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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멀어진 친구.. 저혼자 당황.. 자연스러운걸까요?

친구사이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09-09-10 12:31:15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거의 어울리는데,
그 중에 한명이. 저랑 쌍둥이라는 말들을 들을정도로 체격도 비슷하고.
서로 이해심도 많아서.. 속속들이 안하는 말들이 없을정도로..

제가 친구 친정근처에 살았을때는 친정들렀다가 갑자기 불쑥불쑥 찾아와 반찬들도 떨궈주고가고.
남편이 자영업을해서 그 친구도 같이 가게일에 신경쓰느라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애들데리고 만나고, 아니면 둘이서 점심이라도 먹고..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


그랬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 친구가 예전같지 않네요.
나는 예전같은데.. 그 친구가 예전같지 않아. 당황스럽다고 할까요??

하루종일 연락한번 없네? 너 안그랬잖아? 그래. 나도 살기 바쁜데. 나도 안할래.
이런 맘이 한두번 들때도 있었는데..
예전에 정말 너무 친하던 친구랑.. 서로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인연이 끊겼기때문에..

바빴나보다..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사정이 있었나보다. 하면서 제가 먼저 연락하고.. 이해하게되더라구요.

아이키우면서 살림하면서.. 물론.. 친구끼리 하루에 몇번씩 통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일에 한번씩 만나고.. 그러는거 힘든거겠져?
그동안은 그래왔지만.. 자연스레 변할수도 있는건데..
그래도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요즘 친구는 또 한참 운동에 재미를 들여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같이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가도.. 다이어트중인데 먹고말았다.. 는 후회때문에 친구 심기가 불편하더라구요.

제가 둔한건지..
방금 잠실에 일식부페 할인쿠폰 지시장에서 판다고..
거기 나중에 한번 갈까??(당장 내일이라도 가자는건 아니었구요..) 물어봤더니.
딱잘라서. 다른애랑 가.  나는 부페는 당분간 사절이야. 그러는데..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럼.. 다이어트하니까 점심먹자고도 하지 말아야겠네요.
마음 한쪽구석이 허전하네요.
IP : 116.125.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바람
    '09.9.10 12:44 PM (123.213.xxx.184)

    친구간에도 리듬을 타는 것 같더라구요.
    한참 잘 맞아서 붙어 다니다가도 또 갑자기 시들해지면서 소원해질 때가 있어요.
    그냥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고 기다려주시면 좋겠어요.

  • 2. 친구사이
    '09.9.10 12:53 PM (116.125.xxx.97)

    네. 그런것 같네요. 서로 똑같이 그러면 좋을텐데요.

  • 3. ...
    '09.9.10 1:02 PM (118.36.xxx.202)

    전화 자주하고, 항상 붙어다니고.... 그랬던 친구분이시라 그 서운함의 강도가 더 크신것 같아요..
    친구사이에도 윗분 말씀처럼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때 다가서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상대방 친구를 더 멀어지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내버려두고 님도 다른 취미생활이나 다른 분들 만나시면서 좀 거리를 둬 보세요..
    얼마 안가서 그 절친분한테서 연락 올거에요...^^

  • 4. 혹시
    '09.9.10 1:15 PM (59.8.xxx.220)

    친구가 잠시 어려운거 아닐까 싶어요
    자영업이라면서요
    아무래도 어울려서 점심먹고 하다보면 돈을 쓰게되고.
    그게 부담이 되는건 아닌지 싶어서요

  • 5. 뭔가
    '09.9.11 12:13 AM (119.192.xxx.145)

    틀어질만한 일이 없었는지..차근차근 되짚어보세요.
    저 아는 친구가 20년되 친구랑 절교했는데 한명은 기혼, 한명은 미혼(제친구)이었거든요.
    근데 알게모르게 기혼인 친구가 실수를 좀 했더라구요. 물론 본인은 몰랐지요.
    제 친구는 이해한다 이해한다..넘어갔지만..조금씩 쌓인데 어느순간 말한마디에 폭팔해서 아무말없이 연락 귾고 절교해버렸어요.
    그 친구는 님처럼 어리둥절하죠. 그러나 분명 친구분이 냉담하다면 뭔가 서로에게 잘못한게 있나..상처준게 있나..되짚어 봐야합니다.
    아무이유없이 오래된 친구를 버릴 사람은 없거든요.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다면..좀더 친구분을 배려하신다면 그런쪽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하시는게 좋았을 것 같아요.
    오히려 원글님 마음과는 다르게 약올리는 꼴이 됐을지도 모르니까요.
    혹시 친구분이..원글님 스신 글처럼..본인은 바쁜 와중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는데
    원글님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 배려하신다는 생각은 생각이고(생각은 절대 남이 모르죠) 행동이나 어떤 물질적인면(?)에서 친구분과 생각이 달랐는지.. 그런것도 곰곰히 떠올려보시구요.
    정말 허물없는 친구라며..차라리 속시원하게 물어보시는 것도 불만을 빨리 찾는 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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