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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먹는 남편계신가요?

고민 조회수 : 7,976
작성일 : 2009-09-08 07:21:56
아침부터 죄송하지만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는거라 여기에 올립니다..
어제 어찌하다가 남편 양복주머니에서 비아그라두알을 발견했습니다.. 남편한테 물으니 처음엔 당황하는거같더니.. 저랑 관계갖을때마다 먹었답니다..1년정도 됐다는데 배신감까지 들어요.. 저모르게 먹었다는게..
자주만나는 모임이있는데 그사람중하나가 10알정도 사서 나눈거라더군요.. 왜 가지고 다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집에서 먹던게 떨어져서 샀는데 집에 놓는걸 잊어버렸다구요..2주정도 안했거든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저 보수적인편이긴해요.. 평소에 그런약은 바람둥이나 먹는걸로 알고있었거든요..
근데 남편말로는 젊은남자들도 많이 먹는다네요..저희남편 30대 중반 바로 넘겼습니다..
정말 1년전쯤 관계도중 갑자기 남편그곳이 힘이빠져버려서 스트레스때문인가부다하고 넘어갔거든요.. 그후로 먹은거같긴한데..
평소 남편이 힘이없고 그런사람도아니라서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한개로 5-6조각으로 나눠서 조금씩먹었다는데 몸에 이상없을지도 걱정이구요.. 제가 앞으로 못먹게 했는데.. 또 몰래 먹을까 걱정됩니다..

들키고 나서 남편반응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더군요.. 자존심때문인지..
평소에 지켜본바로는 밖에서 따로 만나는 여자가 있는거같진 않거든요.. 여기서 바람핀 얘기듣고 조금만 늦어도 조사들어가거든요..ㅠ.ㅠ

저 어젯밤 한숨도 못잤어요..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서요.. 정신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IP : 202.150.xxx.1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8 8:21 AM (58.228.xxx.219)

    비아그라가 잘 쪼개지는가요?
    의사가 쓴 책이었지 싶은데...자기는 모든 약 같은것도 다 조금씩 먹어본데요.
    그러다가 비아그라를 먹어봤는데, 이게 보기보다 엄청 단단해서 잘 깨지지도 않았데요.

    그래서 깨다가 떨어진 부스러기(아주 소량)를 먹었는데...이게 몸이 완전 마비?증세가 오더라네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다른 약 가지고도 실험을 안했다던데...

    저도 진짜 비아그라를 못봐서...진짜 보신분이 설명해 주시면 좋겠네요.

    건강한 남자라면(나이에 상관없이)그 약이 필요없을텐데
    아마...남편이 뭔가 문제가 있을수 있겠네요. 약을 먹지 않고는 안될...

    저라면 그냥 놔뒀을것 같은데...문제가 있어서 약을 먹었는데 아내가 뭐라고 했다면
    남자에겐 치명적이지 않을까요? 특히 우리나라는 그런문제에 대해 좀 예민하잖아요. 남자들이.

  • 2. ...
    '09.9.8 8:28 AM (219.248.xxx.253)

    다른 얘기지만 비아그라의 부작용이 머리가 나는 거라든데 맞나요?
    또다른 부작용은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것이구요
    쓰는 분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작용은 쫌 겁나네요
    머리나는 것은 그나마 좋은 현상이네요

  • 3. 어..
    '09.9.8 8:33 AM (222.235.xxx.28)

    그렇게 함부로 먹어도 될 약이 아닌데...
    반드시 심전도 검사를 해야하고요.
    의사의 판단아래 어느정도 먹어야 되는지 정해주는 처방약 입니다
    필요하시면 병원에 가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으세요.

  • 4. 30대인분이
    '09.9.8 8:35 AM (122.34.xxx.16)

    왜 비아그라를?
    그거 심장에 매우 무리가 간다고 들었어요.
    일본 의사가 쓴 책인데 제목이 가물거려서...
    거기서도 비아그라 절대 먹지 말라고 몸에 매우 안 좋다고 나왔거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죠.
    남자가 나이 들어 거의 발기가 어려워져거 1년에 한 번이라도 해 보고픈 욕심에 복용하는 건 안 된 맘이라도 들지
    30대 이해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한두달에 한번 해도 좋으니 비아그라에 맘 두지 말라고 잘 얘기해 보세요.

  • 5. 에휴
    '09.9.8 9:08 AM (59.26.xxx.74)

    위에 "30대인분이" 님 댓글 보니..저도 힘이 쭉~~

    저희 부부 동갑 30 중반인데..
    한두달에 한번입니다..

    푹 퍼진 제 모습이 오널따라 짜증이네요.

  • 6. 잘은
    '09.9.8 9:23 AM (118.176.xxx.253)

    모르겠고,비아그라를 조각을 낼수 있다니 의심스러워요.
    약국에 한번 물어보세요. 왠만한 방망이 아니면 조각낼 수 없을거에요.
    남편이 예전에 누가 나눠줬다면서 비아그라 두알을 가져온 적이 있어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 함부러 못먹게 했고 저도 비아그라가 궁금해서
    가짜인가 검색해서 봤는데 그게 가짜더라고요.
    그 약을 먹을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고 먹어야 해요.
    혹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때문이죠......

  • 7. ...
    '09.9.8 9:43 AM (121.183.xxx.137)

    비아그라 쪼개서 복용 가능해요. 가위로도 잘라지구요.
    이약이 원래 혈압약 만들다가 부작용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나이드신 할아버님들은 의사 지시하에 이약을 1/4쪽 내서 혈액순환제로도 드시는걸루 알구 있구요.

    원글님 걱정마세요.
    20대도 이 약을 먹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 8. 고혈압
    '09.9.8 9:51 AM (116.40.xxx.63)

    진단받은 40후반의 남편은
    얼마전부터 힘이 빠졌는데,비아그라 먹으라고 못할거 같습니다.
    부작용이 무서워서요.
    그냥 운동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면 돌아오겠거니 합니다.
    비아그라.. 심장질환 유발한다고 ..의사진단 받고 복용하라고 합니다.

  • 9. 아마도 중국산
    '09.9.8 10:20 AM (59.3.xxx.58)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코가 빡빡하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집니다
    분명 효과는 있는데 원글님 남편은 아마도 중국산 가짜를 드신거 가터요 중국산은 아주 문제가 많습니다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요인이 주 원인이니 사랑 하실때 맘을 편안하게 가지도록 두분이 노력하세요 그래도 안되면 비뇨기과에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듣 합니다 불안한 딴 생각이나 바람 피우지 않나 하는 상상 하시지 말구요

  • 10. ..
    '09.9.8 10:54 AM (59.6.xxx.54)

    약을 제대로 알고 나면 함부로 못먹죠. 우리나라만큼 약에 관대한 나라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비아그라 보셨다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 주위에 둘러보면 비아그라 널렸습니다. 직장안에 꼭 누군가 갖고 있어서 나눠준답니다(물론 짝퉁일 수도).
    물론 전 겁나서 먹지도 못하지만요(남자입니다^^).

  • 11. 개미
    '09.9.8 12:07 PM (116.206.xxx.92)

    남자들 꼭 개미 같아요~
    뭐 좋은거라고 서로 나누어 먹는지~ㅋㅋ
    (개미약이나 바퀴약에 그려져 있는 그림있죠~서로 약도 집으로 가져가서 나누어 먹는모습)
    원글님 남편님 아직 젊으시니까 약보다는 다른 좋은 원기 회복 방법 있으실것같아요.
    원글님이에게 더 잘보이실려고 그런거니까~우선 용서해주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 12. 화성인
    '09.9.8 12:24 PM (125.247.xxx.2)

    원글님 놀라셨을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분 나무라면 안될 거 같습니다.
    우선 몰래 먹게 된 사연부터 자세히 들어주고 같이 방법을 찾아나가는 쪽으로 해결하는 편이 좋을 거 같거든요.
    남자들은 여자들 반응이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위축되거나 활기가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상대방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같이 노력하면 잘 해결되지 않을런지요?
    그런데 오히려 왜 먹었냐느니, 놀랐다느니 반응을 보이면 더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 13. 고혈압
    '09.9.8 12:57 PM (211.181.xxx.55)

    남편이 고혈압이라 젋은 나이지만 고혈압약의 부작용으로 하다가도 끝까지 못가고 사그라드는-_-현상이 발생하여
    본인 스트레스도 크고 해서
    비아그라 복용했습니다. 1/2씩 이요.
    결과는 괜찮았어요
    혈압에도 영향없고요..
    근데 전 비아그라를 먹은 건 괜찮은데 ..왜 부인에게 말 안하는지..그게 부인에게 말못할만큼 챙피한지..저흰 상의하고 복용했어요..

  • 14. 고혈압
    '09.9.8 12:57 PM (211.181.xxx.55)

    물론 의사와 상의하고 처방 받아서 했답니다..

  • 15. 그게
    '09.9.8 1:26 PM (125.186.xxx.45)

    화낼 일인가요?
    바람피우지 않는게 확실하다면, 오히려 전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게 미안할 것 같은데..
    내가 미안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좀 토라지듯 화낸다면 모를까, 그걸 배신감이 들었다고 생각하시는게 전 이상하네요.
    젊은 나이인데, 자기 생각대로 잘 안되고 부인한테도 창피해서, 그런 방법이라도 찾아본 것 같아서 제 남편 아닌데도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편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화내지 마시고, 배신감 운운하지 마시고..
    그냥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데, 나 스스로한테 화가 난다는 식으로 말씀하세요.
    뭔가 문제가 있다면, 고칠 방법을 같이 찾아보고, 그냥 안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약을 복용하는게 뭐가 나쁜지요...

  • 16. 그러게...
    '09.9.8 2:29 PM (218.147.xxx.201)

    그게 화 낼 일인가요?
    어쨌든 남편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부부관계를 꼭 해야 한다는 강박감 같은게 있는건 아닌지...
    먼저 건강을 헤아려 주세요 마음도 헤아려 주시구요
    남자는 여자들이랑 많이 달라서 문제가 생겨도 절대로 얘기 안하고
    다그치면 자존심 상해 합니다.
    그 상처가 상상이상이라고 합니다.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부부관계를 점검하시는 기회로 삼으세요

  • 17. ......
    '09.9.9 12:10 AM (211.198.xxx.132)

    남자들은 부인 하고는 대충해도
    애인 한테는 꼭 잘해줘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해요
    그래서 원글님도 그런쪽으로 의심을 하는것같아요
    부인하고 상의하고 먹지 왜 몰래먹는지?
    약간 의심스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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