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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화가난다고

...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9-09-10 22:06:09
저에게 욕을하네요.중2여자아이가.
이 나쁜년아,,라고.
화가 많이 치솟을 일이 생기긴했어요.
말을 징그럽게도 안들어 제가 지가 아끼던 물건을 부셔버렸거든요.
그래도 그렇지.
그말 듣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할말이 없어 상황종료했어요.

충동적이고 화나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입니다,아이가.
그래도 너무하지 않나요?
너무 비참해 맥주한잔 하는중입니다.
IP : 61.74.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09.9.10 10:10 PM (211.205.xxx.5)

    인가봐요...울아들도 속터지게해요
    가까우면 만나서 아이들 흉이나 잔뜩볼까요^^
    어쩌겠어요 사춘기의그분이 오셨는데

  • 2. ..
    '09.9.10 10:14 PM (114.129.xxx.42)

    으휴 원글님..다음부턴 아이를 똑바로 다잡으세요.
    엄마한테 이 나쁜년아..라니요. 아빠는 애가 그러는거 아나요?
    전 정말 자라면서 징그럽게 맞았는데요. 엄마한테 나쁜년아는 커녕 반항 한번
    못하고 컸어요. 너 방금 뭐라 그랬어????? 하고 무섭게 다잡으세요.
    차라리 초등 저학년이면 이해하겠는데 중 2가 엄마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랍니까.
    원글님이 속상해서 혼자 맥주 한잔 하실 일이 아니라 애를 다잡으세요.
    더 엇나갑니다. 듣는 제가 다 황당하네요.

  • 3. .
    '09.9.10 10:15 PM (58.228.xxx.219)

    너무하긴 하네요.
    사춘기에 애들이 미친다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말 듣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부모의 (할)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나 기분 서로 나아졌을때

    나쁜년아 가 뭐냐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해보세요.

  • 4. ㄷㄷㄷ
    '09.9.10 10:26 PM (211.178.xxx.164)

    헉....비오는 날에 먼지나게 맞아야 겠군요...

  • 5. ㄷㄷㄷ
    '09.9.10 10:36 PM (218.145.xxx.156)

    에구...우리때하고 비교하면 안됩니다.
    학교가면 늘상 욕에 젖어사는 시대에...
    사춘기 차라리 고등학교에 가서 늦게 하는것보다
    천배 만배 낫다 위안 삼을 수 밖에요.
    안에 다 내재되어 있는데...거기다 필요없이 궁지로
    모는 자극은 줄 필요까진 없어요. 부모도 거기까지
    애써 확인하고 망연자실할 필요도 없구요.
    나중에 아닌건 아니라 말해주고 나도 너가 소중히 여기는걸
    부숴서 그점 미안하다 사과는 필요할듯...아이쪽에서는
    어른이라는 이유로 명령하고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한다 생각
    될 수도 있어요. 오로지 부모행동으로만 판단하는거죠.
    시간이 가야 해결될듯합니다.

  • 6. .
    '09.9.10 10:39 PM (121.88.xxx.134)

    제게 이를 뽀드득 뽀드득 일부로 갈면서 대드는 초등학교6학년 아들놈....(절대 그럴일이 아니였는데....)
    그 순간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제 목소리는 도리어 차분히 지는데 손이 마구 떨리더라구요.
    저는 차분히 말했어요. 너가 지금 하는짓은 짐승도 하지 않는 짓이라고. 네 자신이 부끄러운 줄 알라고....
    그리고 한달 이상을 사람 취급 안했습니다.
    씻던가 말던가, 와서 공부를 하던가 말던가....
    일부로 그랬다기보다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말하고 싶지도 아니 보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집안이 다 뒤집어 진 상태여서 본인이 아무리 사춘기라도 아무도 지지해 주는 가족도 없고 투명인간 취급을 해 버리는 엄마가 두려웠나 봅니다.

    한번 어떤 마지노선을 넘으면 그 다음 넘기는 아주 쉽습니다.
    이미 넘어버렸으니 저도 공부고 뭐고 또다시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생지옥이다 싶더군요.

    그 후에 변한 저....
    농담 잘하고 아이랑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게 일상이였는데 이제는 기쎈 엄마가 되버렸네요...휴...
    나는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었는데 아이는 친구로 봤는가 봐요.
    저는 그냥 아이에게고 가족에게고 선언을 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실력행사(?)를 네게 하겠다고.
    말로는 내가 친구인지 엄마인지 네가 구분을 못하는것 같으니 힘으로 보여주겠다고요....
    이제는 아이게게 원칙을 정하고 그 선에서 양보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칙과 예외를 두면 두개를 뒤바꾸려는 행동을 계속하기에 그럴때마다 지적을 하고 절대 예외를 줄 수 없는게 그런 네 행동때문임을 알려줍니다.

    누가 그랬지요. 부모가 친구와 부모의 노릇을 하나만 정해야 한다면 친구는 부모 말고도 많다고...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정확하게 일러줘야 할것 같아요.

    사는게, 정말 자식놈과 이렇게 기싸움 하고 사는게 무슨 죄인지....

    원글님 지금은 당황 하셨지만 따끔하게 집고 넘어가셔야 할 일인듯 싶어요.

  • 7. ...
    '09.9.10 10:49 PM (61.102.xxx.19)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막 나간다고는 하나 이건 아니지 싶네요.
    딸에게 그런말 들었다는 것이 기분이 나쁘다는 차원을 떠나서 보통 문제는 아닌 듯.....
    저라면 이문제를 어찌 해결할지 깊이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 8. 야단치세요
    '09.9.11 12:59 AM (221.146.xxx.74)

    아이잖아요

    아이니까 덮어줘야 하는게 아니라,
    아이니까 잘못해을때는 야단도 쳐야겠지요
    윗글님들 말씀대로
    요즘 아이들 욕이 입에 배어있어요

    잘못인줄 알아도 습관처럼 쓰기 때문에
    저희 세대처럼 큰 죄책감이 없을 수도 있답니다.
    사춘기인 것도 알고
    시간이 가야 낫는 병이 사춘기인것도 아는데
    그건 그거고
    사춘기라고 무조건 엄마가 져주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도 말씀하시고,
    엄마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도 솔직히 얘기 하셔야 하지않을까요

  • 9. 무엇보다
    '09.9.11 10:05 AM (122.100.xxx.73)

    아이가 아끼는 물건 부수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아이의 언행이 타당하다는거는 아닙니다만
    그런 행동은 님 자기자신한테 더 해가 되는 행동이예요.
    왜냐하면 아이한테는 반성보다는 분노를 더 키우는 일이예요.
    엄마의 행동 사과하고 그런다음 아이의 행동 사과 받으세요.

  • 10. 엄마들문제
    '09.9.11 10:30 AM (116.127.xxx.115)

    이거 큰 사건아닌가요?
    요즘 애들 다 그렇다고 ???
    요즘 엄마들 너무 애들을 이해하기 때문에
    선생때리는 년,놈이 나오는 겁니다.

  • 11. ..
    '09.9.11 10:31 AM (59.12.xxx.139)

    저는 아직 3학년 아이지만 남일 같지 않네요..
    내가 사춘기 때는 어떠했나..생각해 보면 감히(?) 그런말은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엄마가 아주 무서웠거든요.,.
    사춘기는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지만 입에 욕을 담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혼낼 건 혼대고 포용할 건 포용해야겠죠.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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