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칭찬의 힘~

1학년맘 조회수 : 427
작성일 : 2009-09-09 15:00:3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도 있죠...

오늘 1학년짜리 울아들 집에 와서 선생님께 칭찬 받았다고 자랑하네요.
학교 얘기 잘 안 하는 무뚝뚝한 아이이고...친구들 상 받아도 부러워 하지도 않고 자긴 그런데 관심없다던 아인데...

오늘 좋았나 보네요.

얘기 들어보니 아이들 앞에서 혼자 칭찬 받은 것도 아니고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숫자카드 놓기 시키시고 돌아다니면서 각각 보시면서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하신거라네요.

선생님의 그런 말 한 마디에도 너무나 기뻐하는 아이 모습 보니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울아들 학교에서 주의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선생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내시고 매도 드시고 무섭다고 소문 났거든요.

오늘 아침에 아이 학교 갈때 야단쳐 보내서 미안했는데..
기분 좋은 아이 보니 대견하네요.

평소에 집에 와서 좀 있다 태권도 가라면 징징거리던 애가 오늘은 군소리 없이 갔네요.
근데 저 오늘 울아들이 불쌍해 보이네요. 눈물 날만큼
저 넘 감상적인가요...
IP : 122.32.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마음
    '09.9.9 3:20 PM (118.46.xxx.117)

    이해가 가네요
    그렇게 좋아하고 밝아지는 아이를 볼 수 있는게 당연 한데도
    그 칭찬이 뭐가 그리 어렵다고 잘 안하게 되는지..

    전 가끔 아이보면서 오뚝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그리 야단치고 심하게 말해도 조금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으면서 "엄마..잉~" 할때 말이예요
    그럴때면 정말 눈물 찔끔 마음 짠하네요

    1학년맘님 우리 같이 아이들한테 잘 하자고요^^

  • 2. 여수댁
    '09.9.9 4:39 PM (211.253.xxx.39)

    그러게요.. 큰 돈 드는 일도 아닌데 그 칭찬이 어렵네요..
    초등1년생 맘 반성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220 천식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시동생네 뭘 사보낼가요 7 형수 2009/09/09 431
486219 1980년 5.18 이전 6개월간 서울에서는? 1 -용- 2009/09/09 430
486218 몇 퍼센트 내나요~~ 1 상속세는 2009/09/09 254
486217 경향신문 - 재외국민은 건강보험 ‘무임승차’ 3 무임승차 2009/09/09 717
486216 채식중인데 어지러워요 12 힘들어요 2009/09/09 1,372
486215 제주도 갈껀데요..요번달10일이 딱 24개월인 아기도 비행기표끊는거 맞져? 7 제주도 2009/09/09 1,225
486214 시댁에 3주만에 전화드렸는데 오히려 훈훈 7 적당한 거리.. 2009/09/09 1,175
486213 李대통령 "새만금연결 동서고속도로 긍정검토" “4대강으로 타 예산 준다는 건 오해” 4 세우실 2009/09/09 364
486212 친구를 찾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3 보고싶다.... 2009/09/09 738
486211 독일 이름 Beckes, Volker 이면 남자일까요? 2 2009/09/09 375
486210 초등때도 대안학교가 있나요? 11 도움 2009/09/09 929
486209 시댁 작은어머니나 큰어머님들이 뭐라고 부르시나요? 5 궁금 2009/09/09 750
486208 예비시댁때문에 매일 싸워요 도와주세요.. 107 도와줘지구인.. 2009/09/09 8,775
486207 씽크대랑 욕실수리 1 17평주공아.. 2009/09/09 386
486206 재미 있나요 전 별로여서 안봐요 4 두아내 2009/09/09 503
486205 아이책 방판 하시는분 어떻게 피하세요....?? 7 .. 2009/09/09 536
486204 씽크대 공사 어찌하나요? 3 쫑이 2009/09/09 494
486203 2am 조권 급호감이네요 23 이뻐라~ 2009/09/09 2,327
486202 구구데이?? 7 9월9일 2009/09/09 524
486201 남친한테 너무 잘해주면 안되는 걸까요? 20 돌씽 2009/09/09 3,595
486200 사진 3 순이 2009/09/09 256
486199 EM으로 양치하고 행궈야 하나요? 3 EM걸 2009/09/09 706
486198 제이에스티나 스카프 받으신분 계신가요? 5 공짜 2009/09/09 2,334
486197 외국의 유명한 요리학교 알려주세요 11 요리학교 2009/09/09 970
486196 원목자석.... 궁금해요.. 원목자석 2009/09/09 142
486195 부산에 푸딩 파는 제과점 많나요? 4 ?? 2009/09/09 642
486194 칭찬의 힘~ 2 1학년맘 2009/09/09 427
486193 세바퀴에서 임예진씨 41 .. 2009/09/09 11,646
486192 우리집 목욕탕에서 누수가 발생해서 아랫집 천정이 썩었네요. - - 4 세입자 2009/09/09 1,131
486191 쌍용차 투입 의경 자살…"세상이 역겹다" 7 이건 ㅁㅝㅇ.. 2009/09/0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