지만
지금 당신이 괴로운건 그동안 당신의 이기심으로 즐긴 댓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근 이주일만에 ... 남편이 친구를 만난다고 좀 늦을꺼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 그 상대녀가 저한테 전화와서 알게 되었고
헤어진줄 알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을때.....이때 계속 친구들 안만나다 친구랑 술한잔하고
올께하며 늦게 온날....그날 그 여자를 찾아 갔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그래 알았다하면서도
불안합니다...
저 좀 위로 좀 해주세요.
속이 답답한것이...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가지말라 했어야 했는데
한편으로 죄지은 사람 너무 궁지에 몰아 좋을게 뭐있겠냐싶기도 하고...
버겁네요...
시간이 해결해준다지만 참 시간도 더디게 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버틸수 있도록...힘을 주세요...
1. 음..
'09.9.11 7:40 PM (220.124.xxx.239)힘내세요..
책을 읽던지 아님 그냥 인터넷을 하던지
다른생각 하지 마시구요~
어쩐대요,,,
제가 맘이 다 아프네요..
그래도
일단 봐주기로 했으니까
꾸욱 참고.... 요... 다 이겨내실 수 있을거에요^^2. 제가
'09.9.11 7:40 PM (68.218.xxx.240)위로해드릴만한 마땅한 말은 없지만, 원글님이 이미 덮어주기로 하신 일이니
슬기롭게 힘든 시기를 잘 넘기셨으면 해요.3. 큰언니야
'09.9.11 7:41 PM (122.108.xxx.125)원글님............
꼬옥~~~~ 안아드려요~~~~~~~~~4. 용희
'09.9.11 7:42 PM (211.223.xxx.156)휴,,뭐라드릴말이 없습니다
집에 있지마시고 친구를 만나시든지 생각나지않게 바쁘게 사세요
힘내세요5. 미안한 죄값
'09.9.11 7:42 PM (122.34.xxx.16)으로 노가다 나가시는 정도라면
이젠 믿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음 이리도 흔들릴까 안스럽기도 합니다만
원글님께 웃을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6. 흑..
'09.9.11 7:44 PM (125.186.xxx.156)님 마음 아파요..진심이여요..아픔 느껴져요..
님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남편과의 다툼에 신랑이 화난채로 나가서 늦게까지 오지않아도
혼자서 그걸 참고 기다리는게 정말 정말 힘들었거든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웟었는데..
님은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사는곳 어디셔요..가까우면 말동무하면서 버티게 해드리고싶어요..
아님..머..메신저 같은거라도 하면서 시간 이겨내게 해드리고 싶어요..7. 이해
'09.9.11 7:48 PM (121.146.xxx.43)길가의 지나가는 여자에게서 그 여자의 느낌이 나면 환장할것 같은 그 마음
이해 합니다.
한동안 모든 여자들이 바람피는 여자들로 보일때도 있었지요.
오늘 저녁 상황도 이해 되네요.
그런데 모든 상황이 제 느낌대로가 아닐때도 있더랍니다.
제가 오버센스한거죠. 제기랄~~
오늘 그러기를 기도합시다.8. ...
'09.9.11 7:49 PM (218.156.xxx.229)산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
살려고 마음 먹었다면...하는 수 없어요. 잊은 척이라도 하며...아무 일 없었던 듯 사는 수밖에.
힘들겠지만 말이예요.
그럴 수 없다면...헤어져야 해요. 복수를 한다고 하다가 내가 망가지는 것 모를까 염려되요.9. ..
'09.9.11 7:53 PM (125.177.xxx.55)앞으론 믿기 힘들겁니다 그냥 무심하게 대하고 님 즐거움 찾으세요
여자가 바람피워 난리 났다가 그냥 사는 부부 있는데 평소엔 멀쩡하다 한번씩 남편이 기억이 되살아나는 날이면 난리가 나서 힘들다네요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의심하며 살아야 하는건지..10. 힘내세요
'09.9.11 8:22 PM (116.123.xxx.72)글만 읽어도 제가 힘드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을까.
잊고싶다고 잊혀지는 문제면 얼마나 쉽고 얼마나 좋을까.
가슴이 얼마나 아릴까.
생각만 해도 제가 눈물날 거 같아요.
자꾸 그생각 하지 마시고 저녁도 잘 드시고 친구가 근처에 있거나
하시면 만나서 수다 떠시고
마음을 바쁘게 움직이세요. 다른 생각이 들지 않도록.
그래서 힘들지 않도록요.11. 취미생활
'09.9.11 8:24 PM (121.147.xxx.151)하나 푹 빠질 수 있는 걸 만드세요.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다면
과감하게 깨끗이 새로 시작한다는 맘으로
남편에게 연기로라도 잘해주시고
현관문 들어 서면 호들갑스럽게 맞아주고
아침엔 일부러 진한 키스 퍼붓고~~
그런 행동들이 익숙해지도록 힘들지만 해보세요.
익숙해 질만하면 남편과 사이가 점차 회복될 확률이 높아요.
양심을 위해선 행동해야하지만
사랑을 위해서도 일부러하는 행동이 없던 사랑도 쌓이게 합니다.
이왕 용서하기로 맘 굳히셨더면
반찬도 각별히 신경쓰시면서
님의 마음을 남편에게 보내 보세요.
사실 맛난 거 해주는 마누라 사랑하지않을 수 없거든요.
나이들 수록 남자들 따뜻하게 먹을 거챙겨주는 여자에게
깊은 사랑을 느낀다더라구요12. 원글맘
'09.9.11 9:18 PM (58.236.xxx.178)제가 이래서 82에 오나봅니다.
님들의 따스한 한마디한마디에 힘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내 가정 지키고픈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 상대녀가...너의 가정지킬려고 애쓰는데서 물러나겠다고 한것처럼..자존심 상한 적도
없는데...
그 여자 앞에서도 가정 지킬려고 애쓰는 제 맘을 알았다는것에 굉장히 자존심 상했거든요.
그래도 지키고 싶습니다
내아이들을...
오늘도 큰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길께요.
현재 학원도 등록하고 나름 잊을려고 애를 쓰고 있답니다
다시금 힘 낼께요
글 올리면서 걱정했는데 바보같이 산다고 뭐라할듯했는데
글올려 용기 얻어 너무 감사합니다13. 비오는날
'09.9.12 2:05 AM (124.49.xxx.66)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아이들이 고마운거 언젠가는 알아 줄껍니다. 힘내시고...
대단한 나야 하고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셔요!!14. 박수
'09.9.12 8:31 AM (210.210.xxx.110)꼭 잘 지켜내실 거에요. 원글님 정말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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