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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잡아 뜯는거 습관인가요?병인가요?
꼭 짜버려야 속이 시원하다고 할까?
요즘은 내것도 모자라 남에 것까지 짜줍니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피부 멀쩡한데도
스트레스 받았거나 맘대로 안될때, 혹은 불안할때 꼭 손이
얼굴이나 팔로 가요. 조금만 울퉁불퉁하면 꼭 손톱으로 건드립니다.
상식적으론 염증생기고 안좋은건 충분히 아는데
잘 안고쳐져요. 이게 기질인건지? 습관이라고 하기엔
심해지는 것 같고 약먹어야 될까요?
거울로 얼굴 함 보면 스스로도 기가 막힙니다.ㅡ.ㅡ;;
1. ..
'09.9.11 12:35 PM (114.207.xxx.181)완벽주의 기질 때문이 아닐까요?
제 아들도 얼굴을 잠시도 가만히 못둬서 저한테 야단을 많이 맞아요.2. ....
'09.9.11 12:46 PM (121.161.xxx.110)습관이에요.
제 친구 중에 머리카락 뽑는 친구 있어요. 그것도 정수리만...
불안하면 손이 머리로 가더라구요.
의식적으로 만지지 마세요.
그리고
"요즘은 내것도 모자라 남에 것까지 짜줍니다."
이건 잘못하면 형사사건 납니다. 조심하세요..ㅋㅋ
전에 친구가 저의 '덜 영근' 여드름을 말도 없이 눌렀는데 정말....
저거 한 대 치고 경찰서 갈까... 싶더라구요.ㅋㅋ3. 윗님
'09.9.11 12:54 PM (222.236.xxx.5)머리 뽑는 버릇은 정도가 심할경우 '발모광'이라는 행동조절장애로 치료를 요해요.
작게는 손발톱뜯기부터 크게는 도벽, 방화..등등까지.
나쁜거 알지만 불안할때 그 행동을 멈출 수가 없는거에요.
'수년이상 왜 이게 안고쳐질까' 의지력을 탓하며 괴로워 하는것 보다는
정도가 심할 경우 질환으로 받아드리고 치료받는게 마음 편할 수도 있어요.4. 저도
'09.9.11 12:56 PM (59.12.xxx.139)저도 그래요. 거울만 보면 곪지도 않은 걸 죄다 짜서 벌집이 되 버려요.
그나마 놔두었다면 이 정도로 피부가 엉망이진 않을 것 같은데
고치기 어려운 병(?) 같아요..
제 경우엔 한가하거나 티비볼 때 더 심해서
차라리 마구 마구 바쁜 날엔 좀 덜하게 돼요..ㅠㅠ5. 원글
'09.9.11 1:11 PM (218.145.xxx.156)네 저도 정신없이 일을 할때는 그냥 잊고 사는데...
시간 남아 한가해질때, 스트레스 쌓일때...자꾸 눈이 가요.
앞날이 상당히 불안하고 걱정이 될 상황에서도
별 근심없이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그 기운을
좀 나누어 받고 싶다는...ㅎㅎ
전 미리 계산한데로 기대 못미침 좀 불안해 합니다.
완벽주의인거죠.
하여간 피부 쥐어 뜯는 요 습관은 좀 그만 두고 싶네요.^^6. ..
'09.9.11 4:04 PM (124.5.xxx.10)저도 그런데..
완벽주의 성격도 있고 어렸을때부터 불안하면 그랬어요
손톱 물어뜯기, 뽑을수 있는 털..다 뽑아버리기 등등이요
그래서 손으로 하는 모든걸 합니다. 지금은 안하지만 십자수도 하고 퀼트도 하고
그런걸 잡고 있는 동안에는 좀 덜하구요
넘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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