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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엄마가 좌약을 넣고도 대변을 못보고 계세요 ㅠ

더러워서죄송 조회수 : 4,824
작성일 : 2009-09-06 20:15:28
식사들은 다 하셨나요??

평안한 주말 저녁들이실텐데 죄송해요.

엄마가 다리 한쪽을 깁스를 해서 움직이지 않고 눕고 앉아만 계시다보니,

원래도 변비가 있는데 요 며칠 더 심해지셨나봐요.

오늘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시고

좌욕에, 과일이며 불가리스며 다 마셔도 '걸려있는' 느낌만 나고 변이 안나온다고 고통스러워 하세요.

지금 좌약을 사다가 급한대로 넣었는데

20분 지나도록 아무런 신호도 없다 그러시는데...

뭐 급히 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아예 변이 안 마려우면 상관없는데,

나올것 같이 '걸려있는(적나라한 표현 죄송해요 ㅠ)' 느낌때문에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시겠다네요.

병원에 가야하거나 하는 일은 아니겠죠?

너무 걱정이 되어서 여쭤봐요..

IP : 124.50.xxx.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6 8:20 PM (122.47.xxx.44)

    약국가심 성광제약의 관장약이있어요.
    그거 하나나 두개를 넣으시고 좀 참으시면 되세요.
    그게 병원에서 하는 관장약을 편리하게 만든거라서요....
    그래도 안되면 좀 참으셨다가 내일하세요.
    그렇게 자주 힘을 주심 항문쪽이 부어서 어차피 변의는 느껴져도 변을 못봐요.
    이럴때는 다라에 따스한 물로 좌욕을 해주심 좀 편안해져요...
    나름 관장과 변비에 이가견이 있는 여인이랍니다.
    또 다리를 기브스해서 운동부족으로 계속 변비가 오면 병원가서 이야기를 해서 처방을 받으세요..
    둘코락스말고요..

  • 2. 한의원에서
    '09.9.6 8:24 PM (59.21.xxx.25)

    환으로 된 변비약 있어요
    까맣게 생긴 작은 알갱이를 40게 먹으라고 해서
    먹고 그 다음 날 아침에 변기 넘치는 줄 알았습니당
    전 식 전 인데
    오히려 고마워요
    다이어트에 도움 주셔서염;;;

  • 3. 정 급하면
    '09.9.6 8:25 PM (58.233.xxx.76)

    퐁퐁을 엷게 물에 타서
    애기들 물약병에 넣은후
    넣어보셔도...

  • 4. 미래의학도
    '09.9.6 8:28 PM (125.129.xxx.96)

    관장이 빠를듯 싶어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변비약도 좌약이랑 같은성분인데 먹는약으로 나오는거거든요...
    약국가셔서 관장약 사셔서...(자주해야할듯 싶으시면 약국에서 식염수랑 글리세린 사셔서 1:1 비율로 섞은다음 관장하셔도 되지만 많이 불편하거든요..)
    관장약 넣으시구 15분정도 참으셨다가 보시면 될것같아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한쪽다리 깁스 하셨다 해도 움직이셔야지 좋아요....변비 심하면.... 위험해질수도 있거든요;;

  • 5. 더러워서죄송
    '09.9.6 8:35 PM (124.50.xxx.99)

    아..아무래도 좌약이 아니라 관장약을 샀어야 하나봐요. 엄마 상태가 어떤지 다시 좀 여쭤봐야겠어요.
    한의원에서님// 뜻하지 않게 다이어트에 도움을 드렸다니.. 죄송해요 ㅠ 이따가 12시에 라면끓여 드시면 안됩니다 ^^

  • 6. ,,
    '09.9.6 8:45 PM (121.129.xxx.225)

    저희 엄마가 중풍이라.. 병원에서 배워서 쓰는 방법인데요..비상시에..
    우선..변기에 앉히시고..데지않을정도의 따뜻한 물로 항문을 자극시켜 주세요요..그래도 안될땐..
    약국에서 윤활젤 있어요..그거 사다가 비닐위생장갑 끼고..둘째,셋째 손가락끝에 바르고 파냅니다..
    조금..그런방법이긴 하지만..할수없죠..화장실 못가시는 분은 더 괴로울테니까요..

  • 7. .....
    '09.9.6 8:57 PM (116.36.xxx.106)

    딱딱한 부분이 걸려서 안나오는 듯하네요...제가 다 힘들어요...일단 입구를 막고 있는 그 부분은 파내야 할 꺼 같아요. 어쨰요...윗분이 말씀하신 방법을 취해야 할 듯해요...어머님이 고통스러우시겠어요..

  • 8. 병원에
    '09.9.6 9:20 PM (211.215.xxx.236)

    가시던데요. 고생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세요.

  • 9. 경험담
    '09.9.6 9:50 PM (122.46.xxx.118)

    제 경험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시면 쉽게 해결 된다는 겁니다.

    다리도 불편하신데 배변이 안되는 고통까지 이중고생하시지 말라는 겁니다.

    10 여년전 변비로 일을 못본지 며칠, 굶을 수는 없고 밥은 계속 먹는데

    나오는 것은 없으니 윗배,아랫배 다 빵빵...

    5 일째 넘어가니 미치기 바로 직전, 안 마려우면 나중에 어떻게 될 망정
    우선 당장은 좋겠는데 마려워요. 변기 타고 앉아 30 분 넘게 힘 써봐야
    나오지는 않고 그 고통은 안 겪어 본사람은 몰라요.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서 주방용 얇은 고무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파 낼려고
    넣어 보니 이미 돌덩이 같이 단단하게 굳어 커진 덩어리가 항문 끝을 꽉 틀어막고
    있는데 일부 뜯어서 꺼낼려고 해봐야 절대 안 되더군요. 아무리 해봐도 안되기에

    포기하고 동네 약국 가서 소위 관장약이라는 것을 사다가 넣었다가,,

    저 죽는 줄 알았어요. 넣은지 좀 지나자 온 몸이 마비되기 시작하는데
    이러다가 죽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 응급실로 갈려고 운전할려고 운전석에 앉아보니 온몸에 마비가 심해 포기,
    119를 불렀어요, 분당에서 평소 다니던 아산병원까지는 급해서 못가겠고 제성 병원으로 갔죠.

    응급실에서 항문에 무슨 물약을 넣어 준 후 꽉 틀어 막고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견뎌 본 후 화장실로 가라고.. 그래야 굳은 것이 녹아 나온다고..

    침대에 누워서는 무슨 실수를 할 것 같이 참기 힘들어서 화장실 문 앞에서
    엉덩이 틀어막고 죽을 힘을 다해 버티다가 화장실 입실..

    폭탄이 터지고 나니 완전 살겠더군요.

    결론은 .. 혼자 힘으로 안되는 것을 그 고생하며 집에서 버티지 마시고 응급실로
    직행하시는 것이 제일 현명한 처사라는 겁니다.

    살다보니 별 걸 가지고 그 고생하고 생쑈를 다 해 보았습니다.

  • 10. 뭐가 더러워서
    '09.9.6 10:30 PM (59.21.xxx.25)

    죄송해요?
    저 댓글 쓰고 부엌으로 가서 된장찌개 국물에
    열무 김치+노각 무침 넣고 미친 듯이 밥 한 그릇 해 치우고 왔어요
    다이어트 중이라 아이쿠 잘됐다 싶었거늘 ㅠ.ㅠ

  • 11. .........
    '09.9.6 11:20 PM (112.149.xxx.70)

    지독한 변비경험자로 말씀드려요.
    너무너무 심한 변비 환자는,병원응급실 가도 소용없어요....
    전,변비 너무 심해서 1년에 두어번은 꼭 응급실 실려갔어요.
    변비때문에 머리가 깨질듯아프고...증상들이 있어요...말하기 좀 뭣한...
    그런데 병원 가봐야 관장인데,관장해도,물만 죽죽 나오고,
    변은 나오지도않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아는 방법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참기름 처럼 생긴
    아주까리 기름이라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가끔 아주까리 기름 사용하는데
    이게 도시에서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물어 물어서,지리산 산청?인가 그쪽 시골 장터에 있대서
    몇시간 걸려 찾아갔더니 없었고,
    그 근방의 시골 방앗간에 가니
    아주까지 기름이 있었어요.
    한병에 2만원인가?그쯤밖에 안해요.
    아주까리 기름은 독성이 강해서, 밤에 먹고 아침되면,입으로도 싸한 느낌이 올라오는데
    이걸 먹으면 백발백중 위급한 변비는 해결되니 한번 생각해보셔요.

    다시마 가루니, 청국장환,유산균 배양 등
    일반변비 처방으로는
    절대 안되더라구요, 안해본게 없는데
    너무 다급하고 힘들땐 결국 아주까리 기름뿐이 없었어요.
    저런걸로 듣는 사람들은 심한 변비가 아닌분들만 해당되요.
    1주일에 한번정도는, 변비라 여기지도 않는 1인입니다.ㅠㅠㅠㅠㅠ

  • 12. 이어서....
    '09.9.6 11:27 PM (112.149.xxx.70)

    글을 다시 보니 상황이 조금 다르군요.

    당장 걸려있는 느낌이 나고,,나올듯말듯한 느낌이 들고
    앉지도 서지도 못할 상황일때는
    주위 가까운 분이,.......좀 역하지만요.....
    나무젖가락이나 등등으로 딱딱한 걸려있는걸 파내야 해요...
    이것역시 경험이구요.....ㅠ
    저의 할머니도,엄마께서 항상 파내셨어요.......
    너무 변이 딱딱해서 못나오기때문에
    약으로 해결이 안되니
    가능하시다면 딱딱한 변부터 파내면 됩니다.
    너무 딱딱하게 굳었기 때문에 면봉이나 이쑤시개 같은건
    금방 휘어버리고,부러집니다.
    항문주변을 다치지 않게,조심스럽게 한번 해보세요..
    그럼 당장 앉아 계실순 있을겁니다.

  • 13. 아락실
    '09.9.6 11:54 PM (118.176.xxx.27)

    경험자인데...아락실 먹으면 변이 물러져서 해결되실거예요.
    같은 경험 다른 분에게도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힘주다가 죽을뻔 했었는데 살았다고 고맙다고 했어요. 아락실 한번 드셔보시게 해보세요.

  • 14. ...
    '09.9.7 1:20 AM (218.145.xxx.156)

    젖가락은 좀 위험한듯... 항문 손으로 해도 조심스러운데...ㅡ.ㅡ;;
    자칫 상처 생겨요.

  • 15. 제가
    '09.9.7 1:48 AM (121.157.xxx.77)

    몇일전에 그 상태였어요,,,정말 엉엉 울고싶더라구요,,,,
    항문이 너무 힘을 줘서 부어오르고 그야말로 변이 항문에 걸려서 밖으로 나오지는 않는 상태,,,
    진짜 응급실이라도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최후로 손가락 넣어서 꺼냈어요,,,ㅠ,ㅠ
    진짜 돌덩이 같은 변을ㅠ,ㅠ

  • 16. ..2
    '09.9.7 3:59 AM (121.129.xxx.57)

    아까 파내시라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
    매일 그러면 상처나요..잘 낫지도 않고..통증 심해요..
    '마노밀'이라고 변 무르게하는 약이 있어요..이약 처방받아서 드시게 하세요..
    하체에 힘주기 힘든 분들은 이약 드시면 변보기 수월해요..
    관장약은 좋지 않아요..남의 일 같지 않아 답글 달아요..

  • 17. ....
    '09.9.7 9:55 AM (112.72.xxx.75)

    저희 아이가 어렸을때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동글동글 뱃속에 변이 뭉쳐서
    꽉차있더라구요 병원에서 관장을 했는데도 안나오고 고생많이 했어요
    결국 알아낸 방법은 병원이 꼭 좋은게 아니라 몇백원안하는 관장약사다가
    집에서 넣고 금방 빼면 소용이 없었고요 주입하고 항문을 막고 하나 둘
    셉니다 배가 아파도 몇분간은 참아야해요 꽤나 세고 나서야 나오던데요

  • 18. 일단
    '09.9.7 10:47 AM (222.107.xxx.148)

    일단 관장하세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너무너무 마려운데 안나오더라구요
    죽는줄 알았어요

  • 19. ^^;;
    '09.9.7 10:31 PM (221.214.xxx.230)

    변을 보지 못하셔서 끝이 말라서 그럴거에요. 예전에 친정 어머니가 변비로 고통을 호소하실때마다 제가 파내드렸습니다. 모나미볼펜 가격이 저렴한거 있잖아요. 그게 끝이 매끈하면서도 가늘기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깊이 넣지말고 살짝 끌어 낸다는 느낌으로 입구에서 당겨만 줘도 잘 해결이 되더군요, 병마개빠지듯 뽕하면서 쏟아지더라구요. 변기에 앉으신 상태에서 하셔도 돼요. 힘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살짝만 끌어내도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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