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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치도 못하게 인연을 만나셨나요?
친구들도 이제 결혼을 하고,
저도. 더 늦기 전에 서두르려고 하는데.
다들 어디서 인연을 만나셨나요.
전 회사도 거의 기혼남자이고,
퇴근후에 다니는 취미활동도 요가나, 요리 이런거라. 남자들은 거의 없어요.
어디서 보니, 남자들이 많이 나가는 동호회를 나가라고 하는데.
제가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남자 만나려고 나가는건 정말 싫어서요...
그렇다고 또 제가 소개팅을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해주겠다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ㅜㅜ)
도대체 어디서 인연을 찾아야하는건지...
요즘 마음을 비우고, 피부관리도 좀 하고 있고, 구석구석에 쪄있는 군살도 좀 빼려고 노력중인데.
저. 조금 더 기다리면.
제 인연도 나타날까요?
1. ....
'09.9.9 2:10 PM (58.122.xxx.181)전 저만의 공간에 제 글들을 1년정도 꾸준히 들락이며 봐왔다는사람한테
짧게 인삿멘트 한마디남겼다가 인연이 되었어요2. manim
'09.9.9 2:11 PM (222.100.xxx.253)나이가 꽉찼다면 서른즈음? 좋은 시기네요~ 마음도 비우시고, 피부관리 받으시고 요가로 몸매 관리까지? 남자를 꼭 만나지 않더라도 자기 관리를 정말 잘 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곧 남자는 옵션으로 따라 붙을거에요.. 친구들 보다 좀더 오래 자기 관리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3. 맞아요
'09.9.9 2:13 PM (116.122.xxx.183)인연은 분명있어요
생각지도 않은곳에 여행왔다가 만나서 백년해로하자고 하고선
아직까지는 잘 살고있어요 ㅎㅎ4. 원글
'09.9.9 2:15 PM (222.112.xxx.129)분명 있다니..위안이 되요 ㅠㅠ
저..서른 맞구요 ㅋ
나름 괜찮다. 즐기자했었는데
친구들에게서 하나둘 전해듣는 결혼소식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구요...5. 있는거 같아요
'09.9.9 2:17 PM (210.217.xxx.158)저도 어느 날 갑자기 선들어와서 일사천리로 결혼했어요.
6. ㅋㅋ
'09.9.9 2:19 PM (115.94.xxx.10)전 작년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올해 1월 1일 일출보러 지리산 갔다가
우연히 만난 남자랑 결혼준비 하고 있심당 ㅋㅋ7. .
'09.9.9 2:22 PM (211.192.xxx.234)네
8. 싸이
'09.9.9 2:22 PM (211.237.xxx.50)위에 점네개님처럼....
제 남편이 제 싸이미니홈피를 1년동안 훔쳐보다가...(스토커냐??)
용기내서 방명록에 글하나 남겼길래...제가 댓글달고....
그러다 만남까지...
결혼한지 2년 넘었습니다.
인연은 있으나..... 타이밍이 중요한거같아요.9. 후훗
'09.9.9 2:29 PM (125.187.xxx.165)제 나이 스물아홉 겨울에 연애 깨지고 서른에 인도랑 네팔 여행 갔다가 만났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만나 만 2년 연애하고 결혼했구요.
남편은 그 때 대학 졸업하고 취업도 순조롭게 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왔다가
저한테 코 꿰였다는 -.-;;; (지금도 누가 먼저 꼬셨냐로 실랑이를 ㅎㅎ)
그리하여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3살 연하와 잘 살고 있어요.10. 아웅...
'09.9.9 2:36 PM (118.41.xxx.80)정말 좋아하던 선배가...
제가 ' 너 같은 후배 한명있으면 소개시켜달라' 하더군요..
지금 제 남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11. ㅎㅎ
'09.9.9 2:37 PM (219.78.xxx.41)타이밍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제 친구 하나는 진짜 그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안! 맞아서
서른둘이 되도록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봤네요. 소개팅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본인이 꽂히지 않음 아예 시작을 안하더라구요. 지지부지 끌다가 본인 마음이 동하면 남자는 이미 저 멀리..
짚신도 다 짝이 있다는데 어디선가 나타나겠지 기다리지 마시고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연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개팅 시켜달라고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씩 하세요.
전 소개받아 사귀지는 않고 주로 알던 사이 친구 사이랑 연애 많이 하고 결혼도 친구랑 했는데요
원글님이 그런 스타일이시라면 남녀 사이 너무 선 긋지 마시고요.
여기는 대부분 기혼자라 다 인연 있다고 얘기하시겠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더라구요.
대단한 미모에 엄청 끌리는 조건이 아니고서야 아무래도 본인이 적극적이어야 좋은 짝 잘 만나요.
남자 만나자고 모임에 나가는 거 싫다...이러지 마시고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본다 생각하세요.
여행동호회 같은 데도 남자 많던데요. 여행지에서 정모들도 하고 그래요.12. ...
'09.9.9 2:43 PM (125.130.xxx.87)19살에 소개팅을난생첨으로했는데 첫눈에 빠직.. 근데 그남자가 절별로라고했어요
근데 전 그어린나이에 그남자랑 뭔가 나랑인연이구나싶었죠.
1년동안 공들인후 10년연애하고 결혼했네요 ㅎㅎ
지금남편이 고맙대요 그때 잡아줘서 ㅋㅋㅋ13. 정말
'09.9.9 3:10 PM (114.206.xxx.142)인연은 따로 있다고 믿는 1인...
14. 만일
'09.9.9 3:24 PM (122.36.xxx.222)외모를 가꾸신다면 누구에게 잘 보이려거나 남자를 사귀려고 꾸미려하지 마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마음으로 꾸미세요.
저는 님 보다 훨씬 더 많은 나이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람(근데 15년째 알고 지내던 사람^^)'과 연결이 되어 결혼했어요. 그것도 좋은 직장 다닐땐 없다가 백수 되고나서야..^^
인연 꼭 있습니다.15. 봄의 기운
'09.9.9 4:18 PM (121.134.xxx.210)아무생각없이 친구 따라간 바에서 알바하던 사람만나서
6년반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ㅋㅋㅋ
절때 남자 만날 생각 없었는데...16. ㅎㅎ
'09.9.9 4:43 PM (121.169.xxx.221)회사 동료가 10년만에 동창회 갔다, 동기가 아직 솔로라 길래 아~ 울 사무실에도 동갑네
하나 있다.. 소개팅 해주께.. 했다가 소개팅 의뢰 들어와 가서 "접대" 해주러 갔었답니다..
(울 회사 직원 체면치레 해주랴. 가서 엄청 웃어주고, 눈 마주쳐주고.. 밥 먹고~~)ㅎㅎ
그러다 둘이 100일도 안돼서 결혼했지요..
저는 선시장에서 2년동안 내 놓아진 그야말로 공주였고(끊이지 않고 남자가 데시중이며
생일날 꽃바구니 3개가 도착하는 기념적인~일이..) 36 동갑이랑 결혼해서 바로 딸하나
낳고 3년차 주붑니다.. 여기서 인연은.. 회사 동료와 별로 친하지 않았다는점.. 회사동료와
남편이 그리 친한 동기가 아니라는점.. 회사 동료는 졸업하고 동창회에 10년만에 첨 갔다
는점..둘이 친하지도 않은데, 어찌 결혼했냐~ 까지 나왔는지.. 숫기없는 남편이 그래! 하면서
OK한것등이 아직도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연을 믿사옵니다~17. 이든이맘
'09.9.9 4:47 PM (222.110.xxx.48)정말 생각치도 못하게 인연을 만난 사람.. 여기 또 있어요..^^
제 연애담도.. 말하기 시작하면 다들 흥미진진해 하신다능...ㅋㅋ18. ...
'09.9.9 9:46 PM (118.33.xxx.164)순진했던 스물여섯, 첨 가입한 PC통신(쿨럭 -.-;;;) 동호회에서 정기 채팅을 하다
한 남자를 알게 되고 첫 정모 가기 전에 딱 한 번 만났는데 스토커로 돌변...
멋모르고 그 스토커를 따라 정모에 처음 참석해서
남편을 만났습죠. -_-
그 만남에서 남편과 둘 다 속으로 '왕재수~' 했었답니다.
근데 스토커의 정체가 밝혀지고 남편 손에 쌍코피까지 쏟았던 스토커가 떨어져나갈 무렵
우리는 사귀게 되었고... 뭐 이런 스토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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