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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들의 인격
작은 애를 고3까지 기른 제가
그동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느낀 생각들입니다
저는 면단위의 시골 사립 학교에서 ..아이둘을 키웠습니다
좀 철이 없었고 조금은 눈치가 없던 남자 아이가 큰애이고
작은 딸은 자기 소신이 좀 뚜렷한..그런대로 별 문제는 없는 성격입니다.
큰애가 어렸을때는 ..선생님께 철없는 아들 맡겨놓은게 너무 미안 하고
혹시나 눈치 없는 아들이 구박(?)ㅋ 이나 받지 않을까 신경이 많이 쓰였었죠
그런데 다 키워 놓은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님은 초등학교 수준이고
중학교 선생님은 중학교 수준이고
고등학교 선생님은 딱 고등학교 수준이라는 그말이..실감이 납니다
어떤때는 그 많은 학생들을 상대하면서도
아이둘을 키우는 엄마들보다도 더 아이들을 ..이해 하지 못하고..옹졸하고..
이기적인 선생님들이 많더군요
지금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시골 학교라
학력 수준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아이들 듣는데서
너희같이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처음 봤다..
너희같이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뭐하러 10시까지 보충 수업을 해주는지 모르겠다는둥..
얼마전에는 친한 엄마들끼리
고3담임 선생님들 고생 하신다고..점심 대접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의례적인 대접이었죠
그 자리에서는 특별히 다른 대화거리가 없으니까
아이들 이야기가 주된 화제거리였구요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며칠 전 ..그 중 한 선생님이
자기반에서 우리 아이들 이름을 밝히면서
그애들 엄마들하고 점심을 먹었는데..뭐가 필요한지는 물어 보지도 않고
자기네 아이들 자랑만 하더라는겁니다.
그러면서 너희 엄마들은 왜 간식을 아무도 안해 오느냐고..
정말 간식이 필요하면 어머니 회장에게 연락을 했으면 해 줬을텐데 말이죠
아..그리고 이런일도 있었네요
처음 고등학교에 들어 갔을때 체육선생님이
여자애들한테도 말을 너무 험하게 하더랍니다
이년..저년..**년..
그리고 툭하면 애들한테 ..불만 있으면 자퇴해라..
너무 기가 막혀서 선생님들께 고쳐달라고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기강 잡는 선생님이 필요 하다는겁니다
자기들이 못하는 악역을 체육선생님이 대신 해 주시니
자기들로서는 고마울 뿐이었던거죠..
그리고 가끔 모임이 있어서 선생님들과 밥먹는 자리에서는
어떤 학생은 어떻고 어떤 학생은 저떻고..
여기는 누구라 하면 대강 다 아는 동네거든요
선생님들이 저렇게 입이 가볍고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 주지 않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이젠 내년 2월이면 학부형도 졸업을 하게 되네요
졸업을 하면..그동안 내 아이에게 혹시라도 불이익이 돌아 갈까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선생님들께 한번 할까 ..생각중입니다
마음은 이래도 소심한 제가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참..
제가 이렇게 쓰긴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한테보다 ..엄마들에게 더 잘하는 여우 같은 선생님도 있었지만
그 아이의 장래를 걱정하며 아이의 장점을 끌어 내주기도 하고
자기 사비를 털어서 애들에게 투자 했던 선생님도 있었고
인간적으로 선생님이지만 ..자기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의논 상대가 되어 주시던 선생님들도 있었고..
참 고마운 선생님들도 많이 있었네요..ㅋㅋ
1.
'09.9.5 4:51 PM (125.181.xxx.215)학벌과 인격은 상관없고, 직업과 인격도 상관없죠. 선생님이라고 존경하는건 옛날 일이고, 지금은 선생님인지 선생인지 ..
2. 정말
'09.9.5 5:35 PM (58.232.xxx.197)때려 죽이고 싶은 선생도 있었네요.인간 같지 않고 개기름이 줄줄 흐르던....학부형을 돈줄로만 보던 자도 있었고 여고생 제자를 건드려 같이 모텔로 드나들던 인간도 있었고.....
선생이란 그냥 하나의 직업군일 뿐. 존경할 만한 대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3. 저도
'09.9.5 5:41 PM (121.144.xxx.80)노골적으로 돈을 밝힌 선생님들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
그런 사람들이 내 아이의 순수한 영혼을 짓밟지는 않앗는지 화가 나기도 하구요.
우연히 사람을 알게 되어 전직교사라고 하면 가까이 하지않습니다.4. ....
'09.9.5 5:45 PM (118.32.xxx.197)교사 사회도 사람들 모여 이루어진 사회 인지라,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겠지요. 별수 있나요. 지금의 교사 선발 제도로는
뭐, 인격이나 그런걸 전혀 알수 없으니.
저도 정말 치떨리는, 짐승같은 선생들도 겪었지만,
정말 좋으신 분들도 있었구요.
아직도 찾아뵙는,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신 분도 계시지요.
한마디로, 정말 복불복인듯해요.5. ...
'09.9.5 6:20 PM (122.34.xxx.7)선생님 그립자도 밟지 말라는 이야기는 이미 물건너 갔지만
(이야 물론 선생님들 탓반은 아니지요. 한국의 교육전반의 문제,
자질이 의심되는 선생님, 영악해져가는 아이들, 대책없는 학부모들의 공동 작품이겠지요.)
회사원이나 은행원의 직무 규정이 있듯이
교사의 직무 규정에 직업적인 의식과 최소한의 행도지침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학교에 있고
남편도 학교에 있고
딸도 교대 다닙니다.(교사가 된다는 것은 아이의 선택이었습니다.)6. ㅇ
'09.9.5 6:30 PM (61.33.xxx.209)흠 선생님만 문제가아니라, 요즘은 애들도 개판입디다--;; 사대다니는 동생...교사 안시키고 싶음.
7. 엄청속터져
'09.9.5 8:11 PM (124.56.xxx.86)교사로 정년퇴직한 인간을 옆에서 봤는데 퇴직해도 그버릇 못버리고 공자왈 맹자왈 도덕군자 같은소리로 누구던지 가르칠려고 하고 뭐가 엄청 잘난줄 착각하고 대접받을려고만하고 엄마들이 뭐 선생들 잘났어 그앞에서 실실거린줄 아는데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줄도 모르고 제가 그런사람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직업의식과 행동지침있어야 하고 어떤식으로던지 교사 평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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