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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는데 1시간반 걸렸어요..
전에도 언제 한번 껍질 벗기다 성격 버리는 줄 알았는데..
아줌마가 소금물에 담가 벗기면 된다고 하는 말에 속는 셈치고 또 사봤네요.
에고.. 소금물에 좀 담가놨더니 전보다는 수월하긴 했는데,,
1500원어치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작업만 1시간 반이 넘게 걸렸어요.ㅠㅠ
엄지 검지 손톱 시커매지고..
그래도 삶아 볶아놓으니 맛은 있군요.ㅎㅎ
다음에 또 살 생각은 당분간 절대 안들것 같아요.
고구마줄기 좀 쉽게 다듬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과연 없을까요?
1. 가을더위
'09.9.10 1:47 PM (121.139.xxx.81)저흰 아파트 앞에 할머니가 다듬어서 파시는데 한바구니 2천원 하더군요.
물건도 팔아드리고, 다듬어져서 해먹기 편하고 좋은데...
벗겨서 파는데 알아보세요.2. 제가
'09.9.10 1:48 PM (203.152.xxx.175)장터에서 삼천원어치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하루종일 테레비앞에 앉아서 까다까다....
성질 더러워져서
반은 버렸습니다 ㅠㅠ3. ^^
'09.9.10 1:50 PM (218.236.xxx.152)저두 작년에 하나사면 하나더 준다는 아줌마말에 홀딱 넘어가서 샀다가
한 3일은 벗겼어요^^;; 손톱물들고 시커매지고...나중에 먹는것도 아깝더라는~~
전 당분간이 아니라 다시는 안살거예요^^4. 위의 제가님
'09.9.10 1:50 PM (119.70.xxx.20)어느분께 주문하셧어요?
가락시장 가서 사다 말려야하는디 날만 받고있거든요5. 김치
'09.9.10 1:58 PM (210.105.xxx.144)얼마전 자게에 고구마줄기 김치가 하두 맛있다고 하길래
오천원어치 사다 온종일 까서 김치 담궜는데 점점 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질겨서 못먹고 있어요 너무 힘들게 깐거라 버리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어요
짠것도 아닌데ㅠㅠ6. ...
'09.9.10 2:00 PM (116.36.xxx.106)저는 그거 벗기다 성질나서 죄다 버렸어요...와 사람 딱 돌게 만들데요...다시는 쳐다도 안봅니다...
7. ㅋㅋ
'09.9.10 2:00 PM (124.216.xxx.190)저도 고구마줄기, 시래기 이런거 절대 안삽니다.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8. 어?
'09.9.10 2:01 PM (61.77.xxx.112)김치님 고구마줄기 김치는 익어도 질겨지지 않아요.
뭔가 이상하네요.
저흰 8월에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고구마줄기 김치
새콤하게 익었지만 질기지도 않고 잘 먹고 있는데요.
지금껏 고구마줄기 김치 먹고 살았는데 질겨서 못 먹은
적 없는데...9. 제가
'09.9.10 2:06 PM (203.152.xxx.175)해남농부님인가? 그분꺼 샀는데
고구마 줄기만 사면 배송료 붙어서 가락시장 가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하얀 고구마 줄기였고 (시장에가면 다 빨갛던데...)
대략 시장에서 파는거 두단은 될꺼예요
진짜 저 위에 님 말씀처럼 돌아버릴뻔 했어요
너무 싱싱해서 껍질도 잘 안까져서
실온에 방치했다가도 까보고 별별짓을 다 했는데
정신 건강을 위해서 반은 그냥 신랑 몰래 버렸어요 ㅋㅋ10. ```
'09.9.10 2:12 PM (203.234.xxx.203)고구마 줄기는 1년에 한 번은 먹어줘야죠.
(실은 한 번 사면 절대 다신 안사게 됨.ㅋㅋㅋ)
데치면 잘 까진다길래 데쳐 놓고 오며 가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찬물에 헹구면 안까질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했지만
뜨겁게 두면 비타민 손실이 많을 것 같아서 헹궜더니
역시 속은 물러서 톡톡 부러지면서 까지는 맛도 없고 좀 그렇네요.
그래도 손에 물은 안들어서 좋습니다.^^11. 맞아요
'09.9.10 2:14 PM (211.208.xxx.234)제가 최근에 성질 버린 적이 몇번 있었는데 고구마줄기 까다가, 미니양파 까다가, 더덕 까다가 내가 미쳤지 했다니까요.
그런데 내년이면 또 잊어버리고 '내가 미쳤지' 노래 부르고 있을거같아요 ㅋㅋㅋ12. 생애
'09.9.10 2:25 PM (119.71.xxx.86)딱한번 사보구 다시는 쳐다도 안보는 고구마줄기!!!
13. ㅋ
'09.9.10 2:29 PM (221.163.xxx.100)저도 맨날 산것만 먹다가 딱 한번 시댁가서 어머님이랑 깐 적 있거든요.
근데,,
그거 먹어보니
마트에서 껍질 까고 데쳐서 파는 게 얼마나 엉터리인줄 알겠더라구요.
집에서 일일이 까니까 진짜 보들거렸어요^^
하지만,,다시 하라면 그닥 안하고 싶은..ㅋㅋ14. 원글
'09.9.10 2:41 PM (125.177.xxx.139)댓글 보니 저처럼 고생하신 분들이 많네요 ㅋㅋ
저도 어제 내내 내가 미쳤지.. 그러면서 껍질 깠어요.
소금물에 담그니 확실히 그냥보다는 잘 까지기는 했어요.15. 십삽년
'09.9.10 3:07 PM (221.140.xxx.180)십삼년차인데 어떻게 까는지도 모르는 엉터리 주부 .. 근데 그게 그렇게 까다로운건가봐요?
16. ㅎㅎ
'09.9.10 3:09 PM (125.177.xxx.79)귀찮은..건...
울남편 차지...ㅎㅎ
양파까기 마늘찧기 감자까기..는.. 시키지만,,
고구마 줄기,,는 아무래도 울남편 노안이라서,,,시력보호를 위해...안시키고싶어요,,ㅋㅋ17. ...
'09.9.10 3:33 PM (121.55.xxx.113)위에 김치님 고구마줄기 김치 먹다가 남으면 고등어조림할때 밑에 깔고 해 보셔요.
저도 어제 고등어 세마리사서 조림해 먹으니 맛있어요.
그리고 고구마 줄기까는건 그냥 원하는 것 시간은 좀 걸리지만 쉬워요.18. ^^
'09.9.10 3:58 PM (218.54.xxx.108)힘들게 까셨으니 갈치조림할때 고구마 줄기 깔고 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19. 어젯밤에
'09.9.10 4:34 PM (221.155.xxx.32)고구마순 까다가 허리아프고 머리까지 아파지려구해서 그냥 잎만 따 버리고
냉장고로...오전에 무슨 밥상인가 하는 프로에서 양희은이 고구마순 볶음하는거
보니 급 먹고싶어져서 다시 꺼내 인내심을 다해 다 깠어요. 지금 삶구 있구요.
고구마순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물인데, 진짜 먹기 힘들어요.20. 저두
'09.9.10 9:44 PM (58.124.xxx.237)신혼때 결혼전 친정에서 먹던 맛이 그리워 한 번 샀다가
그 뒤론 한 번도 산 적이 없네요--;;
얼마 전 친정 갔을때 엄마 까시는 거 도와드리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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