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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해보는 알바,,힘들어,,,

빵순이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9-09-10 08:16:54
제나이43세..큰딸 고1 작은딸 초6,,
일년전에 30평아파트로(2억2천) 대출없이 이사와서 그냥 저냥 남푠이 가져다주는 돈으로 편하게 살고있었어요..
막상 큰딸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장난 아니게 돈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사오기전까지도 저는  투잡했어요..
서너시간은 피아노 알바하고 집에 와서는 맞벌이 하는 가정에 아이들 저녁식사챙겨주고.,,,그렇게 해서 벌은돈이 60만원정도..
그돈으로 아이들 학원비하고 했는데,,,이젠 이사와서 그일도 못하고..(넘 멀리 이사왔거든요,)고스란히 그돈은 남푠월급에서 나가고..
안되겠다 싶어 일자리 알아보고 다행이 뚜***라는제과점에서 일하게 됐어요,,
시간도 세시부터 일곱시라서 넘 좋았구요..
어제처음나가서 일해봤는데,,,
뭔놈이 빵이 그리도 많은지,,,
옛날에 우리때는 그저 곰보빵,,단팥빵,,  식빵..  소라빵 그정도 이었던거 같은데,,
이름도 무지 어렵더라구요..
그걸 다 외워야한다는데,,그만 하늘이 노래지더군요..ㅠㅠㅠ
네시간동안  서서 일했더니 다리도 아푸고 머리도 아푸고..ㅎ
퇴근해서 들어오는데,,갑자기 눈물이 나는건 왜인지..ㅠㅠㅠ
아이랑 저녁먹고,,또다시 컴에 들어가 빵보면서 외루고  잘 안외워지는건 메모해서 들고다니면서 외우고.,,
지금도 아이 학교보내고 또 외워볼까싶어 컴에 들어왔다가 그냥 주저리해보네요.
나이 먹으니깐,,자꾸 자신감도 없어지고,하네요.
요번주까지는 빵이름 다 외워야하는데,,,할수나 있으려나...
아~괴롭네요,,머리가 안돌아가서,,,
저  잘할수있겠죠...~~~
IP : 116.38.xxx.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9.10 8:26 AM (125.131.xxx.175)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죠. ^^ 생각보다 금방 외워질겁니다. 처음이라 힘드신거예요. ^^
    걱정하지 마세요.

  • 2. ,,,,,
    '09.9.10 8:27 AM (221.150.xxx.121)

    잘 하고 계시는 걸요. 그까이꺼 며칠 보면 금세 들어 올 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3. 힘내세요
    '09.9.10 8:32 AM (125.185.xxx.146)

    원래, 알바며 재택이 오히려 더 힘들다 하더라구요.
    집안일에 아이들 다챙기며 일도 해야 되고, 그닥 많지 않은 급여에
    거기다 빵이름까지 다 외우셔야 한다니.....힘드시죠..
    고놈의 빵들...제가 다 먹어 버릴까요..하하.
    힘내세요.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 빵이 원글님 이름 외우는 것보단 쉽지 않겠어요..흐흐.

  • 4. 파이팅입니다
    '09.9.10 8:41 AM (125.189.xxx.19)

    며칠 지나면 훨씬 외우기 쉬워지지 않을까요 ?
    저도 커가는 아이 바라보며 알바자리 미리 알아둬야하나 매일 생각만하는 1인입니다

    힘내세요 !!

  • 5. 자연스럽게
    '09.9.10 8:46 AM (116.122.xxx.194)

    너무 공부하듯이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알바시작했네요
    저도 빵매장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복잡한 곳에서 알바시작했어요
    성분량 까지 설명을 해줘야 하는곳...ㅎㅎ
    걍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시간이 가면 외워져요
    지금은 구내식장 매점에서 알바하는데
    담배종류도 넘 많아요
    그래도 자연스럽게 시간이 가닌가 외워지고
    손님이 저기 오면 이사람 무슨 담배를 피운다 알정도...ㅎㅎㅎ
    열심히 하세요
    아이들 고딩이면 엄마들 시간이 넘 많아요
    저는 오전에는 운동하고 12-6 시 까지 알바하는데
    넘 좋아요
    내가 건강해서 일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 6. 시간이 약..
    '09.9.10 8:50 AM (222.111.xxx.101)

    일주일만 참으세요.
    그러고 나면 조금씩 나아지거예요.
    그러다보면
    한달 금방 갈거예요.
    저두 오전에는 운동하고 11~5시까지 알바합니다.

  • 7. ..
    '09.9.10 8:54 AM (119.207.xxx.154)

    제과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빵들있어요 거기 들어가셔서 이름 외워보세요.
    손님없을때 가게 포스보는 사람하고 같이 빵이름 맞추기 게임같은것도 하시구요.
    포스보는 사람이 부르는 빵을 손으로 가르키거나 제품위치같은거 찾기 해보세요.
    이삼일이면 대충외워져요.빵집에 하일라이트는 케익 가격외우기.ㅋㅋㅋ
    이상 빵집 알바로 잔뼈굵은 일인.

  • 8. 마흔셋
    '09.9.10 9:04 AM (122.254.xxx.76)

    많은 나이 아닙니다. 전 님보다 두살 많은 나이에 영어단어 줄줄 수업합니다.^^
    늘 하다보니 잘되는 것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적응되서 편하게 잘 되실것입니다.
    힘내세요.

  • 9. 뭐든
    '09.9.10 9:42 AM (121.140.xxx.63)

    힘 안든 일이 있을까요?
    우리 동네 빠리** 알바 언니도 40중반인데, 처음에는 헤깔려서
    계산하는데 시간 오래 걸리더니, 지금은 일사천리로 잘 하시네요.
    벌써 2년은 넘은듯 싶어요.
    열심히 사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 10.
    '09.9.10 10:52 AM (122.46.xxx.130)

    힘내셔요~
    저는 30대초반인데, 빵집에 인상 좋아보이시는 40대 분들 계시면
    왠지 더 신뢰가 가고 좋더라고요. ㅋ

  • 11. 대학생인
    '09.9.10 11:29 AM (221.140.xxx.66)

    우리딸이 지지난주부터 파리바게뜨 알바를 시작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동이라는걸 하는데 첫날은
    다리가 좀 아프다고 하더니 재미있다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빵종류가 너무 많아서 외워야하고 매일
    새로운 빵이 들어와서 정신없더라고 하대요.
    주말 5시부터 마감시간까지 하는데 매일 빵을 한보따리씩
    가져와요. 빵순이라 불리우는 저 호강합니다^^
    우리딸도 막 시작한 일이라 반가운 마음에 참견하게되네요.

  • 12. 아자아자!!
    '09.9.10 1:14 PM (211.219.xxx.198)

    해내실겁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아자~~~

  • 13. ^^
    '09.9.10 2:24 PM (121.165.xxx.239)

    저도 아는분이 잠깐 도와달라고 해서 3개월 파*바게트에서 한적 있어요.
    저는 빵은 잘 안먹는데 빵냄새가 너무 좋고, 단순노동이 즐겁더라구요.
    저 있을때 장사 무지 잘되었거든요. 히히..
    그래서 지금도 빵사러 가면 사장님이신 지인분이 자꾸만 다시와서 일하라고 그래요
    중간중간에 스트레칭도 하고 무릎 굽혔다 폈다 하고, 쭉쭉이도 하면서 하세요.
    안그럼 몸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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