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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 분인데 왜 항상 쓰던걸 주실까요?
그런데 어머님 댁에 가거나 저희집에 오시면 항상 어머님 본인이 쓰시던걸 절 주시고 어머님은 새걸로 사세요.
어떨 땐 새걸 사놓으시고 쓰던 물건을 주시던지...
앞에서 말은 못하겠고 이젠 좀 그러네요,기분이...
요번에도 그릇을 주시더라구요.
그릇 또 사시겠구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여...그릇을 보니 또 짜증이나고...
제가 쓰던 물건도 잘 가져가시긴해요...
저는 그냥 별 필요도 없는 옛날 물건 ,아무리 새거라도 제가 잘 안쓰게 되는 물건 좀 안주셨으면...가져 오면 짐이 되다가 결국엔 그냥 버리니까요...
그래도 어머님 마음 생각해서 그냥 받아요...
그냥 그렇다구요....ㅎ
1. 은빛여우
'09.9.8 11:46 PM (121.183.xxx.194)마음이 고우신 며느님이시네요. ^^* 너무 진지하게 말고 농담처럼 지나가는 말로 님의 생각을 함 말씀드려 보시는 것도... ㅎㅎ 저도 그냥 제 생각이에요
2. ...
'09.9.9 2:35 AM (220.90.xxx.26)저희 어머님은 한 10년 전에 사놓고 한 두번 입고 안 입으셨다는 옷을 몇 번 주셨네요. 사이즈가 커서 못 입으신다며 체격이 큰 저에게 주시는 건 이해하겠는데, 옛날 옷들이라 어깨 넓은 옛날식 디자인에 색깔 우중충한 스웨터들.... 입을 생각도 없고 옷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근데 저희 어머님... 철마다 옷사시며 나름 멋쟁이시라는...ㅜ
이제 곧 분가하는데, 집에 그릇 많으니 따로 사지 말라고 당부하시는데... 뭘 더 싸주실지, 어떻게 거절할 지 걱정이네요.3. ..
'09.9.9 7:33 AM (123.213.xxx.132)전 안 가져간다니 막 화내더군요 ㅎㅎ
안 쓰는 30년쯤 된 컵 세트 (사은품) 구닥다리 옷 형님이 어머니에게 버리는 사은품들
전엔 여섯달이라도 구석에 쟁겨뒀었는데
이젠 바로 바로 버립니다
그런데..그게 좋을땐 그 물건 쳐다보고 있음 괜찮은데
조금 관계가 틀어지니 더욱 짜증을 증폭시키더군요
내가 무슨 쓰레기장도 아니고 말이죠..4. 흠
'09.9.9 8:53 AM (119.197.xxx.140)혹시 우리 동서아니신지.. 우리 어머니도 그래요. 몇년을 지켜본 결과 물건 욕심이 있으시더군요. 근데 또 그만큼 싫증도 잘 내세요. 그러니 아버님이 옆에서 물건 사지 말라고 잔소리를 좀 하세요. 그래봐야 살림살이 뭐뭐 샀는지도 잘 모르시지만.. 어머님 입장에서 그릇같은거 사고 싶은데 아버님 눈치가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며느리가 그 그릇을 좋아하길래 그냥 줘버렸다 난 새로 사야한다.. 거나..어차피 아버님 물건 잘 모르시니 며느리한테 새거 사줬다 하시고 새거 본인하시고 헌거 저 주신다.. 거나..또는 아버님 몰래 새로 사놓고 전에 그릇 처치곤란이니 며느리집에 풀어놓는거죠. 그리고 물건 욕심 많으셔서 저희집에 오셔서 뭐 이쁜거 있음 그것도 달라 하세요. 드리면요. 순간적인 욕심이셨기 때문에 나중에 시댁가보면 먼지앉아 구석에 있을 경우가 많아요. 아님 시누집에 있거나... 며느리한테 뭐 줬다, 사줬다 이러면 아버님도 암말 못하시거든요. 저 자주 팔려요. 아마 아버님하고 저하고 말 맞춰보면 범행 기록이 수두룩 할듯. 아마 전 구경도 못해본것들이 아버님은 저 주신걸로 알고 계실거 같아요..
5. 저희
'09.9.9 10:20 AM (220.123.xxx.189)어머님은 마음씨 좋지도 않으시고..
늘 5000원짜리 시장표 옷으 주세요
그것도 시누 작아서 못입는다는 말씀 하시면서....
당신은 닥스/ 폴로/ K2 / 노스페이스등등 브랜드 옷 만 입으시면서...
어머닛!!!!!!!!!!!!!!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욧!!!!!!!!!!!!!!!!!!!!!16. 아나키
'09.9.9 10:29 AM (116.123.xxx.206)그래도 쓰시던거 주시잖아요.
저희 시엄니는 남한테 얻어서 저한테 주십니다.ㅠㅠ
애들 장난감도 ..
우리 애들 장난감 찾다가 이러더라구요.
엄마가 그거 할머니가 주워오셨던 그 장난감 어디있냐고...
애들한테 할머니의 이미지가 그렇다고, 그러시지 말라고 해도...
안통하네요.
돈이 없는것도 아니에요.
단지 통장에 넣고 쓰지 않으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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