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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줄이기] 성공하신 분 계시면 제발 도움 좀... ㅠㅠ

잠탱이 조회수 : 992
작성일 : 2009-09-11 19:02:00


저는 어릴때부터 잠이 많았어요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11시전엔 꼭 잠들어서 아침 7시까지 자고..
아침도 안 먹었어요 단 5분이라도 더 자고 싶어서...
8시간 취침 후 학교에 가서도 수업시간에 내-내 졸았어요...
집에 가서 잠 안자고 오냐는 소리 엄청 들었구요...
고등학교땐 기숙사에 살았는데, 별명이 잠만보였어요
수업시간에 졸고 자습시간에 졸고 기숙사 들어가서도 자고..

그래도 늘 힘이 없고 기운없고 그래서 저질체력이란 말도 자주 들었구요

체력이 딸려서 그러나.. 싶어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살도 10키로 가까이 뺐는데... 여전히 잠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습니다.



정신줄 놓으면, 꼭 해야할 일이 없으면
하루 10시간 취침은 기본이예요.
못해도 8시간은 꼭 채워줘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 해요....
잠 많으신 분들은 아실 텐데.... 이 괴로움......... ㅠㅠ
남들이 보기엔 충분히 자는 걸 텐데 8시간자고 나서도 낮시간에도 졸려서
몇시간은 멍하니 보내구요..............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


가끔 잠으로 인해 낭비하는 내 시간들을 계산해보면 눈물밖에 안나요....
잠을 줄여야겠다 싶어서 새벽이고 밤에고 학원끊기 운동끊기 등 해야할 일들 잔뜩 벌여놔도
한달 뒤엔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서 정상생활이 안되서;;; (오죽하면 다른 사람들 만나서
대화할 때도 깜-빡 깜빡 졸 정도로....... ㅠㅠㅠㅠ) 결국 그만두게 되고.......
주중에 일부러 잠 줄여가며 죽기살기로 버텨도
일없는 주말에는 [못잔 잠 보충하듯이] 16시간씩 자요;;;;;;;;;;
잠 없으신 분들은 이게 인간인가 하실 지도..... ㅠㅠㅠㅠ


정말 너무너무 괴로워요 ㅠㅠㅠㅠ 커피도 입에 달고 사는데 저한텐 카페인이 아무 소용이 없구요...


효과적으로 잠줄이는 데 성공하신 분 안 계신가요...??
나이가 서른줄에 들어가는데 해가 갈수록 잠이 줄어들긴 커녕....... ㅠㅠㅠㅠ



아님 저같이 잠 많은 분 계시면.. 우리 서로 같이 위로해요 ;;;;
저라는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말이 딱 한마디 있...

"전 이틀을 하루같이 살아요 ^-^"
↑ 제말 이말을.... 하루를 이틀같이 산다고 바꿔보고 싶어요 커헝헝헝.. ㅠ

IP : 121.191.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7:06 PM (219.255.xxx.81)

    커헉.....누구맘 누구가 안다고 ㅠㅠ 저도 추가요., 원글님과 저는 어찌도 그리 똑같은가요. 잠좀 줄이는 비법 없을까요?ㅠㅠㅠ 체력이 약한가 싶어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고..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면서도 주말엔 그나마 더 자요... 제 정신에 문제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 옆에 20년지기 친구가 사는데 그 친구는 하루에 5시간 자거든요. 그친구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전 인간이 아니라 나무늘보 같다는 자괴감에 ㅠㅠㅠ

  • 2. 제가 아는 바로는
    '09.9.11 7:10 PM (121.128.xxx.167)

    적당히 많이 자는 것이 건강에 더 좋대요. 8시간에서 9시간정도 자는 것은 적당한 것 같은데요.

  • 3. 잠탱이
    '09.9.11 7:10 PM (121.191.xxx.236)

    (원글이) 흑... 동지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두손꼭부여잡고 같이 울기)
    저도요... 하필이면 베스트 프렌드가.. 하루에 5시간 자고 멀쩡하고,
    그 친구의 인생 지론은 "잠은 죽어서 실컷 자면 된다" 인데요...
    단적으로, 일주일 휴가를 받으면 전 거의 잠으로 탕진;; 하는 반면
    그 친구는 하루에 두시간씩 자면서 휴가를 '완전이 알차게' 보내고요...ㅠㅠㅠㅠ

    저보고 맨날 넌 어쩜 그렇게 많이 자냐고... 진짜 신기하다고.. 그러는데
    전 5시간 자고도 8시간 잔 저보다 더 눈이 쌩쌩하고 맑은 그 친구가 훨씬 더 신기;;;

    체력때문이라고 생각할 때는 "운동만 하면 잠을 줄일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운동하고 살빼고 해도 ... 잠자는 시간은 전혀 변함없음 ;;;;;;;;;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ㅠㅠㅠㅠ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흑흑..............

  • 4. 성격
    '09.9.11 7:12 PM (220.126.xxx.186)

    성격 까칠하고 예민한 저....새벽 3시 4시에 일어납니다...

    성격을 민감성으로 바꾸라고 하실수도 없고...

    그 잠이란게 어렸을때부터 나온 습관이라서 바꾸기 힘들거에요~~

    충분한 잠은 건강에 좋은거 맞아요 10시간 자는건 몸이 늘어지지만

  • 5.
    '09.9.11 7:38 PM (219.78.xxx.41)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 대신 열시간 이렇게 주무시진 마시고요..
    매일 딱 여덟시간만 잔다...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사실 그냥 깨어만 있으면 뭐하나요? 한시간이라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가 문제지요.
    저도 잠이 많은 편이고 특히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남편 출근할 때 침대에 있는 날도 많아요.
    남들이 보면 게으르니 어쩌니 하겠지만 그러고 조금 늦게 시작해도 하루 알차게 보내요.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운동도 하고 살림도 깔끔하게 하고 저녁도 항상 정성스레 차려주고
    아침에 못한 만큼 저녁에 잘해주려고 하구요 활기차게 살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는 긴데...그냥 멍해지더라구요.

  • 6. ~
    '09.9.11 8:41 PM (116.36.xxx.161)

    갑자기 잠 줄이면 체력에 무리 가요. 열심히 스케쥴 빡빡하게 짜서..잠 줄이고 하면 좋을 거 같지만 각자에게 맞는 수면시간이 있읍니다. 그냥 지금처럼 주무세요.

  • 7. 아니
    '09.9.11 10:34 PM (119.69.xxx.79)

    깜짝 놀랐어요
    완전 제 이야기네요, 저 33살인데 잠이 예전만은 못해요, 예전에는 12시간은 그냥 한 번도 안깼는데 요즘에는 화장실 때문에 중간에 일어나거든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아 서글퍼요

    저는 대학 들어가서야 제가 남보다 훨씬 잠이 많다는걸 알았어요
    학창시절에는 누구나 다 잠이 부족하잖아요
    평소에 별 일 없으면 그냥 매일매일 10시간에서 12시간 자거든요
    20대 그 청춘에도 집에서 퍼자느라 놀 틈도 없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왜 고민이시죠?
    취업을 고민하시나요?
    대학을 들어가야 하나요?
    그런 시간이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야 모를까 저는 그냥 그런 잠이 남보다 많은 제 자신을 그래도 용타고 생각하고 살았네요
    잠때문에 남들보다 사는 것이 좀 힘들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학하지 마세요
    저도 멀쩡한 대학 들어가 우리나라 정규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도 들어가서 안짤리고 다니고
    게다가 결혼도하고 심지어 그 잠과의 사투라 불리는 육아도 해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잠탱이들도 인생 행복하고 멋지게 사는 데는 아무런 장애요인이 없습니다!!!

  • 8. 허허
    '09.9.11 11:04 PM (118.35.xxx.217)

    저도 잠 많아요.
    20대에 회사다닐때도 잠 때문에 아침마다 전쟁이었어요.
    게다가 저는 잠귀도 어두워요.
    저절로 눈이 떠지기전까진 여간해선 깨는법이 없어요.

    회사다닐당시 많은 잠 때문에 고민하는 저한테 선배가 나이들면 잠 없어진다더니..
    지금 34살인데 여전해요.
    8개월된 작은 아이 끼고있을때도 눈은 반쯤 감겨있고..
    작은아이가 신생아때부터 지금껏 밤에 깬적이 없거든요. 일부러 깨워서 먹이고.. 큰애보다는 정말 엄마가 편할법한데도 잠이 너무 모자라네요.

    회사다닐땐 주말은 잠자는 시간이었고.. 화장실도 안가고 계속~ 밤이고 낮이고 계속~
    이젠 아이들때문에 못자서그렇지 자리 깔아주면 1박2일도 잘 수 있어요.

  • 9. 티비에 보니
    '09.9.12 10:35 AM (121.88.xxx.149)

    실험도 해서 결론난 건데요. 잠을 많이 자야 살이 빠진답니다.
    스트레스 주고 잠을 안재운 팀과 잠을 편하니 많이 잔 팀과 비교해보니
    편안히 숙면을 오래 잔 팀이 살이 빠졌다는....
    그거 보고 전 걍 잠 포기 안하고 삽니다.
    언젠가는 나이가 많이 들면 자려고 해도 잠이 안온다는 데 그 때까진 걍 이대로 살려구요.

  • 10. 이 글을 왜 이제
    '09.9.12 4:35 PM (59.21.xxx.25)

    보게 됬는가---

    제가 딱 원글 님과 같았어요
    뭐 타고난 체젤이려니,하고 포기했었는데
    건강 보조 식품 먹고 서서히 바뀌더니
    이제 6시간 정도면 낯에 안 졸고 멀쩡히 생활합니다
    저는,종합비타민+오메가3+프로폴리스 이렇게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간 보호제 추가와 달맟이 꽃 종자유,이렇게 복용하고 있어요
    근데 3년 전 부터 암웨이 더블 엑스 혹,누스킨 라이프백, 둘 중 하나만
    먹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잠이 덜 해 지기 시작하더니
    위에 열거한 다른 것 들 추가로 먹은지,6개월 정도인데
    확실히 잠이 줄고 건강해진 걸 느껴요
    강추입니다,,
    종합비타민은 꼭 암웨이나 누스킨거 안 먹어도 돼요
    왜냐함,가격이 있는 지라
    저도 지금은 다른 걸로 대체 해서 먹고 있는데
    변합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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