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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부동산

관찰자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09-09-11 11:37:07
아고라 게시판에 쓰려고 쓴 글인데 무슨 이유인지 붙여넣기가 안되네요.
82에 올릴께요^^
어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


제 생각으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지금 과열되어있는 부동산과 증시는 계속 고고씽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증시는 저의 관심 밖이라 제쳐두고, 부동산은 지금의 DTI 규제로는 어림없다고 봅니다. 과거 몇 십 년동안 학습이라는 것이 되어있어서 사람들은 지금같은 금리라면 투기꾼은 투기꾼대로 실수요자들은 불안심리로 마구 몰려들겠죠.


어제 이총재의 발언은 어느정도 립서비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내에 만약 금리를 올린다면 부동산은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수입이 증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금의 상환액이 늘어나면 못 버팁니다.

(리만 사태 이전에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집 값은 서서히 떨어졌습니다)



만약 금리를 안올리고 버틴다면 (이총재의 임기도 그렇고 이럴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부동산은 더 훨훨 타오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면 집없는 무주택자나 평수를 늘리려는 서민들에게 꼭 불리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같은 저금리가 꼐속된다면 사람들의 결국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며 대출을 잔뜩 받아가며  부동산 시장으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불안심리도 한 몫 할 것이고 수익에대한 환상도 한 몫 하겠죠.

그러나 언젠가는 금리가 올라갈테고 그렇게 된다면 부동산(아니 집 값)은 날개 없는 추락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것처럼 지금의 이정도 선에서 부동산(특히 강남의 집 값)을 잡지 않은면 일본 같은 주택시장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의 해답은 몇 년 후면 알 수 있겠죠.
IP : 121.130.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12:14 PM (119.69.xxx.84)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못하는 건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 역시 오르고 지금 가계의 부채 역시
    감당하기 힘들정도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집값은 잡힐지언정 가계가 빚쟁이가 되면 나라가 망하는 길인데..
    기업이야 이래저래 구실만들어 돈 찍어 살려주면 그만이지만 가계는 그게 안되니,,

  • 2. 원글.
    '09.9.11 12:26 PM (121.130.xxx.144)

    <집값이 잡힐지언정 가계가 빚쟁이가 되면 나라가 망하는 길인데> 이 대목은 동의할 수 없네요.
    과연 가계가 계속 빚을 지어 버티고 집값이 계속 오르면 나라가 안망하고 잘 성장할 수 있을까요?
    빚이 조금 있을때는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그 양이 커지면 개인적 사회적 파장이 엄청나죠.

    그리고 지금 금리를 못 올리는 것은 개인이 빚감당이 안될까봐가 아니라 기업들 때문입니다.

  • 3. 질문
    '09.9.11 1:59 PM (124.53.xxx.92)

    몰라서...질문드릴께요.
    <지금 금리를 못 올리는 것은 개인이 빚감당이 안될까봐가 아니라 기업들 때문입니다.>
    어떻게 아세요??????

  • 4. 원글.
    '09.9.11 2:09 PM (121.130.xxx.144)

    질문님/원글인데요,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쓴 것 같네요.
    고칠께요.
    <지금 금리를 못 올리는 것은 개인이 빚감당이 안될까봐 보다는 기업들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질문에 답이 될까요

  • 5. 숨기고
    '09.9.11 2:21 PM (210.116.xxx.114)

    정부에선 숨기고 싶겠지만 .....거품은 꺼지게 되어있어요
    그 기간이 문제겠죠
    혹자는 짭으면 1년 좀 늦으면 2-3년 안에 부동산 폭락이 올것으로
    예상하더군요....
    아고라 부동산에 올라 와있는 글이 있는데 나중에 찾아서
    올려야 겠어요
    혼자 보긴 아깝더군요

  • 6. jk
    '09.9.11 4:50 PM (115.138.xxx.245)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지는건
    내일 해가 뜬다!! 라는 말 만큼이나 당연한 것이구요. ㅎㅎㅎ

    문제는 "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 라는 문제이지요.
    3-4%정도로 끝나느냐 5%이상 혹은 7%이상 올릴수 있느냐? 이런 문제를 다 따져야겠지요.
    일본처럼 제로금리로 갈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물가때문에

    일본은 물가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제로금리가 가능했지만 한국은 물가상승률 장난이 아니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지방과 경기도는 가격하락과 함께 장기침체
    서울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지만 어느정도는 유지하는 상태로 장기침체입니다.
    이게 오히려 더 나쁘죠.

    차라리 폭락을 하면 현금이 있으면 집을 살수가 있죠. 다시 말해서 집이 아닌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폭락하면 집을 싸게 살수 있습니다.
    가격이 안떨어지면서 장기침체가 되버리면 다망하는겁니다. ㅎㅎㅎ
    보통 15년 정도면 물가가 2배가 오릅니다. 제가 말하는 장기침체라는건 10년이나 15년후의 부동산 가격이 지금과 똑같다는 말입니다.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물가상승에 비해서는 반값으로 폭락한거죠.

    이러면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비싸서 못사고
    팔고 싶은 사람은 사는 사람이 없으니 비싸서 못팔고
    집에 투자한 사람들은 집값이 안오르니 미치고
    집에 묶인돈이 엄청나게 많으니 빚져서 집 산 사람들은 빚갚는것에 허리가 휩니다.

    그런 현상이 한 10년 15년간 유지가 되는겁니다. 차라리 폭락하면 한번 떨어지고 나서 망할 사람들은 망하고 다시 일어설 사람들은 일어설수 있죠.
    엄청난 빚을 진채로 10년 15년간 죽어라 갚고나도 남는건 없게 되는겁니다. 그게 더 끔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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