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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살쪄서 속상한 날이네요.
키가 171에 입사할때는 58키로 정도 나갔는데 지금 살이 많이 쪘어요.
결혼하고 살도 많이 찌고, 첫째 낳고 찐살이 안빠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첫째 낳고 안빠진 살 + 5키로 정도가 더 쪄서 입사 몸무게보다 어마어마하게 쪘어요..
이부분은 저도 인정하고,
제가 봐도 키도 큰데 살까지 찌니깐 정말 굴러 다니는 것 같네요.
둘째 낳고 정말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비장의 다이어트 할 예정입니다.
근데...어제부터 오늘까지 옆부서 과장님이 시비를 거네요.
오늘은 전사에 제 별명이 뭔지 아냐고...미쉘린 타이어 그 모델이라고...하하
그 이야기 듣는데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지금까지 화장실가서 좀 울다가 세수하고
변기에 앉아서 마음 좀 가라앉히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들어왔어요.
결혼해서 나날이 살빠지는 신랑이랑 비교해서 나만 살찐것도 우울하고,
지금 8개월이고 둘째라 배가 산처럼 나온것도 우울한데,
저런 말 들으니 정말 정말 우울하네요.
둘째 낳고 살 안빼면 내가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저희 둘째 뱃속에서 엄청 움직이는데,
임산부 다이어트라도 시작할까봐요.
정말 우울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어흑
1. 전
'09.9.8 2:46 PM (211.219.xxx.78)165에 59인데요..
원래 52 정도 나가다가 결혼하고 살이 확 쪘어요
전 애도 안 낳았는데 우울하네요 ㅠ2. 에궁...
'09.9.8 2:47 PM (152.149.xxx.28)막달 임산부한테 그런 얘기하는 그 과장 진짜 뭔가 싶네요. 남자인가요? 여자면 진짜 황당!! 말같지도 않은 소리 다 개무시하시고 이쁜 아기 건강하게 낳는데 총력을 기울이세요 ^^ 전, 아이 둘 잘 낳아서 기르실 원글님 부럽기만 하네요. 살은 애 둘 키우고 회사다니면서 힘들면 지가 배기겠어요. 그럼 건강히 출산하시고 이쁜 아기 잘 만나세요~ **
- 둘째 안생겨서 괴로운 170cm 녀 ㅠㅠ -3. 임신중
'09.9.8 2:47 PM (220.85.xxx.202)스트레스나 다이어트는 아주 위험해요..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 낳고 몸 조리후 운동하셔서 예전 보다 더 늘씬한 몸매 만드셔서
그 분 코를 납짝하게 해주세요..
꼭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말 밉게 하는분 꼭~~ 있어요.4. 책추천
'09.9.8 2:47 PM (210.113.xxx.205)라라의 눈부신 날들이란 책이 있는데 멋쟁이 아가씨가 결혼해서 아기를 갖고 그로 인해 변화되는 신체와 생활땜에 우울해지고 뭐 그런 심경의 변화를 재미있고 가볍게 그린 책이에요.
저는 아직 아기를 가진 건 아닌데,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 주인공의 기분이 너무 공감이 되더라구요. 가볍고 즐겁게 표현했지만 임신해서 변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이 얼마나 짜증나고 우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까지..
그치만 이쁜 아기들 생각해서 좋은생각만 하세요. 자연스러운 변화인걸요~5. 나임산부
'09.9.8 2:48 PM (221.149.xxx.37)저두 8개월이예요.. 저는 나중에 굴러다닐것 후회할까봐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과일 많이 먹으세요? 과일 사과 같은 건 괜찮지만 바나나, 수박, 포도 같은거 많이 먹으면 확실히 그 담번 병원 갔을 때 몸무게가 틀리더라구요... 저녁에는 학교 200미터 트랙 10바퀴씩 빠른 걸음으로 돌구요.. 둘째라 더 몸매 신경쓰이네요 저두.. 님~ 우리 같이 운동해요~ 우울하지 않을려면요..ㅎㅎ
11월에 낳으시나요? 저는 11월 초예요.. 화이팅입니다.6. 임산부
'09.9.8 2:55 PM (211.244.xxx.231)저도 둘째8개월인데요. 첫째때23키로 불었는데,
지금 둘째 고작6키로 늘었네요. 확실히 많이 안먹고 운동 잘하니 살안찌던데요.
밥먹고 저는 매번 20분씩 걷고 저는 임당이라 채소위주로 먹고 운동 열심히 해요.
그러니 먹으면 찐다는거 확실히 느꼈어요.
12키로 까지 늘리는게 제 목표예요. 살찌면 좋을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7. 임신 우울증?
'09.9.8 2:58 PM (112.149.xxx.12)엄마가 우울해 하면,,,아기 성격이 굉장히 예민해지고,까탈스럽고, 내성적이 되어요.
엄마가 임신기간 행복해하면, 아기가 성격이 사랑스럽고,부드러우며, 포용력 많은 아이가 됩니다.
머,,,,제 큰애와 작은애의 차이를 보고.....음....-_-;; 임상실험재료 2명.......
둘째때 더 그런거 같은데.....그러지 마세요. 제가 너무너무 후회 합니다. 아이치아까지 안이쁘게 나와요.
그냥 즐기세요. 임산부가 뚱뚱하지 그럼 날씬합니까.
나중에 아이낳고 일년 뒤에나 살 빼세요. 그래도 다 살이 빠집니다.
남편에게 제가 아이낳고 살 안빠진다고 징징 대니까....아우슈비츠를 생각해 보래요. 그사람들 운동도 안하고 가만히 있엇지만, 먹는게 없으니 해골이 되었다고,,,나중에 몇십년뒤 생존자들 다들 뚱땡이 되어있었다.....8. 아니그럴수가
'09.9.8 4:15 PM (118.33.xxx.22)임산부에게는 매사 조심해야 하는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단말이에요???
애 둘낳은 여자입장에서 정말 화남
신경쓰시지 마세요
그리고 둘째낳고 보란듯 처녀때 몸매 되찾으시길!!!!
아참 순산하시는게 우선이구요~9. 저도
'09.9.8 6:53 PM (61.76.xxx.14)8개월이에요..
살 엄청 쪄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애기 건강하게 순산하는게 우선이니까요 ^^
출산하고 꼭 살빼서 이뻐지자구요.
그 과장 참 몬땠다!!10. ..
'09.9.9 12:16 AM (121.138.xxx.232)저 임신만 하면 7키로 찌는데
이번에 둘째 낳고 두달됐는데 2키로 남았어요..
모유수유가 무슨 다이어트보다 좋더라구요...
둘째 살찌는거 걱정마세요...
다 빠지더라구요....
좀서러워도 덕분에 살뺀다 보란듯이 살뺀다 하고 낳고 조절하심 되요...
이뻐지고 좋죠...그넘은 기억도 못할말이지만 덕분에 이뻐진다 생각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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