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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지르고 있다

웃긴 나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09-09-09 21:58:20
82에 들어오면서 조용히 조용히 그러나 어느 덧 택배상자는 차곡히 쌓이고 있다.ㅜ.ㅜ
남들은 님 때문에 싸게 샀어요~글이라도 남기지만 난 속으로만
마치 쇼호스트의 절대절명의 구입찬스 10분을 놓치는 것처럼 숨가빠하면서
열심히 인터넷뱅킹을 하고 있다. 헐~

내일은 물분사 물걸레가 올 예정이다...
은사*님 부직포도 판매글 올라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원래 조용한 애들이 뒤돌아서서 일저지르고 있다더니 내가 그 짝이다.
그래도 워낙에 후기를 꼼꼼히 보고 하니 별로 많이는 아니고 꼭 필요한 것만 산다.^^
고맙습니다. 좋은 것 추천해주시는 82님들^^
IP : 124.56.xxx.1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9.9.9 10:02 PM (110.15.xxx.18)

    ㅋㅋㅋㅋ 웃겨요. 남 얘기 같지 않아서....
    진짜 82오면 얻는 정보도 많지만 지르는 것도 많아 진다는....ㅠㅠ

  • 2. 큰언니야
    '09.9.9 10:10 PM (122.108.xxx.125)

    해외배송 시켜 주세요.... 플리즈~~~~~

  • 3.
    '09.9.9 10:14 PM (222.101.xxx.209)

    옆집아줌마 놀러오시면 창피해죽겠어요 자꾸 택배아저씨 벨눌러서..
    농산물은 빨랑빨랑 열어서 정리해야하는데
    아줌마 옆에 계셔도 열어서 확인해보지않으면 참을수가 없어서..
    바지락사고 낙지사고 자두사고 복숭아사고 미숫가루사고 참기름들기름사고
    가끔 홈쇼핑에서 후라이팬사고 꿀사고 비누사고 고등어사고 화장품사고
    양많은 먹거리는 좀 챙겨드리고하니 이젠
    하루 배달 한개 오는 날은 옆집 아줌마가 더 섭섭해한다능^^;;;;;;

  • 4. 그러게요
    '09.9.9 10:17 PM (125.187.xxx.195)

    저야말로 뭐 샀다고 자랑 할 데도 없으니
    소리 소문 없이 지르고 있네요
    좀 전에도 장터 제목들을 사전 읽듯이 읽어 내리던 중에
    호두 라는 두글자에 번개가 번쩍!
    호두가 먹고 싶어 못살겠는거에요
    호두 사려고 검색하다가 또 천안호두과자에 번쩍!!!
    호두도 사고 천안 호두과자도 사야 할 판이에요
    내일도 택배가 줄줄이 올 거 있는데 흑......

  • 5. ㅋㅋ
    '09.9.9 10:26 PM (110.11.xxx.161)

    윗님의 ~사고~사고~사고 ... 이거 읽는데 우째 일키 숨이 차는지... 헥헥~~~ㅎㅎㅎ
    흑~ 저도 님처럼 요즘 장터 자꾸만 들락거리면서 지르느라 눈이 빤짝빤짝... 결제하느라 바쁘네요...
    내내 잘 버티다가 한번씩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니...아무래도 뭐에 씌었나 봐요...ㅜㅠ

  • 6. 더 웃긴 나
    '09.9.9 10:43 PM (222.235.xxx.237)

    전 요 한 2주 매일 택배 2개 이상 오는 것 같습니다.
    좀 챙피해서 82에서 닉 바꿔가면 사고 있습니다.
    제가 원글님 보다 좀 더 웃기죠잉~~

  • 7. ㅋㅋ
    '09.9.9 10:44 PM (122.254.xxx.15)

    저도..그 분사기 사고 싶어요..ㅠㅠ
    부직포는 11일날 보내신데서 기둘리고있고요..
    살돋보고 앙~~ 그 분사기.. 느무느무~ 사고싶어요...

  • 8. 그러게요님 때문에
    '09.9.9 10:56 PM (211.198.xxx.132)

    호두 라는 두글자에 번개가 번쩍!
    호두가 먹고 싶어 못살겠는거에요
    호두 사려고 검색하다가 또 천안호두과자에 번쩍!!!
    호두도 사고 천안 호두과자도 사야 할 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저 완전 품었어요

  • 9. oo
    '09.9.9 10:57 PM (119.69.xxx.24)

    저는 82 때문에 살림 거덜나게 생겼어요
    가족들 잘 안먹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등 박스로 사서
    혼자 먹다 썩을까봐 남퍼주고
    가족들이 해산물 좋아하지도 않는데 꽃게는 엄청나게 많이 사서
    남편한테 한소리듣고 냉장고에 박스로산 과일들이 꽉 차있고
    쇠고기도 많이 주문해서 냉동실이 터져나가고
    택배 아저씨 얼굴보기가 좀 민망스러워요
    남편이 자제하라고 한마디 하면 사치품 사는것도 아니고 다 생필품이라고
    큰소리 치긴 하는데 생활비가 2배로 늘어나니 당분간 자제좀 해야겠어요

  • 10. ㅎㅎ 역시 웃긴나
    '09.9.9 11:02 PM (119.64.xxx.216)

    어제 새벽 물걸레 글 보고 조용히 신청한 1인 추가요..ㅋㅋ

    왠지 그 물걸레 혼자서 다 청소해줄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

  • 11. ..
    '09.9.9 11:23 PM (121.88.xxx.10)

    인터넷 뱅킹을 해지해 버리세요
    전 인터넷 뱅킹이 없어서 자제가 저절로 됩니다.

  • 12. 저두
    '09.9.10 12:34 AM (115.137.xxx.204)

    그 스프레이 달린 밀대 이 글보고 검색해보다가 조용히 질렀습니다. ㅎㅎㅎ
    잘 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만.
    보라돌이맘님 집밥 365도 조만간 지를 듯

  • 13. 안그래도
    '09.9.10 10:14 AM (211.243.xxx.30)

    자꾸 택배박스가 쌓여서 재활용하는 남편 눈치 보이는데 어젠 떡하니 다른집 물건까지 배달이 되어와서 더 눈치보게 만들고 에이..ㅜㅜ

  • 14. 어제
    '09.9.10 11:39 AM (124.55.xxx.235)

    저녁늦게 남편이 퇴근길에 경비실에서 물분사걸레 박스 들고 왔어요. 아니 그걸 왜 갖구와 했더니 가져오는 것 아니야 하네요.제가 낮에 없어서 핸폰은 불통이라 경비실에 맞겼나봐요. 있다 경비실 가봐야지 했는데 깜빡....

    받아서 한쪽방에 갖다놨어요. 다행이 뭐야 하고 안 묻네요.

    새벽에 잠이 일찍깨어 뜯어보고 거실청소하고 너무 좋아서 아침에 신랑에게 말했어요.
    막웃더군요. 누가 뭐래.. 당신산 것 내가 뭐라고 한 적있어? 좋으네...
    아이스크림 한두번 안사먹어도 될 가격이네...

    저혼자 쑥쓰러워서요... 그런데 너무 좋아요. 그래서 친정,시댁에 사드리고 싶은데
    물어보고 사드릴려고 참느라 애쓰고 있어요. 어른들은 싫어하실 수 있거든요.

    보여드리고 사 드리려구요... 너무 좋아요. 진작에 몰랐던게 아쉽네요.

  • 15. 그 것
    '09.9.10 12:30 PM (123.213.xxx.184)

    도 한 때에요.
    한참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쇼핑 열심히 하고 다녔는데 그 것도 이젠 시들하네요.
    나이 마흔은 불혹이라 하는데 이젠 웬만한 유혹에는 꿈쩍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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