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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정도 됬는데 유산기가 있다고 해요. 자궁에 피가 고였다고.

임신초기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9-09-09 16:23:38
8주됬을때 유산기 있다고해서 안정을 취하라고 그러시면서 유산방지약 처방 받았어요.
직장생활을 하는데 육체적으로 힘든직업은 아니예요. 다만 출퇴근 지하철에 시달리는게 좀 힘들긴하죠.
암튼 그래서 3일휴가내서 쉬고 다시 병원에 갔더니 아직도 피가 많이 고여있다고 하네요.그래서 또 유산방지약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요.

이럴때 최선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고 휴가도 당장은 내기 힘든 상황이예요.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휴게실가서 좀 편안히 쉬려고 하고 지하철 출퇴근이 힘들어 오래걸리지만 버스에 앉아서 가기도 하고 조심은 하고 있지만 걱정이 많이 되네요.

혹시 저처럼 병원에서 유산기 있다고 했는데 직장생활 하신분들 어떠셨는지요?
사람마다 다른건데  우문인것 같기는 하지만 답답한 맘이 들어서요.
IP : 218.234.xxx.1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찌
    '09.9.9 4:27 PM (203.247.xxx.10)

    저랑 같은 경우여서 로그인하고 댓글 다네요..^^
    저도 자궁에 피가 고여서..아마도 착상혈이 흡수되지 못하고 고여있는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유산방지주사맞고, 호르몬약먹고...병원에서는 내내 누워있으라지만 직장인이 그럴수 있나요.. 집에서는 거의 누워있고, 회사에서는 낮에 잠깐 수면실가서 쉬다오고 그랬어요.
    지금 그 후로 4주 지났는데.. 아직 좀 남아있다고 하네요. 쉽게 흡수가 잘 안되나봐요. 그래도 조금씩 없어지고 있다니...계속 이대로 조심할라고요.

  • 2. 무조건
    '09.9.9 4:28 PM (121.138.xxx.1)

    휴가 내시고 안정 취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산기 있으면 기본적으로 1주일~의사가 ok 할 때까지 휴가 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 3. 흑..
    '09.9.9 4:30 PM (218.38.xxx.130)

    의사한테 일주일짜리 진단서 좀 끊어달라고 하세요.
    산부인과 의사들 다 진단서 끊어주던데..
    엄살을 좀 부리세요. 회사에서 쉴 수가 없고, 계속 서있어야 한다든가..

  • 4. .
    '09.9.9 4:40 PM (121.184.xxx.216)

    어젠가도 비슷한 글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데 한번 검색해보세요.
    제법 댓글도 달렸던 것 같아요. 참고하실 수 있을거예요..
    암튼,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 5. ^^
    '09.9.9 5:05 PM (58.87.xxx.105)

    의사가 2주까지 진단서 끊어줄수 있을꺼에요
    글면 회사에 그진단서 제출하고 1주일만 쉬세요. 꼭이요~

  • 6. .
    '09.9.9 6:16 PM (121.50.xxx.11)

    저도 큰 애 가져서 유산기 있어서 16주까지 많이 조심했어요.
    회사는 못 쉬었어요. 일 주일은 커녕 3일 연속 쉴 상황도 아니었거든요.

    저도 오찌님처럼 점심시간에는 의무실에 누워있고, 집에서는 거의 누워 있었어요.
    연속 휴가를 못 내는 대신 매 주 중간 하루 반차를 썼어요.

    저는 이렇게 해서 위기를 잘 넘겼지만, 사실 쉬시는 걸 권해드려요.
    이렇게 일하면서 중간 얼마나 아슬아슬했는지 몰라요.
    12주 정도였던가 갑자기 출혈이 심해서 택시타고 집에 간 날도 있습니다.

  • 7.
    '09.9.9 6:55 PM (125.176.xxx.177)

    경험자인데요, 정말 약이 없어요. 누워서 무조건 안 움직이기.
    첫애가 8주부터 바로 피가 비쳤어요. 그상황에 일주일 정도 출근했어요. 근데 어느날 새벽에 피가 덩어리로... 너무 놀라 응급실로 뛰어갔어요. 애는 괜챦다구.. 그러나 입원해서 10일 정도 누워만 있었어요. 결국 직장도그만뒀어요. 당시 계약직이라서 휴가나 이렇게 쉴 상황이 아니였어요. 일주일 출근하는것도 지하철 타는것도 힘들어서 택시타고 출퇴근하고, 조퇴도 하고, 그랬는데도 그랬네요.
    휴가 낼수 있으면 내세요.
    제 친구 하나는 회사 휴가내고 그럴 상황 아니라고 매일 병원가서 주사맞고 거의 병원에 매달려서 그시기를 넘겼네요. 결국 나중에는 조산도 했어요. 유산기와는상관없겠지만...
    그리고 너무 겁먹지 마세요. 생명은 그리 쉽게 잘못되지 않아요. 많이 조심해야 되지만 생각보다 아이도 잘 버텨주더라구요. 저도 사무실 근처할때 사무직이기는 했지만 하루에 두어번씩 은행도 다녀와야 하고 많이 사무실내에서 움직이는 직업이였거든요. 지금 그 아이 잘 낳고, 어찌나 건강하지 큰 병치레 없이 잘 커줘서 벌써 초등학교 들어갔어요

  • 8. 언니
    '09.9.9 8:58 PM (121.167.xxx.66)

    어휴 지금 뭐가 중요한거죠? 당장 회사 휴가내고 병원에 입원하세요. 병원가면 아기 떨어지지 않는 약 투여받구요. 절대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병원에서 꼼짝도 안하고 누워 유산안되는 한약 병원몰래 먹고 병원서 착상 잘되는 약 투여받고 그랬어요.
    첫째도 둘째도 안정입니다. 유산잘못되면 불임으로 고생할수도 있으니 꼭 조심하세요.

  • 9. 눈치보여도...
    '09.9.9 10:23 PM (119.67.xxx.228)

    병가 휴가 연차 이런거 다 알아보시고 쉬세요...
    제가 아는 언니가 한번 눈치보여서 휴가를 못내 안좋게됐구요...
    임신7~8개월인 언니도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했는데...못내서...
    애기가 인큐베이터 안에 있다가...안좋게됐어요...
    한명은 임신했는데...
    한주는 일하고 한주는 쉬고...거의 그래서...아이 잘 낳았구요...
    윗상사를 잘 만난거죠...여자상사였고...
    다른분들도 이해를 해주셨고요...
    그런분들이 어디있겠냐마는...
    그만둘생각하시고 휴가쓸꺼 다쓰고 버티세요...
    안정될때까지만...
    제가 아는분중 한분(30대초반) 첫째가 안좋게됐는데...그뒤로 폐경이와 영영...
    뒤늦게 후회마시고...본인하고 아기만 생각하세요...
    저는 아직 아이가 안생겨...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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