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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백화점에서 던진 말

이해안됨 조회수 : 10,634
작성일 : 2009-09-10 12:06:25


신랑이랑 쇼핑을 갔는데요..
백화점 들어서자 마자

"충동구매하면 총으로 쏴버릴거야." 이러는 거에요,,

그냥 우스개 소리로 했다는데..
전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길로  와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말인가요..ㅠㅠ

IP : 110.10.xxx.24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9.10 12:07 PM (220.64.xxx.97)

    충동구매 아니고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있어왔던 것이오~~하겠어요.
    웃어넘겨야지 어쩌겠어요.

  • 2. 진지하게..
    '09.9.10 12:07 PM (211.59.xxx.130)

    그랬다면 좀 기분은 나쁘겠지만..
    총으로 쏴버린다는 말씀을 정말 진심을 담아하신건 아닐텐데요. 남편분도 좀 당황하셨을듯해요..

  • 3. -_-
    '09.9.10 12:07 PM (211.243.xxx.148)

    예민한거 아니세요 충분히 기분나쁘실만 한데요

  • 4. .
    '09.9.10 12:08 PM (119.203.xxx.151)

    "여보 그 총 사랑의 총인거지? "
    하면서 계획구매 하지 그러셨어요.^^

  • 5. ..
    '09.9.10 12:08 PM (114.129.xxx.42)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른가봐요.
    전 제가 성격이 좀 과격해요. 그래서 우리 남편 미운짓 할땐
    죽을래? 죽는다!! 그러구요. 제가 미운짓 하면 우리 남편은 당신 똥침 죽을때까지 한다!
    그래요..원글님이 듣기엔 싫었을 수도 있죠..^^

  • 6. ...
    '09.9.10 12:08 PM (125.130.xxx.87)

    그게돈적으로 참예민해요
    르쿠르제앞에서 큰소리로 이런건 왜색깔별로 사냐 나원참.밥도안하는게 라는소리를 크게하는데 거기계신분들 웃고 전 얼굴빨개지고 열받아서 그냥왔네요.
    주차장에서 한번만 더 그딴소리하면 너부터 가만안둔다고하고 백화점에서 대판싸웠네요.

    자기는 그냥한소리라는데 참 열받아 죽는줄알았어요.
    돈이란게 참그렇죠.

  • 7. 웃자고 한소린데요
    '09.9.10 12:10 PM (61.81.xxx.117)

    저같으면 웃으면서 나만 가면 섭하지 가기 직전 같이 쏴줄게 하고 웃을래요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치고 농담은 농담일 뿐 오해 하지 말자`

  • 8. 그냥
    '09.9.10 12:12 PM (58.228.xxx.219)

    기분 나쁠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여러문제가 깔린것이죠.

    평소에 남편의 스타일이 그러니까(물건 사지마라...과소비하지마라...등)
    은연중에 그 말이 팍 튀어나왔을거 아니예요.
    그리고 아무리 농담이라도 저런식으로 충동구매 하지 말라고 말하는것만 해도 기분나쁠터인데

    총으로 쏴버린다니...헉 입니다.

    그렇다고 보통 여자가 막 카드 긁어대고 그러나요?

  • 9. 원글이
    '09.9.10 12:13 PM (110.10.xxx.248)

    제가 충동구매를 잘한다거나 그러면 그냥 우스개 소리로 넘겼을지도 몰라요..백화점은 가끔 눈요기로 가고 거기서 절대 물건은 사지않아요...사주지도 않을거면서 백화점 딱 들어서자 마자
    그런소리 하니까 너무 어이없더라구요..ㅠㅠ

  • 10. 쏠테면쏴봐
    '09.9.10 12:13 PM (218.37.xxx.112)

    저라면 작정하고 충동구매 실~~~~컷 하고 오겠습니다.

  • 11. 시나브로
    '09.9.10 12:14 PM (115.20.xxx.248)

    아는언니 주말 부부인데 농담으로 아저씨가 너 바람 피면 포뜬다고 ..ㅋㅋㅋ 과격 하죠 ..

  • 12. 백지영
    '09.9.10 12:18 PM (211.176.xxx.220)

    총 맞은것 처럼 이란 노래 너무 싫어해요..ㅠ
    제목이 너무 무서워서리~

  • 13. 미소중녀
    '09.9.10 12:21 PM (121.131.xxx.21)

    저게 농담인거 뻔히 알지만 기분나쁘게 들려 님이 토라진건 분면 남편이 예전부터 자상하고 유머감각풍부한 남자가 아니었단것의 방증이었겠죠. 그런경우일시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같아도 빈정 확 상해서 집에 왔을지도 몰라요~

  • 14. 싫어
    '09.9.10 12:25 PM (125.176.xxx.92)

    전 너무 기분나빠요.
    너 죽는다,, 너 죽어.. 이런말은 흔하게 쓰는 말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그냥 웃으면서 들을수 있는데 총쏜다는 말은 너무 섬뜩하게 들리거든요.
    언어도 점점 격해지는 세상이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전 남편이 그런상황에서 그런말을 했다면 너무 불쾌하고 화날거같아요.
    저도 백지영의 총맞은것처럼 이란 노래 너무 싫어했거든요.
    아니, 왜꼭 말을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

  • 15. ?
    '09.9.10 12:41 PM (59.10.xxx.80)

    총으로 쏴버릴꺼야 저런말은 원래 우리나라에선 농담이라도 거의 안쓰는말 아닌가요?

  • 16. 심하다;;
    '09.9.10 12:42 PM (221.140.xxx.107)

    저라도 그냥 집에 와버렸을것이고 몇일동안 달달볶고 응징도 해줬을꺼같네요.
    농담이라도 저런식으로 말하는건 좀.. 속상하셨겠어요.
    살짝 값나가는것 쇼핑하시어 눈치못채게 복수하세요.^^;;

  • 17. ..
    '09.9.10 12:57 PM (211.229.xxx.50)

    농담이라도 가려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기분나쁘실만 합니다.

  • 18. 백화점
    '09.9.10 1:01 PM (122.42.xxx.36)

    쇼핑 혼자 가시면 좋아요.
    일반적으로 자기물건 아니면 함께 쇼핑하는거 남자가 힘들거에요.
    르쿠르제매장에서 남자가 열광할 일도 없고
    필요를 못느끼겠지요, 보통의 경우는.

  • 19. 어이쿠
    '09.9.10 1:14 PM (116.39.xxx.98)

    농담은 듣는 사람 귀에도 농담처럼 들려야 농담이죠.
    저런 말은 정말 섬뜩합니다. 저라도 기분 상했겠어요.
    (저는 말 함부로 하면서 농담인데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는 사람 제일 싫어요.)
    부부 싸움 중에도 저희는 절대로 심한 말은 안 합니다. 포를 뜬다굽쇼??? -.-;;

  • 20. ^^
    '09.9.10 1:16 PM (122.43.xxx.9)

    기분 나쁘셨을 거 같아요.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총으로 쏴버린다는 말이 워낙 현실감이 없잖아요.
    그래서 사용했는지도 몰라요.
    많이 권위적인 남자라면 다른 말 사용했겠지요.^^;;;

  • 21. ..
    '09.9.10 1:24 PM (124.111.xxx.216)

    글쎄요....남편분의 말투로 봐선 농담같은데..
    혹 남편분의 얼굴표정도 함께 보셨다면 님이 더 잘 아셨을듯~^^

    글두 일단 쇼핑은 하시징..그거 남편분 지갑에서 나오는거 아녔나요?
    그럼 아까운뎅..히힛^^

    나중에 님혼자 가셔서 남편카드로 긁고 오세용..
    쇼핑은 정말 남편없이 가는게 젤루 좋습네다...ㅋㅋ

  • 22. 농담이면
    '09.9.10 1:38 PM (124.212.xxx.160)

    이번에 확실히 이야기 하세요...

    그런식의 농담을 하지 말라고...

    이런식의 과격한 말은 농담이라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헤어져.. 이런 말.. 죽어.. 이런 말..들들...

  • 23.
    '09.9.10 1:52 PM (121.135.xxx.166)

    죽을래 라는 소리가 너무 싫고 저질스러워보여요.

    저희 애가 동생한테 한번 그 소리했다가 혼났습니다.

    그런데 총쏜다는 말도 많이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 24. 음..
    '09.9.10 3:31 PM (211.237.xxx.54)

    제가 만약 남편에게 그런 소리 들었다면
    "여봉~~~총 쏴서 죽이면 살인죄로 감옥가니까 그냥 감옥가려는 각오로
    열심히 돈 벌어서 돈 팡팡 쓸수 있게 해바~~~
    쓸데없는 생각 말고~~~~~"
    하면서 기분은 나빠하겠지만 농담으로 받아쳐 주겠써요...

  • 25. ㅁㅁ
    '09.9.10 3:52 PM (203.244.xxx.254)

    이런 쳐 죽일 놈..
    죄송해요;;;;;;

  • 26. .
    '09.9.10 3:59 PM (121.88.xxx.134)

    충분히 기분 나쁠 말인데요.
    제 남편이 "당신이 예민한거야"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요.
    그래서 한번은 난리를 쳤습니다. "예민한거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매번 같은 잘못을 저지르냐고...."

  • 27. 해라쥬
    '09.9.10 4:44 PM (124.216.xxx.172)

    그래서 쇼핑은 남편이랑 안합니다
    맘편하게 맘맞는 친구랑 ㅎㅎㅎㅎㅎ

  • 28. 기분나빠
    '09.9.10 4:50 PM (125.31.xxx.243)

    제가 다 기분이 나빠지네요
    그다음 남편의 행동은 어땠는지...

  • 29. 당연히
    '09.9.10 5:07 PM (222.236.xxx.108)

    기분나쁘죠.. 아무리농담이라도 그런말을해야하나요..
    그래요. 그런다음 남편분의핻동이 어땠는지요

  • 30. mimi
    '09.9.10 6:27 PM (114.206.xxx.42)

    저같으면 첫번째로 총먼저 살꺼야.....너부터 쏴버리게...할꺼같네요..^^;

  • 31. 미투
    '09.9.10 6:45 PM (114.201.xxx.175)

    저도 기분 나빴을거같아요..
    집으로 왔을 정도라면, 저의 경험상 평소때도
    유머로 받아들이지못할만큼 점수를 많이 잃었을듯해요

    그래서 말이 있잖아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쇼핑하게 되더라도 아이쇼핑만 하고
    사는건 평일에 가서 사라~~~

  • 32. 그말은..
    '09.9.10 7:05 PM (125.186.xxx.45)

    그냥 직설적으로 하면..
    너 충동구매하면 죽는다~ 이거인거죠?
    농담치곤 좀 무섭군요. 죽여버린다니..

  • 33. 총이아니라
    '09.9.10 7:26 PM (220.76.xxx.161)

    충 아니엿나요?

    벌래를 쏜다는 뜻인데....

  • 34. 저라면
    '09.9.10 7:56 PM (116.126.xxx.103)

    "죽을때 죽더라도 사고싶은것 다 사고 죽을란다.왜..? 흥..."
    이러겠어요..

  • 35. 저....
    '09.9.10 9:10 PM (210.116.xxx.216)

    저라면 "이왕 죽는 것 원도 한도 없이 써보자!"
    이러면서 겁주겠어요.

  • 36. 아마
    '09.9.10 9:12 PM (110.8.xxx.142)

    눈총이 아닐까요?

  • 37. 4주후에
    '09.9.10 9:12 PM (110.15.xxx.40)

    3번째님의 말씀 처럼..
    " 그 총...사랑의 총이지?ㅎㅎ " 하고 받아 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

  • 38. ...
    '09.9.10 9:24 PM (211.215.xxx.156)

    남편이 사냥꾼이신가봐요 ㅋㅋㅋㅋ

  • 39. dmz
    '09.9.10 10:11 PM (125.209.xxx.239)

    이상타..... 난 웃겨서 빵터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

  • 40. 사고말고
    '09.9.10 10:30 PM (116.212.xxx.53)

    "엉? 그럼 사고 싶었던거 다~ 사고 총 맞으면 되는거야? 아싸~~"하고
    남편 보란듯이 쇼핑질을 하겠네요.

  • 41. 백지영,총 맞은것
    '09.9.10 10:32 PM (59.21.xxx.25)

    처럼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여서 싫어하는 일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말이라는게 상황에 따라서
    같은 말도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 이해 충분 가요

  • 42. 저라면
    '09.9.10 10:39 PM (24.211.xxx.211)

    상황에 따라 충분히 울컥 할 수 있는 말이죠.
    쇼핑은 따로 평일에 마음 맞는 분과 하시고, 남편 분께는 웃으면서 한 마디 해 주시죠.
    "술 마시고 노느라 헛돈 쓰면 확 목줄을 따버린다."
    그리고 정색하고 화 내시면 그냥 웃자고 한 소린데 예민하게 왜 그러냐고 대꾸해 주세요.

  • 43. ...
    '09.9.10 11:47 PM (112.148.xxx.4)

    그거 혹시...남편분이 유상무버전으로 님 웃기려고 그런거 아닐까요?
    '문소리가 문소리도 안내고 소리소문없이...'이러는거요.
    우리집에도 매일 저런 썰렁한 농담으로 웃기려다 구박받는 남자가 하나 있어서...^^;;

  • 44. 기분나쁨
    '09.9.10 11:55 PM (222.98.xxx.175)

    제가 한 과격하고 짖궂은 농담도 즐기는 편입니다만....이건 웃으면서 넘기긴 힘든데요.

  • 45. "저라면님"
    '09.9.11 12:24 AM (99.7.xxx.39)

    짱입니다요 ㅎㅎㅎㅎㅎ

    님들은 마음이 넓으신가봐요.
    아무리 농담이라도 기가 막힌 농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라면님"같이 하라고 답글달려고 했어요.
    더 강도 센 말을 해서 상대가 헉 하게 만들어야 다시는 그런 말 안해요.

  • 46. ...
    '09.9.11 8:25 AM (221.138.xxx.75)

    원글님 예민하지 않아요
    저같아도 순간 기분이 확 나빠질거 같은데요?
    더군다나 원글님 평소에 충동구매 많이 하신다거나 그런것도 아니라시니 더더욱이요

    농담이라는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이나
    기분좋게 웃어넘길수 있는정도의 말장난을 농담이라 그러는거지
    저렇게 사람 기분 확 상하게 할수 있는말은 농담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_-

  • 47. ^^;
    '09.9.11 8:37 AM (125.178.xxx.140)

    그냥 "나 총 맞을래!"라고 하시고, 보란 듯이 잔뜩 사시지 그랬어요.
    에궁..속상하셨겠다.

  • 48. 에공~
    '09.9.11 9:17 AM (220.123.xxx.20)

    남편 너무 하셨다..

    빨리 사과받으셔요

  • 49. ,,
    '09.9.11 10:33 AM (59.19.xxx.96)

    어휴,,진짜 기분더러워겠어요

  • 50. 별소릴다하네요..
    '09.9.11 10:56 AM (203.249.xxx.21)

    말은 그 사람의 인격...^^;;
    담에 또 그러면 화내지 마시고...
    점잖게 이야기하면서 남편 속을 확 긁어놓으세요.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인데....농담이라도 그런 말하면 얼마나 사람이 저렴해보이냐...진짜 쪽팔린다..앞으로 주의해라. 그리고 항상 말이 씨가 되니 자나깨나 입조심해라...당신 너무 경박해서 참 걱정이다" 이렇게 정색을 하고 타이르듯이 이야기해서 약을 좀 올려주세요.

  • 51. dmz
    '09.9.11 10:57 AM (125.209.xxx.239)

    제가 울 남편에게 다른 설명없이
    "어떤 남편이 백화점입구에서 부인에게 '충동구매하면 총으로 쏴버릴꺼야' 했데.."
    라고 얘기하니 막 웃네요..
    충동의 충자와 느낌이 비슷한 총으로 유머를 날린것 같다면서요..

    저도 님글 처음 읽고 웃겼었는데 우리부부의 웃음코드가 남다른건지..ㅡㅡa

  • 52. 222
    '09.9.11 11:16 AM (211.251.xxx.89)

    기분 나쁜것은 이해되지만,
    라임을 맞추느라 충과 총을 연결해 나름 조크라고 쓴것은 아닐지..
    저도 첨에 딱 그런 생각했는데...

  • 53. 헐~~
    '09.9.11 11:45 AM (220.118.xxx.195)

    넘 무섭다.
    살까봐 감시하러 가셨나?

    그럴거면 집에서 tv나 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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