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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조선시대엔 해녀를 섬 밖으로 못 나가게 했나요?

해금령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09-09-06 23:48:35
탐나는도다 보면서 살짜기 역사 공부도 되네요...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해금령 혹시 다 알고 계신 거였나요? 그렇담 무식해서 죄송해요... ㅠ

그래도 제가 학교 다닐 때 젤 싫어했던게 역사 과목이었던지라...;;



그런데 조선시대엔 왜 해녀를 섬 밖으로 못 나가게 했나요?

드라마서 좀 더 설명이 있었음 했는데 없어서...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주도가 탐라국으로 독립된 나라였단 것도... 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에요.(무식이 바닥을 치죠? ㅠ)

예전에 일본사람들 류큐국(지금의 오키나와) 강제로 점령하고 사람들 독립운동 시도한 것도 처참히 처리하고 미군 기지나 세워놓고... 그래서 참 못됐다 생각했는데

이거 보니까 울 나라도 탐라국을 정벌한 거네요.

제사장이 극에선 악역인데 또 나름대로 그 입장도 이해가 가요... 나라의 주권(?)을 찾으려는 ㅎㅎ
IP : 82.59.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은
    '09.9.6 11:53 PM (122.36.xxx.144)

    답은 아니지만.. 여자들 정말 힘들게 살죠? 보기만 해도..딱하다는..

  • 2. 저도
    '09.9.6 11:53 PM (90.204.xxx.229)

    어제 보면서 궁금했는데..
    아마 물질하는 해녀들이 조정 입장에선 없어선 안 되는 사람들이라..(진상품)
    그래서가 아닐까 넘겨짚으며 봤네요. 정확히 아시는 분께 저도 듣고 싶어요~~

  • 3. 원글
    '09.9.6 11:59 PM (82.59.xxx.120)

    저도 '저도님'이랑 비슷하게 생각은 했는데... 아시는 분 얘기 들어보고 싶어요 ^^

    그런데 제주가 땅은 척박해도 나름 그 땅에서 잘 자라는 채소도 많고 전복이며 해산물이 그렇게 그득하니 진상품만 없었으면 정말 먹고 살기 좋은 땅이었겠다 싶어요. 예전부터 제주에는 도둑이 없다는 말도 그렇고...

    예전에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자기는 제주 사람 아니지만 은퇴하면 제주도 가서 살고 싶다고... 그렇게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하시더니 지금은 좀 이해가 갈 것도 같아요.

    그런데 정말 여자들 삶은 척박한 것 같기도 해요... 저런 섬일수록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항상 생활을 책임지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왜 남자는 물질을 안 했을까요? 고기 잡으러 나간다고?

  • 4. ..
    '09.9.6 11:59 PM (114.129.xxx.42)

    저도 위에 저도님 생각과 비슷해요.
    저때 해녀들은 진상품을 받치는 위치였기 때문에...나가면 진상품을 못 받쳤겠죠.
    얼마전에 해남에 대한 30분 다큐를 봤는데 그때 조선 시대에 1년동안 해남 해녀들이
    진상한 전복만 30만 마리라고 들은거 같아요. 굉장하죠.

  • 5. 원글
    '09.9.7 12:01 AM (82.59.xxx.120)

    헉 일년 동안 전복 30만 마리를 진상했다고요? 정말 굉장하네요...
    옛날엔 사람이 적고 정말 자연의 먹을 거리가 풍부했나봐요.
    그런데 또 그만큼 잡으려고 고생했을 거 생각하면... 참 그러네요.
    그런데 남자도 물질을 하긴 했나보네요.

    점 두개님, 혹시 그 다큐멘터리 제목 기억하세요? 저 다큐 좋아하는데... 찾을 수 있으면 한 번 보고 싶어요 ^^

  • 6. ..
    '09.9.7 12:01 AM (114.129.xxx.42)

    아 참 원글님이 남자들이 물질을 안 한 이유를 궁금해하셔서..^^
    얼마전 나온 30분 다큐가 그 이유였어요. 왜 해녀는 있고 해남은 없을까?
    제주도해녀박물관에서 말하길..조선시대에도 해남이 있었는데 그 당시 물질을
    품위 없고 아녀자들이나 하는 하찮은 일로 치부해서 해남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현재 우리 나라에 해남도 10명인가? 30명인가? 그 정도 된다 들었어요.
    근데 제 생각으로는..예전에 남자들은 뱃일을 많이 했잖아요. 그러다보니 난파당해서
    남자들도 많이 죽고..노래도 들어보면 제주도에는 여자가 많다고 했으니..
    젊은 남자들은 대부분 뱃일 하다가 많이 죽고 남은 여자들은 먹고 살 일이 없으니
    물질을 하고..그러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듭니다.

  • 7. ,,
    '09.9.7 12:03 AM (114.204.xxx.24)

    도움되실까 해서 붙여봐요.
    해녀박물관 자료실인데 "해녀의 역사와 삶"이라는 글이 있네요.
    http://www.haenyeo.go.kr/ekboard/view.php?btable=history&bno=1&p=4&cate=
    저도 주소 붙여놓고 읽어볼랍니다.^^

    제주의 신화와 역사가 녹아있는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안했음 좋겠어요^^

  • 8. 조선
    '09.9.7 12:09 AM (122.202.xxx.125)

    시대에는 해녀들 뿐만이 아니라 출육금지령이라는 것이 있어서 제주 백성들이 육지로 이사를 가지 못하게하는 법이 있었어요
    제주땅을 지키지 위해서는 사람들이 살아야 했기 때문이죠.

  • 9. 원글
    '09.9.7 12:14 AM (82.59.xxx.120)

    ㅎㅎ 리플들 감사해요.
    정말 조기 종영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전 외국이라 다운 받아 보고 있는데, 진짜 여기선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서 조기 종영 얘기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어요. 편성 시간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차라리 수목 10시 드라마로 들어갔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말예요.

  • 10. 그런데
    '09.9.7 12:50 AM (58.143.xxx.91)

    오늘 보니까 전개가 너무 빠른게 마치 조기 종영이 이뤄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ㅠㅠ
    저도 궁금 했었는데...^^

  • 11. 뭍각시
    '09.9.7 12:53 AM (114.207.xxx.143)

    뭐 정확하게는 몰라도 이유야 뻔할 뻔짜 아니겠어요.
    뼈빠지게 부려먹어야 하니..........해녀가 어디 한두해만에 뚝딱 양성될 것도 아니고......바다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살림하고 밭매고 애 키우고.

    그러면서도 남자가 귀해서인지 어찌나 여자를 뭣같이 알고 남자만 떠받드는지...
    시댁이 제주도인 저로서는 다녀올때마다 기분이 약간씩 이상하더라구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다거나 특별하게 기분나쁘게 한다거나 그건 아닌데........하여튼 좀 묘한 뭔가가 있어요.

    나름 그옛날 경제력을 가지고 조금은 목소리를 낼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전혀 그런게 없다는게 참 같은 여자로서 궁금하더라구요.

  • 12. 아뇨
    '09.9.7 8:01 AM (59.8.xxx.93)

    저는 제주로 시집온지 12년차입니다
    제일먼저 시집풍습에서 놀라움을 느낀부분이
    남자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거지요
    문론 일은 여자들이 다 하는거 육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외부분 남자들하고 같은 상에서 편하게 밥먹습니다. 그리고 발언도 남다들하고 같이합니다
    외려 남편들 결정 아내들이 허, 붛을 하는걸 보고 너무나 놀랬지요

    우리친정은 남자들은 상을 따로 차리고 여자들 따로 차리고
    남자들 집안대소사 의논하는데 며늘들의견 반영 그자리에서 하는법을 못봤거든요
    울시엄니를 비롯하여 제주엄마들 고생많이 하셨지요
    그러나 그것도 각 시골사는엄마들 편하게 살은 사람있던가요
    단지 땅이 척박하고, 물일도 해야하고 남자들이 바다에 나가 없으니 모든일을 여자들이 한거지요
    섬에서는 아마도 대체로 그럴겁니다
    남자들이 바다에 가서 죽는일이 많으니 여자들이 다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거지요
    그리고 남자들이 바다가서 고기잡아야지요, 해녀하겠나요
    해녀는 여자들이하고, 남자들은 고기잡고

    단지 차이는 여자들은 해녀도하고, 밭일도 하고 집안일도하고 모든 다해야하고
    남자들은 고기만 잡고 나머지는 논다~~
    이 차이라 봅니다.
    울시엄니 지금도 말씀하실때 휘이,,,하는 숨비소리 내실때 있습니다.
    자식들 6명 대학공부 시키느라 한때는 물질도 하셨다네요,
    그 물질하고 고생하실때 울 시아머지 어느기관의 장을 하셨어요...그런데도 그렇게 고생하셨다고

    제가 보기엔 제주가 가장 여성들의 발언권이 센곳입니다

  • 13. 제주사람
    '09.9.7 8:30 AM (124.54.xxx.16)

    저는 제주도가 고향인데요. 위엣분이 남자여자 밥 같이 먹는다고 하셨는데 처음 듣는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사나 명절 때 언제나 할머니랑 엄마랑 큰엄마랑 같이 부엌에서 밥 먹었는데...제 친구들도 그랬구요. 제 남동생도 어렸을 때부터 제사나 명절때 어른들이랑 안방에서 먹었구요.
    그리고 저 서울로 대학 갈 때 주변 분들이 "똘만씩헌거 서울 보냄서? (고작 딸을 서울 보내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시부모님 간섭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거리,바깥거리라고 해서 마당은 같이 써도 생활은 따로 하는 것이 전통풍습이었어요. 할머니들 다 식사 알아서 챙겨드시고..) 그 대신 수많은 친척들의 말에 시달리는 게 제주에요. 특별히 다른 지방에 비해 여성 지위나 발언건이 높고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 14. 아고
    '09.9.7 8:37 AM (59.8.xxx.93)

    우리시집이 특별난건가요
    우리시누 지금 50대입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50대초등여선생님.
    시매부도 선생님이셨다가 지금은 장학사 하십니다.
    결혼하고 가정과 직장과 육아에서 좀 힘든적이 있었나봅니다
    그때 울시아버님이 사위를 불더다 그러셨답니다.

    내가 딸들을 교육시킨것은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시킨거 아니다,
    함께 도와가면서 본인이 하고싶은 인생 살게 도와라... 그러셨답니다.
    그밑의 시누 마찬가지 50대
    지금어느기관의 장을 하십니다. 이시누님도 유학도 다니오고 대학원도 다니고.
    지금 시누 두명 외국에 있습니다.
    다들 한자리 차지하고 있지요
    능력껏밀은거지요
    공부할려고 하면 ...외려 울남편이 평범한 월급쟁이 입니다.

    저는 남편들하고 함께 상을 차리는거는 당연한거지만
    시어른들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형님들이 집안 제사고 뭐고를 예기하는거 처음봤습니다.
    이집안에서는 여자라고 그러는거 전혀없습니다.
    각자 보여지는것만 본가봅니다.
    왜 내주위에는 그렇게 잘난 여자들만 넘치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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