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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많이 가려서 먹는ㅅ ㅏ람 까칠해 보이나요?

음식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09-09-09 12:04:35
겉 모습이 까칠한게 아니라 성격이 까칠해 보이나요?
제가 그런 소리를 들었네요

저는 육식을 못 먹어요 고기 넣은 국 찌개 자장면 잡채
고기와 함께 맛을 내고 섞여 있는건 다 패스합니다

어제 중국집엘 갔는데 자장면에 탕수육 깐풍기 무 ㅓ이런것들만 있어서
양파만 집어 먹고 나왔는데 제가 고기 있는거 저 잘 못먹는다고 하니깐

그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음식 많이 가려서 먹는 사람이 성격이 참 까칠하다고

자기 와이프가 고기를 전혀 안 먹고 토종 음식만 좋아하는데 성격은 토종이 아라나 뭐라나
예민한 면도 있고 완벽주의자에 남에게  배려심은 높은 편이나 자기한테는 혹독하다고 그러더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맞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아침 새벽 4시에 못 일어나면 내가 왜 이러지
정신이 느슨해졌나 등등 나를 막 정신속으로 괴롭히고 있거든요....
계획대로 진행 안되면 신경 곤두서서 밥도 못 먹고 정말 밥을 못 먹어요..ㅜㅜ

정말 음식 가려 먹어서 안 먹는게  많은 사람은 성격이 완벽주의자에 예민하고 까칠한편일까요?

난 왜 고기를 못 먹는지 어렸을때 엄마가 막 불고기 등심 구워줘도 전 김치만 먹었네요;;;
그래서 엄마는 키 큰데 난 키가 165ㅜㅜ
IP : 220.126.xxx.18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체로
    '09.9.9 12:09 PM (119.69.xxx.84)

    그런느낌 받아요 죄송,,

  • 2. ..
    '09.9.9 12:12 PM (211.207.xxx.236)

    가려서 먹는게 아니라 채식주의자시네요.
    그런 사람을 배려안해주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 사람이 같아야 하나요?
    제 친구 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 당연히 만나면 친구를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는 식당갑니다. 그런 말에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3. 좀 그렇지요
    '09.9.9 12:12 PM (58.228.xxx.219)

    대체로....너무 티나게 난 이거 안먹어 하면...먹는사람만 우습게 되잖아요...

    티나지 않게하면 괜찮고요. 그리고...또
    성격좋은 사람이 가려먹으면 다들 넘어가는데
    성격안좋은 사람이 가려먹으면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그리고 실수겠지만^^
    육식을 못먹어요 가 아니라,,,육류(또는 고기)를 못먹어요가 맞겠지요

  • 4. ..
    '09.9.9 12:12 PM (221.155.xxx.154)

    원글님은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별로 피해는 안주시나보네요.
    저희 회사에도 음식에 예민한 직원이 있는데 점심 시간이나 회식때 다른 사람들한테 엄청 피해 주거든요.
    이건 이래서 싫다. 이건 못 먹는다. 거긴 가기 싫다 등등등
    그냥 같이 가서 자기 싫어하는 거 안먹으면 되는데 그 사람 때문에 장소 고르는데 오래 걸리고 다들 마음이 상해요. 그렇지만 않으면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을 수도 없는 일인데...

  • 5. 아무래도
    '09.9.9 12:17 PM (121.161.xxx.202)

    까칠하다기보다는 까다로울 것 같은 느낌은 받지요.

  • 6. 피해
    '09.9.9 12:17 PM (125.131.xxx.1)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 받는건 아니지만..

    같이 밥먹기에 조금 불편한건... 사실이에요. ㅠㅠ

    식성이 이렇게나 다른데 매번 맞춰줄수도 없고 아무래도 먹고 있는 입장에서는 앞에서

    이건 이래서 못먹고 저건 저게 들어있어서 못먹고..... 하고 있으면 사실 같이 하는 식사가..

    즐겁지 않은게 사실이긴 해요.ㅠㅠ

  • 7. 저도
    '09.9.9 12:19 PM (122.37.xxx.197)

    한식만 고집하는 사람과 오래 다니다보니(생각해보니 이것도 일종의 편식?)
    한식을 잘 먹는 저조차 이젠 스파게티가 먹고 싶더군요..

  • 8. ..
    '09.9.9 12:20 PM (123.215.xxx.159)

    아뇨. 전혀요.

  • 9. ...
    '09.9.9 12:20 PM (211.189.xxx.161)

    사람이 같이 지내다보면 밥도 같이 먹고 그러면서 친해지는건데

    이것저것 가리는 사람이면 사실 그러기 껄끄럽죠.

    못먹는것도 많고..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어디 식당가서도
    음식 비평하는 사람들..

    전 사실 그런사람들이랑 밥 같이 먹기 싫어요.
    (내 밥맛까지 떨어지기도 하고..
    또 음식 가리는 사람이랑은 편하게 이것저것 먹으러가기도 그렇잖아요..
    이것저것 골라내면 밥먹는 분위기도 불편해지고)

    다른것도 아니고 먹는걸가지고 그러면..

    그게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확실히 불편하긴 해요..

    먹고 알러지나거나 그런거 아니면.. 이것저것 다 먹어버릇하는게 전 좋은것같아요.

  • 10. 같이있기
    '09.9.9 12:20 PM (220.117.xxx.153)

    불편하죠,,그냥 조용히 안 먹으면 될텐데 꼭 메뉴 보면서 이거 못먹는다,,운운하니까요 ㅠㅠ
    너무 광범위하게 안 먹는게 많은 사람은 솔직히 좀 먹으려고 노력이라도 해봐라,,이런 느낌도 잇구요..알레르기 뭐 이런 이유인 사람은 좀 안타깝구요,,
    근데 여자분중에는 은근히 자기 까다롭다는걸 즐기는 사람들도있어서요..
    저 아는 엄마도 닭 못 먹는다고 우린기 깐풍기 다 안먹더니 밤에 보니 호프집에서 닭고기만 잘 먹더구만요 ㅎㅎ

  • 11. 흠...
    '09.9.9 12:21 PM (58.232.xxx.197)

    음식 가리는 부인하고 살아보면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 같이 외식을 하러나가도 다른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가 힘들고 아내에게 맞는 음식점을 찾아내기도 참 어렵습니다.
    어쩌다가 아 이런 음식정도면 좋아하겠구나 싶은걸 하나 찾아내서 데려가면
    깨작거리다가 별로 신통찮은 기색을 보이면 기운빠지고 다시는 외식하기가 싫어지기도
    해요. 또 친구들과 부부동반 회식으로 횟집을 갔는데 비싼회 시켜놓고 술값은 내가 다 내야 하는데 다른 친구 부인들은 맛았다고 잘 먹는데 혼자서 음료수만 홀짝거리고 있는 아내를 보면
    속이타기도 해요. 싫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아예 먹어보려고 시도도 하지 않아요

  • 12. 좀 그렇지요
    '09.9.9 12:26 PM (58.228.xxx.219)

    윗님 내가 돈내는 회식자리라면
    당연히 아내는 못먹는 횟집 보다는
    다른 고깃집 으로 가든지 했어야지요.

  • 13. ..
    '09.9.9 12:29 PM (114.200.xxx.47)

    저희집은 특정 음식을 가리지는 않는데 인공 조미료를 거의 안먹고 살다보니 주변에서 까칠하단 소리 많이 들어요.
    신랑도 식당밥은 조미료 냄새와 맛 때문에 비위에 안맞아 못 먹겠다고 정말 배가 고프면 집에 와서 먹고 나가고 할때가 많거든요.
    집에 와서 밥 먹어야 먹은거 같다고...
    전 식사 시간때마다 아랫집에서 요리할때 올라오는 찌게냄새(음식냄세속에 섞인 다시다냄새)에 속이 다 울렁거려 밥도 잘 못먹을때도 있어요.ㅠㅠ

  • 14. 흠...
    '09.9.9 12:31 PM (58.232.xxx.197)

    내가 돈내는 자리라도 멀리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친구들이고 그 친구들의 기호에 맞춰줘야 할 필요가 있었고 아내는 고기도 회도 다 안먹어요.

  • 15. 단지
    '09.9.9 12:32 PM (121.165.xxx.239)

    전 베프라고 할 수 있는 친구가 그래요.
    사실 그 외의 부분은 참 좋고 서로 잘 맞는데, 만날때마다 제가 무조건 맞춰 주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는 저랑 무척 여행을 같이 가고 싶어하는데, 저는 가기가 싫어요.
    다른건 몰라도 여행만큼은 식성이 맞아야 하더라구요. 특히 2-3명의 여행은요......

  • 16. ...
    '09.9.9 12:36 PM (211.204.xxx.251)

    완벽주의니 뭐니 그런건 모르겠고..솔직히 좀 피곤하죠..

  • 17.
    '09.9.9 12:36 PM (218.234.xxx.163)

    남한테 피해를 주는게 문제지죠.
    사회생활하는데 점심시간에 가리는게 많은 사람이 자기가 못먹는다고만 고집하다보면 옆에 사람들은 지쳐가고 같이 밥먹기 싫어지거든요.

    육식은 전혀 못한다거나 조미료에 아주많이 민감하다거나 그런 사람들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게 본인이나 주위사람들한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못먹는거 많으면서 꼭 점심 같이 먹으려는 사람들...
    이기적인것 같아 불편합니다.

  • 18. 저도
    '09.9.9 12:47 PM (121.186.xxx.60)

    울 새언니가 고기를 못먹는데 고기 좋아하는 우리집안엔 좀 불편합니다.
    명절때 새언니 한명 때문에 고기넣어 떡국도 못끓이고
    갈비찜이네 뭐네 진수성찬해도 새언니는 나물만 먹으니까 쫌 미안시럽기도 하구
    울 집에 오빠가 족발 먹자고 놀러와도 족발 시키면 새언니는 먹을게 없으니까 따로 밥 차려줘야하고..좀 불편해요 사실..
    근데 그런 사람이 날씬하면 그나마 좀 낫은데
    울 새언니는 뚱뚱하거든요
    다들 속으로 그래요
    고기도 않먹으면서 뭘 먹고 살이 쪘는지 모르겠다고..ㅠㅠ

  • 19. 은석형맘
    '09.9.9 12:56 PM (210.97.xxx.82)

    ㅎㅎㅎ 윗님...과일이나 탄수화물류가 더 살 쪄요...
    저 고기도 좋아는 하지만
    과일 없으면 못살아요^^*

  • 20. 은석형맘님
    '09.9.9 12:59 PM (121.186.xxx.60)

    그거야 알지요..ㅠ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고기에 기름기 쫙 빼고 없을때 얘기죠
    고기 포화지방도 무시못하잖아요..ㅠㅠ

  • 21. 웃음조각*^^*
    '09.9.9 1:00 PM (125.252.xxx.28)

    예전에 자주 놀려다녔던 세커플 중 한 친구가 고기를 못먹거든요.

    그런데 같이 다녀도 별로 티 안냈어요.

    자기는 이거 못먹고 저거 못먹고 그런걸 그다지 내세우지 않아서요.
    고깃집 가더라도 자기가 먹을 수 있는 반찬 위주 찾아서 먹고.. 다른사람 취향을 존중해줬죠.

    그래서 별로 까다롭게 생각되지 않았어요.

    그 친구는 고기 들어간 요리를 해도 간 안보고 요리를 해내더군요.(신기할 정도로^^;)


    고기 못먹는 후배 하나가 또 있는데.. 이 후배는 자기 못먹는 걸 꼭 이야기 해요.
    아무래도 약속정할때 많이 제한이 되거든요.

    어디 먹을 약속 하면 머리가 다 아프답니다.

  • 22. ....
    '09.9.9 1:01 PM (122.35.xxx.14)

    표나게 드러내는 사람...까칠한게 아니라 밥맛없는거죠

  • 23. 그정도야
    '09.9.9 1:07 PM (210.217.xxx.67)

    그렇게 특정 재료 가리는건 상관없는데요. 본인만 너무 까탈스럽게 굴지 않으면, 상대방이 이해해줄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제가 알던 몇번 고기 안드시는 분들은 고기집에서 잘 만나도, 정말 재미있게 시간보내고, 된장국시켜서 드시고, 2차는 딴곳가고 이런식이었거든요.

    근데 어떤분은 식재료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엄청 까탈스럽게 구는분 계셨어요.
    같은건데도, 난 이건 튀긴건 안먹잖아. 이러면서 다르게 조리한건 드시고,
    난 이건볶은건 안먹잖아 이러면서 생으로는 드시고, 그렇다고 엄청 건강관리하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싫어하는 스팸은 엄청 드시구요,,,
    무슨 음식드시러 가서도, 난 이거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뒤적뒤적 거리다가는 또 엄청 맛나게 잡수시고 나서 나중에, 어,,,그거 먹어서 속이 이상한가봐~ 이런 씨츄에이숑!

  • 24. 네~~
    '09.9.9 1:16 PM (112.72.xxx.122)

    대체적으로 음식 까다로운 사람들보면 성격도 까다로와요..
    일반화의 오류니 뭐니 할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만나본 사람들이 대부분 그랬어요...

    저도 어릴때 가리는게 많은 까다로운 아이였는데,대학다니면서 많은 사람 만나고,
    사회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햇어요..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살기가 힘드니까요...
    그리고 달라지니까 제가 더 좋아요...

  • 25. 저도
    '09.9.9 1:22 PM (118.33.xxx.226)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까칠한 것도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까칠한 것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도 안주고 좋은 것 같아요.
    저 아는 분도 원글님처럼 고기냄새에 매우 민감해서 돼지고기는 절대 안먹고,
    소고기도 최상급 한우로만 한두점 겨우 먹고, 해물도 정말 싱싱한 것 아니면 안먹고,
    입도 짧아서 정말 맛있는 것도 한두 수저면 배부르다고 하시는데 ㅎㅎ
    성격은 정말 착하고 배려심도 많고 애교도 많아요.
    대신 음식 가리는 것처럼 본인한테는 엄격하고 까칠해서
    노력도 많이 하고 몸가짐도 항상 바르게 하려고 애쓰고 그래요.
    첫인상이나 선입견은 자신이 극복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 26. 다몬
    '09.9.9 1:25 PM (59.187.xxx.233)

    원글님 젊으신가부다 165가 작단표현을 하시니 아님 남자분???
    아무거나 잘 먹는사람이 성격좋긴해요
    글타고해서 고기못먹는다고해서 까칠한건 아닌것같네요

  • 27. 너무 티내서..
    '09.9.9 1:59 PM (218.39.xxx.184)

    너무 티내면 보기 안좋던데요..
    시어머니 생신에.. 회와 한방오리찜 올렸는데..
    형님드실 중국음식 안시켰다고 어머니한테 타박하시던데..
    같은 자리에서 밥먹던 저는.. 정말 자리가 불편했어요..
    그래도 당사자들은 모르겠죠?

  • 28. 음식과
    '09.9.9 2:57 PM (115.88.xxx.217)

    성격은 비례하다고 봐요~ 개인적인 생각에는요..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들은 보면 대체적으로 털털하고 성격이 좋은편이고
    가려서 먹는 사람들은 좀 까탈스럽더라구여.. 모임하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한명 있는데
    음식점 고를려면 피곤하기도 해요..

  • 29.
    '09.9.9 3:17 PM (219.78.xxx.41)

    고기 못드신다고 했는데 해물도 못드시나요?
    잡탕밥이나 뭐 다른 거 시켜 드시면 안되는 상황이었나요?
    어떤 자리였는지 모르겠지만 난 먹을 거 없다면서 양파만 먹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좀 불편했겠네요.
    자장면 못드셨다고 하시지만 해물 짬뽕도 못드시는건지 -.-;;
    정~~말 채식만 하시는 거라면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뭐 먹기가 어렵죠.

  • 30. 글쎄요...
    '09.9.9 3:25 PM (211.210.xxx.62)

    저희 아이들이 둘다 편식쟁이이고 저도 가리는 음식이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애매한데요

    그냥 그 부장님이 돌려 말한게 아닌가 싶군요.

    첫째 아이는 육식을 좋아하고 둘째는 채식과 해물을 좋아하거든요.
    저는 파 마늘 이런걸 즐기지 않고요.
    어쨋든 성격은 육식 좋아하는 아이가 두리뭉실 하긴 한데
    둘째는 다정하고 이해심이 많아서
    장단점이 있더군요.
    음식은 사슴피도 다 먹는데 파 마늘 양파 이런걸 잘 못먹는 저는
    또 나름대로 고집도 세고 까칠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요.

    마른사람이 까칠하다는 오해를 많이 받죠. 대부분.

  • 31. 개인적인
    '09.9.9 3:29 PM (116.39.xxx.98)

    사례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저 역시 식성과 성격이 관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
    처음 만났을 때는 음식 가리는 것도 많고, 깨작깨작 먹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런 만큼 성격도 좀 까다롭고, 예민했고요. 제가 보기에...
    그런데 저와 같이 지내면서 압박과 회유를 거듭했더니
    (저한테 잘 보이려고 본인이 노력하기도 했다더군요 ^^)
    5년 지난 지금은 웬만한 건 가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양도 엄청 늘었고요.
    그러더니 성격도 이젠 유들유들 둥글둥글 아저씨처럼 변했어요. -.-;;
    저는 물론 지금 남편이 편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가 식성 까다로운 거 싫어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식성 좋은 사람이 반드시 성격도 좋다고 단정짓긴 무리가 있겠죠.ㅎㅎ

  • 32. 사람과 사람이
    '09.9.9 6:34 PM (124.212.xxx.160)

    살아가는데...
    이런저런 다른점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영화, 음악. 자연.. 셀 수 도 없습니다.

    그중 먹는 것 하나로 사랑이 까칠하다.. 뭐하다 그러면..
    그런 사람이 이상한거죠

    그런 사회분위기에서 남자들이 술, 담배 배우게 되고..
    심지어 탈선도 하게 되죠..

    그러면서.. 안 그럴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까칠하다고 쉽게 말하죠...

    자기 편한 것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을 까칠하다고 하고..
    자기 엄격한 것에는 다른 사람들이 이해심이 없다고 하고..

    본인이 스스로 그런 면이 있지 않나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죠

    그리고 음식 가리는 것도..

    첫째.. 몸에 좋은 채소, 과일 등을 가리는 것은 야단을 좀 듣고.. 고칠려고 해야겠죠..
    하지만 몸에도 안좋은 것을 안 먹는데.. 혹은 이유가 있어서.. 안 먹는것은
    보호받아야겠죠...

    전 남자고.. 금연, 금주하고 삽니다..
    얼마나 힘든 줄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그 더렵고 해로운 담배 피우면서도.. 잘난척.. 충고하는 모습
    술 퍼먹으면서.. 사회생활 운운 하면서.. 충고하는 모습..

    제발 자기 몸과 자기 가정에나 좀 더 충실했으면...
    그래도 금연, 금주 등 하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 원글님의 고민과 조금 다르지만.. 그냥 평소 어설픈 생각을 써봤습니다.

  • 33. 우....
    '09.9.9 11:31 PM (218.232.xxx.179)

    저 친한 엄마가 세상에 못먹는 게 천지입니다.
    처음엔 그래서 그 사람 먹을 수 있는 거 위주로 메뉴 정해서 가곤 했지만
    이젠 밥 먹는 약속 자체를 안합니다.
    정말 짜증나요.
    게다가 난 이거 못먹어, 이거 안먹어, 속이 안좋아....
    그럼 먹는 나머지 사람들은 뭔가요?
    양파만 먹고 계셨다니 저는 다른 분들 그림이 그려지네요.

  • 34. ........
    '09.9.10 1:14 AM (59.4.xxx.46)

    그러게요.전 다 잘먹어요.궁금한것 꼭 먹어보구요.
    그래서일까요?성격도 대충대충이고 살도 잘찌고, 근심걱정거리가 별로 없네요.
    참 ~단순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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