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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가 옆동네에 살고있네요

옆동네 상간녀 조회수 : 8,846
작성일 : 2009-09-09 17:43:37
휴우…  그렇게  뒤통수를  맞아 보고도,  다시  이런  경험을  하니  처음처럼  다리가  후들 거리네요.

남편(..이란  이름의  웬수)는  2년 전쯤  직장에서  12살  어린  유뷰녀와  불륜이 있었어요.

전쟁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그간 무수한  사건이  있었지요. 짐작들  하시는  바와  같이…….

이제  정리하겠다기에,  아직  아이도 너무  어리고  그래  마지막으로 나  하나만  죽은  듯이  참아 보자,  난  죽었다고  생각하자….
이런  마음으로   버티며  살고  있었습니다.

제 버롯  개  못 주지  싶은  맘으로  계속  뒤도  챙겨 보고,  그래도  정리했다  했으니  별 일이야  있으랴 하는  맘이었는데…

갑자기  요즘  불현듯  그  상간녀의 근황이 궁금해  미치겠기에  최근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니………

헉………2년 전에  남편이  정리했다고 한,  몇 달  후부터  우리  옆 동네에  와서  살고  있었네요!!!!!

차로 한 10여분 정도의  거리에요.

그  불륜녀의  남편도  사실을  알고  이혼 직전이라고,  별거  중이라  곧  이혼할 거라며  그  불륜녀를  책임져야겠으니  저더러  이혼해 달라고  며칠을   떼굴떼굴  굴렀는데…….

결국은  제가  죽 쒀서  개줄 일  있냐  이혼해도  지금  남편 니가  요구할 때는  죽어도  못  해준다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을  때,  그 때  해주마  하고  지나 갔었거든요.

그런데,  그   곧  이혼한다던  불륜녀  남편과  함께  이사해서  옆 동네에서  잘(?)  살고 있는 겁니다.

저는  지금  머릿속이  텅  비고  바보가  된 것 같아서  판단을  못 하겠서요.  정말…..바보가  된 것 같아요.
이웃 언니,친구 같은  회원님들의  조언을  부탁 드릴께요.

첫째.  남편은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  후……부인이라는  사람이  남들에게  이걸  묻고 있다니  제 자신이  처량해지네요.)

둘째,  불륜녀의  남편도  우리  사는 곳을  다  알텐데  어째서 바로  옆 동네로  이사 왔을까요?

셋째,  혹시  그  불륜녀의  남편이  여러  사정으로  이사를  원해도,  불륜녀가  정리하려고 했다면  우리  옆 동네로  이사 왔을 리가
없겠죠?  가까이 왔다는  것은  아직  정리하고 싶은  맘이  없다는 거겠죠?


아직  남편한테는  말  안했어요. 어떻게  터뜨려야  할 지  몰라서요.

제가……..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얘기를  털어  놓을  친자매가  절실한데  없구요,  친구들은   나중에  창피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괜히 얘기했었다  싶은…………나의  치부를  드러내놓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예요.

객관적인  조언을  부탁  드릴께요. 저는  왜  이렇게  바보가  된  걸까요?………..  

IP : 221.147.xxx.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9.9 5:50 PM (124.212.xxx.160)

    참 미치고 환장일 노릇이네요....
    객관적인 조언이라면.. 몸 상하지 않도록 냉정하게 대응하시라는 것 하나 뿐이네요..

  • 2. ...
    '09.9.9 5:51 PM (124.49.xxx.81)

    그상간녀 남편의 존재를 원글님이 확인 해보셨었어요?
    아니면 남편의 말만 들으셨던건 아닌가요...

  • 3.
    '09.9.9 5:53 PM (125.181.xxx.215)

    아직 남편한테는 말씀마시고 좀더 확실한 증거를 케보세요.

  • 4. ..
    '09.9.9 5:59 PM (211.55.xxx.30)

    상간녀가 자기 남편이랑 이사왔다면서 왜 원글님 남편이 두 집 살림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경우라면 퇴근할때 남편을 조용히 따라다녀 볼것 같아요.
    근데 님 상황이라면 상상력이 이상한 곳으로 마구 뻗쳐나가서
    오해에 오해를 더 할 수도 있으니 조금만 냉정해 지셔야합니다.

  • 5. 차가운
    '09.9.9 6:01 PM (125.186.xxx.156)

    가슴으로 한 번 따져보자구요..(이럴때 흥분은 금물 금물...)

    1. 상대남편과 상간녀는 다시 원만한 사이로 돌아갔고 어쩌다 집을 구한것이 근처다
    ( 어찌보면 차로 10분이니 님께선 가까이로 온걸로 보일수도 있지만 출퇴근 생각해서
    선택한것일수도 있습니다. 님이 그 곳에 사는 이유가 남편분 출퇴근도 고려해서 그래도
    직장 근처 아닌가요? 어쩜 그 쪽 부부도 이런저런 실리를 따져봐서 선택했을수도 있어요
    - 이런 경우 그 쪽은 이제 이 쪽을 완전히 잊은 것이니 님께선 차라리 님남편분께서도
    이 사실을 알아 다시 흔들리는 없도록 확실히 다잡는것에 더 신경을 써야할 듯..)

    2. 상대남편은 님의 주소지가 여기인줄은 모르고 그냥 어쩌다 이쪽으로 이사를 하자고
    하니 그냥 그 상대녀가 하자는 대로 따라온 상황일수도 있다는 점
    ( 이 상황도 상대녀의 맘은 알수가 없지만 이혼한다 난리났던 관계였던 사람들이
    아직까지 살고 있는거보면 헤어질맘은 없어 보이기는 한데..속으론 아직 미련이 남아
    지금도 만날수도 있고 아님 끈적거리고 있는것일수도 있고 불확실함 )

    3. 둘이 그동안 몰래 계속 만나왔다.
    - 이 경우라면 윗님 말씀처럼 조심조심 또 조심하며 모든증거를 잡아내도록 집중할것 -

    음..요게 전부인데요..지금은 님은 남편분과 사이가 어떠신가요..
    그래도 이제는 극복하시고 잘지내시는 건가요?
    사실 여자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잖아요..내남편 맘이 어디가있는지..여자들 직감...무섭잖아요..
    만약 그런거 없다 느끼셨으면 1,2번 일테구요..불안하셨다면..3번일수 있겠죠..

    3번이라면 조용히 증거확보하시길..

  • 6. 꿈은 이루어진다
    '09.9.9 6:01 PM (112.149.xxx.79)

    참 미치고 환장일 노릇이네요....2

    어려우시겠지만..좀 참고 알아봐야 하지 않을가요?
    어느동넨지....우리동네면 저라도 알아봐 드릴께요
    전 수지살아요

  • 7. ..
    '09.9.9 6:02 PM (114.200.xxx.47)

    뭔가 의심적인게 있으면 증거를 확실히 잡은후에 터트리세요..
    그냥 옆동네 산다는 이유로 남편을 잡아선 안된다고 봐요..

  • 8. ...
    '09.9.9 6:07 PM (119.192.xxx.51)

    이사 왔다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일단 남편의 뒤를 밟아 보세요.
    남편에게는 절대 옆동네 그 죽일 X에 대해서는 모른척 하시고...

  • 9. ..
    '09.9.9 6:09 PM (211.229.xxx.50)

    둘이 만난적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므로 예의주시해서 증거를 잡을때까지는 섣불리 행동할일이 아닙니다. 이사왔다는것만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 10.
    '09.9.9 6:31 PM (221.146.xxx.74)

    그쪽이 미혼 처자라면
    아직 진행중이라고 보겠지만
    기혼자이고
    본인 가정을 깰 생각이 없다면야
    콩닥콩닥 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정리했다지만
    그거 남편이 알면
    지나간 일이니까 할 남자 많지 않다고 봅니다.

    주시는 하시되 너무 걱정은 않으셔도 될 듯.

  • 11. @@
    '09.9.9 7:06 PM (125.187.xxx.195)

    원글님 남편분이 그 불륜녀의 남편도 알고 있고 책임져 줘야 하니 이혼해 달란다고 말 한거지
    그 미친녀의 남편을 만나서 니네 둘이 이혼하냐 니네 마누라 바람핀거 아냐? 하고
    확인하신건 아닌거죠??
    그렇다면 20%쯤은 그 두 사람이 좀 더 가까운 곳에 살며 만남을 쉽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흥분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아는체도 마시고
    조용히 한 두달 감시하세요
    제발 냉정해지시구요 본인을 위해서 냉정하셔요
    아닐 수도 있는거니까 절대로 먼저 터뜨리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12. 그런데
    '09.9.9 7:25 PM (114.207.xxx.169)

    어떻게 그쪽으로 이사왔는지 아셨어요? 그 남편이랑 같이 산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계신건가요? 그 난리가 났던 당시 그쪽 남편도 원글님네가 지금 그동네에 산다는 것 알고 있었나요?

  • 13. 내맘
    '09.9.9 8:11 PM (118.93.xxx.239)

    남편이란 인간도 참 불쌍하네요... ㅉㅉ

  • 14. 여자들
    '09.9.9 9:31 PM (125.190.xxx.17)

    심리가 웃겨요..
    저 아는 여자분이 그 상간녀 였답니다..같은 직장동료였는데...
    상간남도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구요..
    전 진짜 까~맣게 몰랐구요..
    그러다가 상간남 부인이 알게되고...사무실서 상간남이 상간녀에게
    폭행도 한 번 했던가..암튼,,,진짜 시끄럽게 끝났어요..
    그런데..그 상간녀가...상간남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미용실을 차렸어요..이사도 하고..
    무슨 괴씸한 심보로 그랬던것 같은데..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왜 그렇게 이사했는지 그녀한테 들었었거든요...
    원글님의 그 웬수년 다분히 고의적입니다..
    지 남편은 뭐 다른 이유로 꼬셨겠죠..

  • 15. 상간녀
    '09.9.9 10:45 PM (210.113.xxx.205)

    상간녀가 무슨 줄임말인가요?글의 흐름으로 보아 무슨 뜻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긴하는데 원래 있는 말인지..처음 들어봐요.

  • 16. ㅋㅋ
    '09.9.9 11:10 PM (119.192.xxx.51)

    강간녀는 강제로 당한 여자, 상간녀는 서로 합의하에 한 여자 아니가요?

  • 17. 마음은
    '09.9.10 10:41 AM (203.142.xxx.241)

    급하시겠지만, 단순히 옆동네로 이사왔다는것 가지고는 너무 약하지않나요?
    남편과 그 여자가 따로 만나는걸 확인했다던가. 남편행동이 요사이 이상하다던가.
    밤에 자주 나갔다왔다던가..
    뭐 무슨 껀수가 있어야 그걸로 뒤집어 놓을텐데.. 단순히 이사온거가지고 말했다가는 본전도 못뽑을듯한데요.

    영 그러시면 상간녀 남편을 만나서 왜 가까운데로 이사왔냐고 따져 물으세요.

  • 18. 정말
    '09.9.10 12:37 PM (59.21.xxx.25)

    그 사실을 안 순간 머릿 속에 새 하앟게 되셨겠어요
    흥신소에 부탁해 보세요
    저 아는 분이 그렇게 해서 완벽하게 잡았데요
    만약..ing라면 님 남편 구제불능입니다

  • 19. --
    '09.9.10 12:54 PM (58.236.xxx.178)

    님 지금 부들부들 떨리실테고 눈앞이 하얕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님....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상대녀의 남편이 알고 있는거 확실한가요???
    만약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이곳으로 이사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멀리가면 멀리가지...

    처음 바람난거 아시고 헤어질때 조용히 헤어진거 아닌거 같은데요..
    어찌 님 근처로 왔는지
    만약 님의 집을 알면서도 근처에 왔다면 이건 고의적인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 여자의 남편은 어쩌면 바람났다는걸 모르고 있을수도...
    바람난걸 알았더라도 그 상대남이 근처에 살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을꺼예요.

    제가 만약 님이라면 ...
    우선은 모른척하면서 남편을 조사할꺼 같아요.
    그리고 만약 남편과 그 여자가 계속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잡으심 그때 터뜨리세요.
    그 여자 남편한테 까지....

    아직까지 정신 못차린 **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 여자의 남편 역시 심정이 어떻겠어요...

    님...침착하게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20.
    '09.9.10 1:14 PM (211.192.xxx.229)

    1. 상간녀가 남편이 있긴 한가요? 싱글여부

    2. 상간녀 남편이 부인이 바람났던걸 인지못할수도...

    3. 차로 10분이면 일부러 아니면 안보고 살수있는 곳이지않나요.
    남편을 예의주시해야겠내요.

    4. 만약 상대 남편도 모르고 바람피고 있다면 상대남편에게 알려서 끝장을 보고
    이혼은 해주지 마세요. 나중에 하고싶을때 하면 되잖아요

  • 21. 원글이
    '09.9.10 1:33 PM (221.147.xxx.18)

    먼저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생판 남인 사람의 일에 이리 걱정들을 해 주시다니....눈물이 다 나네요.

    남편이라는 웬수는 부인이 생사를 넘나들어도 모른척인데.......

    제가 너무 경황이 없다보니 원글을 좀 횡설수설 쓴 것 같네요. 혼이 나간 것 같아요.

    음....제가 불륜녀의 새 주소를 확인한 것은 불법인 것 같아서 밝히지는 못하겠어요.
    확실한 사실이구요.

    첫번째 질문의 두집 살림 얘기는 아직도 계속 만나고 있었느냐 그걸 그렇게 표현한 것이랍니다. 그 남편이 출장도 자주 가고, 항상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야 돌아온다고 들어서 저도 모르게 그런 상상을 했나봐요.

    남편은 주말에도 골프 연습이다 찜질방이다 일할 게 남았다 하는 등등으로 나가는 일이 잦은 사람이라........의심하려 들면 한도 끝도 없죠.

    요즘 부쩍 주말이고 퇴근 후에고 다시 나가는 일이 잦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문제는 증거지요.......이런 인간들에게 쏟는 관심이 정말 싫은데....다시 생각도 하지 말자 나와 아이만 생각하자 이성적으로는 그런데...그게 참 어려워요.

    다 제가 바보라 그렇겠지요......할 수만 있다면 그 인간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정말...제 인생 최악의 실수예요.

    죽고 싶어도....아이 때문에.......산다는 것이.......죽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드네요.....

  • 22.
    '09.9.10 2:02 PM (123.215.xxx.159)

    그여자가 상간녀면 남편은 상간남?

  • 23. 음님
    '09.9.10 3:35 PM (124.49.xxx.81)

    그래요, 상간남 맞겠지요,
    그런데 지금 말꼬리 물고 늘어지고 싶으세요?
    한여인은 피가 마르고 있는데....
    도대체 님같은 인간이 있다는게, 참으로....

  • 24. 그래도
    '09.9.10 3:38 PM (116.32.xxx.49)

    꼭 참으시고 쭉 지켜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일 당해보았는데 아마 틀림없이 실 수하는때가 있습니다. 매사에 힘드시더라도 신경써서 보시길...
    먼저 화내면 집니다. 삭히고 천천히 천천히 행동하세요.

  • 25. 정말 음 님
    '09.9.10 3:54 PM (59.21.xxx.25)

    참 재수없다
    이런 표현 잘 안 쓰는데
    님 같은 분께는 이런 표현을 써야만이 알아 들을 사람인것 같아서
    부득이 저의 교양과는 상관 없이 재수없다고 표현합니다
    님 글을 보니 당신도 남의 남자와 놀아 나는 상간녀?

  • 26. 맞어요
    '09.9.10 3:58 PM (222.108.xxx.24)

    절대 절대 진정하세요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입니다
    참으면서 증거를 찾으세요 어떤 님 말처럼 찾지 않으려 해도 언젠가는 꼬리가 잡힙니다
    괜히 섣불리 말꺼내면 꼬리마저 도망가요 참고 기다리시던지 찾으세요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심장이 벌렁벌렁 하실텐데요 그럴땐 위안을 하세요
    내가 홧병으로 아프면 나만 고생이다 = 하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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