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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 잔치 사양하시는 데 어쩔까요?

고민 조회수 : 849
작성일 : 2009-09-11 18:59:43
시어머니 환갑에 우겨서라도 잔치 해드림 좋아하실까요?
성격상 저얼대 사양하시고 가족끼리 식사나 하시자는 분위기인데,
저는 워낙 멀리살아 자주 못 찾아뵙는데다가
이 기회에 시부모님 형제, 자매 분들 그러니 이모님 고모님들도 모시고
호텔에서 식사 대접하면 어떨까 하구요.
좀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 시부모님 면도 좀 세워드리고 싶기도 하구요.
따로 일본 온천을 보내드릴려고 하구요.

말씀으로 사양하셔도 잘 설득해서 강행하는 게 좋을까요?
IP : 163.239.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고가요~~
    '09.9.11 7:08 PM (218.156.xxx.229)

    가족기리 식사나 하고고 말씀하시고...원글님 계획대로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원글에서 언급하시는 분들이 모두 친인척...가족인데요. ^^

  • 2. 좋으시겠어요
    '09.9.11 7:21 PM (203.128.xxx.215)

    저희 시어머니는 환갑잔치를...칠순잔치처럼 하시려고 다...예약 잡아 놓으셨답니다...어휴...

    저보고 넌 그저 한복입고 와서 노래나 부르랍니다..

    어쩜 좋아요...으앙~~

    어머님 친구분들 다 하셨다고 요즘 같이 환갑잔치 그냥 넘어가는 시절에....절하고...노래하고..

    아...저..머리 아파요..한달..남았어요...

    원글님....부럽사와요~~~

  • 3. 10년 전 그날
    '09.9.11 7:42 PM (211.41.xxx.126)

    환갑 전날까지 아버님도 환갑 안하시고 돌아가셨다고,
    내가 어찌 환갑이라고 누구를 초대할 수 있겠냐고 당신 동생들도 마다하시던 어머님이셨습니다.
    직계 모여서 일식집에서 점심하고, 가족사진 찍고, 당시 금강산 여행이 유행이라 친구분들과 가신다기에
    여행비용과 용돈으로 두둑하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하지만, 환갑날 저녁도 먹기 전에 천하에 불효막심한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의중을 잘 못 파악한 나머지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회갑을 어머니까지 안해준 자녀들이요.
    중원에 피바람 이렇게 부는구나 실감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에는 "예" 하시고, 가솔들이랑 식사하시는 것을 적극 권합니다.

  • 4. 갑자기
    '09.9.11 7:55 PM (59.18.xxx.124)

    어제 들은 얘기가 생각나네요.

    원글님 어머님과 같이 시어머님은 극구 사양(!) 하셨데요. 식구들끼리 밥이나 먹자고.
    그냥 지나가기는 그렇고해서(천사병 걸린 언니는 아닌데 나름 맏며느리라) 금팔지랑 김치냉장고 새로 사드렸데요. 요즘 금 시세가 얼만데...

    그런데 생신 며칠 앞두고 전화가 왔다네요. 아무래도 이모님들이 식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자꾸 전화가 온다고 하면서....결국 부랴부랴 뷔페 예약하고 몇십명 모시고 잔치(시어머니는 그냥 식사라고 우기심) 했네요.

    돈이 두배 세배로 들었다능....

  • 5. 맞아요
    '09.9.11 8:00 PM (121.188.xxx.136)

    친정부모님도 시댁부도님들도 너희들도 힘든데 뭘 하려고 하냐 걍 당일아침에 미역국 끓이고 외식이나 한끼하지... 이러셨던 분들이셨는데요 자식들이 추진해서 친가 외가쪽식구들 친구분들 교회분들 초대했지요 얼마나 좋아하심서 추켜세워주시든지...그런거네요 부모마음이란...ㅎ

  • 6. ...
    '09.9.11 8:24 PM (125.176.xxx.151)

    저희 아버님, 고모님까지 동원해서 아는 스님이 잔치하면 좋지않다고 조용히 지내라고 하셔놓곤 몇년후에 어머님 칠순엔 어머님 형제분들과 좋은 자리에서 식사대접했더니, 그때 일 얘기하시면서 섭섭했다는 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어머님도 그런줄알고 나쁜 일은 피해가는 거라고 하셔서 정말 형님네만 불러서 식당에서 식사했건만 고모님들한테도 핀잔듣고 정말 황당했어요. 어른 들 얘기 정말 그대로 믿고 따르면 안될때도 있어요.

  • 7. ..........
    '09.9.12 12:52 AM (59.4.xxx.46)

    말씀만 그렇게하시죠...은근히 자랑하고싶어하셔요.부모님들은
    우리세대와는 또 다른 표현법이 아닐까요?

  • 8. 그게요..
    '09.9.12 1:00 AM (58.225.xxx.51)

    절대로 안하신다던 친정엄마.
    그냥 밀어부쳐서 했어요. 그랬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나 몰라요.
    그냥 대답만 해놓으시고 하세요.
    친인척만 오셔서 저녁먹고 좀 놀았는데(?) 다들 즐거워하셨답니다.
    가시면서 무슨얘기를 하시는지는 몰라도,
    엄마어깨가 으쓱으쓱하는거 봤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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