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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보니 이혼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는데
제가 결혼이라는 걸 해보고 나니, 왜 이혼을 하게 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결혼이라는 것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어려움들이 있잖아요.
제 직장 선배님 두 여자분, 제가 존경할 만한 정말 아주 괜찮은 분들인데 이혼하셨거든요.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고, 아마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겠거니...하고
아무 잘못없이도 교통사고나 난치병에 걸리는 일이 생기는 것처럼,
인생이라는 것이 살다보면 참 어려운 문제가 많이 생기는 거라는 거,
그러니 이혼이라는 것도 하게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던데,
사람들이 왜 편견을 가지는지 제 마음이 답답합니다.
너무 좁은 땅덩어리에서 옹기종기 모여살아서 그럴까요?
특히나 부모님이 이혼하셨다고 해서 자녀들에게까지 편견을 가지는 거,
그거는 정말 나쁜 것 같아요.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실은 저도 이혼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가, 이혼을 하려는 쪽으로 마음이 굳어가고 있어요.
제가 사람들의 편견이 두렵다라고 하니까, 이혼하신 어떤 남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자기 인생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들 눈에 문제 없는 부부로 보여지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1. ,,
'09.9.5 9:45 PM (59.19.xxx.197)그러게요,,꼭 자신들은 이혼한번도 생각안해본거처럼,,,그래도 요즘은 옛날에 비하면 인식이 그나마 좀 나아진거 같긴한데 그래도 편견 많이 가지고있더군요,,
근대 주위에 3집건너 이혼이던데요,,그냥 삶의 한 방식이라 생각돼어져요2. ㅇ
'09.9.5 9:47 PM (125.186.xxx.166)점차, 바뀌어야죠. 바뀌고 있고...이혼을 하고싶어도,'못'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3. __
'09.9.5 9:54 PM (59.4.xxx.186)윗님은 가화만사성을 너무 신봉하시는듯.
물론 그렇죠. 가정이 모든 것의 기반이긴하죠.
하지만 한번 태어나서 사는거 기왕이면 행복하게 살아야겠죠.
행복하자고 이혼하는거 아니겠어요?
경제적 능력때문에 이혼 못하고 사는 불행한 사람들은 그래도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생활에선 성공했으니 책임감 있고 성격좋은 원만한 사람이 되는건가요? 헐4. ...
'09.9.5 10:11 PM (116.42.xxx.111)저 위에 님은 편견을 지양하라면서 편견 투성이시네요
성격파탄자는 이혼자가 아니여도 많습니다.
이혼을 일방적인 가해자나 피해자로 이분화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5. 편견은 지양.
'09.9.5 10:16 PM (218.156.xxx.229)..댓글 지웠습니다. 82의 금기 주제 몇 가지의 하난데...겁 없이 의견 피력했네요.
전 사정을 알고 이해해 줄 수는 있어도, 영문도 모른채...소쿨은 못합니다.
만약에, 이혼을 한 과거가 있는 상대가 내 며느리나 사위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답 나오지 않나요?
무작정 이혼했다고...이상하게 본다는 뜻이 아니라....
댓글에 그렇게 썼잖아요. 그런 과거나 있는데 "가족"이란 관계를 맺어야 한다면 사유는 알아야겠다고.
만약...거기까지 소쿨~~해야 한다면...네. 전 자신 없네요.6. 저도...
'09.9.5 10:16 PM (119.67.xxx.228)님 하고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결혼을 해보니...이혼하는 사람들 이해가 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했겠어...오죽했으면 했겠어...
그러케요...
그런데..일부사람들은 행복한가바요...
제가 힘들어하는걸 이해못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사람들이 이혼한 사람들을보면 이해가 안되니...편견을 갖겠죠...7. 원글
'09.9.5 10:31 PM (121.175.xxx.43)'편견은 지양'님이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저도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혼하더라도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요.
제가 만약에 다시 재혼을 하게 된다면 저의 배우자에게는
솔직하게 다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시누나 올케가 될 분, 혹은 시부모님에게도
제 이혼사유는 알리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전 남편의 사적인 문제이고,
헤어지게 되더라도 전 남편의 체면은 지켜주고 싶기 때문입니다.8. 솔직히
'09.9.5 10:33 PM (121.186.xxx.15)저도 시댁 생각하면 백번도 이혼했어요
걍 사는거죠 ㅡㅡ;;
부부간의 큰 문제는 없어도 제 3자에 의해 이혼하는 경우도 있어요
전 양가에 사촌 오빠랑 친척 언니 이혼했는데
부모님이 이혼한 자식 생각하는게 짠~~해서 좀 안스럽긴해도
그리고 아이가 좀 불쌍하긴해도
언니랑 오빠는 괜찮던데요^^:;9. 혼자사는여자
'09.9.6 10:50 AM (211.200.xxx.180)이혼이 좋아보여 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밥해먹이기도 싫으면 그래서 내가 미치겠으면
나오는 것이지요. 안 보이는 곳으로요.
이해를 못해서 편견을 갖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회에서 우월한 위치를 재확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혼경함자는 다수에서 아직은 소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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