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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부터 운동에 소질없는 아이가 바뀔 수 있을까요?
저를 닮아 그런지 몸치에 운동을 잘 못합니다..
요즘 날씨도 선선한데 나가 노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요
친구도 외향형의 아이보다 그냥 얌전한 범생이 스타일 하고만 놀고요
어쩌다가 나가놀아라 하고
보고 있노라면
나무아래 개미집이나 파고 있고
뭐 뚱뚱하거나 작지도 않습니다 다만 마른비만 스타일(배가 이티형)입니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는
저희 남편은 뭐 이런 사내놈이 있을수 있느냐며
(둘이 운동이라도 나갔다 오면 서로 싸우고 옵니다)
자기는(남편) 어렸을 때 안그랬는데
얘는 너무 심각하다(잘넘어집니다,방학때 휴가간 첫날 넘어져서 남해에 응급실에서 10바늘넘게 무릎을 꿰맸어요)
저는
저를 닮아 그렇지(안쓰러운 마음과 )
당신이 그렇게 어렸을 때 완벽했어 하면서
발달이 늦은 부분이 (아님 모자란 부분) 은 누구에게나 있으니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라고
화내고 싸운 적도 있어요
이런 아이가 바뀔 수도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1. ..
'09.9.11 3:40 PM (211.229.xxx.50)운동은 잘하건 못하건 평생 꾸준히 해야하는것 중의 하나이기때문에 수영이든 검도든 하나 시키는것이 어떨까요...못하면 못하는대로 천천히 배우면 되는거고.
2. ㅎㅎ
'09.9.11 3:48 PM (125.177.xxx.55)운동 다 잘하긴 힘들지만 한가지 정도는 꾸준히 하면 잘하더군요
아직 어린거 같은데 매직짐 .. 이런데 보내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그리고 아마도 엄마나 아빠가 어릴때 비슷했을거에요 제 딸도 저 닮아 달리기 못해요 ㅜㅜ3. .....
'09.9.11 3:49 PM (125.178.xxx.187)엄마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가장 잘 안되는 부분 바꾸기가 쉬운지..
운동을 꼭 잘해야하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원글님 말씀처럼 사람이 다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는데
원글님 아이는 그 중 하나가 운동이고, 남자라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거겠지요.
배가 이티형이라고 하시고 성장기 아이들 운동을 하는게 더 좋으니
아이가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비교적 재밌게 접근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켜보세요.
싫어하는거 알지만 이거 하나는 하자~고 아이와 다짐을 해보세요.
저희 아이도 운동 안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 학교체육 하는 곳에 보내요.
싫어하는 거 하나 시켜주는 대신 너무 하고 싶어하는 레고 수업 신청해줬거든요.
몇달은 재미없어 했는데 요즘 좀 낫답니다.4. ..
'09.9.11 4:29 PM (114.207.xxx.181)제 아들 저 닮아 달리기도 잼병이고 방향치인데 꾸준히 시키니
스노우보드와 수영만 잘합니다.
구기종목은 잼병이에요.
군대 가서도 축구, 농구도 안했답니다.5. ?
'09.9.11 5:13 PM (121.254.xxx.56)아는 언니집 아들이 키는 제일 큰데 운동을 못하고 싫어했어요. 이 언니는 수영도 개인레슨시키고 단체강습시키고 농구도 개인레슨과 단체강습을 동시에 시키더라구요. 그랬더니 점점 나아지더니 아이가 운동을 재밋어하고 자신감도 붙엇다 하더라구요. 뭐 하나를 개인레슨을 일단시키시고 잘하면 단체레슨으로 해보세요
6. ---
'09.9.11 5:25 PM (210.91.xxx.186)우린 딸인데... 정말 운동 이라곤 싫어하고 진짜 뭘해도 어설프고...중학교때는 학교 특기가 태권도 였는데.... 세상에 태권도를 아리랑처럼 하던애 거든요....
항상 체육에서 점수 깎아먹고....
그러더니 고등학교 들어와선 내신 관리하다보니...대학 내신에 안들어가는데도 자존심상 열심히 하더니.... 줄넘기...두줄넘는거...죽어라 하더니 몇개 하고.... 또 폭풍돌리기? 이름도 잊어버렸는데.... 그거하다 허리 다칠뻔 하면서도 진짜 죽어라 하드라구요.... 그러더니 실기에서도 7,80점은 받아오드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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