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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 뺐는경우

속상한엄마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09-09-08 15:37:11
아이가 이번에 대학신입생입니다.
일학기 성적장학금을 받아와서 모두 너무 행복했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전산착오라고.전화 왔네요.
이런경우 학교측 실수를 어떻게 전부 학생 학부모한테 넘길수 있는지.
장학금금액 못지 않게 정신적 상실감은 어찌해주는건지.
학교측 실수면 학교에서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지.
주변 아는 사람들한테 밥사고, 아이는 들떠서 다녔는데.
재입금 하라고 하는데, 지금 못주겠다고 버텨보려고 하는데.
물론, 잘못된거 바로잡아야 하는건 맞지만,
그가운데에서 엄청난 상실감 맞게된 우리 아이와 가족은 어찌하고요.
IP : 211.109.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9.8 3:39 PM (114.129.xxx.28)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돈이 아니라 실망감 상실감 정신적 충격응 어떻게 하나요~
    이런경우 다 돌려 드리긴 뭐하네요~~~

  • 2. 웬일입니까
    '09.9.8 3:46 PM (211.219.xxx.78)

    완전 짜증나시겠어요 ㅠㅠㅠ

  • 3. 그래도
    '09.9.8 3:46 PM (210.116.xxx.216)

    어쩌겠어요.
    돌려주지 않으면 실수한 직원이 물어내야 할걸요.
    다른 사람한테는 장학금 받은 걸로 그냥 해 두고
    돌려줘야할 것 같아요.

  • 4.
    '09.9.8 3:52 PM (125.186.xxx.166)

    훔..잘못되었다고하는거니.. 재입금 하셔야죠... 내돈이 아니라 주인이 따로있는 돈이잖아요. 법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실순 있겠으나, 그냥 버티시는건 교육상 안좋을듯 합니다.

  • 5. .
    '09.9.8 3:54 PM (203.11.xxx.137)

    그냥 "다음에 우리 아들/딸 진짜 장학금 받으라고 이런 일 있었나보다 다음학기엔 더 열심히 하자" 하고 말해주세요
    그 정도로 엄청난 상실감까지는;;

  • 6. ㅎㅎㅎ
    '09.9.8 3:55 PM (59.11.xxx.188)

    장학금이 아니라면 잘못 착오로 들어온 돈은 당연 돌려줘야 하지요.
    줬다 뺐는다해도 어쩔수 없구요. 일단 내손에 들어오면 무조건 내꺼 라는 마음가짐은 좀 곤란해요. 님 인간심리란게 그런거군요.
    근데,
    만약 어느 개인의 잘못 들어온 돈같으면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데
    문제는 장학금이라는거...
    장학금도 워낙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이 있을수 있으니 학교 유도리로 어느정도 해결가능한건데
    그걸 다 돌려달라는 직원도 좀 그러네요.
    개인대 개인의 돈도 아니고, 혹시 지네들 뭐 다른데서 펑크나서 엉뚱하게 장학금으로 메꾸는거 아닌가하는 괜한 의심까지..

  • 7. ㅡ.ㅡ
    '09.9.8 3:57 PM (203.244.xxx.254)

    밥사주고 하면서 쓴돈은 어쩌라고..췟!

  • 8. 장학금
    '09.9.8 3:58 PM (122.42.xxx.36)

    이제 신입생이시니 앞으로 기회 많으십니다.

    행복했던거 자랑했던거 그기쁨의 시간은
    장학금 받으면 그럴수 있단걸 미리 맛보신걸로 더 자극이 될수도 있을거에요.
    다음학기엔 전산착오 따위와 관계없이 우월한 성적으로 당당히 장학금 받으라고
    격려해 주세요.
    실망한 내색 하지 마시고요.
    밥사고 자랑한 이웃에겐 굳이 사실을 밝히실 필요 있을까요?
    밥값내셨으니 자랑과 명예는 그대로 두시고
    이왕지사 그리된일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9. 장학금
    '09.9.8 4:11 PM (122.42.xxx.36)

    그리고,
    자녀에게 좋은일은 가족끼리만 자랑하고 축하해주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10. ..
    '09.9.8 4:47 PM (114.200.xxx.47)

    아공.. 주지나 말지 줬다 돌려달라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이왕 그리된거 속상한 마음 털어버리고 쿨하게 재입금 시켜버리세요.
    어차피 줘야 할돈 들고 있어봐야 속만 더 쓰릴거 같아요.

  • 11. ..
    '09.9.8 4:57 PM (125.177.xxx.55)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장학금 탈 정도 성적은 나왔으니 다행이네요
    자제분 위로해주고 그래도 잘했다 해주세요

  • 12. +++
    '09.9.8 4:58 PM (210.91.xxx.186)

    저도 쬐금 불안하네요....
    우리애도 대학1학년인데...지 말로는 시험 못봤다고 했는데...성적우수장학금으로 수업료가 면제 됐어요... 꼴랑37만원 면제...ㅎㅎㅎ...
    꼴찌나 안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다가 납입고지서 출력하고는 놀랬어요...

    학생앞에서 너무 속상한 내색 하시지 마시고 격려해 주세요... 주변 사람들은.... 뭐 알게 뭐예요... 나 혼자 속상하고 마세요....

  • 13. 고등학교에서도
    '09.9.8 5:16 PM (124.51.xxx.199)

    그런 일 있어요
    동명이인인데 한 명은 잘 하고 한 명은 그저그런..
    전교 몇 등까지 장학금 나오는데
    행정실 실수로 공부 못하는 동명이인에게로 입금되었대요
    당사자 왈, 오류인걸 금방 알고 자신이 먼저 연락해서 돌려주었지만
    기분 무지 나쁘더라대요.
    근데 대학생은 성적을 정확히 모르니까
    더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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