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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합가해서 살경우,남편들은 좋기만할까요????
정말 궁금해서요~~~
저희는 시어른과 40대 노처녀 시누가 있는데요...
걸어서 10분거리에 살구요...
결혼8년째 시댁에서 못벗어나고 이렇게 가까이 살고있네요...
가까이 사는것만해도 정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요...
합가해서 사시는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난 죽어도 못한다 안한다 맨날 혼자 소리치고 있는데.....@@
요지는 남편과 시댁부모들은 언젠가는 같이 살고 싶어해요...
**동에 땅이 조금있는데,,,3층집지어 같이 살자는둥~
나중이 이런국 끓여달라는둥~
암튼 지나가는말로 그래요...ㅠ=====ㅠ
전.........정말 싫거든요...
남편과도 거의 쇼윈도부부인데(아시죠.쇼윈도부부,,남보기만 부부.ㅠ)
제가 왜 시어른들과 같이 합가해야하는지...
암튼 먼훗날일이지만,,,생각만해도 우울해지는.......그래요...
남편이 장남이거든요~~~어쩔수없는일일지라도....윽...싫은데....
갑자기 궁금한게...합가해서 사시는분들중 제 주변이나,여기82에서도보믄 어쩔수없는 경우 많잖아요..
여자는 스트레스 만빵받고 사는데,,남편들은 그냥 좋아만 죽나요???????
그럼 너무 억울한것 같아서요...ㅠㅠㅠ
저 건너건너 아는분은 시댁과 같이 살다 스트레스받아 위암걸려,결국엔 분가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라 하시더라구요..@@
그 정도로 여자는 싫은일인데,,,남편들은..좋기만하면 ..
진짜진짜 억울하잖아요.......-__-
1. 흠
'09.9.6 8:30 AM (125.187.xxx.182)그게 환상이란 겁니다.
실상 같이 살게되면 무참하게 환상이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두어달만 같이 살아보면 바로 후회해요.
가족이라서 좋아하는 것하고 같이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차라리 자주 찾아뵙는게 더 애틋하고 좋을거에요.2. 자기집
'09.9.6 8:57 AM (219.250.xxx.51)전통이라고 절 속이고서는
결혼하고 1년만 살아라.. 하고 델고 들어갔는데
미치는 줄 알았죠...
분가한다고 말도 못하고..
아마 처음부터 따로 살았으면 부부사이라도 좋았을거에요
더 이상 나빠질게 없는 상태로 분가했는데..남편이 좋아지지 않는군요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고 자백하더군요
시어머니랑 모녀처럼 살거라는...미친넘..
내가 마루타냐구...3. 이어서
'09.9.6 8:59 AM (219.250.xxx.51)정말 살면서 저도 그게 억울했어요
나는 낯선 환경에서 고생하면서 사는데 자기는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에다가
일해주는 며느리 하나 더 구한거라는 ...느낌
스트레스 만땅으로 받은 마눌 위로해줄 마음도 없는 남편이 남편으로 안보이더군요
도장 찍을 날만 기다리면서 삽니다4. .....
'09.9.6 9:07 AM (99.230.xxx.197)남편한테는 시부모는 자기 부모니까 좋고,
부인은 자기 아내니까 좋은거겠죠.
좋은 사람들이랑 사니까 자기자신은 좋은거 아닐까요?5. 남편들만
'09.9.6 9:12 AM (125.188.xxx.45)좋지요....자기 아지트인데 안좋겠어요...아군들이 많은데요
아마도 더 기가 세져서 날뛸걸요
안봐도 비디오이네요 ...여잔 상처투성이지요6. 100% 남편
'09.9.6 10:00 AM (219.250.xxx.51)잘못도... 100% 내 잘못으로 되는게 시집살이네요
어이 없는 시어머니의 아들 사랑에 질렸습니다...7. 합가하면
'09.9.6 10:46 AM (59.14.xxx.141)상상하시는 것보다 100배는 더 힙듭니다.
우선 합가전엔 그래도 조금이라도 집안일을 도와 주던 남편들...
합가하면 절대 손하나 까딱안합니다.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시어머니가 그 꼴을 절대 못보거든요.
제가 감당 못하는 무거운 거 드는 것조차...백만년만에 남편에게 부탁하면...
시어머니 본인이 얼른 들고 뜁니다. 자기 아들 힘들까봐...ㅋㅋㅋ
명절에...제가 외며느리라 혼자 일 다해야 함에도...(시누이 셋입니다. -_-)
자기 아들에게 나가서 친구라도 만나고 바람쐬고 오라고 억지로 내보냅니다.
혹시라도 제 일 같이 거들까봐서...
남편들...자기 부모와 살면 얼마나 좋은데요.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는 부모가 다 바람막이 해주는데 싫을 사람이 있겠어요?
합가해 보면 알게됩니다.
부부는 정말 남보다 못한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요...
절대절대!!!!!!!
합가해 주지 마세요. 누구 좋으라고 합가하나요?8. 노 부부
'09.9.6 11:01 AM (112.148.xxx.101)며칠전 사우나에서 연세드신분 말씀이 큰아들은 미국에 있고,작은아들과 함께 사는데(며느리도 직장)아이들은 중2,초 5학년인데 다 켰답니다. 그 분 말씀이 우리도 부부만 같이 살고 싶다
고 했어요. 저는 예비 시어머니로서 지난 며느리 시절을 생각합니다.9. ..
'09.9.6 11:54 AM (125.178.xxx.187)아버지들은 합가 운운하시는 분들 뵌적 있는데
제 주변에서 경제적 능력이 되는 분들은 어머니들이 싫어하시는 분들 더 많던데요.
며느리 시집살이 하기 싫으시데요.
돈 잘 지키고 있다가 실버타운 가고 싶다고 하시고..
그런데 남자분들은 실버타운은 꺼려하시고..
그리고 딴지 걸려고 하는건 아닌데
어제인가 무슨 글에 다큰 아들이 오븐에 빵 구워 달라니까
나중에 니 부인한테 해달라고~해라 하셨다는데..
우리 세대라도 말도 자꾸 듣다보면 세뇌되듯이
"니가 해먹어라~"였으면 좋겠어요.
은연중에 결국 여자들이 해줘야하는 뉘앙스잖아요.
밥 차려먹기 빨래통에 빨래넣기 세탁기 돌리기 청소하기..
요즘 애들 남녀 구분하고 많이 안시키긴 하지만
여자아이들이 안할 때 더 구박 받지 않나요?
남자애도 똑같이 혼내고 스스로 하게 세뇌시켜야한다는..^^;;;;;;;;10. k
'09.9.6 12:07 PM (124.80.xxx.59)결혼하자마자 홀어머니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신혼이고 뭐고 없었어요. 같이 사는 내내
저는 우울 모드... 시어머니 노릇 꼭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완전 세련된 할머니 같지만, 우리 머릿속에 있는 시어머니에 대한 고정관념 그대로 행동하십디다...-.-
저는 결혼하기 전에 시어머니랑 같이 주말에는 등산도 하고 잠도 자고 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거랑 결혼하고 함께 사는 거랑 완전히 다르더군요. 결혼하기 전에는 합리적이고 세련된 분인 줄 알았는데 같이 살아보니 그냥 하늘이 내리신 완전한 시어머니였습니다.
남편도 같이 살면 좋을 것 같겠지만 결국 부인이 행복하지 않으니 부인이 남편에게 짜증을 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남편도 괴롭게 되는 거죠. 자기 엄마랑 부인 사이에서 더 괴로울 뿐입니다.
처음부터 합가하지 마시길... 나중에 병이라도 걸리시면 모셔야겠지만..11. ..
'09.9.6 12:48 PM (124.111.xxx.216)남편이 조아하네마네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절대 합가하지마삼..... 님만 늙습니다..
물론 남편은 그닥 조아하지도 않겠지만..싫어할 이유도 없겠지요12. 남편도
'09.9.6 1:58 PM (116.122.xxx.183)무지 괴롭답니다
다만 표현을 못할뿐이죠
괴로워도 자기 부모이기때문에 참는거구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자식들은 자식들대로 힘든게 일세대부터 삼세대까지
함께 사는가정이에요
처음부터 함께 살아도 고통
따로 살다가 함께 살면 더 고통 이렇더라구요
아주 막나가는 며느리 아닌이상에야 무지 고통스러워요
자유도 없고 내남편이 내남편이 아닌 다만 그집 아들로서만 존재할 확률이 다분하고..
분가하고 얼마안있어서 따로 사니 너무 좋다고 스스로 제게 털어놓은
남편을 보니 남자들도 무지 힘든건 사실인것같아요13. 명절에
'09.9.6 2:17 PM (119.64.xxx.78)시집에 내려가기만 해도 남편이 전혀 딴 사람이 되는데,
같이 살면 안봐도 뻔하죠.
자기 엄마 눈치 보여서라도 마누라한테 못해줄거에요.....
출가외인은 남자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결혼하고 나면, 자기네 핵가족이 진정한 가족이지요.14. 무크
'09.9.6 2:55 PM (112.149.xxx.60)남편들도 불편할꺼에요.
우리 신랑도 모시고 살자고 하길래.....제가 그랬어요.
난 우리 친정엄마랑도 못살아.....그리고 난 지금 시부모님 좋아하는데 나중에 두 분 돌아가신 후에도 그리워하면서 살고싶다고......같이 살면 서로 감정이 쌓이기 마련이고 안 좋은 기억 두분께 갖고 싶지 않다고....
그러면서, 구슬리는게 자기도 지금은 우리끼리 사니까 맘 놓고 벗고 돌아다니고, 하고싶은 대로 다 하지만, 부모님 모시면 거실에 맘대로 누워있기도 불편하고, 나랑 맘대로 장난치고 토닥거리기모 힘들고, 특히 나 처럼 더위 못 참는 사람은 어른들 계시면 브래지어도 꼭 해야하고 옷도 맘대로 못 입고, 누워서 티비도 못보고 나 숨막혀 죽는다고....
당신도 지금처럼 술 먹고 늦게 들어오기도 부모님 눈치보이고, 샤워하고 옷 챙겨입고 나와야하고, 지금처럼 당신한테 애교도 못 떨고.......암튼 지금의 장점을 마구마구 쏟아부었어요.
그랬더니, 잠잠해지던데...........
님도 남편입에서 그런 말 나올때마다 그냥 가까이 사는 정도로 회유해보세요.
난 시어른들 미워하며 살고싶지않아......지금처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마음으로 미움없이 그렇게 어른들 대하고 싶다고 잘 말씀해 보세요...15. 울 남편은
'09.9.6 4:03 PM (210.116.xxx.216)자기가 더 힘들어하던데요.
제가 받는 스트레스야 말로 다 할 수 없었지만
전 그래도 성격이 좀 푸근한 편이라 참고 견디며 그럭저럭 좋은 며느리 역할
했는데 남편은 자기 부모를 자기가 더 못견뎌 하더라구요.
아마 나한테 미안한 마음 땜에 더 힘들어했을 거에요.
시부모님조차도 아들과 며느리 성격이 바뀌었다면 못 살거라고 했었어요.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남편은 부모님 그리워하면서도
단촐하게 4식구 사는 상황을 얼마나 좋아하던지...16. 만약
'09.9.6 4:42 PM (115.136.xxx.24)만약 저희가 합가해서 산다면,,
남편은 저 하나만 입꾹 다물고 있으면 마냥 행복할 거에요,,
분위기파악 절대 못하고 마누라 심정 헤아릴줄 모르고,
바로 윗님 남편분같이 마누라한테 미안함 느낄 줄 절대 모르거든요,,,,,,,,,,,,,,,,,,,,,,,,,17. 노을
'09.9.6 5:27 PM (121.151.xxx.231)저도 신혼때부터 함께 살다 분가한 경험있는데 남편입장에선 굳이 싫을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좋진 않습니다, 아내가 힘드니까 당연히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고
그러면 남편도 힘들지요. 저도 함께살땐 남편과 자주 싸웠어요. 남편이 저 힘든걸 몰라주니...
지금도 명절때 시댁에 가면 남편은 목소리가 좀 커지지만 그래도 분가한게 어딥니까
그런것쯤은 눈감고 봐주지요.
저는 외며느리라 어머니께서 건강상으로 많이 힘드실때 함꼐 살려고 생각하고있어요
저는 그저 건강이 허락한다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각자 살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서로 정도
더 들고 좋아보입니다.18. 올 추석에도
'09.9.6 9:56 PM (121.173.xxx.100)시댁에서 잠만 자거나 게임만 하거나 놀러 나갈꺼냐구 물어봤더니 그런다는 울 남편...
열받아서 나도 안간다고 했음다.
미워죽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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