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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으면 울화치미는데 정말 효과있나요

처방은 해줄지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09-09-08 18:24:04
갑상선에 육아스트레스로 울화병이 있어서
아이에게  화를 버럭버럭 내는  제모습에 자괴감이 느껴져 힘드네요.

정말 신경정신과서  이런 상태 얘기만 하면  안정제같은걸
처방해주는지..
그냥 가서 이런상황이 힘들다 얘기하면 되는건지.

무엇보다 그 약이 효과가 있는지 드셔보신분들 답글좀 주세요.

그리고 신경정신과 비용과 우울증 약값은 대략 얼마인지.
우울증 약이라고 해서 무쟈게 비쌀지도 궁금하구요.
보통 1년은 먹으라고 한다 해서요. .

IP : 125.178.xxx.1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9.8 6:29 PM (114.206.xxx.163)

    제가 그약먹고 효과 있었어요.
    시도때도 없이 화가나고 늘 짜증스러워서 정신과 가서 약 먹었는데요.
    전 그약을 먹으니 정말 화가 안나더라구요.
    몸에서 힘이 빠지고 차분한 마음이 된다고 해야하나?
    암튼 효과는 있었어요.
    근데, 왠지 부작용 있을까봐 일년까지는 안먹고 몇달 먹다 말았어요.

  • 2. 원글
    '09.9.8 6:32 PM (125.178.xxx.192)

    윗님..하루에 몇번 먹어야 하나요.
    사람마다 다를까요.

    먹고나서 몸이 나른해진다는 말씀인가요.
    안그래도 갑상선때문에 나른한데 어쩔까 싶어서요.

  • 3. 토닥토닥
    '09.9.8 6:32 PM (218.145.xxx.156)

    아이 괜한 성장장애 유발될 수도 있어요.
    소리지르는거 폭력만큼 유해합니다.
    님 괴로우시고 아이 잘못되고 하면 고질병되어요.
    뭐든 님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작은 금액으로도 님이 원하는거 좋아하는거 마음속에 해보고 싶었던거
    몇가지는 해보세요. 동네 주변 찾아보심 맛사지..아로마치료, 쇼핑..
    훨씬 스트레스 적어집니다. 님이 행복하시고 여유로와지셔야해요.

  • 4. 원글
    '09.9.8 6:37 PM (125.178.xxx.192)

    네.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주는거 알기에
    가보려 하는겁니다.
    육아서며 부모교육이며 안해본게 없네요.

  • 5. ..
    '09.9.8 6:37 PM (114.207.xxx.181)

    단기간의 정신과 약 처방 받은건 나중에 보험가입에 제재가 없지만
    1년이라면 문제 삼을 수 있어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처방받아 드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정 기복이 없어집니다.
    기쁜것도 없고 슬프거나 화도 안나요.
    전 너무 속상한 일이 생겨서 어둠의 경로로(?) 우울증 약을 먹어봤는데 이틀 먹다가
    이게 사람 사는것 같지 않아 그냥 슬픈대로, 화나는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 6. ....
    '09.9.8 6:44 PM (123.228.xxx.23)

    정신과 가도 증상만 듣고 바로 약을 처방해주진 않구요,
    정말 우울증이 맞는지 체크를 해요. 일단 스트레스 수치나 맥박, 자율신경계 검사 등을
    하고 설문지 같은것도 작성한 후에 우울증인지 아닌지 정도는 어떤지 진단이 나와요.
    약은 보통 하루 세번인데,
    갑상선과 우울증이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요.
    늘 체력이 부족한것도 그렇고 갑자기 울화가 치민다거나, 얼굴이 확 붉어지고
    숨이 차고 등등...... 일단 약 처방 받고 나면 많이 좋아집니다.
    두통도 없어지고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덜하니 아무래도 괜한 짜증도 많이 줄어들고
    무기력하게 잠만자고 뻗어있던 증상도 1달여 치료받으면 확실히 달라지더군요,
    비용은 첫 내원때 5-6만원(검사+상담+약값) 그후엔 상담과 약값해서 2만원 조금
    안되게 나오네요. 이건 의료보험 되거든요.

  • 7. ....
    '09.9.8 6:49 PM (123.228.xxx.23)

    그리고 약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복은 덜한게 맞는데
    그렇다고 아무감정 없이 되지는 않던데요?? 단, 밥맛은 좀 떨어질 수 있어요.
    저도 하루종일 멍하고 무기력하면 낮에 직장생활에도 지장있지 않을까 해서
    첨에 좀 걱정을 했는데 치료받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전 감정상태는 비교적 평온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망가져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맨날 식은땀 흘리면서 헥헥대고 숨차고 가슴이 조여드는 느낌 때문에
    주저앉고 손떨고 이런 증상이 빨리 호전돼서 정말 살거 같아요.

  • 8. 원글
    '09.9.8 6:54 PM (125.178.xxx.192)

    네.답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 9. 정신과
    '09.9.8 8:19 PM (220.85.xxx.9)

    가고 싶은데요..그 기록이 달느것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말에 못가고 망설이고 있습니다..보험들때나 ...뭐 그런것들에..혹시 아시는분계신가요?정신과 다녀도 다른불이익은 없는지요?

  • 10. 저요
    '09.9.8 10:09 PM (114.206.xxx.163)

    맨위 댓글 달았는데요.
    전 아이가 너무 힘들게 해서 갔었어요.
    우울증검사 받았구요,
    약은 하루 세번은 버거워서 두번 먹는걸로 했다가
    좋아지면서 하루한번으로 줄였구요.
    식욕 살짝 떨어지구요.
    저같은경우는 불면증도 살짝 왔어요.
    원래도 불면증이 좀 있었거든요.
    위에 어떤분처럼 감정 자체가 없어지진 않구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른해지는거 있어요.
    그치만 전 제가 워낙 짜증나고 화내는 성격이라
    그런 느낌이 좋았어요. 남편도 좋아했구요.
    제가 수그러드니까 집안 자체가 조용해졌거든요.
    근데 원글님은 갑상선이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해보세요.
    "시작이 반이다"^^ 화이팅!!!!!!

  • 11. 먼저
    '09.9.9 1:09 AM (118.35.xxx.106)

    먼저 상담부터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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