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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신 분 중에 염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09-09-05 18:29:14
제가 작년에 건강이 안좋아서 거의 죽을 지경이었는데
마지막 희망이라도 잡아볼까 해서 하루에 30분씩 광명진언을 외웠습니다.
매일 한건 아니고 전체 다 합쳐서 한 50번 했나 그런거같은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염불을 하는게 나쁠 수도 있다고 해서 궁금합니다.
광명진언이 영가를 천도시키는 진언이라 천도시키다보면 다른 영가들도 와서 자기네들도 해달라고
해서 계속 해야돼고 사람이 피폐해진다는 말도 있고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경우 한국불교에서는 아무나 흔하게 하는건데 사실 이게 상당히 쎈 다라니라서
아무나 해서는 안돼고 오래하다보면 신통이 생긴다는...

저는 그냥 마음이 편해지고 기도하다보면 좋을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활인으로서 하는거라
건강이 좋아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도 있구요
그렇게 종교적으로 무언가 있다거나 부작용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피하고 싶어요.

그런데 불교와 절은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도 몸도 안좋고 마음도 불편한데 좋은 절이라도 가서 바람 쐬고 오고싶네요..

그런데 정말 교회나 절 열심히 다니시고 신심도 좋으셨던 분들도
안좋은일 당하고 건강도 안좋아지시고 그닥 잘 살지 않는데
종교가 없어도 자기생활 열심히 하는 분들은 건강히 잘 사시는거 보면
뭐랄까.. 절대적이라거나 가피력이란건 없는거같아요.
IP : 58.226.xxx.1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심이
    '09.9.5 6:47 PM (116.37.xxx.158)

    좋으신 저희 어머님께서는 날마다 염불을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쭤봤더니 부작용이 있다는 그런 생각은 떨쳐버리고 진실된 마음 하나면 모든게 다 이루어지니 열심히 기도정진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연락처 남겨주세요..저희 어머님께서 전화통화로 속시원히 설명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오늘 지방서 저희집에 오랜만에 오셔서 옆에 계세요..연락주세요..^^

  • 2. 대한민국당원
    '09.9.5 6:51 PM (211.213.xxx.64)

    "옴"은
    모든 진언의 근본음이며, 옴자에서 귀명의 듯이 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가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외운다.
    "아모가"는
    내 마음의 북방에 항상 계신 불공성취불의 명호이다.
    불공성취불은 성소작지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중생을 위하여 가깝게 사바세계에 모습을 나타내어 교화하시는 역사상의 부처님 곧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바이로차나"는
    내 마음의 중앙에 항상 계신 비로자나불 곧 법신불의 명호이며, 대일여래라고도 한다. 법신불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으로서, 마치 태양이 세간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의 만물을 성장 시키는 것처럼, 시방삼세의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만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적 통일체의 상징으로서 광명의 부처님’을 가리킨다.
    법신불은 법계체성지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 천지만물 속에 내재하는 불신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갖 삼라만상의 근원이다.
    "마하무드라"는
    내 마음의 동방에 항상 계신 아촉불의 명호이다. 아촉불은 대원경지의 덕에 머무르며 우주 삼라만상을 명료하게 조견하고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여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개발하여, 해탈케 하시는 부처님이다.
    대원지경이란 우주법계의 법계의 만상을 여실하게 현현하는 지혜로 일체를 있는 그대로 아는 지혜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청정한 거울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마니"는
    내 마음의 남방에 항상 계신 보생불의 명호이다.아미타불은 묘관찰지의 덕에 머무르며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로 일체 중생을 섭수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이다.
    "즈바라 프라바를타야"는
    이상에서 말한“부처님의 광명이여!그 빛을 발하소서 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안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사진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충만되어 있는 모습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 그 빛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 이웃과 우리나라 전세계 우주법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들이 그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심상화한다.
    "훔"은
    모든 진언을 마무리 짓는 근본음이여,훔자를 외울 때는 이상 에서 말한 오불의 지혜 광명이
    ○ 광명진언의 공덕 ○
    광명진언은 대광명이신 비로자나여래의 진언으로 모든 진언중에 가장 묘하고 보배로운 진언입니다.
    그러므로 조개로 물을 퍼서 바닷물을 능히 헤아릴 수 있을지라도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시방세계의 티끌 수는 다 헤아릴 수 있을지언정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억조만석의 겨자씨는 다 헤아릴 수 있을지라도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며 대우장림의 빗방울 수는 헤아릴 수 있을지라도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광명진언은 여의주인지라 일체 지혜와 행복과 유형무형의 모든 광명을 불러오지 아니함이 없으므로,
    송나라 일원대사는
    나에게 오직 如意寶珠여의보주가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고 하셨고
    양나라의 해운대사는 가로되 나는 천지우주에 둘도 없는 큰 보물을 가지고 있으니 광명진언이라고 하셨으며
    수나라 대명대사는 나에게 복과 지혜를 불러 들이는 미묘한 큰 보배가하나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고 하셨으며
    진나라 도광대사는 가로되 나에게 만사를 성취케하는 조화방망이가 있으니 이는 곧 광명진언이라 하셨으며
    당나라 언공대사는 나에게 천통보인이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고
    명나라 천현대사는 나에게 복과 운을 마음대로 지어내는 기묘한 화수분이 하나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으며
    또한 당나라에 들어가 진언밀교를 연구하였던 일본의 공해대사는 임종시까지 다른 신묘한 비밀주는 다 전하였으나,
    여의주인 광명진언만큼은 너무나 전하기에 아까워 전하여 주지를 아니하고 홍인2년 고귀사 절벽 위에 새겨두었던 것이 수백여년후
    가마쿠라막부 시대 초에 이르러 명혜대사에게 발견되어 진언밀교의 종주계통상 전의법인으로 내려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광명진언이 어찌하여 여의보주며 이 진언을 외우면 우리 인생에 어떠한 유익이 있는가하면 대략 말할지라도
    '불공견색비로자나불대관정광명진언경'에 설하시길
    "광명진언을 외우면 일체 악귀와 악령이 소멸하여 맹수와 독사가 범치못하고 광명진언을 외우면 벼락불이 달아나고 살귀가 침노치
    못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삼세업장이 소멸하고 칠대선망조상과 누대족친이 이고득락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악마가 해를 끼치지
    못하고 백천재앙이 이르지못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일만 원한이 다 풀리고 천만 소원이 다 이루어져서 여의광명의 본색을 낱낱이
    나타 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광명진언을 외우면 생사에 일체 중한 죄를 멸하고 숙업에 일체 고난과 장난을 소멸하며 지혜, 변재, 복락, 장수를 얻는다
    하였고, 만약 망인이 악업을 많이 지어 삼악도에 떨어지게 되었을지라도 망인의 이름을 부르 고 광명진언을 일심으로 외우면
    삼악도를 벗어나 천상에 난다하였으며, 장례시에 사토나 연화를 망인의 시체위나 분묘위에 뿌리며 광명진언을 백팔편을 연달아
    외우면 그 묘력에 의하여 모든 죄장을 제하고 극락정토 에 왕생한다고 하였을 뿐 아니라 멸죄제명식재 어느 것이나 해당치않는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유심안락도'에서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된다.
    또 중생이 십악과 사역죄와 사중죄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놓고 이 진언을 108번 외워 그 모래를 시신위에 흩거나 묘지 또는 묘탑위에 흩어주면 비로자나부처님의 광명이 망인에게 이르러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 줄 뿐 아니라 서방 극락 세계의 연화대로 인도하게된다."고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셨습니다. 실제로 원효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가지에 강변의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다음 그 모래를 묘지나 시신위에 뿌려 영가를 천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강정경 광명진언품'과 그 외의 다른 경에는 광명진언의 송주공덕을 찬하여 가로되 이 진언을 외우는 자는 천신지괴령귀 등이 다 기뻐하고 큰 복과 큰 지혜를 얻고자 할진대 동방을 향하여 비로광명 을 관하며 백만편이나 오백만편을 전력을 다하여 정성스러이 외우면 반드시 대지혜를 얻는다
    하였으며 만일 오래살기를 원하고자할진대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옥호광을 관하며 오십만편이나 백만편을 지성으로 외우면 반드시 오래 삶을 얻을 것이며 만일 복락을 구하고자하면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를 생각하며 또한 오십만편이나 백만편을 외우면 대복락을 얻을 것이며 만일 망령을 위하여는 금색비로자나여래를 관하여 만편을 외우면 친히 극락정토로 인도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경론에 가로되 남녀가 서로 혼인을 하게될 시 결혼장소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 심중으로 광명진언을 백팔편외우면 크게 길하고 아이 밴 부인이 임신시 일념으로 천팔십편을 외우면 광명진언의 신묘력으로 지혜복덕이 구비한 아이를 순산하게되며 자손이 없어 근심하는 자는 매일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를 관하며 삼만편씩 이십팔일을 성심껏 지송하면 생남을 하게되고
    원혼이 맺힌 곳에 광명진언을 열심히 외우면 원한이 원만히 풀어지며 허신들의 장난이 심한 곳에 광명진언을 그 곳에 이르러소리쳐 외우면 편안함을 얻으며 가옥을 지을 때에도 상량시에 광명진언을 천팔십편을 외우면 가도가 흥왕하며 이사할 시에도 광명진언을 백지에 경면주사로 써서 방문위에 붙이고 천팔십편을 외우면 아무 탈이 없을 것이며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큰 풍랑을 만날지라도 광명진언을 진심으로 외우면 무사할 것이요

    원행할 시에도 광명진언을 집안에서 백팔편을 외우고나가면 몸수가 건강할 것이며
    장사하는 사람이 광명진언을 성심으로 항상 일심껏 외우면 상업이 번창하며, 박복하여 수심걱정이 많은 사람이 광명진언을 늘 외우면 모든 고난을 다 해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론에 가로되 만일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 자는 이 광명진언을 날마다 조석으로 비로자나여래불을 지극히 생각하며 이 광명진언을 백팔편씩을 외우면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임종시에도 마음이 산란치아니하고 그 광명진언의 위신력으로 시방의 제불보살이 그 영혼을 영접하여 천상에 왕생케하고 또한 여인이 남자의 몸을 받고자하거나 귀인을 만나기를 원하는 자는 새벽마다 비로자나여래불을 관하며 이 광명진언을 써서 방안벽 위에 붙여놓고 존중한 마음을 내어 지성으로 독송하면 반드시 마음과같이 될 것이요
    또한 재난으로 재산이 다 없어지거나 공연히 시비가 분분하거나 집안이 편치못하거나 구설이 다투어 일어나거나 괴악한 흉한 꿈이 많거나 모든 운수가 비색하거나 식구가 모든 병에 걸리어 견딜 수가 없을 때에는조석으로 광명진언을 지성으로 천팔십편을 외우면 모든 고액이 다 소멸되며 또한 간질병이나 미친 병이나 어떠한 중한 병일지라도 고요한 처소에서 자나깨나 일념을 쉬지않고 오십만편이상이나 백만편을 연달아 외우면 낫지 아니함이 없고 또한 이 광명진언을 항상 외우는 자는 삼천대천세계를 통솔하는데 복락을 받을 것이며 세상에 제일 가는 덕을 성취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광명진언은 인간출세의 일체 희망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여의주 그대로의 보배진언이라 또한 이 광명진언백편을 외움이 팔만사천법장을 전부 외우는 것보다 더하고 광명진언 백편을 외움이 일체 진언신주를 백만편 외움 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자신 안에서 종합 완성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귀의를 다짐한다.

    성철이라는 스님이 깨달을 때 아니 깨닫기 전에 마귀가 장난을 많이 쳤다지요. 그럴땐 절 3000배~해라~ 7~9시간 그렇게 하면 된다. 망상이 마가! 이걸 정말? 믿어야 해~믿기지 않아하고 장난 치지요. ㅎㅎ

  • 3. 같은 생각
    '09.9.5 6:53 PM (58.239.xxx.29)

    남편 누나는 몇년을 매일 삼천배하더군요. 그래서 덜한건지 어쩐지 모르지만 직장을 들락날락~!-누나는 부처님이 도와주셔서 그래도 직장 구했다.. 함-
    저 그말 듣고 매일 300~500배 했어요(약 1년반) 나아진거 하나도 없었고 그저 해달라는 희망만 자꾸 생기더이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어요
    신은 없다.
    그냥 내가 정직하게 살자!

  • 4. 같은생각
    '09.9.5 6:57 PM (58.239.xxx.29)

    참고로 시누님은 백련암에 다니셔요-시누의 시누가 거기 열심이라서~-
    거긴 무슨 날 되면 법복 제대로 안입고 오면 법당에 들어가 절도 못하게하지요
    고름 없는 법복 입었다고 나가서 절하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들으니 거기 원래 오시는 보살님 텃새가 장난이 아니라고 시누가 말하더군요

  • 5.
    '09.9.5 6:57 PM (58.226.xxx.123)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21살때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22살까지 학교를 다니다 휴학하고
    종교적으로 고쳐보려고 관세음보살 보문품도 읽고 했는데
    관세음보살 보문품에 보면 악귀 나쁜것을 만나도 능히 떨쳐일어날 수 있다... 뭐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 오히려 그런 책들을 읽고 나서
    22살까진 아무일도 없었는데 나쁜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책에 그렇게 쓰여있다고 실제로 그렇게 전부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 6.
    '09.9.5 6:58 PM (58.226.xxx.123)

    생각해보면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읽고 나서라도 내가 불량한 생활과 행동을 했으니 이룬것이 없고 횡액을 당했던 것이고, 보문품을 알지 못하고 종교의 세계를 몰랐더라도 내가 성실하고 나쁜일을 만들 행동을 안했더니 아무일없이 편안하고 좋은 성과가 있었을 뿐이구나.. 싶습니다.

  • 7. 평안하소서
    '09.9.5 7:01 PM (121.167.xxx.239)

    무언가를 바래기보다
    그저 평온하기를 바라면서
    기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무슨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마음이 평상심을 잃지 않도록......

    내 인생이라고 내 마음대로는 아닌듯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 닥쳐도
    담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
    그 차이 아닐까요.

    편안한 오늘 하루 마감하십시오.

  • 8. 덕분에
    '09.9.5 7:03 PM (121.167.xxx.239)

    오늘 하루도 혼란스러운
    제 마음을 닦기 위해
    방석을 깔고
    마음을 씻어야 할라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9. 대한민국당원
    '09.9.5 7:04 PM (211.213.xxx.64)

    성철스님이 그랬다죠? 전생의 업장이 녹고 있다고~ 죄가 많았나보죠^^;; 절하면 업장이 녹는데 그걸 너희들 눈에 보여줄 수 가 없는 게 안타깝다. 하셨지요.ㅎㅎㅎㅎ 보살10지 그러니깐 부처님 하고 대등(?)하신 정도가 되면 지옥도 보여줄 수 있는데, 보이지 않으니깐? 믿디 힘들겠지요. ㅎㅎㅎ 이맹박이가 한 말처럼 미생물이 어딨어? 안 보여 ㅋㅋ;;

  • 10.
    '09.9.5 7:09 PM (58.226.xxx.123)

    당원님!
    저도 23살땐 불경에 있는 말 그대로 믿었는데요 실제로 그럴까요? 과연..
    업장이란게 실존하는 개념일까요??
    실제로 목에 칼을 씌워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우면 칼이 뽀개질까요? ㅡㅡ;
    거의 만화수준인데요..

  • 11. 대한민국당원
    '09.9.5 7:22 PM (211.213.xxx.64)

    노는 입에 염불한다. 누가 말했냐면 나옹스님이 했답니다. ㅎㅎ 원글님~ 묻고? 답해드렸더니? 거의 시비수준이군요. 그렇게 살아왔으니~ 절 평생해도 염불해도 효과가 없지요. 님의 마음 한자(心)를 고치지 못하면 달라질 게 없습니다. 이만 아웃하겠습니다.ㅎㅎㅎ

  • 12. 그냥
    '09.9.5 7:48 PM (211.104.xxx.37)

    그냥 제가 아는 대로만 이야기 할께요.
    정답인지는 모르겠고요. ^^
    염불도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염불禪이라는 말도 있어요.
    큰 스님들 중에서 염불선으로 득도하신 분이 계실 정도지요. 대표적인 분이 청화스님...검색하시면 그분이 보이신 신기한 현상과 말씀이 많을 거예요.
    염불은 내용이 무엇이건 다 좋다고 보면 되어요.
    이왕이면 뜻을 알고 하면 더욱 효과가 있겠지요.
    진언이나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뜻을 풀이하지 말고 그냥 외우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건 이제 지나간 학설? 이고요 최근 추세는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외우는 거랍니다.
    그럼 스님은 물론 일반 신자들에게 염불외우기-염송-가 왜 좋으냐...(으, 약장수 모드여요 ㅎㅎㅎ)
    외우고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다 보면 그러니까 뜻하지 않게, 갑자기,
    큰 사고를 만나거나 혹은 큰 고통, 혼란을 만났을때 그 외운게 입에서 불쑥 튀어나오고
    그 내용도 번뜩 머리 속을 지배해서 고통이나 불안, 혼란을 잠재우거든요.
    염불은 그런 순간에도 내 정신에서 그 염불의 원래 뜻이 오롯이 살아날 정도로 내 것을 만들라는 일종의 방법인 거죠.
    긴 내용도 있고 짧은 것도 있는데 짧은게 대표적으로 '관세음보살~' 하며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외치는 거예요.
    관세음보살의 힘과 지혜를 되새기며 내가 그 분과 다름없는 정심과 자세를 갖겠다는 다짐, 뭐 그런..
    염불을 일심으로 오래 오래 하다보면 그게 곧 강하고 바른 정신력이 되어 몸도 정신을 따라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 말이 너무, 어려웠남요? ^_^;;;
    염불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앞에서 말씀 드린 청화스님을 따르는 분들이 만든 까페에 가시면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이 다 있습니다.
    염불선으로 득도 한 분들은 대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우신데,
    성철시님이 권하셨던 아비라 기도는, 사실 매우 기가 쎈 기도법이라서
    수행 중에 나쁜 마음을 먹으면 나쁜 기운이 오히려 커지는 그런 일도 있다고 하니 신중하게 시작하여야 한답니다.

  • 13. 그냥
    '09.9.5 7:50 PM (211.104.xxx.37)

    아이고, 오자가 있네요.
    정심 -> 정신.
    지송~

  • 14. 불교
    '09.9.5 9:17 PM (118.218.xxx.82)

    불교를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고 계신것 같네요
    불교는 그저 기복을 바라는 신앙은 아닙니다.
    수행을 위한 종교이지요.

    불교는 기도와 염불도 자신을 바로보고 정도로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씁니다.


    염불 의미와 효과를 확신하지 못하며 막연하게 염불하기보다는
    불교를 기초교리부터 공부하세요
    (꼭 사찰 기초교리반에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 책들을 읽어 나가다보면 기도에 대한 방법이나 마음가짐이 바로 섭니다.

    건강이 안좋으시다면 염불보다는 꾸준히 절을 하는 방법을 추천 드려요.

  • 15. 인연
    '09.9.5 9:58 PM (220.92.xxx.178)

    살아생전 염불선을 강조하신 청화큰스님상좌 까페입니다.
    http://cafe.daum.net/mujuseonwon

  • 16. ...
    '09.9.5 10:29 PM (110.11.xxx.19)

    윗님 말씀처럼 저도 불교는 마음을 닦기 위한 것, 수행을 위한 종교라는 생각입니다.
    지극히 논리적이고 전혀 가볍지가 않고...
    더구나 미신의 요소라면.. 저의 짧은 지식으로도 참 불교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사람의 정신세계에 대해서라면... 과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 세계를 다 이해하고 있지를 못한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니 멀리 갈 것은 없이 그저 우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쪽으로만 이야기해 본다면...
    염불을 하든 절을 하든 또 그 밖에 무슨 방편을 삼아 하든 간에
    가장 중요한 건 '지극한 마음'이고 '간절한 마음'이 제일 먼저란 것이지요.

    님이 염불을 하시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고 평상심으로 자신을 지켜 나갈 수 있다면
    남들의 말이나 불교의 비유나 우화에 피상적으로 마음이 빼앗기는 일 없이....
    그리고 질병이나 무언가 댓가를 바라는 마음 조차도 쉬어 버리고
    그대로 쭉 그렇게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생활이 계속 축적되다 보면 생각이 맑아질테고...
    생각이 맑아지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밝아지고....
    그렇게 좋은 기운이 더 좋은 기운을 부르게 되겠지요...

    원글님 댓글에 업장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제 생각에는 (이것도 어디선가 얻은 지식이겠지요만 ^^;;) 그 업장이라는 게
    어느날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해 왔던...
    생각으로 입으로 몸으로 지어 왔던 모든 행위들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지금...업-카르마라고도 하더군요- 이란 바로 내가 이 순간까지 살아오면서 행해 온
    결과물? 부산물?이고... 결국 내 몫에 속해 있는 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이고~이런 이야기를 더 길게 하려니 너무 어렵군요...
    원글님 덕에 저도 공부 좀 많이 해야겠네요~ ^^

    어쨋든 각설하고..... 다행히 불교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니
    윗님 조언처럼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서 기초공부부터 차근차근 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어떻게 보면 결국은 종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고
    사람 사는 세상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니 들리는 말들은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지혜도 필요하겠군요...ㅎ

    그런데...일타스님께서도 그러셨지요. 간절할 切자 하나만 있으면 된다라고~ ㅎ
    그런 지극한 마음이라면 어느 종교를 가지든 종착점은 다 같은 곳을 향하고 있는 거 겠네요.

  • 17. 마음자리
    '09.9.5 10:58 PM (119.67.xxx.144)

    댓글들이 굉장히 좋으네요. 그런데 저도 한마디 보태자면..
    절이던 염불이던 그것을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합니다.
    복을 비는건 불교가 아니예요. 무엇무엇을 해달라..이건 바른 기도의 자세가 아닙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참회하는 마음으로 절이든 염불이든 하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배웠습니다.

    원글님 같은 경우는 건강 때문에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정말로 특별하게 병원에서 병증이 있어서 아픈게 아니라면(특별한 병명이 없는데 시름시름 아픈거라면-이런 경우는 원인이 정신, 마음쪽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건겅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저는 건강합니다. 아무곳도 아픈데가 없습니다." 라고 정말로 믿어질때까지 일념으로 기도해 보세요.

    만약에 어떤 병증이 있어서 힘든 거라면 현재보다 더 안좋은 경우를 상상해보세요.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싶지 않나요? 그러면 또 마찬가지로 그래도 이만하길 너무나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기도를 해보세요.

  • 18. 일심
    '09.9.6 12:53 AM (119.67.xxx.141)

    종교라는 거 특히 불교는 마음자리공부라고 들었습니다.

    님께서 몸이 아프시다고 하셨는데 다른 보살님들이 이거 좋다면 이절에서 이거 조금 저거 좋다

    면 저절가서 저거 조금 이런식으로 공부하셨을 수도 있을것같아요.

    염불도 이것저것하면 상충된 기운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한절을 정해서 스님

    을 찾아뵙고 상담을 해서 님께 맞는 절과 염불선을 찾는것을 어떨까 생각합니다

    절수행이든 염불이든 의심하는 마음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면 어떨까요?

    이상 초보불교입문인의 생각이었습니다.

  • 19.
    '09.9.6 10:45 AM (218.38.xxx.130)

    오늘 읽은 글 중에
    내 자신을 참회하지 않고 뭘 해달라 염불, 기복, 등등 하는 것은
    더러운 옷감에 예쁜 색으로 염색하는 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 20. 하늘하늘
    '09.9.6 3:57 PM (124.199.xxx.31)

    저는 다니는 절의 큰스님께 화두를 받았지만 올 1년은 다라니 기도중인데요, 해서 나쁜 기도(수행)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제대로 하시려면 믿을만한 절의 스님을 찾아뵙고 본인에게 맞는 수행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21. 하늘하늘
    '09.9.6 3:58 PM (124.199.xxx.31)

    같은하늘님, 백련암 아비라 기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거기가 원래 좀 엄격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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