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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편들도 이렇게 바쁜가요?
평일엔 7시 40분쯤 나가서 8시 반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는데
요즘은 더 바빠져서 7시 반까지 일하고
집에 오면 8시 반.
저녁 한 술 겨우 뜨고 녹초가 돼서 쓰러져 잡니다.
하루 종일 사람 상대하고 말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말과 행위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구요....
일요일엔 하루 쉬는데
자기 혼자 운동 갔다가 오후가 돼서 오면 초저녁부터 또 쓰러집니다.
평일 일과 중에는 바빠서 꼭 할 말이 있어도 전화 통화 하기도 힘들죠.
점심 먹을 시간도 겨우 나서 먹는둥 마는둥 한다는데
그래서 돈은 벌지요...네....하지만
그 돈 쓸 시간도 없고
함께 외식을 한다거나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다거나 그럴 시간적 여유가 전혀 안 나네요.
앞으로도 점점 더 바빠질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 회의가 듭니다.
남에게 맡길 일이 아니라 사람을 쓸 수도 없고 남편이 지쳐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배부른 투정이 아니고 저 정말 여러모로 심각합니다.
다른 남편들도 다 이렇게 힘들게 지내시나요?
1. 저희보단
'09.9.10 1:59 PM (61.77.xxx.112)훨씬 낫네요.
저희 남편 7시반 출근 집에오면 10시반입니다.
평일 항상 똑같고. 토요일도 한달에 두번은 일하고
일하는 토요일도 그시간이고요.
문젠 급여도 작고 보너스네 상여도 없습니다.
나이 35에 배우고 익힌 일 접고 어디 새로운 곳 갈 수도 없고
그저 열심히 살 수 밖에 없는데
일이 그렇게 많고 힘들면 급여라도 많던가
아니면 급여가 작으면 근무 시간이라도 좀 짧던가...
이런 사람도 있어요..ㅠ.ㅠ2. 울집도
'09.9.10 2:02 PM (58.141.xxx.209)9시출근하면..11시는 되어야 들어오나봐요
게다가 주말이면.. 토욜이나 일욜중 하루를 출근하는데
일욜 출근하면 아침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는 되어야 옵니다
늘 이런건 아니구.. 프로젝트 기간중이여서 더 심하긴하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3. 양호한데요
'09.9.10 2:10 PM (203.233.xxx.130)항상 12~2시사이에 집에 옵니다. 출근은 8시반 (회사가까워서)
그리고 주말에 토요일도 출근.. 일요일도 가끔 출근
저도 10년되었구요.. 그렇다고 봉급이 많으냐면 그건 또 아니구요
박봉에 야근 많고..
그렇다고 공부 덜 했냐고요?? 아니요 유학까지 다녀왔답니다...
8시반이면 너무 좋은데요. 부러워요~~~4. ㅠㅠ
'09.9.10 2:12 PM (61.251.xxx.232)저희집은 아침 7시10분에 출근 저녁 11시퇴근.......
토요일도 매주 출근....
맞벌이 하면서 애를 저 혼자 키웁니다 그려.5. .
'09.9.10 2:13 PM (118.219.xxx.52)울신랑은 7시반까지 출근입니다.
얼마전 이직했는데, 퇴근시간은 같은데, 출근 시간은 땡겨졌네요.
보통 7시 전에 나가서 11시쯤 들어옵니다.
하루는 9시에 들어왔더니, 아이들이 왜이렇게 빨리 왔냐고 하더군요.
토일중 하루는 출근하구요
전산직이라서 퇴근해서도 시도때도 없이 전화오구요.
가끔 자고 있는 신랑, 숨쉬나 확인합니다.
너무 불쌍해요6. 아주
'09.9.10 2:15 PM (221.145.xxx.151)일찍 오시네요. 저희 남편은 자정 전에는 얼굴 못 봐요.
돈은 많이 벌어다줍니다만...워낙 자상하고 착한 사람이라 제가 힘들어도 참아요. 도우미도 부르고 혼자 외식도 가고 하면서요.
혼자 아이 돌보고 가정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도 힘들고 외로운데, 주위에서 남편 힘드니 네가 내조 잘해라 소리 듣고 듣고 또 듣는 것도 지겨워 죽겠어요.7. 부럽~
'09.9.10 2:16 PM (203.117.xxx.189)8시 출근, 12~2시 퇴근. 토요일 가끔 출근. 8시반이면 부러워요~~2222222222
2살, 4살 키우는 맞벌이인데 아빠 없는 셈 치고 산지 오래랍니다. 어제도 11시쯤 되어 저는 졸려 죽겠는데 아이는 잘 생각을 안해서 지금이라도 아빠가 들어와서 아이와 놀아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답니다 .8. 칼퇴근
'09.9.10 2:17 PM (210.101.xxx.83)하는 직장들 잘 없어요~
7시반이면 평일은 걍 양호하신듯 한데,
집을 직장 근처로 이사하시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서 덜 피곤하시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늘지 않을까요?
승진도 걸려있고 경기도 안좋은 시점에
칼퇴근 할 수 있는 직종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힘드실 것은 이해가요.
글고 우리나라 일너무 많이 시키는 것도 많구요
경쟁이 넘 치열하고 스트레스도 많고 쉽지가 않네요...
근데 한창 일할 나이인 저 결혼하기 전이나
제 주변 동료 동기들 다 보면
평일에 10시, 11시 퇴근도 다반사고
저는 한달에 주말도 딱 하루밖에 못쉬던 때도 많았습니다.
아 인생 무상이지요 정말.
남편분 운동도 하셔야 할듯해요.
맨날 지쳐쓰러져 주무시면 어떻게 해요.
8시반에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운동 간단히 해서
체력을 기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9. 괜히
'09.9.10 2:19 PM (218.51.xxx.152)퇴근할 때 '집에 한 열 시간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겠어요. ㅠㅠ
10. 죄송합니다
'09.9.10 2:21 PM (203.247.xxx.172)부럽습니다...진심입니다...
11. 원글
'09.9.10 2:34 PM (110.9.xxx.213)헉...다들 힘들게 일하시는군요.
제가 생각을 고쳐먹어야 겠습니다.
괜히 여러분들한테 미안해집니다....12. 저는 -_-
'09.9.10 2:34 PM (163.152.xxx.46)제가 더 바빠요...
13. 저희
'09.9.10 3:02 PM (119.71.xxx.122)오전 6 시 20 분에 집에서 출발~~ 어제는 1시 40 분에 들어왔네요.
저는 자느라 몰랐는데 아파트 입구 들어설때 카드가 찍히는 지라 아침에 모니터? 에 찍힌 시간보고 알았어요. 엊그제는 아예 안들어왔구요.
12 시에 들어오든 1시에 들어오든 남편은 집에오면 아파트 바로옆 학교 운동장에 달리기 하러가요.
하루종일 앉아만 있으니 죽겠다구요..
지난주 월~ 일요일 까지 계속 출근.. 쉬는날이 없네요. (그래도 토, 일요일은 8시 정도에 들어왔어요)
다음달엔 미국 출장 까지 나갑니다. ( 추석전에 가요) 한달 예정인데 브라질까지 갔다올지도 모른다며 들어왔다 나갈지.. 죽 둘러서 올지.. ㅠ.ㅜ 언제 올지도 몰라요.
이번건 끝나면 이걸로만 성과급 얼추 받아온다고 하네요. 이것 말고도 그 전에 프로젝트 건이랑 회사성과급 ( 해마다 주는것) 까지 하면 꽤 되요.
투덜거리니 가방 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기있는데 가방들고 어디 갈데가 있어야죠.
저녁에 유모차 끌고 동네 산보하면 다들 부부끼리 다니는데 저만 애기랑 걸어가요.
눈물도 찍나고 외로워요.. 친구들은 팔자좋은 소리하고 있네 그러는데,, 글 쓰다 보니 눈물 나네요.
남편도 많이 힘들겠지만 집에서 애랑만 있는 저도 힘드네요.
내년엔 중국 주재원으로 나갈지 모른다는데 저랑 애기는 따로 또 떨어져서 살아야 한대요.
중국 공장이 시골에 있어서 가족들은 거의 홍콩에서 거주 한다고 합니다.
주재원으로 나가는건 남편도 안된다고 계속 얘기 한다고 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어제, 오늘 어깨에 담이 결려서 너무 아파요.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고 싶은데 애기 맡길곳도 없고 파스만 붙이고 있어요.. 어깨 주물러줄 사람도 없고 너무 슬프네요.14. 원글님
'09.9.10 3:17 PM (121.173.xxx.100)저도 심히 부럽네요.
작년에도 여름 휴가 토욜 새벽에 출발해서 일욜 밤늦게 집에 왔고
올 여름엔 화욜에 퇴근하는거 전철역에서 픽업해서 수욜 하루 놀고 왔네요.
언제쯤 시간을 여유롭게 쓰며 살까요?
남편 시간이 여유로워지면 애들은 우리 품을 떠나 있겠죠?
회사원들 삶이 너무 팍팍하네요.
그래서 저라도 애들 자라는거 봐줄려고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습니다.15. 제남편
'09.9.10 3:25 PM (121.165.xxx.239)제남편도 자기 손끝과 입에서 나오는 말에 무한책임이 있는 일이구요,
아침 6시 30분에 집에서 나가고 10-12시에 들어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도 출근또는 공부합니다....-.-;;;
돈이라도 버시니 다행이신듯 해요.
올해부터 일주일에 세 번정도 직장내 헬스클럽에 다니거든요.
유산소는 시간 많이 드니 못하고 근육운동만 해서 30분정도 하고 샤워하면 40분이면 되는데,
운동을 하니 확실히 덜 피곤하고 좋다고 하네요.
운동을 좀 해보시라고 권해드려요.16. 임산부 부인
'09.9.10 3:28 PM (222.110.xxx.21)저희 남편... 오늘 못 들어온다고 방금 전화왔는데요. ㅠ_ㅠ
토요일에도 출근. 일요일 잠깐 집에 들를 예정.17. 부럽사와요~
'09.9.10 4:00 PM (141.223.xxx.142)연구실에서 집까지 차로 딱 5분거리인데
보통 1,2 시에 들어옵니다.
아침엔 8시에 나가구요.
아침 6시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바로 나가기도 합니다.
밤새우는 것도 밥먹듯이 해요.
그나마 요즘은 나이가 있어서 이틀밤까지만 새고 사흘째는 조금이라도 잡니다.
토요일, 일요일 따로 없구요.
일주일 미국 출장갔다가 새벽비행기로 들어와서는
인천공항에서 다른 동행 만나서 낮 비행기로 파리 출장 가더군요.
남편과의 따뜻한 대화는 고사하고
애들 진로에 관한 의논도 거의 하기 힘듭니다.
이사도 제가 다 준비하고 (해외이사도 저 혼자...)
남편은 주소 받아 새집으로 퇴근합지요.
이 동네 죄다 이 모양이라서
이건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함시롱
도닦는 아낙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나마 1년 연구년으로 미국 보내줘서 제 마음 달랬습니다.
안 그랬으면 연구소 폭파해버릴뻔 했으요... =.=18. 저희남편도
'09.9.10 4:01 PM (118.176.xxx.32)매일 8시반에 들어오면 좋겠네요 ㅠㅠ
아침 7시 반에 나가서 10시 12시 가끔 새벽에도 들어옵니다.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가야 할까봐요.19. ...
'09.9.10 4:58 PM (221.138.xxx.139)저희도 그래요
아침 7시20분쯤 출근..저녁 10시되야 퇴근..
토요일은 거의 90%이상 일하고, 일요일도 가끔은 일하고
저희신랑 회사는 주야교대근무라 가끔은 야간근무 할때도 있구요
윗분들도 많이들 그렇듯..
저희도 근무시간에 비해서 월급은 완전 박봉이구요
차라리, 근무시간이 이렇게 기니까...월급이라도 많음 억울하지라도 않겠어요
저희 아이나 저역시...아빠가 원래 없으려니 ㅜ.ㅜ 하고 산지 오랩니다20. 양호
'09.9.10 6:08 PM (115.136.xxx.24)양호하십니다에 한표입니다
울남편 7시전에 나가서 11시 12시 돼서 들어오고요
주말 이틀중 하루도 출근하고
여름휴가는 2년쨰 못갔네요21. 저희집도
'09.9.10 9:08 PM (180.65.xxx.46)아침6시40분에 출근해서 보통 10시넘어 귀가해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9시전에 오구요..그것조차도 바쁠일 있을때는 늦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주말은 꼭 쉬는 편인데 이번 토요일은 골프약속 있다네요 6살 3살 아이 늘 제 차지구요. 시댁친정도 멀어서 도움도 못받고 혼자 키웠어요..이젠 그러려니 해요..금요일엔 제가 혼자 애들 둘 델고 놀러가기도 한답니다~써놓고 보니 왠지 처량한데 제주변엔 다들 남편들이 바쁘더라구요 과장~차장 이 직급이 가장 일이 많은거 같아요.
22. 심하면 새벽 4시
'09.9.11 3:01 AM (124.5.xxx.161)주 5일 중에 4일정도는 새벽 12시 이후입니다. 심할땐 새벽 4시 이후에 올때도 많구요...말 다 했죠?..혼자 애 둘 키우는데 힘들어여~~
23. 저희집도
'09.9.11 3:48 AM (121.141.xxx.220)4시귀가는 일상다반사.. 일로 그 시간을 다 채우는건 아니지만 스트레스 푼다고 동료들과 한두잔 하다보면 그러네요.
저 그냥 과부려니~ 하고 산다는. 신혼이고 임신중이에요 ㅠㅠ24. 부럽당
'09.9.11 1:26 PM (211.40.xxx.58)남편 얼굴은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보고
저녁엔 나 잠들어야 옵니다.
자다가 잠결에 옆에 사람기척 있으면 들어왔구나 합니다.
그러면서 돈도 제대로 못 벌어 맞벌이 합니다.
나 왜 사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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