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하는 천일야화라는 프로그램 어떤건가요?
오늘 아침 7시넘어 8살둘째가 일어나 저더러 티비봐도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잠결에 그냥 그래 오늘 일요일이니 티비봐~~~
했습니다.
형아는 자고 있구요..
그러다 순간 눈을 번쩍 뜨니...9시...
애들 밥...생각에 벌떡 일어나 방에서 나오는데
8살짜리 둘째녀석이 후다닥 티비채널을 바꾸는 겁니다.
순간....스치는것이...
바로 물었습니다.
지금 뭘했냐구???
티비 뭘보고 있었길래 티비채널을 바꾸냐구....
둘다 가만있습니다.
다시금 뭐냐구 하니...
둘째가 천일야화 라고 합니다.
헉.....
예전에 천일야화라는 영화도 야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사오고난후 일부러 케이블 신청도 안하고 기본방송만 보고 있는데
채널중에 몇몇 채널이 주파수가 맞는지 나오더라구요.
그중에 천일야화라는 케이블 방송이 있던데
좀 야한 오락프로그램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채널돌리다 얼핏봤을때...
어떤내용인지 뭘하는건지는 제가 모릅니다. 안봤거든요.
그래서...무척 놀랍더군요.
둘째녀석 이제 8살....
큰애도 나와서 같이 보고 있었다는...10살입니다.
순간 너무 놀라워서...
어떤 내용이었길래 엄마가 나오니 채널을 바꾸냐구...물으니...
처음엔 암말안하다가..
제가 티비까지 없애야 겠냐구 물으니...
큰애가....
야한 옷 입은 여자 나온다구...
가슴이 다 보이는 여자가 나온다구...
동영상나오고 뭐 이럽니다..
수영복입고 나오고...
순간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띵했어요.
그러다...
근데, 왜 채널 돌렸니? 하니
엄마한테 혼날까봐....그러더군요.
그럼 너희들도 이런걸 보면 안된다는거 알고 있겠네 했어요..
그러니 고개를 끄덕끄덕
-----------------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난감이었습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봐야할 프로가 있고 어른이 봐야할 프로가 있는데
그 프로는 어린 너희들이 보면 안되는 프로라고 했어요.
다음부터는 보지마라했답니다.
그리고 둘째녀석 놀러나간후 큰애만 있을때 물었습니다
너는 언제부터본거냐구...
그러니 8시넘어 나오니 동생이 보고 있길래 딴데보자니 자기가 먼저 보고 있으니까
이거 봐야한다구 했다고...
그럼 너는 그런걸 동생이 그리고 니가 봐도 되는 프로라고 생각하냐고 하니
아니라고...그러더군요..
동생은 아직 판단이 흐릴수 있지만 너는 더 컸으니 그리고 아니까
그런 프로를 보면 동생이 못보게 해야되지 않겠냐구 했어요.
너희들이 어린나이에 그런 프로를 보면 성에 대해 아름다운걸 어둡게 생각하고
안좋게 생각할수 있도록 만들어 줄수도 있다고..
담에 또 이런일이 생기거나 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할때는 형으로서
동생을 뭐라해서라도 못하게 하라했습니다.
.....................
참 어린나이에 녀석들이 이러니
앞으로...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참 모르겠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숨기면 아이들 역시 감추려고만 할텐데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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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라는 프로그램 어떤겁니까???
엄마 조회수 : 934
작성일 : 2009-09-06 11:48:04
IP : 58.236.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게..
'09.9.6 12:10 PM (120.136.xxx.72)아마 불륜이라던가..머 그런 요상한관게들이 나오는걸로 아는데요.. ^^
애들이 보기엔.. ㅡㅡ
그프로가 밤 11시 넘어서 하는걸로 아는데.. 아침에도 재방하나봐요..2. d
'09.9.6 12:16 PM (125.186.xxx.166)좀 지저분한 내용의ㅜㅠ. 그런 프로였던듯.. 아침에 채널돌리다가 저도 놀랜적이 있어요 ㅠ_ㅠ.
3. 당장~
'09.9.6 2:26 PM (61.247.xxx.172)유선 끊으세요...10살 11살되면 성에 관심도 많이 가지고 귀도눈도 쫑끗해집니다..그거 섹스하는장면도많이나와요
4. 그죠
'09.9.6 4:42 PM (222.236.xxx.108)요즘 케이블.tv이상한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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