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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살다보면 미의 기준이 바뀌어 미인이 되기도 합니다

...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09-09-07 11:10:47
동안의 기준이 작고 갸름한 브이라인 얼굴에, 큰 눈, 맑은 피부라는데요.
제가 처녀 적엔 저처럼 얼굴이 작으면 별로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전 매우 작은 얼굴에 턱도 좀 뾰족한 편인데,
예전에는 이런 얼굴은 복달아난다고, 복스럽지 않다고 다들 좋게 보지 않았었죠.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에 눈이 지나치게 큰데 이것도 예전에는 별로였답니다.
요즘은 눈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더군요.
몸도 많이 가늘어 기성복이 맞지 않을 정도였고 이 때문에 남편 집에서 결혼을 망설였는데,
요즘은 키대비 체중의 표준치가 바뀌어 제 마른 체형이나 긴목이
별 흠이 되지 않는 세상이 왔네요. 이젠 긴 목 가리느라 차이나컬러를 입지 않아요.
피부가 다행히 좋아 여전히 희고 투명하고 주름도 없는 덕에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노메이크업에도
젊을 때 참하다 정도의 이야기를 듣던 제가
다 늙어서 미인입네, 어쩌네 젊어서 대단했겠단 이야기를 듣고 삽니다.
세상을 오래 살다보면 미의 기준이 바뀌기도 하고 그러니, 오래 살아야겠어요.
IP : 218.153.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7 11:14 AM (211.45.xxx.170)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 2. 정말요??
    '09.9.7 11:15 AM (121.134.xxx.239)

    하루빨리 그랬음 좋겠어요ㅠㅠㅠㅠ
    앞으로는 거무튀튀한 피부, 튀어나온 광대뼈, 긴허리짧은다리가 미의 기준이 되길...
    비나이다비나이다 신령님께 비나이다......

  • 3. 공감
    '09.9.7 11:15 AM (119.193.xxx.154)

    저는 어려서 이마가 튀어나와서 짱구라는 별명이 너무도 싫고 컴플렉스였어요,,튀어나온 이마에 눈을 똥그래서 튀어나온 이마가 더 부각되기도 했구요,,,짱구라고 놀림도받고,,
    지금은 이마에 지방도넣고 한다고하던데,,필러인가? 지금은 이마 예쁘다고 얘기도듣고 이목구비 뚜렷하다 이런얘기도 듣더라구요

  • 4. 가능할지도
    '09.9.7 11:22 AM (218.145.xxx.156)

    옛날 양귀비는 뚱뚱했다면서요. 미의 기준은 계속 바뀌니...
    하도 유행병이 많다보니...앞으론 건강미인? 아님
    특별히 잘생겼다 이쁘다보담...느낌이 좋은 사람 ㅎㅎ

    정말요?? 님 님과 제가 원하시는 시대 과연 올랑가요~~
    저도 빕니다. 전 팔과 다리만 길어지면...될듯현데.... ㅍㅎㅎ

  • 5. 정말요??
    '09.9.7 11:27 AM (121.134.xxx.239)

    ㅋㅋㅋㅋㅋ 가능할지도님~
    우리 정녕 그날이 오면....같이 손잡고 광화문 한복판을 미친듯이
    달려 보아요... 우리의 아름다움을 모두에게 보여 주자구요.
    신비주의?? 우린 그딴거 필요없잖아요 ㅎㅎㅎㅎㅎㅎㅎ

  • 6. 윗님
    '09.9.7 11:28 AM (122.36.xxx.144)

    오늘 최고의 댓글로 인정!!

  • 7. 프리댄서
    '09.9.7 11:30 AM (218.235.xxx.134)

    저는 신봉선이 미인으로 대접받는 시대가 하루라도 빨리 오길 바랍니다.
    왜냐면.... 이유는 흑, 생략..... 차마 나랑 닮아서기 때문이라고는..

  • 8. 흑흑
    '09.9.7 11:57 AM (122.43.xxx.9)

    위에 댄서님 ㅜㅜ
    저는 박경림이 미인 대접 받는 시대가 빨리 왔음 합니다. ;;;

  • 9. ㅎㅎ
    '09.9.7 12:00 PM (122.43.xxx.9)

    울다가 위에 정말로님 때문에 웃게 되네요.ㅎㅎㅎ
    그날이 오면... 한밤의 꿈은 아니리오.. 인가요?^^

  • 10. 큰 눈은
    '09.9.7 12:01 PM (220.75.xxx.204)

    예전에도 미인으로 쳐 줬어요.
    전 동그란 얼굴에
    보통피부지만
    그냥 쌍꺼플 있는 큰 눈 하나로
    어디가나 미인소리 들으면서 살았는데요.
    요즘은 쌍꺼플 수술들을 워낙 많이 하니
    별로 시세가 없네요..

  • 11. 근데
    '09.9.7 12:10 PM (211.212.xxx.2)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저 마흔 둘인데
    저희 어렸을때도 얼굴 작고 눈 크면 미인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은데요.

  • 12. 원글이
    '09.9.7 1:07 PM (218.153.xxx.180)

    나이 비슷하시네요ㅎㅎ
    얼굴이 작아도 예전 여자 탤런트들이랑 요즘 탤런트가 함께 나오면 천지차이랍니다.
    작은 얼굴이 이쁘다고는 해도 요즘처럼 작은 얼굴을 이쁘다하지는 않았어요.
    전 많이 작습니다. 그 작은 얼굴에 눈은 좀 부담스럽게 크구요.
    그 당시 작은 얼굴과 큰 눈의 비율에서 벗어나서 말이죠.

  • 13. 저도요
    '09.9.7 11:26 PM (58.141.xxx.83)

    제가 팔다리가 좀 긴데요 학교 다닐떄 애들이 긴팔 원숭이라고 했어요 체육복 바지는 길이 때문에 L을 입어야 했죠 선생님도 너 같은앤 처음본다고 하고...
    저 학교다닐떄는 키 작고 아담한 스타일이 이쁨 받던떄라 서러웠는데 대학에 오니 갑자기 선망의 대상이 되더군요 팔다리 길다고.. 참 신기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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