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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살기에 어떤가요? 많은 조언을,,^^*
5년차 주부이며 학생이예요.
세 살짜리 아이도 있구요.
한국나이로는 네살이네요.
결혼전 유학한 기간까지 더하면 9년째 유럽에서 살고 있어요.
이번에 남편 비지니스 겸 제 공부 때문에
몇년간 한국에 가서 살려고 하는데요.
또 아이가 어릴때 한국에서 살고 싶은 이유도 있어서,
(우리아이가 세살인데 한국말을 잘 못하거든요,,
다 제 잘못이지요,,ㅠㅠ)
남편 비지니스 상 부산에서 자리를 잡아야 할것 같은데
부산,, 살기가 어떤가요.
특히 제 아이가 혼혈아이라 적응을 잘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또 저희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지,,
저도 오랜기간 유럽에서 생활하여 한국이 조금 낯설답니다.
부산에 어느 동네가 살기가 좋을까요.
부산에도 서울처럼 유럽사람이 많이 사는 동네가 따로 있나요
저희부부같이 국제커플이신 님들,,
아이 한국어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1. ..
'09.9.4 7:58 PM (114.129.xxx.42)부산 달맞이 고개에 외국인 학교 하나 있어요.
바로 옆에 주택가라서 집도 찾기 좋으실거구요.
부산에 외국인들 아주 많아요. 일본인들도 많고 캐네디언, 미국 사람들도 많구요.
제가 달맞이에 잠깐 살았거든요...외국인들 엄청 많아요. 걱정 마세요.
은근히 개방적인 곳이라..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거 같아요.2. 부산
'09.9.4 8:01 PM (59.28.xxx.65)옛날부터 일본인 중국인 등등 많이 잇엇고 하얄리야 부대 잇어 예전부터 외인들 많아 개방적인 도시입니다. 살기 넘 좋아요. 달맞이 고개 경치 넘 좋고 멋지죠. 문 로드 매일 산책하고 조깅하는 외인들도 많고....해운대도 넘 좋고...더 이상 멋진곳 없어여.
3. 해운대
'09.9.4 8:12 PM (218.237.xxx.181)지금 해운대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윗분 말씀하신 달맞이도 그렇고, 신시가지, 우동 일대 마린시티나 센텀시티 등등
해운대에는 외국인들로 넘쳐 납니다.
관광객이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요.
따라서 국제결혼한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도 혼혈아가 몇 명 있어요.
다들 자연스럽게 잘 적응하고 있구요.
언어가 문제가 된다면 달맞이랑 신시가지 내에 외국인 학교랑 국제학교가 2군데 있어요.
근데 이 학교들은 조만간 기장쪽으로 옮긴다는 말도 있어요.4. 절밥
'09.9.4 8:32 PM (118.223.xxx.203)원글님이 유럽에 나갈 때 심정 및 각오로 와서 생활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5. 혼혈아 엄마의 고민
'09.9.4 8:43 PM (93.45.xxx.198)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참 걱정이 많았는데,,님들 글 보니 안심이 되네요,,
저희 친정도 부산이 아니라서 부산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친구들도 타지에 해외에서 생활하는 인간들(?)뿐이라,,^^
한국생활도 걱정이 되고,,또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새로 시작하려니,,좀 소심해집니다.^^
윗님들 혹 괜찮으시다면 이 메일이로나마 연락을 하며 정보를 공유할수있을까요?
혹 인연이 되면 친구도 되는거고^^*
특히 해운대님 글에 님 아이도 유치원다닌다고 하니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기분이랄까,,ㅎㅎㅎ
저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고요.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한국 가게 될것 같아요,,
gina1215@nate.com 제 메일주소입니다..
그럼 다시한번 감사를,,,^^6. 혼혈아 엄마의 고민
'09.9.4 8:49 PM (93.45.xxx.198)절밥님 답글 감사합니다.
저 공부하러 유럽떠났을땐 어렸고 실수해도 괜찮은 저 혼자였지만.
지금은 남편도 있고 아이까지있는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한국가서 사는 자체가 걱정이 되는것이 아니라
문화가 틀리니 혹여나 한국말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혼란스러워할까봐 하는게 엄마로서의 마음이지요.7. 절밥
'09.9.4 9:04 PM (118.223.xxx.203)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요... 몇년 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태리에서 온 가족이었는데.. 아이들이 무턱대고(?) 한국 학교에 보내는 거 본 적 있습니다...한국와서 한국 문화 제대로 배우게 하려는 부모의 여유로움에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 참으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더구나 어머니의 나라고...
위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부산은 예로부터 개방된 도시입니다... 일본과의 교류도 많고, 미군기지가 중심지에 있어서 양키(?)들도 많았고, 원자력발전소 엔지니어로 온 외국분들도 많았고... 적잖은 시행 착오 및 약간의 시련이 있겠지만 금방 적응 되리라 믿습니다... good luck!!!8. 부산이
'09.9.4 9:25 PM (112.149.xxx.248)좀 타지인에게 개방적인 도시에요.
내륙지방보다 항구지방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요.
워낙 한국전쟁 때부터 여러 지역사람이 섞이기도 하구요.
처음에 말씨가 좀 거칠게 느껴지기도 하고
남의 프라이버시를 쉽게 물어보는게 좀 그럴 순 있지만
(앗, 이탈리아라면 성격이 잘 맞을 수도요^^)
정말 정이 많은 사람들입니다...9. 부산
'09.9.4 9:26 PM (124.137.xxx.146)부산에는 외국인 학교가 두군데 있는데요
하나는 해운대 신시가지쪽에 부산외국인학교 (bfs)
하나는 달맞이고개쪽에 ibs
우리 아파트는 서면인데도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아침마다 두 학교에서 스쿨버스가 옵니다.
우리아이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인데도 외국인 어린이가 있을정도로
부산이 국제화가 많이 된 도시이니 염려하지 마세요~~
이왕이면 해운대쪽에 사시면 좋겠네요,,학교가 가까우니..10. 혼혈아 엄마의 고민
'09.9.4 9:52 PM (93.45.xxx.198)윗님들 조언과 격려 감사합니다. 꾸벅~~
결혼직후 한국에 갔을때 남편과 부산에 여행간적이있어요.
바닷가근처에서 조개구이를 둘이서 소주한잔과 함께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큰 키조개껍질을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씻어서 싸들고 왔다니까요,,
남편은 한국에서 제일 인상적이였던 곳이 부산이라고 합니다.
저희부부 둘다 설레임반 걱정반입니다..^^
괜찮으시다면 메일 주세요~^^
저랑 육아 등 정보도 공유하고 또 인연이 된다면 서로 친구도 될수있을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꾸벅~11. 환영
'09.9.4 10:02 PM (121.144.xxx.80)다시 귀국하신다니 환영합니다.
전혀 두려워 하실 것 없습니다.
수영구와 해운대에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위층에도 영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 사이에 네살 다섯 살 아이들과
잘 살고 있습니다.12. 저도
'09.9.4 10:57 PM (110.11.xxx.199)해운대 신시가지에 살고 있는데요~거의 주택가처럼 조성이 되어있어서 살기는 너무 편합니다.
산책삼아 해운대 바닷가라도 나가면 시시때때로 조깅하는 외국인들도 보이구요..
뭐 백인 뿐만이 아니고 동남아쪽이나 인도 쪽 사람들도 ...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나치는 사람들 쪽에서도 그다지 눈여겨 본다거나 호기심으로 쳐다 본다거나 하는 건 잘 못 느끼겠더군요.
게다가 국제 영화제도 매년 있어왔고 벡스코 같은데서는 국제적인 행사도 자주 있고 하니까
오히려 타 지방에 비해 외국인들에게 살기가 더 편한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나중에 귀국하셔서 어디서든 정착하신다면... 열린 마음으로 당당하게 사람들을 대하신다면
살기 힘들거나 크게 문제될 일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13. 혼혈아 엄마의 고민
'09.9.4 11:35 PM (93.45.xxx.198)감사합니다..진짜로,,^^
남편 일할곳이 해운대구 라고 하는데,,
님들말대로 해운대 신시가지나 우동 쪽이 좋을것 같아요.
이탈리아 전원에서 종종 양떼나 말들을 구경하며 사는 저희가족은,,
높다란 아파트(?)에서 살 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네이버에서 해운대쪽 아파트들을 구경했거든요,,^^;;
작년 잠시동안의 한국여행에 콘도로 놀러를 갔었는데,,
우리 아이,,경치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어찌나 티내며 좋아하던지,,ㅋㅋ
좋은 답변들 감사드려요,,^^14. 원글님~
'09.9.4 11:44 PM (110.11.xxx.199)혹시 구글어스 설치하셨으면요~ 그걸로 한번 구경해보시지요? 한국 쪽은 업데이트가 좀 느려서 보시기가 시원찮은 구석이 있긴 하지만 ...
그래도 볼 만은 하실 거 같아서요~ㅎ
네이버에서 보셨다고 하셔서 좀 더 나은 화면이 아닐까 해서 한마디 더 거드네요... ^^15. 혼혈아 엄마의 고민
'09.9.5 12:15 AM (93.45.xxx.198)윗님,,감사,,^^
그 생각을 못했네요,, 역시 82님들은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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