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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라는 친구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웃길듯...

참나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09-09-10 19:28:28

몇일전

그래봤자 갓 4일전.. 4년 전의 개인블로그의 글을 파해쳐서

온 국민과 언론이 너는 배신자라면서 낙인을 찍고, 양키고홈을 외치더니

그 어느하나 긍정적인 기사를 볼 수도 없고...주변에서 감싸주면 같이 비난을 받고,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쓰래기를 던질 기세로

대부분의 팬들도 돌아스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최고의 반역자처럼 몰고가더니

(솔찍히 저런 불타는 분위기에서 제가봐도 방법은 탈퇴하고 한국사람이 안보이는 집으로 가는것 뿐이 없겠더군요. 자숙하고 한국에 있더라도 숙소에서 조금만 밖으로 나와도 엄청나게 이슈화되고 난리날텐데 숨이라도 쉬겠습니까)

이제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온 나라의 언론들이 자숙하는 분위기...본인을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꿔버렸고

심지어.. 한국 역겹다고 말한게 뭐가 어떻냐 한국의 파시즘이네 어쩌네....

네티즌들도 너무했다, 불쌍하다. 지금의 박재범은 변했다, 등등

거기다가 그동안 보이지도 않던 동료들의 응원...붐,빽가,김태우, 박진영 등등...

온 연예기사는 자기를 감싸는 기사외에 다른 연예기사는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또 불타오르는거 보면

또 무슨 연합이다 어쩌고저쩌고 팬들이 서명서까지 내면서 강하게 행동하는것 볼때..




한국이라는 나라 도데체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이해도 안가고
정말 웃길꺼 같아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도
하루만에 역적에서 영웅으로 바뀐 분위기가 참 웃긴데 말이죠

(그가 잘못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사실 저야 박재범이 한국와서 돈을 벌던 미국으로 가던 하등 상관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역전되며 불타오르는거 보면 좀 씁쓸해요. 사건이 일어난 처음이나 해결 방법으로 미국에 간 지금이나 사람을 숨도 못쉬겠금 ...)
IP : 112.144.xxx.7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
    '09.9.10 7:34 PM (125.182.xxx.136)

    국민이라고 하지만 그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나로 뭉뚱그려 이야기 할수 있겠습니까.
    불만이 많은 사람은 말이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침묵하죠. 이번에도 조용했던 사람들은 그냥 덮어줄수 잇겠다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런데 갑자기 탈퇴에 출국까지... 사태가 너무 심각하게 흘러가니까. 이건 너무 하지 않나 하고 이야기 하는거구요.
    지금 찬성하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들이 꼭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그냥 욕하던 사람들은 욕하다가 욕할대상이 없어지니 좀 잠잠해졌고, 조용히 있던 사람들은 이건 아니지 않는가... 는 마음에서 다시 여론을 모으는 거죠.
    같은 사람들이 마음을 금새 바꾼건 아닌거 같다는 말이예요

  • 2. 재범이도
    '09.9.10 7:36 PM (218.37.xxx.112)

    아마 군대를 다녀오면 쉽게 용서받지않을까 싶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군대만 갔다오면 아무일없었던듯이 용서를 해주지요
    군대가기싫어 개수작했던놈도... 군대갔다오니 연기대상받고......

  • 3. 참나
    '09.9.10 7:38 PM (112.144.xxx.72)

    네~ 저도 한국 국민의 입장이 다양하다는 것도 알고 한국국민을 한덩어리로만 인식하는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의견이 같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너무 심하게 한 의견만 집중 조명되고 그 분위기가 손바닥 뒤집듯 쉽게 변하는거 보면 참 문제인거 같습니다.

  • 4. 딴얘기
    '09.9.10 7:40 PM (59.6.xxx.143)

    군대갔다와서 연기대상 받은 사람 누구에요?
    참 군대가 대단하긴 한가봐요.

  • 5. 아마도
    '09.9.10 7:43 PM (125.178.xxx.12)

    ㅅㅅㅎ 같네요.
    어디 동쪽에서 복근으로 연기하신분이요.

  • 6. ...
    '09.9.10 7:45 PM (121.168.xxx.229)

    내 참..
    십인십색이란 말이 왜 있겠습니까?
    가족 구성원 끼리도 의견이 다 일치하는 게 아닐텐데...

    사람 모여 사는 곳에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저는 그냥 이게 사람 사는 거지 싶은데...

    우습다고 시니컬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 일에 침튀기면 흥분하고 댓글 다는 사람도 있지만

    응? 그래.. ? 그렇군..

    하고 흘려듣는 사람이 더 많다고 봅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가지고

    한국은 이래서 문제다... 하고 팔짱끼고 끌끌거리는 것도..

    어차피 한국 전체를 다 파악하고 하는 소리로는 들리지 않는다 말입니다.

  • 7.
    '09.9.10 7:46 PM (121.151.xxx.149)

    제가 봐도 그래요
    욕을할려면 알아보고하고 칭찬할려면 알아보고하고
    어떤일을 해야하면 알아보고해야하는데
    누가 뭐라고하면 다 그쪽으로 확 몰리고
    저쪽으로 확몰리고
    그런경우 무지 많죠 에고

  • 8. ^^
    '09.9.10 7:49 PM (121.138.xxx.46)

    장단맞추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다양성을 인정해 주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9. 참나
    '09.9.10 7:49 PM (112.144.xxx.72)

    네이트 기사 연예쪽 가보면 그전에는 1위부터 30위까지 기사가 모두 재범 죽일놈으로 도배가 되어있더니 (다른기사 보이지도 않았음)
    이젠 또다시 1위부터 30위까지 재범 피해자로 기사가 채워져있네요. 다른 기사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이번 사건이 한참 잘나가는 최고의 인기 그룹의 리더가 한국인이 가장 민감해하는 민족성을 들먹였기에 이렇게 큰 이슈가 되었다지만 다른 연예기사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그 앞과 뒤의 분위기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죠. 그런 점을 느끼면서 답답하다면 자유게시판에 이런 글조차 못쓴답니까? 다른분들은 여기 옆집 아지매가 어쩌네 저쩌네 등 모든 이야기를 다 쓸 수 있는 곳인데..

  • 10. 다양성
    '09.9.10 7:53 PM (59.6.xxx.143)

    사실 기자들이 젤 웃겨요.
    그냥 클릭 수만 높히면 되니까 제대로 알아보고 쓴 거 몇 명이나 될런지
    게시판 떠도는 글 고대록 복사해서 기사내고 그 기사를 보고 몇 줄 추가해서 또 기사내고
    그런식으로 계속 하다보니 이모양이죠.
    사실 정확한 사실을 보도해야 그거에 기인해서 판단하는 건데
    무슨 사건사고 스케치 수준에서 더 나아간거 없었던 듯.

  • 11. 음..
    '09.9.10 7:57 PM (211.237.xxx.54)

    근데...
    전 제가 조금 화가났던건...이렇게 군대도 안가고 돈만 벌고 자기 나라로 가고 싶으면 가버리고..
    이러는것이 좀 기분나빴써요.
    이현우??가 보세요...군대 안가고 버젓이 한국에서 주식으로 남 뒷통수쳐서 돈 벌면서
    잘 사는거 보니까 기분이..그리고 법의 잦대는 미국인으로....

  • 12. 시범케이스
    '09.9.10 8:00 PM (59.6.xxx.210)

    이현우나 그런 교포가 하나 둘 씩 늘어나면서
    시민권자에 대한 별로 좋지않은 이미지를 쌓아가던 중,
    이사건이 터진거죠.
    완전 시범케이스에 딱 걸린거라고 봐요.

  • 13. 참나
    '09.9.10 8:05 PM (112.144.xxx.72)

    네 저도 박재범이라는 가수가 이런 일을 겪는 것에 대해...인생의 한 부분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업자득인 샘이죠.. 살다가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한두번씩 위기를 겪는 경우 많이들 있잖아요..

    제가 좀 흥분한 이유는...

    우리나라 언론과 여론..이 너무 쉽게 불타오르고 바뀌는 것이 참 마음에 안들어서에요..
    그 선봉에는 기자들과 언론이 있겠구요..
    또 한 의견이 지배적일때 다른 소수의 의견이 나오면 몰매를 맞으니 정작 다른 의견을 얘기조차 할수 없는 그런 한국사회 분위기도 좀..고쳐져야 할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는 또 박재범을 나쁘게 말하면 네티즌이 죽일듯이 달려드는 분위기로 바뀌어 있더라구요(제가 글을 쓰는건 아니고..기사 밑에 달린 리플을 보니..)

  • 14. ......
    '09.9.10 8:10 PM (121.147.xxx.151)

    기자들 쇼에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는 거죠.
    기자들은 군중 심리 이용으로 클릭질에 돈도 벌고
    이슈와 검색순위에 떠올라 있으니
    또 며칠은 골머리 앓으며 뭘 기사화 할까 머리 싸매지않아도 되고
    재범이 같은 기사가 몇 백개더군요.

    대충 봤더니 클릭질 많이하라고
    모두 합해봐야 A용지 한 장 정도밖에 안될텐데 내용을
    기사 같지도 않게 몇 줄 깨작거려 여러개로 나눠 올렸더군요.

  • 15. ..
    '09.9.10 8:14 PM (220.75.xxx.204)

    이 사건이 왜 이리 복잡하게 이야기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재능있는 한 가수를 사랑했는데
    그 젊은이가 '난 돈 벌어야하니 할 수 없이 여기 살지만 사실은 니네 싫어 ' 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럼 우리도 너 싫어' 라고 했더니
    지네 나라 가버린거 맞지요?
    학교가 싫으면 그만두는 거고
    친구가 싫으면 안만나는 거고
    이나라와 이나라 사람들이 싫으면 떠나면 되는거고..
    대체 뭐가 문제라 이 야단인지 모르겠네요.

  • 16. 윗분글에 완전 동의
    '09.9.10 8:15 PM (122.36.xxx.40)

    이 사건이 왜 이리 복잡하게 이야기되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재능있는 한 가수를 사랑했는데
    그 젊은이가 '난 돈 벌어야하니 할 수 없이 여기 살지만 사실은 니네 싫어 ' 라고 해서
    사람들이 '그럼 우리도 너 싫어' 라고 했더니
    지네 나라 가버린거 맞지요?
    학교가 싫으면 그만두는 거고
    친구가 싫으면 안만나는 거고
    이나라와 이나라 사람들이 싫으면 떠나면 되는거고..
    대체 뭐가 문제라 이 야단인지 모르겠네요.

    222222(완전 동의합니다.)

  • 17. 그런데 가장 웃긴건
    '09.9.10 8:22 PM (128.134.xxx.164)

    4년전에 그런 글을 올린건 맞는데... 근 2년동안은 뭐랄까.. 한국이 싫다 이런 글은 없어요.
    본인이 힘들다 이런 투정류의 글들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4년전 얘기에만 집착을 하시는 거죠?
    현재의 "그"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죠.

    저는 그 점이 가장 이상합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 18. 큰언니야
    '09.9.10 8:34 PM (122.108.xxx.125)

    이건 고도의 마케팅 전략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던 주부들도 다 알잖아요...

    속지말자 마케팅 ~~~

    다시보자 마케팅 ~~~

  • 19. .
    '09.9.10 8:50 PM (121.138.xxx.46)

    지금 현재의 위치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당연히 go home 이 맞겠죠
    아직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당연하죠...언론에서 문제가 될 만한 문구들만 신나게 퍼다 날랐으니...
    4년전부터 현재까지 죄다 그런 내용인지 한 번 알아보시고 관심가져주세요~

  • 20. 소속사
    '09.9.10 8:52 PM (116.127.xxx.48)

    하두 이문제로 시끄럽길래 간만에 연예관련 카페 들어가보니 거기도 시끌시끌
    이번 미국행은 소속사에서 먼저 퇴출얘기하고 월요일에 짐싸놨다고 하더만요
    사무실앞에 진치고 있는 팬들 목격..퇴출이든..어떤전략이든 소속사서 권고하고 재범이 나가겠다고 했다는 언플하고 재범 출국후 박진영 글올리고 소속사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문제당사자는
    출국하는 그런 상황인듯..그러면서 분위기 동정론으로 이끌고..
    소속사관련사람 한말이 자기들도(아마 여러 네티즌이나 언론을 말하는듯) 몇일만에 생각이 바뀌면서 4년동안에 생각이 바뀔수 있다는건 왜들 모르느냐고..했답니다.

  • 21. 왠 마케팅
    '09.9.10 9:24 PM (110.10.xxx.37)

    박진영이 바보도 아니고 뭐하러 이런 위험부담 큰 걸 마케팅에 쓰나요.
    걔네도 공들여 키운 상품을 한 번 퇴출 시키면 다시 돌리는 것도 우습다는 걸 모르진 않을텐데
    기자들이 클릭 수 올리려고 계속 써대는 거겠죠.
    소속사 퇴출 얘기도 완전 루머일껄요?
    동정론을 이끌려면 처음부터 짧게 사과문 올리는게 아니라 구구절절 밝혔어야지.

  • 22. 아주친한친구
    '09.9.10 9:55 PM (220.90.xxx.223)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의 예전 교과서에 내 욕이 잔뜩 써져있는 걸 발견한 기분이라는 어느분의 비유가 딱이던데요.
    단지 과거에 그랬다는 걸로 끝나기 힘들죠. 그걸 들킨 이상.
    저부터도 학교 다닐 때 친했던 친구 교과서에 여러 친구들 이름 줄줄이 적어놓고 몇 점 몇 점이라고 적어두고 가위표 쳐둔 것 보고 정말 짜게 식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걸 안 뒤로, 그애가 아무리 저한테 친하게 대하고 잘해줘도 배신감이나 불신같은 게 없어지지 않더군요.

  • 23.
    '09.9.10 10:03 PM (110.10.xxx.37)

    그 친구 최고네요.
    그냥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예인을 상당히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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