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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9.....
휴~~~~ 무섭기까지 합니다 시간이란거...
휴~~~~~~~~
1. 5년전에
'09.9.8 10:43 PM (114.202.xxx.203)님과 똑같은 생각했었던 사람이예요.
지금은 39살이었던 5년전이 엊그제였는데... 생각하고 있답니다.^^;2. 나두
'09.9.8 10:45 PM (115.86.xxx.47)저랑동갑이네요
요즘 많은생각을하게된답니다
아니 내가벌써40???
40이 남의얘기인줄알았네요
얼마남지않은 올해날짜를 못가게 꼭 붙잡고싶은맘 굴뚝같아요~~~ㅡ,,ㅡ
나~~40실어요~~안하고싶어요~ㅜㅠ3. ..
'09.9.8 10:45 PM (118.36.xxx.202)마흔넘으면 더 빨라진답니다...ㅎㅎㅎ
시간의 속도감이란 참...
어릴적엔 그리도 시간이 더디 가더니...
이젠 가는 세월을 막 붙잡고 싶네요...4. 저도
'09.9.8 10:45 PM (59.28.xxx.25)바로 어제 종로,신촌 쏘다녔던거 같은데....전 49입니다.ㅋ
5. .....
'09.9.8 10:46 PM (99.230.xxx.197)5년전에님.
^^
저도 5년전에 그랬어요.
빠르죠?6. 40대중반
'09.9.8 10:47 PM (221.138.xxx.111)많으시네요
저도 5년전..7. ㅠㅠ
'09.9.8 10:48 PM (112.144.xxx.5)49 ??????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하기 싫습니다8. 큰언니야
'09.9.8 10:48 PM (122.108.xxx.125)그럼
저 위의 5년전에님은 44살
바로 위 점 다섯개님은 49살 ^^
계산 하나는 빨리 합니다 *^^*9. 저도..
'09.9.8 10:49 PM (211.177.xxx.18)제가 친구랑 얘기하면서 그랬어요...
" 우리들....우리가 어릴 때 길에 지나가는 아줌마 맞지? 우리만 아닌척하고 다니는거 맞지?
남들이 보면...애 딸린...중년이 코 앞에 있는...."
나만 모르고...아닌척하고...살았던거 같아요.
누가봐도 아줌마 맞는데...
30대초반까지만해도 이것저것 열심히 했는데...40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 의욕은 어디로 갔는지...뭘해도 무의미한거 같고... 우울증 걸릴꺼 같아요...10. 그래도
'09.9.8 10:49 PM (58.227.xxx.74)30대 이시네요.....
11. ...
'09.9.8 10:50 PM (211.108.xxx.210)35넘어가니깐 시간이 거의 빛의 속도로 지나갑니다
올해도 벌써 2/3가 지나갔으니 말 다했죠12. 저두여
'09.9.8 10:55 PM (211.207.xxx.244)강남역, 압구정동을 누비며, 웨터옵에게 손목잡히며 테이블 끌려다니던게 엊그제 같네요...
휴~
30대도 이제 며칠 안남았네유.
10년동안 남편뒷바라지에 아이뒤치닥거리...이제부터라도 날위해 살고픈데 40이 되기전에 뭘 하기루 맘먹을까나...13. 마쟈요
'09.9.8 10:58 PM (211.207.xxx.244)30초까지는 그래도 안그랬는데 35부터는 빛의 속도네요.
40되믄 워떤가요??
빛보다 더 빠른가용?????14. gg
'09.9.8 11:14 PM (211.205.xxx.211)나두요
15. 저랑 동갑^^
'09.9.8 11:15 PM (211.208.xxx.177)이시네요... 돼지띠 맞죠? 저는 낼 모래가 생일이라... 이제 만으로도 꽉 차갑니다^^
헤헤... 나이먹는거 여자라면 다 싫죠. 더이상 내가 여자가 아니라 Just a thing으로 남게 되는 것 같아서요... 그게 젤 서운하다는 느낌이 있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이만큼 사람을 안정시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18살부터 돈 벌어, 대학때는 돈벌면서 학교다녀야 했고, 장학금 꼭 타야했고... 결혼도 내가 돈 벌어 하고... 외국회사다니며 이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며 살다보니... 18살부터 30대 중반까지 정말 너무 치열하게 살아서, 다시 20대로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그냥... 지금의 내가 너무 좋아요. 나이 먹어가는 내가... 누구를 만나도 더이상 휘둘리지 않을 것 같고, 어떤 얘기를 나누어도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라는 느낌이 들어요. 아직 미모(?)^^가 남아있고, 체력도 남아있고, 그러면서 경력과 연륜도 쌓였고... 앞으로 최소한 10년정도는 황금기라고 생각하며 살 것 같아요...
전 내년에 대학 편입해서 공부 좀 더하고, 몇년뒤엔 대학원가서 석박사 할꺼에요...
아이가 이제 5살 밖에 안 되서, 키우면서 공부하려면 좀 힘이 들기는 하겠지만,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힘 내세요... 위축되지도 마시구요... "39" 얼마나 당당하고 아름다운 숫자인가요^^16. 얼마전
'09.9.8 11:19 PM (115.136.xxx.172)쇼윈도우에 비춰진 '어떤 아줌마 모습'에( 제모습이죠..) 깜짝 놀랐잖아요.
제 머릿속에 저는 아직 살짝 발랄하기까지 한 여자라고 생각했던거죠.ㅠㅠ17. ans
'09.9.8 11:37 PM (222.102.xxx.49)저도 마흔 코앞인데 막 거부하고 싶습니다..ㅠㅠ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요
18. 새로운세상
'09.9.9 12:02 AM (58.235.xxx.60)나이놀이 할땐 39가 없더니만ㅋㅋㅋ...
동갑 입니다
무섭습니다
40이 내일 모레 입니다19. 부러움
'09.9.9 12:03 AM (218.153.xxx.207)저는 님의 그 나이도 넘 부러운 사람이예요.
정말 세월이 화살 처럼 지나가는 요즘이네요.
원글님...살아보니 지금 현재가 제일 중요하단 걸 알았어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절 그때 그때 매순간을 즐기며 사세요.20. 친구..
'09.9.9 12:16 AM (59.10.xxx.96)무려 !!! 30년 전의 기억도 제게 있다는..아니 그 이전의 기억도..편린으로 있지요.
30년 정말 길고 긴 세월이라 생각했는데, 라디오에서 문득 익스트림의 모어댄워즈 노래 나오는순간..
친구랑 대학교 1학년 겨울쯤에 노래 틀어주는 학교근처 카페에서 뮤직비디오 보던 생각이 난거에요..그런데..그것도 벌써 20 년 전 기억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로 인생무상무상무....21. 저도
'09.9.9 12:27 AM (118.45.xxx.123)71년생.돼지띠
마흔을 바라보고 있어요
오늘도 친구랑 잠시 수다를 떨었는데 시간이 무섭게 빨리 지나가네요
우리 나이에 걸맞게 아름답게 늙어요~~22. ㅎㅎㅎ
'09.9.9 12:31 AM (222.98.xxx.175)양력으로 하면 39, 음력으로하면(호적까지도) 40
옛날엔 부득부득 양력으로 나이 깎아서 말했는데 요즘 귀찮아요.
아니 뭐 한살 깎아봤자 뭐 별달라지는것도 없고...그래서 한 2년전부터 그냥 음력나이로 순순히 말해줍니다.
그런데요. 그냥 40이라는게 묘하게 편하네요. 말하기도 쉽고....39은 늙기 싫어서 아득바득하는듯이 들려서 싫었거든요.
그냥 제가 중년이 되었다는걸 순순히 인정하기로 했어요.ㅎㅎㅎ23. 전
'09.9.9 12:47 AM (222.236.xxx.108)제나이 40을넘었는대도 실감이 안나요..
그래서 그냥청바지에 티하나 걸쳐서다니는데.
길거리에 정장차림여자분들 보면 내가 이상한가.. 문득
그런생각듭니다 아직도 정장차림 어색해요..24. .
'09.9.9 1:15 AM (121.148.xxx.90)와...돼지띠 39 저두요
정말 시간을 붙잡고 싶어요
전 아이들 키우느라 전혀 돌아보지 않던 30대인지라
젊음이 너무 아까워 요새 날마다 우울해요...
앞으로 날들은 어떻게 채워야 허무하지 않을까요25. 달팽이™
'09.9.9 9:02 AM (115.140.xxx.199)저도 줄서요~~!^^
39 돼지띠... 어느덧 코 앞이 마흔이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전 쭈~욱 신촌에서 살았어요. 홍대 앞 클럽에 잠옷 차림에 슬리퍼 끌고 갈 정도로..
이젠 신촌에 가면, 이방인 같은 서글픔이 몰려오네요. 제가 다니던 학교들도 그저
서글퍼 보이고.... 가게 유리에 비친 모습은.... 오동통 아줌마...ㅠㅠ
하지만,
지금.. 바로 지금이, 앞으로 내가 사는동안
가장 젊을 때라는 것. 이걸 잊지않고 살려고해요.
난 지금이 젤 젊어요~~~~ 지금이 젤 젊어요~~~26. ggg
'09.9.9 9:18 AM (121.169.xxx.221)저도 돼지..
남편도 돼지.. 이제 23개월 딸도 돼지 입니다.
늦게 결혼해서(놀꺼 다 놀고 결혼해서 후회는 없는데, 아기가 어리니, 우리가 버는 경제나이도
있으니, 그걸 걱정 합니다) 새로운 틀에 맞춰져서 사는데..
와.. 벌써.. 하는 생각에 .. 새치머리 염색 한달마다 하고, 좋은 화장품 발라?? 저가형??에잇
맛사지 쿠폰 끊어??(사실 10회 끊었음)으로 고민하고,
전에같으면 며칠만 디너캔슬 해도 살이 2키로는 빠질텐데.. 400그람에서 정체돼 있는 거 보면..
그래도 지금은 참 풍성합니다.. 애도 있고, 남편 있고, 직장있고(다만 파리 목숨이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27. ;;
'09.9.9 9:53 AM (58.149.xxx.30)저두 돼지,,
얼마전 생일을 지나며 내 30대도 끝나는구나 싶더라구요,,;;
수시로 눈에 띄는
새치가 아닌 잔흰머리를 보며 우울해한답니다..28. 저도
'09.9.9 10:00 AM (222.107.xxx.148)저도 71년 돼지띠
이젠 부인할 수 없는 중년의 포스를 갖춰가네요
열심히 살아야 할텐데
갈수록 게을러져서 걱정입니다29. 반가와요
'09.9.9 11:24 AM (121.161.xxx.202)저도 39.
다들 어디에 숨어 계신 거예요?
암만 둘러봐도 39살 되신 분들 정말 찾기 힘들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2~3살 더 나이 많은 언니들하고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데
71년생 동갑내기들 정말 만나기 힘들더군요.
정말 다들 어디에 계셔요?30. 71년 돼지띠
'09.9.9 12:31 PM (211.61.xxx.22)반갑네요. 그래도 전 회사다니느라 애들키우느라 힘들어 후딱 10년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도데체 뭘 잘하는지 모르는 5학년 울 아들 10년 뒤면 그래도 방향이 서지 않을까 싶어서...
이젠 사진 찍기도 싫어요. 20대 찍은 사진에는 환하게 빛이 나던데 지금은....... 거무튀튀
하네요.31. 올해 40
'09.9.9 1:11 PM (59.12.xxx.139)작년엔 마흔이 코 앞이다..아주 가끔 허무했는데 정작 마흔이 된 지금은 별 생각 없네요.
불혹의 나이,마흔엔 철 좀 들어야 하는데 영원히 철들지 않을 예감이여요..ㅠ
근데 윗분처럼 애들땜에 세월이 그냥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은 가져봅니다.32. 아직도 청춘
'09.9.9 5:27 PM (211.218.xxx.161)58세인 내가 보기엔 아직도 솜털이 보송송한 애기들인데...
세월타령이 귀엽기만 하네요
자꾸 그러면
노인네 기죽임죄로 오랄를 바드라고 하겠소 홍홍홍(이빠진 노인네 웃음소리)33. 이젠
'09.9.9 5:35 PM (58.141.xxx.209)무서워요....30대 중반인데...나이든다는것이 어떤건지 조금씩은 알것같아요
예전에 20 대가 그리 소중한 시간인줄 몰랐는데....40대가 되면 또 30대가 그렇게 소중한 시간인줄 몰랐어...할것같기도 해요...34. ..
'09.9.9 5:50 PM (114.200.xxx.47)어릴땐 어른이 되고 싶어도 그리 안가던 시간인데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세월이 참 빠르다는걸 느껴요.
아이들도 금방 크고..
아이가 크는만큼 저는 또 늙어가고 있고 그런거겠죠?
위에 한참 언니들도 있는데 늙어가는게 서럽다 하면 돌 맞겠지만 여자는 한살이라도 젊음이 아쉬운거 같아요.35. 와! 나두
'09.9.9 6:30 PM (122.34.xxx.212)5년전에 40대를 준비해야한다며
다이어트로 10kg빼고 증말 열심히 모든일에
최선을 다했는데 지금은 10kg다시찌고
그냥 무덤덤하네요36. 도야지
'09.9.9 7:37 PM (60.48.xxx.185)여기 한명 추가요...
어느새부턴가 사진찍기가 싫더라구요,,사진은 거짓말을 안하더라구요~흑흑..
애써 그래...나 아직도 괜찮아...쓸만해...하면서 위로하고 있겄만..
이놈의 냉정한 사진이라는 녀석은....흥! 웃기시는군! 너 낼 모레 40 맞거든~~~~~! 라고
넘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죠..
에공~그래도...사실은 지금이 20대보다 더 좋아요~~
안정적인 지금이..불확신했던 그때보다 더 좋습니다.^^37. jack
'09.9.9 7:43 PM (221.139.xxx.170)동갑이네요^^
생각보담 동갑이신 분들 많네요*^^*
전 딱~~~~~~~~~~~~~대학생때로 돌아가고파요~~~~~~~~~~~~~ㅠ38. 저위에
'09.9.9 7:48 PM (128.134.xxx.38)ggg님.
저도 돼지띠고, 우리29개월아들내미도 돼지띠에요.
왠지 너무 반가와요.
늙어서 아기 낳아 기르려니 힘이드네요.
그건 그렇고 82에 71년 도야지들이 많아 너무 반가와요.39. 명랑
'09.9.9 8:03 PM (125.178.xxx.88)여기 돼지 일인분 추가요 !!!
간혹 두렵습니다. 나이값하면서 살고있는지......40. ㅎㅎ
'09.9.9 8:16 PM (121.88.xxx.182)저 위의 어느님처럼.. 젊음(?)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때의 불확실한 감정보다 지금의 안정적인 감정이 편하네요.. 편해요.. 편하다보니 푹 퍼져서 통통66을 넘어 77이라는 사쥬도 넘보네요..ㅋㅋ
41. 저두요
'09.9.9 9:38 PM (121.131.xxx.29)대학 시절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대학 동창하고 만났다가 "이 옷 기억나? 대학 때 입던 거잖아."했더니
"헉! 그럼 20년 된 옷이네?"하는 거예요.
"무슨!!! 20년씩이나?"하고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20년 전이더라고요. ㅠ.ㅠ42. 저두요2
'09.9.9 9:52 PM (203.142.xxx.84)깜빡하는 건망증도,안 걸리던 감기에 잘 걸리는 것도, 생머리가 안어울리는 것도 모두다 이제 곧 40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 돼지띠 아줌마 1인 추가요~~~
43. 저두요
'09.9.9 10:24 PM (211.58.xxx.68)전 가끔 남편에게 제 나이를 물어봅니다 세월이 무서워요 애는 빨리컸으면 좋겠느데
44. 저두
'09.9.9 10:39 PM (115.143.xxx.190)돼지띠 .. 근데 빠른 71이라 사실 친구들은 마흔인데..
저는 전혀 마흔 가까이 느끼질 못하고 있었어요..
어쩌죠,,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
이젠 빼도 박도 못하고 마흔인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남은 시간들을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마치 이제 막 떠오른 생각처럼...
이 글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여러분들 댓글도 읽고, 저도 다시 한 번 마음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요..45. **
'09.9.10 12:05 AM (220.73.xxx.121)전 40입니다..
전 제나이가 좋아요....
젊어서는 볼수없었던 느끼지못했던 인생의아름다움과깊이를 많이 알게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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