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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전공하신분 계신가요
내년2월에 출산을 하셔서 다른선생님을 서서히 알아봐야한다 그러셨어요.
아이는 지금 초2이고 스즈키7권을 하고 있습니다. 진도는 굉장히 빠르다고들 하는데 그냥 선생님 스타일이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은 이 정도 재능을 가진 경우는 흔치 않고 거기다 아이가 흥미까지 있으니 강요할순 없지만 전공을 강력히 추천한다하시더군요.
사실 바이올린도 어릴때 우연하게 시작했고 그만두기 아쉬워 맥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끌고 가고 있는것이지 저는 애가 너무 좋아해도 안 반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동네 학원이나 다른 레슨선생님을 알아보려 했더니 사실 바이올린 이쪽이 다 아는 사람들이고 이 근처에서 얘를 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시네요. 지금 선생님도 출산여부 관계없이 8권 들어갈때쯤 놔주려 했다 그러시네요.
그러면서 선생님 입시 레슨때 받았던 교수님 몇 분중 괜찮은 교수님으로 연결하거나 시향 수석정도 되는 사람으로 연결하거나 그런 방법이 있다 그러시는데...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그럼 레슨비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아직 그쪽으로는 얘기안했습니다만..
그리고 지금 전공을 결정하는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바이올린을 관둘수는 더더욱 없고 이동네 개인 선생님이나 학원은 보낼만한데가 없다 그러시고..
뭔가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고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라는게 팍팍 느껴져 더욱 머리가 터질것 같네요.
먹고살기 힘든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유있게 악기 전공 선택할 상황도 아닙니다.
전공하셨거나 이쪽으로 잘 아시는 분들 조언좀 주세요.
1. como
'09.9.8 12:10 PM (115.137.xxx.162)어이구 현악은 집 몇채 팔아야 해요. 간단히 입시때보면 레슨비 1회당30만원+@정도 들고 ,
입시때 악기는 몇천-억까지는 기본이고...
뒤바라지 안되시면 취미로 돌리세요. 아이가 너무 악기에 익숙해지면 전공하고 싶다고 푹 빠집니다.거의 죽음과 맞바꿀정도로 빠져서 난리도 아니지요. 예체능의 매력이지요.
독지가가 도와주심 모를까...초등2학년이면 앞으로 비용은 아마 억은 넘을 겁니다.
7권정도면 대학원 이상 정도선생님 붙이셔서 설렁설렁 가르치세요.주1회정도로.2. ㅁㅁ
'09.9.8 12:28 PM (118.222.xxx.24)최소한 준재벌 정도되지 않으면 전공 시키지 마세요.
입시까지가 아니고 그 후도 쭉 뒷바라지 해야하구요.
요즘은 박사까지 외국에서 유학 마치고 와도 대학 강사자리 따기도 힘들어요.
노력+시간+돈 대비 아웃컴이 별로~3. 후..
'09.9.8 1:28 PM (211.51.xxx.159)제가 어릴때부터 배우고 청소년 관현악단 멤버였는데요. 제 친구들 70%는 다 전공했어요.
그때도 돈이 많이 든다고 하긴했는데, 좀 사는 정도였지 아주 부자들은 아니에요.
절반이 미국유학 갔구요, 지금은 대부분 시향단원이거나 대학 강사에요.
지 아빠가 이사장인 친구는 전임도 있구요.
그냥 공부하는거보담 돈이 들긴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시켜주세요.
저는 고2때 집안이 쫄딱 망해서 관뒀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있어요.4. 글쎄..
'09.9.8 1:40 PM (121.144.xxx.165)지금 초2에 교수님이나 시향수석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당연 예중 보내고 전공시켜야 하는 분위기 아닌가요?
아이가 원하고 재능있다는 기본으로 생각하시고,
집에서 뒷바라지 잘 해 주실 수 있으신지도 생각해 보세요.
예중, 예고, 레슨, 악기, 대학, 유학,... 등등...
바이올린이야 워낙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입시(중.고.대 모두)가 치열하지요.
졸업하고 나서 자리 잡기도 만만치 않구요.
하지만 전공을 하시려면, 지금부터 그길로 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예중, 예고(서울예고 갈 수 있음 좋겠죠).. 대학..유학. 등등.
들어가는 비용은 레슨비와 악기구입(요사인 몇억 쉽더군요)...
전 제가 악기 전공했고, 전문직 신랑이지만.. 울 딸 악기 전공한다 그러면.. 뒷바라지 해주기 힘들것 같아서..지금부터 세뇌를 팍팍 시킵니다.(아빠 뒤 이어 *사 하라고..)..
그런데 7살 큰 딸아이 얼마전부터 바이올린 들어갔는데.. 악기를 잡고 삽니다. 너무 좋아라 하고..선생님도 너무 신기하답니다(잘 따라하는게). 그래도 전공은 노~~ 입니다.
전 자기 전문분야에서 직업 갖고.. 악기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로...가 모토입니다.5. 위에
'09.9.8 2:23 PM (124.54.xxx.12)다른분들은 순전히 뒷바라지 하는 엄마 마음에서 돈이 많이 드니 취미로 하라 하시는데,
초2에 스즈키 7권하는 아이 정말 저도 첨 보거든요... 몇 살부터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정말 흥미를 갖고 잘 한다면, 우선은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을 찾아보라 하시니까, 교수급에서 (대학강사나, 시향수석정도 되는) 한 두번 정도 렛슨받게 해 보세요... 정말로 재능이 있다면, 썩히는 것도 아깝잖아요.
그리고 한국종합예술학교에 토요일마다 하는 영재학교(?) 인가 하는 반이 있어요..
매해 3월에 개학하는데, 미리 그걸 준비해서 거기 보내보시는건 어떤가요? 학기당 100만원정도에 약간 플러스 되는게 있는거 같던데, 거기 한예종 교수님들이 가르쳐주시는거거든요..
정말 재능이 있다면, 돈이 많이 안 들고도 할 수 있는 길은 많답니다.
어떻게 하기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선생님들께 아이라도 한번 보이세요... 국가적인 인재 발굴 차원에서...6. ...
'09.9.8 2:40 PM (124.54.xxx.16)바이올린은 잘 모르지만 저도 음악전공했어요.
준재벌이어야 한다 어쩐다 하시지만, 저희집도 그리 부유한 편 아니었고 제 주변에도 준재벌급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우리과 수석졸업한 오빠는 1등 장학금 못 받으면 휴학을 밥먹듯이 하며 자기돈으로 공부했구요.
재능과 열정만 있다면 길은 많이 열리던데요.7. ...
'09.9.8 3:00 PM (211.41.xxx.82)형제가 바이올린 전공했습니다. 돈 많이 깨졌죠 ㅋㅋ 유학까지 생각하면 부모가 억대로 벌어도 모자랍니다. 물론 자기가 장학금 받으면서 외국까지 갔다오는 경우도 있지만 쉽지 않죠. 전 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룻 다 몇년씩 하다 그만두고 했었는데 할 때 마다 전공시키라고 얘기나왔었더랬어요; 첨에 배울때 빨리 배우는 스타일이니 어린 게 잘한다 싶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그랬었을 수 있죠. 그치만 진득하게 전공으로 할 생각도 없었고, 지금은 완전 정반대로 일하고 있는데 그때 전공 안하길 잘했다 싶어요.
제 아들이 음악한다고 하면 전 반대에요. 그리고 나머지 형제가 있으면 걔는 피해보기 쉬워요. 그냥 취미로 하는 게 음악을 진정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ㅋ8. 음
'09.9.8 7:49 PM (221.146.xxx.74)초 2면
시향에 나가시는 분 정도(대략 예중 강사 선?)에서
원할때까지 레슨 시켜보세요
바이올린은 다른 악기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악기고요
지금 초2고
전공 레슨을 하시는 선생님이시면
요구하는 연습량이 꽤 될 겁니다.
만약 아이가 그 연습량을 감당하더라도 계속 하겠다고 하시면
그때 전공을 생각해보시고요
만만찮게 돈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아이의 열정에 따라 좀 달라지긴 하던데요
재능은
그 분야에 얼마나 신명을 바칠수 있는가
가 정말 재능이라고 봅니다^^9. 흠..
'09.9.11 10:42 PM (124.54.xxx.99)초2에 스즈키를 거의 끝낸거네요?
선생님이 그렇게 재능있다 하신다니 예술영재 시험은 어떠실까요?
한예종예비학교는 들어가면 주말에 수업이 있어서 지방이셔도 괜찮은걸로 알아요..
예비학교 붙을정도라면 그렇게까지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물론 나중에 악기가 문제지만.. 악기는 재능만 있으면 빌릴곳이 있고요.
음악은 재능이 엇비슷할때 돈이 크게 좌우를 합니다.
재능이 월등히 뛰어나면 괜찮아요.
선생님께 예비학교 붙을정도인지 상담해보세요.
그런데 만약 선생님께서 그쪽을 전혀 모르실수도 있거든요.
그럴경우 교수님 소개받으셔서 한번쯤 상담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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