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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지하철 이야기

저도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9-09-10 14:26:57
전 출퇴근할때 항상 책을 읽거든요.

그날도 출입문쪽에 서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역에 도착해서 출입문이 열리기 직전에 뒤에서 누가 제 엉덩이를 꽈~악 잡는거예요.

순간적으로 열이 확 받으면서 뒤를 획 돌아 읽고있던 책으로 후려갈렸어요.

근데,  보니 어떤 늙수구레한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는 제가 후려갈긴 책에 맞아 고개가 획 돌아간 상태....얼굴이 씨뻘개 지면서 내리는거 있죠.  

출입문은 닫히고, 지하철은 떠나고...저는 열이 받아 씩씩 거리고 있고,  영문모른 사람들은 모두 절 멀뚱히 바라고

고 있고...

쫓아내려 망신을 못준게 어찌나 후회되던지.

그뒤로 등뒤에 할아버지들이 있으면 멀찌감치 도망갑니다.

그런 할아버지들은 지하철 무료승차권 얻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그런 짓만 하고 다니나봐요.  

나잇값도 못하는...!  왕짜증!!
IP : 202.17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2:34 PM (122.32.xxx.178)

    책으로 응징 아주 잘하셨어요 ~ 제가 썅...욕이 다 나오내요
    늙은 추접시런 남자노인들은 어디 가축우리 같은 수용소 하나 만들어 영원히 격리조치 되었ㅇ음 해요

  • 2. 주책
    '09.9.10 2:34 PM (164.124.xxx.104)

    그래도 책으로 후려쳐버리셨다니 속은 시원하네요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 3. 와우~
    '09.9.10 2:42 PM (121.161.xxx.39)

    님 대단하시네요. 멋져요.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22222222222222222
    ㅠㅠ

  • 4. .....
    '09.9.10 2:48 PM (99.230.xxx.197)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33333333333333

    순간 대처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 5. 제 한풀이를,,
    '09.9.10 2:50 PM (125.177.xxx.79)

    대신 해주셔서 고마워요 ㅜㅜ
    아유 쏙이 아 씨원 ,,하네요,,

  • 6. ㅜㅜ
    '09.9.10 2:59 PM (118.36.xxx.202)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44444444

  • 7. @@
    '09.9.10 3:19 PM (122.36.xxx.42)

    님 얘기 들으니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저 중학교 다닐때에 저희 반에 정말 내성적이고 순한 아이가 있었어요.
    걔가 하루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오는 중에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는 노골적으로 더듬었대요.
    그 내성적인 아이가 말을 더듬으며 왜 이러시냐고 항변하니
    그 할아버지 - 버스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누가 너같은 애를 만지냐고? 온갖 오버를 다 하며
    완전 그 친구를 묵사발(말그대로에요)을 만들었다는군요.
    그 아이가 완전 질린 표정으로 교실에서 울던 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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