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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준비.. 제가 너무 손 놓고 있는건가요?

아기엄마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9-09-08 09:56:13
10월 중순 첫째 아이 돌잔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상황에 가족끼리 축하하는게 당연히 옳다 생각했지만,  첫 손주다 보니 그게 어렵나 봅니다.

다름아니고,  
돌 준비를 별로 할게 없어 보이는데.. 제가 너무 손 놓고 있는건 아닌지..
남편이 뭐 준비 할꺼 없어 하는데 제가 봐서는 준비 할게 없거든요.. ^^:;;;  천하태평인가요

돌잔치 시식 하러 갔더니 그날 돌잔치 하시는 엄마분
돌잔치 준비로 3달을 준비했고 며칠 밤을 새었다고 하는데..  뭘 준비 하길래 그러나요??

전 크게 이벤트나,  상품 추첨??  이런건 다 안하고 간소하게..
아기 돌잔치가 제2의 결혼이라 하는거 성격상 안맞아요..    
전통 돌상 차려 돌잡이만 하려고 합니다.  

장소 예약 - 완료

돌상 예약 - 완료

아기 한복 대여-- 이제 슬슬 찾아봐야지요

엄마 한복 대여 --              "

돌떡 - 백일때 한곳에서 3일전 예약하면 됨

초대 연락 - 모이는 인원이 모두 시댁 친척이라 시부모님이 연락하심

사진 - 신랑 동료가 dslr 로 찍어주기로 함

메이크업, 머리 - 그냥 동네 미용실 대충해도 됨.. 신경 안쓰는 편임

남편은 이렇게 준비 할게 없나.. 하는데..  전 없는것 같은데..  
제가 너무 손 놓고 있는 건가요??    

IP : 220.85.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8 10:00 AM (121.161.xxx.110)

    요즘 천편일률적으로 돌잡이 이벤트하고 사진 장식, 성장동영상 틀고 하는 돌잔치 저도 별로던데요. 가보면 엄마는 무지 신경쓰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노력과 비용 대비 반응은 별로...
    어차피 소신 있게 님 생각대로 하실 거면 주변의 말이나 시선은 쿨하게 패스하심이...^^

  • 2. 장소만
    '09.9.8 10:03 AM (211.210.xxx.62)

    장소만 예약하고 손님 초대만 하면 끝이죠.
    별거 아니에요.

  • 3. 저는..
    '09.9.8 10:27 AM (121.88.xxx.12)

    암것도 안하고 돌잡이만 했어요~
    대신 너무 복잡하지않는 전망 좋고 음식 맛있는 곳으로 정해서 했더니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그때 음식 넘 맛있고 좋았다고 얘기들 하십니다~
    돌잔치에 그렇게 천편일률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는거
    저한테는 별로 맞질않네요~^^;;

  • 4.
    '09.9.8 11:03 AM (210.105.xxx.253)

    그렇게 준비하는 엄마들 보면 솔직히 이런 마음 듭니다.
    "애보는 거 별 거 아니구나. 저런 거 까지 할 시간이 남는 걸 보면..."

    사실 자기 아이니까 이쁘지, 남들 눈엔 다 그냥 1년된 아기로 보여요.
    동영상에 무슨 감사장에 이벤트, 성장보드, 드레스 뻗쳐입은 엄마에...
    괜히 낯 뜨거워요.
    그렇게 하지 마세요.

    음식 맛있고, 교통 편한 곳에서 아주 가까운 분들 모시고 여유있게 하세요

  • 5. 동감합니다
    '09.9.8 11:39 AM (211.173.xxx.129)

    사실 저는 돌잔치 안할려고 했어요 너무 천편일률적이라서요. 근데 막상 그날이 다가오니 안하기도 뭣하더라구요. 괜시리 서운하더라구요. 가까운 친지분들 몇분만 모셔서 괜찮은 한식당에서 할려고 했는데 막상 따져보니 부페가 더 싸고 이것도 어느정도 인원이 필요한지라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여러사람들 초대했어요. 뭐 워낙 촉박하게 하는바람에 덕담노트도 제대로 못 작성하고 사진도 못 올려놓고 해서 당일 좀 창피하긴 하대요. 옆집 엄마는 정말 이쁜 드레스에 완전 칼라풀한 보드까지. 뭐 하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좋은분들 초대해서 무사히 우리아이 커 준거 축하해주는데 감사한 마음이 중요하지요.

  • 6. ㅎㅎ
    '09.9.8 12:37 PM (118.32.xxx.63)

    얼마전에 돌잔치 했는데 따로 뭐 준비하시는거 아니면 크게 준비할거 없어요..
    저는 동영상에 좀 신경쓰느라 시간이 좀 들었구요..
    다른데는 별 신경 안썼는데.. 돌잔치 당일에 스냅사진 하는 분이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주셔서 당일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드레스 입고 화장하고 머리하는거 좋아해서.. 그 날도 역시 드레스 뻗쳐입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그랬네요.. 연말에 파티같은거 할 때 가끔 그렇게 입곤했는데 애낳고 푹 썩고 있다가 간만에 기분좀 냈네요.. 이건 제 개인 취향이고.. 누구나 해야한다고 생각은 안해요..

    전 덕담엽서는 아이 사진 없는 기성품으로 했구요.. 포토테이블 이건 친구소개로 해서 공짜로 했구요.. 돌상은 식당에 필수항목이라 신경쓸거 없었구요..
    스튜디오에서 돌사진 찍은거 가져가니 다 해결...

    다 자기 스탈대로 하심 됩니다..
    밤새는 엄마들은 이거저거 준비하느라 그런거예요..
    전 그렇게는 못했지만.. 그렇게 준비하는 정성을 유치하다느니 닭살이라느니 하시지는 마세요..
    손님들 불러놓고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하려는 엄마들의 욕심인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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