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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어제 보고 왔는데...실은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그래서 밖에 경관을 보는 순간
어질..하더군요. 남편은 바람 잘 불고 또 경관이 시원해서 좋아하던데..
시가지가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경치는 좋더군요. 저녁 되면 야경도 멋질거 같아요.
근데 어질어질한겁니다. 전......
커텐 다 치고 살면 괜찮을까요?
궁금해서 네이버 기사 찾아보니 고층에 살수록 우울증도 찾아오기 쉽고 또 건강상의 악영향도
많다던데......정말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아기를 키우는지라 또 안전도 궁금하구요.
방충망밖에 방범창이 있지만..그래도 또 사고는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지라..
방충망을 아기가 못 열게 어떤 장치를 하는 법은 없나요? 좀 알려주세요.
아파트 고층에 살면서 주의해야 되는 점들을요....
1. 방범창
'09.9.9 7:14 PM (125.176.xxx.2)스텐으로 된 방범창 말씀하시나요?
그거 있으면 안전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저희는 아이가 초.중학교 다니는데도 방범창 제일 튼튼한 스텐으로 했거든요.
방을 확장해서요.
전 저층보다는 고층이 더 좋아요.
햇볕도 잘 들고 전망이랄건 없지만 그래도 하늘도 보이구요..2. .
'09.9.9 7:22 PM (116.126.xxx.103)아이의 안전이 제일 걱정이라면 당연히 저층으로 가셔야 겠지요.
저는 님보다 더 높은 층에 사는데.
저도 첨으로 이사왔을때 베란다 밖을 내려다 보는데..
순간 어질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사잘못왔구나 싶었는데..
지금은 고층인지 저층인지 감도 안오고...
여름에 너무 시원해서 좋아요.
잠도 잘오구요..3. 너무
'09.9.9 7:26 PM (118.176.xxx.137)걱정하지마세요
고층이라도 살다보면 전혀 느껴지지않아요
게다가 추락같은 아이의 안전문제라면 저층도 다르지않죠
오히려 햇살이 오래도록 들어오고
바람도 더 잘불어요
지금도 베란다 밖을 내다보려면
어질어질하고 오금이 저린건 어쩔수 없지만
그럴일이 거의 없잖아요
요즘같은 가을날에는 하늘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다구요4. 고층
'09.9.9 7:56 PM (210.0.xxx.81)제가 살고 있는집도 고층이예요..
저도 첨에는 밖을 내려다 보니 윗님 처럼 어지럽더니 무섭다는 생각 들었는데
살다보니 이제는 밖에도 잘 내다보고 들어와 있으면 고층에 사는줄 생각도 못하게 된답니다..
바깥 경관도 멋지구 괜찮네요~5. 11
'09.9.9 8:13 PM (121.161.xxx.198)어질하는건 금방괜찮아져요~
우리집은 반대로 저는 경치좋다~하고 남편이 약간의고소공포..ㅋㅋㅋ
담배를 베란다에서 못피더니 (좋아했죠..담배끊나부다하고)일주일지나니
베란다서 신문도 보더라구요.~
우울증생긴다는이야긴 반대케이스는압니다만...앞집아주머니가 층간소음땜에 윗집이랑싸우고
우울증치료받다가 탑층 골라서 오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우울증에 햇볕이좋아 일부러 오셨데요~
아가는 늘 조심해야겠네요,,1층이상부터는 다위험한거니 꼭고층이라 위험할거라는생각은...
안전장치 샷시집이나 인테리어에 문의하면되지않을까싶고,고층이라 조심할거는없더라구요.
눈오는날..비오는날..아주 최곱입니다^^6. ㅋㅋ
'09.9.9 9:19 PM (61.74.xxx.69)저는 베란다 확장한 29층 사는걸요.
처음에는 저도 집이 흔들리는 것 같고 어질어질 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12월에 이사와서 아직까지 전혀 우울하지 않아요.^^7. 다른건모르겠고
'09.9.9 9:41 PM (124.54.xxx.18)재작년에 제가 있는 지역에서 지진이 약간 있었어요.
그때 고층살았는데 베란다에 앉아있다가 흔들흔들, 임신중이였는데 무서웠어요.ㅠㅠ
전세 만기되서 저층으로 이사왔지만 그 뒤로 고층이 꺼려져요.8. 처음
'09.9.11 12:48 PM (210.221.xxx.159)한두달?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 일주일 정도만에 적응했어요. 요즘은 경치가 좋아 확장형 베란다에 붙어있답니다. ㅋㅋㅋ 겁이 많아 케이블카도 못타던 남편도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적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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