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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서로 흉은 더 많이 보는거 같아요.

내가 봉인가 조회수 : 957
작성일 : 2009-09-11 09:32:09
저는 이상하게 오래전부터 2명의 친한친구들이..
저를 꼭 자기들에게 끼워주며, 같이 어울리기를 바라는일이 많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그런 경우가 5번 정도 되는거 같네요..
어제 잠이 안와서, 이런 생각하다..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그건 그들이 저에게 뭔가를 원했기 때문이었더라구요.
그게 뭔가하면..
친한 상대방의 욕을 하기 위한거였어요..
아무리 친해도 자주 어울리다보면, 불만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잖아요~
그 불만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면서 풀어야 하겠고..
그래서 만만해 보이는 저를 택한거겠죠...
그리고 그 둘은 저를 또 흉보며 욕하겠죠~
새로 이사온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네요.
친하게 지내는 두사람이 저를 계속 불러대면서 놀자 하고...
또 서로 따로 불러서 상대방 욕하고 암튼 웃겨요...
그래서 요즘 전화도 잘 안받고 피해다닌답니다.
에휴~남들하고 어울리는거 힘들어요..
요즘 주로 독립군으로 지내고,가끔 82자게에 하소연하고...
그렇게 지내니 속은 편하네요..
IP : 59.28.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09.9.11 9:39 AM (59.7.xxx.36)

    전 흉을 볼 정도면 친하게 안 지내는데.....
    친한 사람들은 다 좋아요. 이사가면 보고 싶고 연락도 자주하고...

  • 2. 저도
    '09.9.11 9:43 AM (141.223.xxx.132)

    이 사람 저사람이 던져준 다른 사람 뒷얘기가 쌓여서
    제 머리가 터져나갈 지경이랍니다.
    이게 어디로 빠져나가야 제가 편안해 질텐데
    들어오면 나가질 않으니
    저만 힘들어져요...

    모두들 나를 너무 믿는겐가?
    아님 내가 해우소인가??... 싶어집니다.

  • 3. 동감
    '09.9.11 9:49 AM (116.206.xxx.47)

    ...님 참 간결하시네요~ㅋㅋ
    그래서 말이 돌고 돈다는것같아요.
    저도 저런 문제로 많이 고민했는데
    결론은 그냥 들어주되 절대 동조하지 말자
    그리고 어느선까지는 들어주되 그선을 넘으면
    원글님이 결단을 내리셔야 하지 않을까요.
    중간에서 휘둘리시지마시고 원글님의 소신을 가지세요
    얼마전에 유쾌한 대화법이라는 책에서
    이런글이 있더라구요.
    앞에서 할수 없는말은 뒤에서도 하지말라
    진짜비밀은 차라리 개에게나 털어놓아라

  • 4. 답답해
    '09.9.11 10:04 AM (211.176.xxx.220)

    ...님 방식의 차이라고 하지만 똑같다고 할수는 없죠..ㅎㅎ
    에효, 이런얘긴 게시판에 충분히 할수 있지 않나요?

    저도님 말씀처럼 들어오지만 나갈때가 없으니 머리가 터질지경이라 했는데...

    이런데라도 와서 풀면 덜하지 않을까요? 안그런가요?ㅋㅋ

  • 5. 원글
    '09.9.11 10:23 AM (59.28.xxx.25)

    답답해님..감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똑똑한척 쉬크한척하는 ...님같은분은
    제발 제발 제글에 댓글 좀 안 달아주셨음 좋겠네요..
    스트레스 풀려고 들어왔다가 꼭 저런분땜에 오히려 스트레스 더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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