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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어찌합니까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09-09-11 17:01:17
저는 41살 직장맘 입니다
결혼 12년차구요 4학년 6살 두아이 엄마예요
둘째를 갖기전에는 부부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엇는데
오히려 신혼때보다 더 신혼 같이보냈고
둘째 임신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그리고 큰애가 학교 들어가고 여러가지로 너무힘들어서
우울증도 살짝 온거같았고 여하튼 정말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남편하고의 잠자리도 부담되고 사실 좀 귀찮았거든요
애기도 내품을 한시도 안떨어질려하고...
그러던게 6살이된 지금도 자기방에서 안자고 자꾸 우리방에서 잘려고해요
타일러도보고 야단도 쳐보고 자면 옮겨도 보고....
여기까지는 사실 핑계였고요
사실은 제가 관계를 하기가 싫어요
우리남편은 다른 불만은 없는데 그게 제일로 큰 불만이래요
예전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2번은 해줬는데 요즘은 진짜2주가
넘어가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네요
저 잘못하고 있는거 맞죠?
근데 퇴근전에는 "오늘은 이뻐해줘야겠다"했다가도 막상 집에가서
저녁준비에 애들 뒤치닥거리에 그러다보면 아무생각도 안나요
그렇다고 남편이 집안일을 안도와주는것도 아닌데 집에만 가면 급 피곤해지네요
오늘 금요일이라 남편이 유혹의 문자를 날리고 있네요
아 그렇다고 부부관계에 불만같은건 없어요
할때는 매번 만족을 느낍니다
근데 왜 하기싫은걸까요?
  
IP : 61.248.xxx.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5:03 PM (59.19.xxx.225)

    귀찮고,일단 여자들은 집안일,,,아이들,,때문에 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거 없는 세상에서 살고파요

  • 2. 그걸
    '09.9.11 5:04 PM (61.81.xxx.223)

    여기에 물으면 아나요? 본인이 잘 아시겠죠
    '그짓' 이라고 표현 하시는거 보니 잠자리를 경멸 하시나요?
    아니면 일 , 살림에 육체적으로 피로 하다던가 아니면
    재미가 없어지신건가? 남편이 더이상 남자로 안 보이시은 건가?
    그런거겠죠 어느순간 욕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님에게

  • 3. ..
    '09.9.11 5:07 PM (222.235.xxx.247)

    왜냐면 신성한 부부간의 의무를 '그짓'이라고 표현하신 것 부터 원글님 나면이 너무 힘들겠다고 느껴지십니다요..
    그냥 편하게 즐기세요.. 불륜도 아니고 ..그게 왜 그 짓이 되어야하나요..

  • 4. 부러운이
    '09.9.11 5:08 PM (116.206.xxx.163)

    아이고 부럽네요
    혹시 튕기고싶으신건 아닌지? 신비주의?ㅋㅋ
    남편 사랑하시죠~그럼 생각 안나시더라도
    응해드리세요~원글님 글 보니까 시작이 어찌되었든 할때는 매번 만족을 하신다 하니
    괜찮을것같아요.
    막둥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세요~

  • 5. 살면서
    '09.9.11 5:10 PM (119.69.xxx.84)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속궁합이 이런건가봐요
    다행히 저희도 섹스리스였는데 자연스레 대화로 몸으로 풀린지라 이런 글 읽을때마다 맘이 아프네요

  • 6. 원글이
    '09.9.11 5:12 PM (61.248.xxx.1)

    저희는 대화도 많이 해요
    그리고 많은 시간을 같이하고요
    근데 .....제가 문제인것같습니다

  • 7. ^^
    '09.9.11 5:14 PM (211.179.xxx.250)

    저도 아이들한테 치이다보니 너무 하기 싫어서 한달에 한번도
    많이 하는거네요.
    저희 남편도 처음엔 난처해하더니 이젠 막 화를 내요..
    자꾸 그러니 이젠 의무감에 더 하기싫어지고 그냥 저를 건드리기만
    해도 무언의 압박에 자는척하고 그러네요..어쩜 좋아요ㅠ.ㅠ

  • 8. 그럼
    '09.9.11 5:16 PM (61.81.xxx.223)

    원글님 개선의 의지를 보이셔야죠
    제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본인이 알면서 여기서 신세 한탄 하면 뭐하겠어요
    잠자리가 흥미로워 질 만큼 본인이 병원을 가본다든가 야동을 본다든가 뭔가
    고쳐보려 하는 액션을 취해야죠 여기서 저 문제 인거 같아요 저 왜그러죠?
    그럼 무슨 답변을 드리리오~~~

  • 9. 육아스트레스
    '09.9.11 5:21 PM (211.54.xxx.40)

    가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심하신거 아닐까요?
    가사도우미를 한달에 몇회라도 부르셔서 가사노동에서
    좀 해방되어 보심이 어떠세요.
    아님 베이비시터를 활용하셔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부부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첨부터 사랑나누는것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육아나 가사일에서 벗어나서 밖에서 식사나 차라도 나누시면서
    부부간의 시간을 가셔보시면서 부부간의 친밀감을 키우셔야 할듯

  • 10. dma
    '09.9.11 5:31 PM (218.38.xxx.130)

    글에 보니 맞벌이신 것 같은데
    맞벌이 퇴근 후에 저녁 준비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면 두세시간 금방 가고
    너무너무 피곤하죠....이해 돼요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도 정말 자기일처럼 집안일 하는 남자 드물지요.

    월요일 금요일 두 번 정도 세시간짜리 도우미 부르시면 어때요?
    일단 정리된 집을 보며 좀 내 몸도 휴식을 취해야 그 다음 욕구가 생기는 거지..
    저도 제 몸 피곤하면 남편이 건드려도 싫어요..근데 또 에휴 하자 싶어서 하면 만족은 하거든요

    남편에게 이런 몸의 생리를 좀 자세히 설명하시고
    난 피곤하기만 하면 도저히 그 생각이 안나고 맘이 안동한다.. 대화해보세요..
    두분이 방법을 찾아보세요

  • 11. ...
    '09.9.11 5:46 PM (210.180.xxx.254)

    님 정도 상태는 부러운 사람도 있어요.
    섹스리스는 아니네요 뭐

  • 12. 윗님
    '09.9.11 5:50 PM (110.10.xxx.110)

    혹시 어젯밤 축복받은 몸님?

    맞으시다면 고정닉 쓰시기를 부탁드려요.
    볼 때 마다 웃음이 나올꺼같네요^^

  • 13. 저두...
    '09.9.11 5:55 PM (121.188.xxx.136)

    거의 같은 연배인데 여태 밤이 무섭고 술취해서 일찍 자는날이면 고맙고;; 그러네요
    선보고 두달도 안되 억지로 한 결혼이라 그런건가요?? 할건 다했어요 애도 둘이고ㅎ
    거의 의무감으로 하는데 정말 싫어요 ㅠ

  • 14. 섹스
    '09.9.11 6:14 PM (121.144.xxx.80)

    는 부부간의 친밀감을 나누는 대화입니다.
    서로 솔직한 대화로 풀어 불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분들은 부부간의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밤의 성문화가 발달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죠.

  • 15. 불공평
    '09.9.11 6:26 PM (61.77.xxx.161)

    해요..
    하도 오래되서 기억에서 지워진지 오래됬소.
    먹고사는게 힘드니...
    부럽소이다^^

  • 16. ........
    '09.9.12 12:57 AM (59.4.xxx.46)

    저도그래요...애들핑계대고 어물쩡 많이 넘어갔어요.솔직히 내몸피곤하니 다 귀찮대요

  • 17. 음...
    '09.9.12 1:31 PM (222.120.xxx.83)

    생활 속에서는 싫으실 것 같기도....

    예전에 비빔툰 만화에서 본 건데, 남편이 너무 빨리 끝내 미안하다니깐 (쿨럭!) 여자가 "아니, 나는 아까 2시간 전 당신이 장미꽃 사들고와서부터였어"라고 한 걸 봤는데요, 이게 여자들의 심리 아닐까요?

    여자들은 성행위 그 자체보다 그러한 느낌이랄까, 상황이 다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이들 뒤치닥꺼리에 밀려 있는 청소, 빨래, 설겆이 이런 걸 보면 당연히 의욕도 없어질 거라 생각되고요..

    두 분만을 위한 시간과 장소를 따로 가지심이 좋을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뭐 2시간 정도 아이들 맡아줄 분 없으실려나.. - 가끔 모텔을 가신다는 부부들도 봤네요. 그래야 더 두분이 서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고.. (생활에서 떠나시는 거죠..)

  • 18. ...
    '09.9.12 2:21 PM (121.163.xxx.61)

    그래도 부럽군요.
    우린 남편과 기숙사 룸메이트처럼 지내요. 다른거는 왠만하면 괜찮아요.
    근데 잠자리는 따로따로..... 남편나이 40대 초반.... 겉으로만 봐서 괜찮은 남자.....
    선배언니가 폐경기가 오면서 무심한 남편을 잡아죽이고 싶었다고해서 막 깔깔대고 웃었는데....
    남자들은 그런상황에서 짜증내고 화도 낼수 있지만 여자는 혼자서 삭혀야되죠....

  • 19. 저도
    '09.9.12 3:04 PM (218.145.xxx.113)

    하기 싫어요. 감기 걸려서 공부방에서 혼자 잤는데 얼마나 맘 편하게 잤는지...

  • 20. 이게 필요한것
    '09.9.12 3:35 PM (61.38.xxx.69)

    아닐까요? 일상에 지쳐서요. 저도 보고 공감했어요. 남자들이 모르는 여성성이겠죠.
    http://blogfile.paran.com/BLOG_602922/200905/1241948679_여성을위한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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