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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하는 계산이 맞는건가요?
아주버님은 결혼을 일찍 하셨고, 남편은 결혼도 늦게 한 터에 저와 나이 차이도 좀 나서 ...
형님부부 연세와 친정부모님 연세가 비슷합니다.
어머님과 형님과 저 3명이서 제사 지내는 의논을 하다가,
형님이 저보고 자신은 이집에 시집와서 미리 20년치 제사를 지냈으니, 앞으로 20년은 자네가 조상을 모시게..
그다음부터는 공평하게 반반씩 지내면 되겠네 .. 라고 하셨어요.
순간 울컥했지만, 결혼 금방한 새댁이고 해서 그냥 웃고 말았어요.
제사는 어머님 집에서 모시는데..아버님 제사때도 형님은 저녁 다 늦게서야 와서 ..상 차릴때 잠깐 도와주시고,
명절날은 12시 넘어서 시댁에 오시는거에요.(어머님이 새벽잠이 없으셔서 새벽4시부터 제사음식 준비하셔서 저도 4시부터 시작하면 낮 12시즈음 되면 전 부치는 것 등 큰 일거리는 다 끝나는 시간이에요. 오후에는 데쳐 놓은 야채들 무치는 일만 남아요.)
저는 일 할려고 이틀전부터 시댁에 가서 장도 보고, 채소 다듬고 준비 하거던요.
어머님은 뒤에서만 누님들에게 형님 욕 하시고, 형님 앞에서는 한마디 말도 안하세요.
형님 계산대로 라면..저는 10살도 안되는 나이부터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집 제사까지 제 몫으로 떠 맡아야 했다는 얘기자나요.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미칠것 같아요.
제사를 공평하게 지내는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형님 계산법은 저한테 너무 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ㅜㅜ
추석이 다가오는데.. 일이 하기 싫은 거 보다 형님 방식 때문에 더 우울해져요.
1. ?
'09.9.10 12:02 PM (116.39.xxx.73)제사는 원래 맏이가 지내는 건데요... 평생..
아들 셋 있는 집안에서 20년 가까이 혼자 지내고 있는 저는 뭔가요..???
형님 계산법... 저희집에도 통할라나..쩝...
신기한 계산법입니다요.2. ??
'09.9.10 12:02 PM (123.204.xxx.170)제생각에는 형님 계산법이 맞는거 같은데요.
3. .
'09.9.10 12:02 PM (125.246.xxx.130)참..그 형님.얄밉네요.
4. 계산이던
'09.9.10 12:04 PM (121.186.xxx.95)뭐던 이제 막 시집온 새댁한테 할 소리유~~
5. 에혀
'09.9.10 12:06 PM (218.37.xxx.112)계산이 맞고 틀린걸 떠나서...
20년 노력봉사했음 일선에서 물러나고픈 마음 저는 이해가 갑니다.6. ..
'09.9.10 12:07 PM (114.129.xxx.42)이제 막 시집 온 새댁에겐 당연히 무리지요....
7. ..
'09.9.10 12:08 PM (110.13.xxx.249)대부분 형님이 그렇게 나오면 님도 고생이지만 시어머니도 안됐다 싶어요 작은며늘 와서 도와도 시어머니가 주최측이잖아요.
이미 시어머니가 형님한테 주도권을 뺏겼다 보면 될거 같구요 형님 앞에서 암말 못하시는 어머니는 그래도 마지막으로 의지 상대로 보기 때문 아닐까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또 형님 주최가 될터이니 그때까지 님이 좀더 수고 하시는 수 밖에...8. 친정
'09.9.10 12:11 PM (116.45.xxx.49)저희 친정은..아버지는 3남
벌써 20년전에 일년에 한번 시제로 지냈고
몇년전부터는 같은 항렬 남자형제가 돌아 가면서 지냅니다
같은 항렬 남자 형제 총 52명..
평생 한번정도 지낼까 싶고..종손 오빠는 두번정도 지내겠네요
각자 부모님은 집에서 지내고
선산에 모시면..바로 선산에 가는게 아니고 뼈만 남았을때
선산으로 이장하는데..선산에 들어가면 시제로 모시기로 했어요
예전에는 종손이나 장손의 위치가 막강했고
재산도 오로지 맏이에게만 물려줬으니 제사 모시는게 당연타 했지만
요즘은 재산분배를 하니 제사 모시는 방법도 달라져야죠
전 맏이에 제사 모시면서
아버님 재산은 아래 시동생이 물려받았네요
제사때 빈손으로 옵니다..9. 어머니 돌아가신면
'09.9.10 12:11 PM (202.156.xxx.103)그때까지 님 수고가 아니라. 그때부터 본격적인 님 차지...가 될것 같네요.
10. 내참
'09.9.10 12:11 PM (222.236.xxx.5)자식뻘인 아랫 동서에게 왜 그러신데요.
아닌말로 형님이 결혼해서 고생해오신게 동서탓도 아니고 그 수고와 보상을 동서에게서
기대하신다는건 말이 안되죠.
저도 큰형님네가 부모님뻘인데요(시어머님이 외할머니랑 동갑이시죠). 장손집 맏이이신 엄마 생각하면 큰형님의 마음고생 ABC부터 모두 짐작하고도 남아요. 하지만 다른 손위 시댁분들이 형님의 고생에 대해 저에게 블라블라 하시면 저는 울컥 할 수 밖에요. '그래서 어쩌라고요~'
남편에겐 늘 '큰 형수님께 잘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고 저도 늘 마음을 쓰지만 대놓고 저리 나오시면 엇박자 놓을것 같아요.11. ..
'09.9.10 12:13 PM (211.229.xxx.50)그형님 속이 베베 꼬이셨네 ..젊고 이쁘고 거기다 막내한테 시집와서 자기보다 고생덜할 동서 생각하니 막 배가아픈가봅니다...
12. ...
'09.9.10 12:14 PM (125.177.xxx.52)제사는 절~~~대 옮겨다니면서 지내는 거 아니래요....
다음에 만나면 이렇게 받아치세요..^^13. 내참
'09.9.10 12:24 PM (222.236.xxx.5)결국 형님도 맺힌게 많으실거에요. 제 시어머님도 형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형님 탓할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리고 형님은 남편이나 시댁에 풀어야할 감정을 만만한 원글님께 푸시는 것일테죠.
어찌됐건 평생 보고 살아야 할 형제관계이니만큼 형님에겐 시짜인 원글님 남편을 잘 이용해보세요. 저희 엄마도 숙모님이랑 사이가 별로셨는데 돌이켜보면 숙모님 잘못보다는 숙부의 처신때문이었어요. 형수님께 감사한다면 조카들도 더 챙겨야 하고, 형수님은 자기집 때문에 고생하셨으니 고마움도 표시하고, 시댁 일을 적극적으로 남편이 거들게 하세요. 시댁가서 형수님이 차려주시는 밥한끼 허투로 먹지말고 감사하고, 죄송한마음 가지라고 하세요. 당신 와이프라면 그세월 그리는 못살았을거다..라며 형수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가족들 사이에서 마구 추겨드리세요. 원글님이 하셔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형수님 덕보고 산 남편 가족들이 챙겨야 하는거에요.
제 남편도 결혼전에는 '형수가 어쩌고~' 하는 위인이었는데 결혼해서는 그소리 쏙 들어가고 형수님 어깨 주물러 드려요. 물론 저희 형님이 무던하신 분이셔서 걍 허허 웃고 넘기시지만요.
그나저나 제사는 어쩐대요;;;14. 그동안
'09.9.10 12:35 PM (121.134.xxx.239)형님이 맺힌게 많았을거라 이해는 가지만, 그화를 왜 엉뚱한 동서에게 푸실까요?
전 맏며느리라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그냥 차라리 제사 문제를 다
있는 자리에서 공론화 해서, 절에다 모시든지, 제사를 줄이든지 할것 같아요.
솔직히 자신 없다는 말씀도 드리고....남편의 도움도 요청하고 등등...15. 어이 없네요...
'09.9.10 1:55 PM (119.67.xxx.228)어머님이 나셔야 되지 않을까요...?
제주위에 어떤분은 남편제사를 새며느리 들이지마자
아들한테줬다그러던데...그런분이 또있군요...
님이 첨부터 요리나 제사를 잘 하셨나바요...
한번 망쳐 버리는건 어떨까요.....
제사를 똑같이 지내면...
재산도 똑같이 나누는 건가요...??
저는 옛날에 재산을 큰아들에게 준건 제사나 부모 봉양을 해야되서 라고 생각하고
요즘도 부모를 모시거나 제사를 지내는 자식이 마니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똑같이 나누세요...재산얘기는 안하시나요?16. 엥
'09.9.10 1:55 PM (121.135.xxx.166)전 큰며느리지만 동서한테 절대 저런 말 하고 싶지 않아요.
뭔 애기같은 발상인가요.
걍 동서 같이 도와서 잘 지내보자 해야지요.
요즘 철 안든 분들 참 많아요. ㅠㅠ17. 꼭
'09.9.10 2:04 PM (124.49.xxx.81)그래야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
어머님 시누 다 한자리에 모여서 형님이 한일 그대로 받아 적어뒀다 하시면...
참으로 웃기는 집안 만드는 형님이시군요
그래서 여자가 잘들어와야 한다고 하셨구나,,조상님들께서..
엥님 말씀처럼 뭔 애기같은 발상이나 하는 ...18. .
'09.9.10 4:04 PM (121.88.xxx.134)ㅋㅋ 손아래 동서가 저보다 결혼을 휠씬 먼저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님이 말끝마다 하시는 말씀.
"네 동서가 먼저 아이를 갖아야 하는데"
수십번 듣다가 말했습니다 "어머니, 아이 낳는게 무슨 경쟁인가요? 그럼 6년동안 제가 없을땐 왜 애를 안 낳았는데요..." 했어요.
동서한테는 불만 없는데 저는 어머니가 이상하신거죠.
그 형님 말씀도 우리 어머니랑 같은 맥락의 이상한 소린거죠.19. 00
'09.9.10 5:48 PM (115.139.xxx.149)그럼 님이 앞으로 20년간 할동안 형님은 20년간 쉬었다가 그 이후 번갈아하는 것이면..
님의 20년 휴식기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계산이 틀리네요..20. ..
'09.9.11 12:27 AM (119.192.xxx.145)어머님같은 형님이시면..님보다 20년은 먼저 돌아가실텐데(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그럼 어차피 제사는 평생 님차지 아닌가요?? 제사가 20년에 끝나는 것도 아닌데..
우째 그런 계산법이 나온다지요??
님이 모시다가 형님네 아들이 결혼하자마자 그 며느리에게 제사 물려주면서 똑같이 말해야겠군요.
자네 시어머님이 20년 내가 20년 지냈으니 이제 장손에게 돌아가는게 맞지..라구요..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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