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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사람 문 안잡아 주는 사람... 저도 똑같이 안잡아 주면 소인배일까요?
밖에서 아예 모르는 사람끼리도 아니고
늘 자주 다니는 사람인데 문을 잡아 주는게 매너라는걸 모르나 싶어요.
어제도 아는 사람과 저 포함해서 세명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첫번째 사람, 그 담에 매너없는 이사람, 저..순서대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첫번째 사람이 뒤에 있는 매너없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었어요.
그러면 뒤에 사람도 저를 위해 잡아주고 이게 순서잖아요.
근데 첫사람이 문 잡아주니 그 사이로 자기만 쏙 빠져나가고
문에는 손도 안대고..
문은 제 앞에서 닽히려는걸 제가 다시 잡고 열고 갔네요.
저는 늘 이사람 뒤에 있어도 문 잡아주거든요.
저도 담부터 이사람과 똑같이 해버리면...
너무 속좁은 걸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늘 이러니 기분이 나빠져요.
이 사람은 그게 매너라는걸 아예 인식 못하는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자기 편한대로 사는 사고방식인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 저는
'09.9.10 12:25 PM (114.129.xxx.42)우리 남편이 가끔 그래요.
저랑 아기랑 남편 셋이 나가면 남편이랑 아기가 항상 먼저 가거든요.
근데 문을 그냥 밀어버리고 나갑니다. 뒤에 저 있는데요.
첨엔 안 그랬는데 요즘 왜 자꾸 그러나 몰라요. 뒤에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요.
저 아빠는 엄마 문도 안 잡아주고..하는 눈빛들..
얼마나 쪽팔리는지 몰라요.2. 그거
'09.9.10 12:25 PM (58.228.xxx.219)웃으면서 부드럽게 얘기를 하세요.
제가 예전에 미혼시절에 제 친구랑 다니면서 맨날 저만 들어가고 말았어요.
어느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는.... 그래서 조금 생각하게 됐지만
기본적으로 그게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어요.3. .
'09.9.10 12:26 PM (125.7.xxx.116)ㅋㅋㅋ 전 일단은 속으로 저런 싹퉁머리 욕하면서 그냥 묵묵히 하던대로 계속 뒷사람을 위해 잡아줍니다.
하지만 제가 하나 못 견디겠는건, n명이 갈 수 있는 길을 n-1.2....명이 떠~억하니 차지하고
산책하듯이 터벅터벅 걸어갈 땐 열불나서 화~악 치고 지나갑니다. 저 못됏죠?ㅋㅋㅋ4. 저는
'09.9.10 12:26 PM (218.37.xxx.112)문을 잡아주는 사람에겐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감사하다는 말도 꼭합니다
문을 안잡아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암생각 없습니다,^^5. 내가
'09.9.10 12:30 PM (221.150.xxx.79)문 열려고 할 때 맞은편에서 내가 열어주기를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손하나 안대고 먼저 들어와버리는 사람도 참 공중도덕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하철에서도 문이 열리면 내리는 사람들이 다 내리고나서 타면 좋을텐데 내리려는 사람을 비집고 먼저 타는 사람들도 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6. 잔잔
'09.9.10 12:33 PM (119.64.xxx.78)문 잡아주면 하녀, 하인 보듯이 가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더군요. 몸만 빠져나가는 사람 정말 밉고, 몸만 빠져나가더라도 고맙습니다 이 말 하기가 그렇게 힘든지 ㅡ.ㅡ;
미국에 갔을 때 슈퍼마켓에 갈 일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을 거예요. 근데 마침 문을 열고 나오시던 인상 좋은 백인 할아버지가 저를 보고 계속 문을 잡고 계시더군요. 종종걸음으로 가서 문 잡고 인사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풍경 보기가 쉽지 않은 게 아쉬워요.7. 저도
'09.9.10 12:41 PM (118.36.xxx.202)미국갔을 때 젤 좋아보였던게 많은 사람들이
여자나 애기 엄마들이 뒤에 오면 꼭 문을 잡고 기다려주더라구요..
먼저 들여보내고 자기가 나중에 들어가더라는...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꼭 그렇게 해요..^^
좋은건 배워야죠..
은행같은데서 유모차에 애기 태운 엄마나 노인분들 계시면 꼭 문을 잡아줘요..
다들 고맙다 하실때마다 제 기분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8. 전 애들
'09.9.10 12:41 PM (121.134.xxx.239)끼고 낑낑대며 문잡고 있는데 몸만 쏙 들어오던 커플, 중년의 아저씨....
짜증났어요....-,.-
짜증 내면서 내가 너무 예민한가 했는데, 이글을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안심이 되는군요 ㅎㅎ
아참! 그 중년의 아저씨는 마침 백화점 나올때도 마주쳤는데 또 바로
뒤에서 붙어 오길래 얼른 문 놔버렸어요...
부딪히진 않았는데 깜짝 놀라는 표정이....모른척 하고 얼른 집에 왔어요 ㅋㅋ9. ..
'09.9.10 12:41 PM (125.241.xxx.98)짜증나면 나만 가고
편하면 잡고 있네요10. 제가
'09.9.10 12:52 PM (221.145.xxx.151)낑낑거리면서 무거운 문 열어놓고 아기 유모차 밀고 들어가려고 하면, 사람들이 그 틈으로 쏙 먼저 들어가더군요. 유모차 밀고 가는 애엄마 보고 문을 잡아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제가 유모차 밀고 들어온 후에도 뒷사람 위해서 문을 잡아줘야 한다니까요.
무식한 인간들이 정말 너무 많아요.11. ......
'09.9.10 2:13 PM (211.112.xxx.67)기껏 문잡아주면 자기만 쏙 빠져나가는 사람들땜에 저는 문잡아주는거 포기했어요.
노약자나 장애인은 빼고요.
제가 열 안받는 선에서만 예의를 지키려구요.12. 정말 매너들없어요
'09.9.10 2:17 PM (121.50.xxx.11)전 특히 회사 출퇴근하면서 회전문에서 많이 느껴요
손으로 밀어야 움직이는 회전문에서 그냥 몸만 종종종 거리며 손가락 하나 회전문 바에 걸치지 않는 사람들 볼때 넘 얌체같아 화나요
그런사람들이 늘 많이 있다는게 좀 신기해요....13. 윤리적소비
'09.9.10 7:02 PM (210.124.xxx.22)원글님같은분이 한둘씩 생기면 점점 매너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매너없는사람들도 변하기않을까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원글님이 포기하지 않고 하시면 하나둘씩 사람들이 원글님보고 변하면서 매너있는사람들수가 증가할거라 믿어요.
원글님 가끔 열받으실때도 있겠지만 그때그때 여기에서 화푸시고 진짜 얄미운 사람은 문잡아주지 말고 하는걸로 기분전환하세요.14. 매너꽝...미워
'09.9.11 10:42 AM (122.35.xxx.21)저는 아이와 둘이서 자전거를 각각 한대씩 끌고 엘러베이터에서 내리려던차에
1층에서 기다리던 매너꽝녀가 우리가 내리기도 전에 먼저 들어와서 버튼으로 지가 올라가려는 층수를 누르는 거여요..
그러면 닫힘 버튼을 안 눌러도 몇 초 먼저 작동되서 우리가 갇히게 되잔하요..
왕짜증...바쁜 시간대도 아닌데...
그래서 그 여자 얼굴을 보고 엘러베이터는 내리는 사람이 우선이고 타는 사람은 나중이라고
또박또박 얘기 해줬더니 날 빤히 쳐다만 보고 있고 문이 닫혀버렸어요..
버튼 잡아주는것 기대도 안했지만 참 얄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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