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어른을 소개합니다 -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작성일 : 2009-09-08 14:24:51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20installment_id=271&article...

읽으면서 눈시울이 시큰해졌어요.

그리고 저 현수막의 정확한 맞춤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가해주십시오'라고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데 역시 개념 절집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별 연관성이 없을 듯한데
맹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상하게도 맞춤법 쓰는 것과 인간성은 비례하더군요.
IP : 123.109.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는가고인동초져도
    '09.9.8 2:25 PM (123.109.xxx.144)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20installment_id=271&article...

  • 2. 후..
    '09.9.8 2:40 PM (211.51.xxx.159)

    제16대 대통령 광주후인 노무현 영가시여!
    노무현 영가시여! 노무현 영가시여!

    이제 당신의 육신은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흩어져 돌아갑니다.
    흙으로, 물로, 불기운으로, 바람으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그 육신을 움직이던 주인공, 영혼은
    어느 곳에, 무엇으로 계십니까?

    일락서산 월출동(日落西山月出東)입니다.
    해가 서산에 지니 달은 동녘에 뜹니다.
    지는 해와 같이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의 고결한 정신은 떠오르는 달처럼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노무현 영가시여!
    당신은 우리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하셨습니다.
    미안해하지 않겠습니다.

    '원망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불가(佛家)의 소신공양(燒身供養)처럼
    온몸을 던져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그 뜻만은 잊지 않겠습니다.

    그 어떤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고 나아갔던 당당함,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해
    몸을 던졌던 대원력 보살행,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사람답게 사는 평등세상의 꿈,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던
    발걸음...
    그 어느 것 하나도 잊지 않겠습니다.

    검은 구름 흩어지면
    밝은 달 비추듯이
    당신의 참뜻은 천강에 달이 비추듯 우리 가슴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떠나시는 길,
    이천만 불자의 정성을 모아서 반야심경 한 편을
    올리겠습니다.

  • 3. 노대통령님
    '09.9.8 2:51 PM (203.249.xxx.21)

    ㅠㅠ 봉은사에서 노무현대통령님 49재때 명진스님께서 하셨던 말씀이네요..ㅠㅠ 정말 마음을 울리는 내용과 음성이었지요....엉엉....

  • 4. phua
    '09.9.8 2:59 PM (110.15.xxx.13)

    이런 올 곧은 어른이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요즘입니다.

  • 5. 시절인연
    '09.9.8 3:07 PM (218.39.xxx.185)

    덕분에 기사 잘 읽었습니다..

  • 6. ...
    '09.9.8 3:34 PM (124.111.xxx.37)

    글을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7. phua
    '09.9.8 3:35 PM (110.15.xxx.13)

    이런 주옥같은 글 위에 웬~~ 허접한 인물들에 대한 글이
    분위기를 망치고 있으니..

  • 8. 명진스님이
    '09.9.8 4:18 PM (222.234.xxx.2)

    바로 부처님 이신거 같아요..

    불교에서는 모두가 부처가 될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법문속에 부처님은 많이 뵐 수 있지만 ..
    실제 .. 현실속에 부처님은 뵙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근데 .. 만났습니다. 명진스님!
    이런분이.. 진짜 종교인이자.. 현실속에 부처님이신거 같습니다... 휴...

  • 9. 감동
    '09.9.8 4:19 PM (218.237.xxx.71)

    감동입니다.....

  • 10. 이젠
    '09.9.8 5:33 PM (114.204.xxx.145)

    살그머니 불교에 마음이 가는군요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는 예수님도 활동 나서기 전에 불교를 공부하셨다고 그래서 불교의 목탁이 물고기이듯 기독교도 물고기가 상징이라고..아닌가

  • 11. 명진스님
    '09.9.8 8:53 PM (219.251.xxx.17)

    3년동안 십만번의 절 이후로 쉬셔야 할텐데 쉬지도 못하시고 강원도 선방에 가셔서 하루 10 시간씩 참선에 들고 계실 스님 ,,
    건강하시기만을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721 엄청 따뜻한 이불솜 어떤거 사면 될까요?+침구 10 궁금이 2007/10/20 1,540
359720 루이뷔통 스피디30 일반매장에선 얼만가여? 10 사고싶다 2007/10/20 1,700
359719 독일이나 영국에서 구매대행 해 주실 분 안 계신가요?!! 급합니다. ㅜㅜ 1 홍슬기 2007/10/20 447
359718 중국 여행 비행기 표 저렴하게 구입방법 알려주세요 1 중국통 2007/10/20 223
359717 미국에서 아이 키우기에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1 고민 2007/10/20 456
359716 물건을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곧귀국녀 2007/10/20 535
359715 82cook 해결해 달라! 오바! 5 한나 푸르나.. 2007/10/20 1,136
359714 20 여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곳이 근교에 있을까요 6 리조트 또는.. 2007/10/20 302
359713 사랑과 전쟁에 사기꾼이란 남자가 나오네요 6 놀랬어요 2007/10/20 2,396
359712 급) 일욜에 택배 받는곳 없을까요 1 주부 2007/10/20 190
359711 와플팬 사고싶어요~ 파는곳 아시는분? 2 ^^ 2007/10/20 532
359710 신랑 흉 좀 보고파서 4 호ㅏ가나서 2007/10/20 821
359709 청자켓..잘 입어질까요? 10 2007/10/20 1,586
359708 암뭬이 정수기를 달았더니 무게 때문인지 수도꼭지 바킹이 닳아서 물이 새요ㅠㅠ 2 수도꼭지 2007/10/20 373
359707 장농 살려고 하는데요..싼게 비지떡이겠죠? 5 가구구입 2007/10/20 734
359706 급해요 7 밤순이 2007/10/20 673
359705 이사하다가 겪은 황당한 사기사건 ㅠㅠ 11 조심하세요 2007/10/20 3,705
359704 목욕탕 얼마나 자주가세요? 3 2007/10/20 895
359703 제삿날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드릴 음식... 4 음식고민 2007/10/20 600
359702 아이들 외투 이쁜거 파는 미국 사이트는 어디인가요? 2 외투 2007/10/20 764
359701 군고구마냄비 쓰시는 분 계셔요? 10 사볼까 2007/10/20 1,134
359700 시골 아이들의 기쁨, 행복함 3 연풍사과 2007/10/20 817
359699 시어머니 생신상을 고민입니다. 고민하는 며.. 2007/10/20 322
359698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고..전화환급 사기전화 받았네요.. 알면서도 당.. 2007/10/20 391
359697 시어른 여행에서 돌아오시다.. 9 ㅠㅠ 2007/10/20 1,323
359696 짐보리나 폴로옷 아무때나 살 수 있나요? 3 아이옷 2007/10/20 713
359695 비데 추천부탁드려요 똥글맘 2007/10/20 85
359694 문예원 보내보신분?? 5 궁금 2007/10/20 820
359693 샤넬 2.55 가격? 3 샤넬 2007/10/20 1,810
359692 다른사람 남편 호칭이요 4 궁금 2007/10/20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