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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VS 신경숙 ...누구를 좋아하세요?
주목 받는 두 작가와 동시대에 같이 크고??, 같이 늙으며 사는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읽어 온 거죠.
정말 다르잖아요. 두 작가가.
나는 이쁘다 VS 너는 이쁘다 로 나뉘는 두 작가의 내면.
그런데 요즘은...아니 시간이 갈수록....자꾸 공지영은 좋아지네요.???
살짝...장치적 무소신을...흘리는 신경숙이보다...소리를 내어 주는 것이 소설가의 한 임무라고 생각해 주는 지영이 쪽이.
누구 좋아하세요??
아니면 누구 싫어하세요???
가을이라...책도 몇 권 주문하고...괜히...이런거 떠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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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씨 정말 대단하더군요.
조중동이 절대로 인터뷰 요청 못하는 리스트...일 순위시더라구요.
지인이 조중동 중 하나...여성지 기자인데요. 그렇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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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 소설...은 잘 안 읽어서..??? 혹은 잘 몰라서....^^;;;;
은희경이랑 공선옥...작가....좀 파 볼까 싶은데요.
뭐 부터 읽을까요?? 책라잡이...추천 좀 해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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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은 참 재밌어요. 다들...본능적으로 청개구리의 피가 조금씩 흐르는 듯.ㅋㅋㅋ
가장 대중적인 공지영과 신경숙에 대해 던졌는데,
공선옥과 은희경이 날라오네요. 좋아~좋아~~
나아들수록 왜 이리...한국현대문학이 좋아지는지. ^^
예점에 "시간의 세례를 받지 않은" 책을 위해 내 시간을 내는 건 아까워...하는 풋내나는 치기를 부리기도 했었는데.
^^;;;;
1. 전
'09.9.11 11:52 AM (211.104.xxx.37)공선옥 씨요.
다른 사람 이름 대서 죄송한대요,
저는 공선옥 씨가 지금 보다 더 많이 제대로 평가 받으면 좋겠어요.2. 저는
'09.9.11 11:53 AM (210.223.xxx.250)신경숙.
나온 책들 거진 다 가지고 있어요
공지영씨 소설도 재밌긴 하지만
신경숙씨 글이 제겐 더 와닿네요3. 두분다
'09.9.11 11:54 AM (221.155.xxx.32)좋고싫음 없이 그냥 그래요.
전 은희경씨 좋아해요.4. 신경숙작가
'09.9.11 11:54 AM (218.148.xxx.142)팬입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져옵니다.
5. 신경숙
'09.9.11 11:55 AM (115.178.xxx.253)은희경, 공선옥씨 모두 좋아합니다. 공지영씨는 좋지도 싫지도...
6. 가을입니다.
'09.9.11 11:58 AM (218.156.xxx.229)앗! 신경숙 팬분들이....대거...^^;;;;
전 왜 이렇게 신경숙하면..글도 그렇고...청승맞은지..모르겠어요....^^;;;;7. .
'09.9.11 12:03 PM (118.46.xxx.16)즐거운 나의 집 읽고서 공지영씨 호감모드로 변한 사람, 여기있어요. ^^
웅얼대는 문체라든지, 빙빙돌려서 언저리를 훑는듯한 아련한 답답함이 싫어서 신경숙님의 작품은 읽기가 버거워요.8. 깊은슬픔
'09.9.11 12:04 PM (122.100.xxx.73)신경숙 작가는 깊은슬픔,외딴방...확 내뱉는게 없어요.
나올듯말듯 나올듯말듯 결국은 삼켜버리는..
이젠 확 까발리고 이래이래서 이랬다..이런 글들이 좋아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마음 안에서만 몽글거리는 느낌말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표현.
그래서 조정래씨 소설 좋아합니다.저는.9. ^^
'09.9.11 12:04 PM (210.102.xxx.9)저도 이번에 즐거운 나의집과 엄마를 부탁해를 순차적으로 읽고
공지영씨의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찾아 읽고 있어요.
왠지 신작가 쪽이 더 소설가스럽긴 한데
공작가 특유의 밝음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공작가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남한테 피해주는게 아니라면
공작가처럼 나의 행동에 떳떳하고 나를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10. 저두 신경숙작가
'09.9.11 12:05 PM (220.72.xxx.48)<깊은 슬픔> 이란 작품 너무 좋아해요.
요즘 알라딘 서재에서 신경숙 작가의 소설이 한 페이지씩
올라와서 그거 읽어요.11. /
'09.9.11 12:06 PM (59.7.xxx.111)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직접 만나고 사귀다면 공지영님이 매력있을꺼 같고
책으로 만나면 신경숙씨가 제겐 더 와닿아요.12. 인간 공지영이요
'09.9.11 12:07 PM (125.149.xxx.88)전 공지영씨 수필들 읽고 인간 공지영은 너무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그 분 소설들은 좀 별로에요. 쉽게 읽혀서 그런지 몰라도 소설다운 소설을 읽는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분 수필들은 진짜 최고에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에서 완전 반해서 그 후로도 인간 공지영은 계속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글구 저도 한국 여자 소설가들 중에선 은희경 작품이 젤 좋아요^^13. 저도
'09.9.11 12:07 PM (122.252.xxx.13)공지영씨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읽고 통곡하며 울었어요.
작년에 한 행사에서 강연하시는거 직접 봤는데 좋았어요.
신경숙씨 책도 여러권 읽었지만 언젠가 표절시비 있지 않았나요?14. 가을입니다.
'09.9.11 12:08 PM (218.156.xxx.229)...신경숙씨....표절이야...뭐 좀 ....유명????한데, 모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출판계의 판도라의 상자...라던대요??15. 저는
'09.9.11 12:09 PM (220.84.xxx.17)은희경이요~
16. 은희경작가
'09.9.11 12:09 PM (121.161.xxx.220)제가 시골출신이라 신경숙씨 초창기 작품이 가슴에 닿았구요, 공지영씨도 처음엔 무척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냥... 은희경씨가 제겐 최고네요.^^ 마이너리그 읽고 완전 팬 되었어요.
17. 두분다
'09.9.11 12:10 PM (221.155.xxx.32)공지영,신경숙씨는 책나오면 궁금해서 보긴보는데 별 감흥 없어요....
근데 저도 <수도원기행>은 참 좋았네요. 여러번 봤는데도 또 꺼내서 보는책이예요.18. 은희경씨
'09.9.11 12:10 PM (67.194.xxx.39)최근 소설들은 조금 어려운 감이 있던데...
어떠신가요?19. 가을입니다.
'09.9.11 12:12 PM (218.156.xxx.229)저도 공지영씨 소설을 좋아 한다기보다...인간 공지영쪽에 더 호감이 가는 듯 해요. ^^
하지만 도가니는 좋더군요.20. 신경숙
'09.9.11 12:16 PM (211.210.xxx.62)좋아하는건 아니고
글을 읽으면 인상에 남아요.
다만, 참... 우울모드라 읽기에 부담되서 일부러 피해요.
어쨋든 두분다 글은 참으로 잘 쓰는듯.21. 둘다 별로
'09.9.11 12:18 PM (221.143.xxx.192)특히나 신경숙은 별것도아닌걸 아련하게 향수로 포장만해놔서 감동이없고
공지영 소설은 특별한걸 모르겟어요
그냥 이야기 책 읽는것 같아요
은희경 소설은 최근작은 안 읽어 봤지만
묘사가 뛰어나고 유년의체험같은데선 공감하는바가 커서..암튼 제일 재밋게 보구요
공선옥 소설은 정말 눈물과 땀으로 써진 흔적이 보여요
그래서인지 가볍게 읽히기보단 읽다보면 좀 우울해지죠22. 은희경
'09.9.11 12:25 PM (220.76.xxx.161)펜 카페 가입해서 망년회 파티 같이 했는데 이젠 그것도 꽤 오래전 얘기네요
그때 여친이 무지 좋아해서 같이 펜 카페 가입했엇다는 ㅋ23. 초기의 신경숙
'09.9.11 12:26 PM (125.132.xxx.233)말더듬 문체..읽기가 고역이던데 요즘도 그런가요?
24. 저도 뭐
'09.9.11 12:27 PM (220.86.xxx.170)그닥.. 1위는 은희경 2위는 공지영 3위는 신경숙..
저는 처량한 과를 싫어해요.25. 저도
'09.9.11 12:36 PM (211.179.xxx.103)은희경이오.
심리나 인물 묘사 정말 뛰어나요.
최근에 공지영에 비해 별로 각광받지 못해 안타까워요.
특히 철이 난 여자같고 진정 사랑해 본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 글들.
공지영은 결혼은 세번 했다지만 별로 사랑해본것 같지 않은 느낌이 글에서 묻어나요.
저만의 생각일까요?26. ;;;;
'09.9.11 12:39 PM (122.43.xxx.9)그러고 보니 예전에 장정일이
(장정일씨는 공지영씨를 무지 싫어하기는 하지요.)
두 작가의 작품을 보면 나르시시즘이 느껴지는데
신경숙의 나르시즘은 같은 여성에 대한 자매애에 가까운 그런 감정이라면
공지영의 나르시즘은 허영기라고 했던 생각이 나요.(쫌 심한 표현이지요;;;)
저는 둘 중에서는 신경숙, 좀 오래전에 읽었던 외딴방이 무척 좋았어요.
공지영씨는 그 사람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소설은 쫌...
특히 뒷부분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확떨어지네요.
글고 청승으로 치자면 공지영씨도 상당한거 같은데요?;;;; 아~ 요즘 쫌 밝아지긴 했네요.
뭐랄까?사회의식있는 작가 치고는 참 신파조의 대사가 많다는 느낌...
읽으면서도 도중도중 불편하더라구요.
혹시 소설이라는 장르와 공지영씨가 안맞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27. 가을입니다.
'09.9.11 12:43 PM (218.156.xxx.229)신경숙의 나르시즘은 같은 여성에 대한 자매애에 가까운 그런 감정이라면
공지영의 나르시즘은 허영기라고 했던 생각이 나요.(쫌 심한 표현이지요;;;)
.....................................................................................................................
맞아요. 그런 공주병때문에 저도 공지영을 싫어했죠. 컴퓨터 바탕화면이 자기 사진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신경숙의..나르시즘은 자매애??? 보단 열등감의 원액 같아요.
그래서 메이커???에 환장하잖아요. 작가의 정신적 배설이라 생각하고 이해합니다.28. phua
'09.9.11 12:57 PM (114.201.xxx.155)공지영씨...
전 예쁜 여자가 좋아서요^^29. 외람되지만
'09.9.11 1:03 PM (211.208.xxx.180)전 신경숙씨 소설이 미숙하다고 느껴져요.
초기 소설부터 엄마를 부탁해까지 몇 편 정도 읽었는데
단 한 권도 맘에 와닿질 않네요.
반면 공지영씨는 딱 제 생각이나 마음을 짚어내는 문장들이 많아서 좋아해요.
생각해보니 윗분들 말씀처럼 소설보다는 수필이 더 좋지만, 소설도 좋아요.30. ^^
'09.9.11 1:04 PM (59.12.xxx.139)네 사람 모두의 작품은 전부 사 읽어요.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은 은 희경님과 공 선옥 님이에요.31. 글쎄...
'09.9.11 1:06 PM (116.34.xxx.23)직접 만나서 사귄다면 공지영이...아아주 피곤한타입일거 같은. 잘난체의 극치 말 너무막하여 가까이 하기엔 상처많이 입는... 그쪽사람한테 들었어요. 언론에 노출되는 부분은 이미지 메이킹이죠.
32. ~
'09.9.11 1:09 PM (112.144.xxx.54)둘다 싫고 은희경씨가 좋아요~ 특히 공지영씨는 좀 문제있지 않나요? 수도원 기행인지 읽어보고 놀랬어요.. 함량미달!
33. ...
'09.9.11 1:10 PM (125.139.xxx.90)전 김형경의 글을 참 좋아했어요. 신경숙과 공지영을 놓고 호불호를 가리기는 어렵지 않나요?
저는 공지영은 한껏 깃털을 부풀린 공작같은 생각이 들고 신경숙은 안으로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청승맞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전~~~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한획을 그은!!!!
서영은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서영은의 글은 빼놓지 않고 읽었던 20대가 행복했지요
그러고 보니 내 나이가 몇이야??????????????34. 이든이맘
'09.9.11 1:11 PM (222.110.xxx.48)신경숙 작가요...
35. 가을입니다.
'09.9.11 1:13 PM (218.156.xxx.229)저도 서영은 참 좋아했어요. 제가 좋아할 당시는 이미...중년이셨지만.ㅋㅋ
그런데...서영은...너무 못생기지 않았나요?? 돌 날아 오겠다....=3=3=3
^^;;;36. 고기본능
'09.9.11 1:20 PM (123.228.xxx.227)전 심윤경 작가요.
근데 공지영 신경숙 작가 두 분만 놓고 본다면 공지영 작가 쪽으로 기우네요
최근에 도가니 읽고는 그냥 응원해주고 싶어졌어요.37. 신경숙 팬이어요
'09.9.11 1:23 PM (211.189.xxx.2)신경숙씨 소설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특유의 처량함과 청승이 별로라고 하시던데..
전 오히려 그 부분이 그리 좋더라구요.
읽다보면 싸~아해지고 창백해지고 그런느낌. 처연한 슬픔같은거요.
소설속 여자들 성향도 죄다 뭔가 수동적이고 나붓나붓한 여인네들이 많지요.
요새 세상이 원하고 추구하는 재기발랄, 당당한 여자들과는 한없이 멀어보이구요.
그래서 더 신경숙 소설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어요.
제 인생이 좀 아픔이 많아서 그런지( 그래봤자 겨우 이십대 중반이지만요)
신경숙씨 소설 읽다보면 그래..외로운건 나만이 아니구나..
이렇게 조용조용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그 속에서 닮은꼴의 나를 발견하고 안도하고, 조금은 치유받는 그런기분이에요
가끔은 읽고나면 너무 가라앉기도 하지만. 그런 우울함조차 나쁘지 않아요^^;;38. manim
'09.9.11 1:51 PM (222.100.xxx.253)신경숙!!
39. 긴머리무수리
'09.9.11 2:15 PM (58.224.xxx.205)전 둘다 싫어요,,죄송해유 ㅜㅜ
40. 전
'09.9.11 2:25 PM (122.34.xxx.19)깔끔한 공지영씨!
신경숙씨 글은 왠지 신파류의 감상에 업혀가는 듯...41. 신경숙
'09.9.11 2:36 PM (121.173.xxx.229)신경숙 작가 좋아해요.
책 많이 읽던 조용했던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느낌이랄까요. (^^ 표현이 좀 복잡하네요.)
반면에 공지영 작가는 서울에서 놀러온 가까이 하기엔 좀 어려운 언니같은 느낌.
하지만 즐거운나의집은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중에 나도 우리딸한테 이렇게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 하면서 읽었거든요.42. 흠
'09.9.11 2:51 PM (58.142.xxx.227)두 사람 중에서는 공지영이 낫습니다...
신경숙을 처음에는 무척 좋아했는데 ...나이 들수록 그 분의 청승이 싫고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부족(죄송...무척 외람된 제 개인적 감상입니다...)한 듯하여...43. ...
'09.9.11 2:56 PM (220.117.xxx.104)히야.. 저 같은 분이 많군요.
전 정말 고등학교 때 신경숙 책 읽다가 짜증나서 집어던진 후로
서점에서 몇 페이지 넘겨보기만 한다는.
청승맞아서 짜증나요. 계속 승승장구하는 것 같던데 이해가 안 간다는.44. @@
'09.9.11 3:26 PM (203.229.xxx.212)신경숙씨 문체 좋아하는데, 리진은 정말 별로였어요. 공지영씨는 좀 부풀려져 있는 게 아닌가라는 평에 동의해요.
45. 둘중
'09.9.11 3:28 PM (119.202.xxx.1)고르라면 신경숙작가를 좋아해요. 공지영작가의 작품을 거의 다 읽었지만 너무 감정의 밑바닥을 헤집는 느낌이랄까. 재미는 있으니 페이지는 금방금방 넘어가죠. 하지만 뭔가를 강요하는 글체가 상쾌하지만은 않아요. 슬픔, 또는 원망등~~
46. 공지영
'09.9.11 3:52 PM (222.107.xxx.148)단편소설 읽으면 감탄해요
우리 사회가 어딘가에 슬쩍 흘리고 온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여전히 미안해하고 고민하고 위로해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가령 비전향장기수라던가 재독 간호사, 광부들 문제.
입양되서 뿌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 문제...
장편보다 단편이 더 좋아요.
은희경작가 역시 단편이 더 빛나는거 같아요.47. jk
'09.9.11 4:34 PM (115.138.xxx.245)유일하게 못/안읽는 작가가 공지영인데요...
읽을려고 하다가 문체가 짜증나서 머리에서 거부감을 일으킴..
어지간해서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는데 잡고서는 다 못읽은책
신경숙의 깊은슬픔도 그 작가 책중에서 유일하게 안읽은책.. 역시 읽다가 던졌음.. 짜증나서
다른 책과 단편은 다 읽었죠...
신경숙은 시선 자체가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적당히 방관하면서 바라보는 방식이라서
그 어떤 괴로움도 그 어떤 슬픔도 그 어떤 정치적 역경도 극렬한 감정변화없이 무덤덤하게 써내려가죠.. 외딴방이 그래서 유명한 소설이구요.
70년대 80년대의 여공들의 생활을 그렇게 묘사할수 있다는게 대단한 작가의 역량이죠.48. ...
'09.9.11 5:00 PM (218.156.xxx.229)외딴방은 거의 자전적 소설이잖아요...여공 출신...작가가.
49. 서영은씨
'09.9.11 5:45 PM (112.169.xxx.243)전 작품을 알기도 전에 김동리와 불륜관계였다는 걸 알았어서 작품에 몰입이 안됐어요.
그렇긴 해도 작품 수준은 공지영, 신경숙보다 훨씬 우위이긴 하지요.
김동리 나빠요.
서영은씨 어느 글 읽다보면 헤어지려고 여러번 했는데 김동리가 꼼짝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변명도 있겠지만 그래도 문단의 대선배였으니 어느 정도 맞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50. 외모지상주의자
'09.9.11 8:09 PM (122.37.xxx.197)소설 잘 모르지만..
세 작가의 작품을 골고루 읽었지만 ..머릿속 지우개때문에 잘 기억이 안납니다..
신경숙의 소설은 좀 어두운 그늘이 느겨져 이젠 잘 안읽게 되구요..
공지영의 소설은 너무 쉽게 읽혀져 문학적 깊이가 낮은거 아닌가 살짝 편견도 가졌지만
쉬운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깨닫고부터 챙겨 읽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취향에 가장 잘맞는 것은 은희경표 소설...
그녀의 글을 읽으면 내자신과 사고하는 방식이 똑같아 작가와 친해지고 싶은 사심이 듭니다..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는 친구의 느낌..
특히 그녀의 패션감각도 마음에 들고..^^51. 왕초보
'09.9.12 9:59 AM (119.205.xxx.229)저도 공지영씨 좋아합니다.
예전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읽고 엄청 싫어하고 나름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즐거운 나의 집 이후로는 엄청 좋아하게 되었어요.
솔직담백함이 매력적이던걸요.52. ....
'09.9.12 10:03 PM (218.39.xxx.103)사람들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 생각들 가지셨군요.
저도 신경숙 소설은 넘 우울하고, 청승맞아서 별로이고,
공지영 소설은 넘 잘읽히기도 하거니와, 언제나 우리사회의 문제 특히 편견에 대한 문제를 잘 짚어주기 때문에 꼭 챙겨보죠.
제가 가장 감동(?)적으로 읽엇던 책은 <별들의 들판>입니다. 연작소설인데 기회 있으면 꼭 챙겨보세요. 공지영의 다른 소설에 비해 잘 모르는것 같던데 전 재일 좋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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