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놀이치료 효과 언제쯤 나타날까요? 답답해요..
의사는 인지,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권했고, 저는 지방이라 애 둘 데리고 멀리 다니기 힘들어 거주하는 단지에 마침 발달센터가 있길래 상담갔다가 치료다닌 지 4개월 지났어요.
받은 치료는 언어와 미술치료(언어는 주 1회, 미술은 주 2회)..
원래 병원검사지에 놀이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돼있길래 놀이치료를 원했는데.
이곳은 미술치료와 언어치료만 하는 곳이더라구요..
언어치료만 하고 놀이치료는 다른 곳에서 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원장샘은 멀리 갈 것 없다고, 미술치료를 하면 좋아진다며 미술놀이치료라고 명명해서 치료를 하는데요.(
미술치료는 학습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40분을 보내는것 같아요.
수업내용을 항상 끝나고 말씀해주시는데.. 오늘은 구슬꿰기를 몇개나 더 했다,
모래담기는 전보다 더 많이 했다,,, 등등을 말씀해주시는데요..
물론 저희 아이가 집중시간이 짧아 금방 싫증내고 좋아하는건 길게 하는데요..
아이의 정서적인 문제는 다루지 않기에 물었더니 그런 활동들을 하면서 좋아질거라고만 하고,,
제가 아이와 힘든 문제를 이야기하면 해결방안도 제시해주지 않네요. 그거 오래갈거에요라고만....ㅠㅠ
지금 취학전이라 그런지 제게는 아이의 정서문제가 더급하고 또 매일매일이 힘들거든요..
비싼돈 들여하는 치료인데 달라지는게 없어서 그만해야 하나 고민이에요.
아이가 가벼운 adhd 증세를 보인다면서 집중력 훈련만 하는 상황이에요.
그렇다고 미술치료의 학습효과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미술치료와 놀이치료의 차이도 어떤지 잘 모르니
이제껏 하긴 했는데..
아울러 언어치료도 별반 효과 모르겠습니다.
현재 아이상태는 한글 못뗐구요, 관심도 별로 없어보여요..
지시동작 잘 따라하지 않고, 따라해도 어설퍼요.(율동 등)
고집이 세서 집에서 가르치기 너무 힘들어요. 제멋대로니까요..
학습은 제가 하는건 일단 포기상태에요..
집중력 많이 부족하고 산만해요..
정서적으로는 너무너무 까칠하고 반항적이고, 짜증 많고, 활동량 많고
뒤끝있다고 해야 하나요? 30여분 전후로 훈육받을때 가만있다고 뒤끝부리며 소리치네요.. 째려보기도..
제가 인내하지 못해서 넘 속상하면 큰소리를 내곤 해요..
딸아이에게 이제라도 놀이치료 샘을 만나게 해줘야 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그리고 충남 아산지역인데 추천부탁드려요~
1. 음
'09.9.6 10:31 PM (125.178.xxx.187)놀이치료는 시간을 오래 두셔야하는게 맞아요.
놀이도 정서적인 면을 다루는 식으로 하는게 있고
행동수정 등을 더 다루는 방식이 있어요.
심리적으로 풀어주는걸 중점을 두다보면 행동수정 쪽이 아쉽고 그러는거 같아요.
아이와 전반적으로 힘든 문제보다는
구체적으로 어제 이런식의 일이 있을 때 아이는 이렇게 반응했고 나는 이렇게 했다.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도움이 되요)
라고 물어보세요. 전 터놓고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아아의 현재 상태를 엄마가 정확하게 아시는 것도 중요하고 눈높이를 맞추시는 것도 중요해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치료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시다면
수업 받으시면서도 다른 치료실 알아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둘이라 힘든데.. 아픈 아이 키우려면 엄마가 무쇠가 되어야해요.
힘내시고.. 몇살인지 모르나 취학 준비도 고려하시면서 방향을 잡아보세요.2. 원글
'09.9.6 10:34 PM (222.238.xxx.106)음님.. 구체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요.. 그래도 답없어서 답답한거에요..
3. 원글.
'09.9.6 10:37 PM (222.238.xxx.106)저겨님.. 딥스라고 검색되는게 부평에 있는 언어치료실 말고는 안잡히는데 더 자세한 정보 주실 수 없을까요?
방문놀이치료는 있는지요?4. 저겨.
'09.9.6 10:53 PM (112.149.xxx.12)http://www.nsuchild.com/infor/infor_2.htm
찾아보니 이런곳도 있네요.
딥스나라,,,이곳이 새로 개편하면서 싹 없어진거 같네요. 정말 많이 도움 받았는데,,,,저도 지방에 살면서 어느곳에 갈지 몰라 힘들때 그곳에서 주소 찾아내서 다녔어요.놀이치료도 그곳에 뜬거 보고 찾아갔구요.5. 저겨.
'09.9.6 10:57 PM (112.149.xxx.12)방문 놀이치료는 절대로 될 수 없어요.
그아이는 그야말로 그 방에서 놀이만 하는 겁니다. 아이가 어떤걸 집어서 어떻게 노는지 그걸 선생님은 관찰하고, 그냥 지켜보는 거에요. 그애가 어떤 놀이감으로 무슨짓을 하는지 보고 선생님은 아이의 정서를 가늠 하는거구요.
장난감들이 빼곡히 차 있는 방이 놀이치료실 이구요. 정상아가 이곳을 들어가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정신없이 와르르 쏟아서 놀 겁니다만, 정서불안 아이들은,,,,좀.....
놀이치료도 선생님 잘못 만나면,,,시간만 지난다고 하는데요. 우리아이는 천만 다행으로 그 지방에서 가장 잘하시는 분들이 담당이 되어서 눈물나게 고맙고도 감사하게 빨리 끝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생님들을(놀이 언어.)전적으로 백프로 다 믿고 다녔고요.6. 미술치료도
'09.9.6 11:12 PM (210.57.xxx.119)도움됩니다
여유있으시면 두가지 병행해도 좋구요
저희아인 시간당 10만원짜리 놀이치료했는데
처음엔 뜬구름잡나싶어 넘 아까웠어요
그돈이면 내가 할수 있는게 얼만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길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들었죠
좀 여유있게 기다리셔야 해요
그리고 부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7. 남의 일
'09.9.7 12:05 AM (110.11.xxx.140)같지 않아 로긴햇습니다.
저도..님의 아이와 같은 이유로..
놀이치료를 시작햇어요..
첨에는 언어치료를 할 목적으로..갔었는데
언어적인 문제가..아이의 기질과도 관련이 있다해서
놀이치료를 시작햇어요...
저도..아이가 6개월 정도 접어들었는데..
물론..좋아진 점도..정말 많지만..
슬럼프라 해야 할까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인데..일종의 과도기죠..
그 단계를 못 넘어가니..
답답하고,속이 꽉 막힌 듯 하더라구요..
사실 비용도 만만찮고..윗글에 쓰인 표헌대로
뜬 구름 잡는 것 같기도 하구요..
더더군다나..저 역시 두 아이를 데리고
지방에서 한시간을 운전해서..데리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좀 지치더라구요..ㅠㅠ
하지만..여기 82에서도 조언을 해주시고
가까운 분께서도..조언을 해주셔서..
그냥..제 맘을 내려놨더니..
한결 아이 대하기가 수월했어요...
정말 저번 주는..이제까지 부모교육 받는 것과 역행하게
아이를 막 대하고 싶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는..아직 취학전이고 월령으로 보아..
아직 어린 나이이니..더욱 더 빨리 개선이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천천히 간다 생각하세요..
이게..무슨 충치나 감기치료처럼..갑자기..뭔가가 이루어지고
변화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어느 정도 지나서 보면..
우리 아이가 첨보다..많이 나아져 있고,
그렇더라구요..(절대 남의 아이와 비교하면..안되요..)
그러면...원글님만 스트레스 받고
그게 다시 아이한테 피드백되서..
비싼 치료 받은게 별 효과가 없어요..
그러니..맘의 여유를 갖고 다시 한번 숨 고르기 하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놀이치료나..언어치료..긴 시간이 필요한 교육이에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잘 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8. ...
'09.9.7 12:21 AM (222.236.xxx.161)남의 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울 아이랑 월령이 비슷하네요
전 천안에서 살다가 목동으로 이사 왔거든요
천안에 발달센터가 많이 없지요ㅠ.ㅠ..
울 아이도 놀이치료랑 언어치료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 어리고 돈도 넘 많이 들어서 치료를 받지 않았어요
일단 어린이집에 얘기해서 일주일에 두번 가는걸로 하고
매일 아이랑 손잡고 산책하면서 놀아주고 스킨쉽를 많이하고
같이 마트, 카페, 백화점, 등등 아주 많이 돌아다녔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해주고요
그리고 동시를 많이 읽어주고 따라서 읽어보라고 시키구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힘내세요
엄마가 우울증이 있으면 더 힘들어요
아이가 아직 어리잖아요 반드시 밝고 건강하게 잘 자랄꺼예요
엄마가 자책하거나 약해지지 마세요 화이팅!!!9. .
'09.9.7 12:41 AM (124.60.xxx.166)좋은 미술치료사를 만나면 미술치료도 큰 도움이 됩니다만...
어머님이 적어주신 것처럼 <구슬꿰기 몇 개 했다> <모래담기 얼마나 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닌데 그렇게만 말씀하시니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너무 학습적인 접근이 아닌가 싶어서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놀이치료에서는 아이가 놀이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지지받고 자신감을 키우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해요.
뭘 배우고 어떻게 하는 식으로 짜여진 게 아니라 정말 자유롭게 흘러가는데, 중요한 건
치료자와 깊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준다는 느낌을 받고
아기처럼 사랑받고 하나하나 연습하고 실패해도 기다려주고 다시 격려받고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를 믿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성립해가는 것이구요. 그 관계가 다시
어머니와 아이 사이에서 반복되도록 치료가 다리 역할을 해주는 거에요. 그러니까 부모
상담이 참 중요하죠. 치료실 밖의 가정상황에서도 일관적으로 어머니가 아이 마음을 어떻게
읽어주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치료자와 어머니와 아이가 서로 발맞춰가야하거든요.
윗쪽에서 얘기하신 것처럼 방문놀이치료는 큰 의미가 없구요.(심한 발달지체가 아닌 경우에는)
아울러, 댓글에 링크된 대학부설센터도 그 지역에서는 신뢰할만한 곳이고 놀이치료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지리적으로 멀지않다면 한번 찾아가서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1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9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4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5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0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9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