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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일까요?
우울증이 마음의 병으로 알고 있쟎아요.
그런데 이게 치매나 그런 뇌의 이상으로도 올수 있는지가 궁금해서요.
친정아버지가 우울증 증세가 있으신거 같아요.
직접 마음의 병이 있으시다고 하셨어요....
본인이 본인의 마음은 잘 아신다며 절대로 병원엔 안 가려고 하시고요.
하시고 있는 일을 쉬는 기간이 있어서
열흘정도 쉬셨는데 정말 밖에 한번도 안 나가셨다고 해요.
tv를 보거나 자거나 술을 먹거나....
그렇게 열흘을 지내셨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엄마에게 죽고 싶다고 .......
매일 죽을 방법을 생각하는데 엄마를 생각해서 죽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신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계셔서 그런것 같은데요....
음주를 즐기시고 주사가 있어서 이게 알콜중독이나 뇌의 이상으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 있는지 궁금해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걱정이 더 커요.
엄마를 못살게 구니 엄마가 더 먼저 병이 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어떻게 해서든 병원엘 모시고 갈 생각이에요...
제 머리가 복잡해서 조언을 부탁드려요. 경험이 있으신 분의 말씀도 새겨 들을께요.
1. 뇌에도
'09.9.10 6:46 PM (115.178.xxx.253)나타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약을 먹으면 호전되는거구요..
마음의 병이며, 심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뇌의 특정부분이 다르다고 하는걸
방송에서 봤습니다.2. ...
'09.9.10 6:52 PM (58.226.xxx.22)친구 친정 엄마가 치매이신데
학교때 그 엄마가 좀 우울증이 있으셨어요.
그 분을 보면서 저도 잠깐 우울증이랑 치매랑 연관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3. .
'09.9.10 6:57 PM (211.212.xxx.2)우울증은 아무런 마음의 상처가 없는 사람에게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약이 아주 효과가 좋고 치료도 잘되죠.
단, 초기에 가야 합니다. 약도 의사가 끊으라고 할때까지 먹어야 재발하지 않고요.
아버님께서 우울증인지 알콜중독인지 치매 초기인지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당신 스스로가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할 정도면 정상은 아니네요.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4. 아나키
'09.9.10 7:01 PM (116.123.xxx.206)우울증도 치매의 원인중에 하나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치매검사를 했더니 아직 치매는 아닌데...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감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경정신과에서도 치매 치료를 하지요.
신경과나 신경정신과 한번 가보세요.
저도 시어머니가 좀 다른 행동을 하는데, 평소 우울증까지 있으셔서 걱정스러워 치매 검사를 한거거든요.5. .
'09.9.10 7:03 PM (121.136.xxx.184)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기 보다 뇌의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이상으로 오는 것이라는 게
요즘 학계의 정설입니다. 즉 자신이 마음을 잘못먹어서 그런다기 보다
자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마음에서 오는 우울한 기분과 병적인 우울증은 전혀 다르지요.
우울증은 우울증약을 먹어야만 조절이 가능하지요. 어서 병원 모시고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도록 하세요.6. 노랑감귤
'09.9.10 7:05 PM (118.43.xxx.8)무조건 병원 가야 되요...
병원 가면 고칠수 있을것 같아요..
우을증은 암보다 더 무서워요 .. 제가 우을증으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어요... 정말이지 꼭!!! 병원 가세요 정말 후회 합니다.7. 원글님
'09.9.10 7:19 PM (118.217.xxx.12)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 뇌의 병이래요.
그래서 기분 전환하려고 노력하거나 마음을 고쳐 먹는다고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되요.
언젠가 기사를 보니까 자기장을 이용해서 기분을 관장하는 뇌의 특정부분을 자극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음주는 뇌의 전두엽을 위축시켜서 치매 오게 한다네요..
더 악화되기전에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8. aksdf
'09.9.10 7:58 PM (118.35.xxx.128)뇌의 작용중 하나가 곧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의 병은 곧 뇌의 병입니다.
9. .
'09.9.10 8:31 PM (121.153.xxx.126)원인이 해결되기 전에는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마음의 병이죠.
원인은 안에 있을 수도 있지만 밖에 있는 것일수도..
그래서 어려운 병이죠10. 맞아요
'09.9.10 9:16 PM (116.121.xxx.123)저도 우울증으로 약먹고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급격해서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대요.
단순히 마음의 병은 아니예요. 꼭 모시고 병원 가보세요.
그리고 약처방 받으시구요.
약은 2주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니 많이 위로해드리시구요.
저도 우울증으로 죽을 생각까지 했다가 혼자 병원찾아갔거든요.
1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참 아름답네요.11. jk
'09.9.10 9:57 PM (115.138.xxx.245)어떤 병이라는게 원인이 100% 밝혀져 있는게 있고
반대로 그 원인이 아주 복잡하거나 아직 안밝혀져 있는게 있습니다.
신종플루같은건 바이러스에 의해서 걸리는 것이니까 원인이 밝혀져 있죠.
하지만 우울증을 비롯해서 여러 정신과 질환은 원인이 100% 밝혀진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과 시도를 통해서 약 100년 넘게 그 원인을 밝히려고 해왔습니다. 우울증만 그런게 아니라 여러가지 질환들의 원인을 밝힐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노력이라고 말하는건 사실상 아직 100% 밝혀진건 아예 없다시피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가장 원인이 많이 밝혀진 질환이 있는데
그게 우울증입니다.
많은 경우 뇌의 호르몬 분비 이상이 원인이고 설령 뇌에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없고 100% 마음의 문제라 할지라도
막상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약을 먹이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100% 마음의 문제라고 해도 약을 통해서 증상이 완화가 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약으로 완벽하게 치료할수는 없을지라도 약먹는걸 두려워하거나 무조건 아닌 방법이라고 부인할 이유는 없습니당..12. 이 글
'09.9.11 8:04 PM (122.36.xxx.11)보실 수 있으려나...
알콜중독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합니다.
우울해서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술을 마시니 우울해지는....
병원에 가셔서 알콜중독 여부도 검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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