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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사귀는 아가씨의 출신학교.. 중요할까요?

동생결혼 조회수 : 9,667
작성일 : 2009-09-04 18:32:27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분도 많아서 상처받기도 했지만..

제 친구들중 그아가씨와 같은학교 나온 친구도 있고, 더 못한 전문대 나온 친구도 있고 같은회사 다녔던

정말친한 고졸 후배 여사원도 모두 제가 다 성실하고 똑똑하다고 인정하는 친구들이에요.

하지만 결혼일 경우에, 부모님이나 저같은 경우 그 아가씨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말 진실된 모습을 겪어보기란

거의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결혼할때 가정환경과 조건, 그사람의 학력 등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라 봅니다.

82에서 많은 님들도 그러시잖아요.  여자분이 조건 딸리는 남자의 결혼을 집안에서 반대한다 하면

지금은 눈에 뭐가 씌어 잘 보지 못할수도 있다...  부모님과 가족말을 들으라... 는것이 대세던데요.

남녀 성별이 바뀌어 이런글이 올라오면 또 의견들이 180도 달라지는 것도 많이 봐와서

기분 언짫은 댓글들 있을거 충분히 예상했구요.

"확률적"으로 그런 가능성 이라는 단어들을 굳이 택해 설명한 이유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 일류대학, 일류과를 나온 사람이 게으르고 자기할일 안하는 그런사람일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요?

(이말에도 발끈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보기로는 대부분 그렇던데요..)

저희 아버지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 좋은학교 나온사람들 중에 인간이 안되는 것들은 사회에 폭탄이라는..

고로 부모님은 좋은대학 나오고, 인성도 훌륭하고 성실한 그런 며느리를 원하시는거죠.

어느 부모가 그런욕심이 없겠어요???

아님 밑에 jk님 말처럼 머리가 월등히 좋던가요... 머리 좋은것도 무시못할 메리트죠,  

어쨌든 가정환경때문에 대학을 나오지 못했거나 한국 교육과정에 맞지 않거나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좋은대학 못나온 사람들이 게으르고 멍청하다는 말은 전 한적이 없는데요.

단지 어른들이 생각하기로는 그런저런 이유에서 싫어하신다... 는 설명이었을 뿐이구요.

그리고    jk님...

철이 안든건 제가 아니라 님인것 같네요.

어떻게 남의 부모에게 노인네가 천박하다는둥 그런 '천박스런' 말로 공격하실수 있는지

또 동생이 좋아하는 아가씨와 함께하고 싶어 생각해낸 고육지책을 가지고  남의집안 가정교육 운운하시는지...

철이 안든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배우자를 기왕이면 모든게 다 흡족한 사람으로 들이고 싶어하는

욕심이 부모로써 천박하다는 말을 들을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전 아직 젊어서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안하지만..  

연로하신 분들이 주위에 체면차리고 싶어하는 마음또한 천박하다는 단어로 공격하기는 심한거 아닌가요?

제 글이 jk 님 외 몇몇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하지만

조금은 더 예의를 지켜서 말을 가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분명히 그 아가씨가 탐탁지 않다거나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구요.

아직 만나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선입견도 전혀 없구요.

단지 그 일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누나로써 어떻게 조언을 해야하나 (동생이 몇번 고민상담을 하기도 했구요)

고민이 되어 82에 털어놓은것 뿐인데 참 심하십니다 ㅠㅠ


어쨌든 제 생각대로

아버지께 학교를 속이는건 말이 안되는거군요.

정말 장점이 많은 아가씨라면 사실대로 말하고 잘 설득하라고, 저도 그아가씨 만나보고 안되겠다 싶은점이

없다면 도와주겠다고 해야겠어요.

밑에 또 댓글 달아주신 어떤 님의 말처럼...

제 걱정중 하나도 그아가씨가 저희 집에 들어왔을때 자격지심이나 컴플렉스로 가족끼리 멀어질까봐..

그런것도 있었어요.

제 친구 남편이 그런 경우였거든요.  반대하는 결혼 했다가, 결혼후엔 다들 잘해주시고...

아무도  뭐라 그러지 않는데 열등감에 휩싸여서 처갓집 가는거

무지 싫어하고... 이래저래 트러블 있다가 결국은 이혼했지요 ㅠㅠ...

어쨌든 시간내어 조언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아... 맞춤법 틀린거 지적해 주신분요...

제가 국문과 나온것도 아니고 긴글 쓰다보니 오타가 났는데

그런 비웃음은 심히 상처가 되는군요.  

하지만 그것도 님의 열등감의 표출인가요.  y 대 나와도 어쩔수 없군 풋? ㅎㅎㅎ 이런거..

그냥 전 연민으로 이해하렵니다.

제가 뭐 잘난척 한것도 없고...  저랑 남편 학교 얘기한것도 그냥 이런저런 상황이라는 부연설명이었을 뿐이구요

--------------------------------------------------------------------------------





밑에 남편이 학력위조를 했다는 글을 읽고 요즘 고민되는문제가 있어 끄적거려 봅니다..




남동생이 얼마전부터 사귀는 아가씨가 생겼는데, 기간에 비해서 둘 사이가 꽤나 가까운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아가씨가 나온 대학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서울도 아닌 지방 별로 좋지않은-뭐 3류라고도 할수있는- 대학교에, 학과도 별로..

지금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데 대기업은 아니구요.

동생 말로는 똑똑하고 능력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학교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거든요.

어릴때 공부를 왠만큼 안했다는건 성실하지 못한 - 좀 놀았다는- 증거... 라는 선입견이 상당히 강하시구요.

에구,... 그냥 최소한 지방 국립대 정도만 되어도 좋을텐데.

동생은 유학파에 MBA 출신이고

울 남편 S대 , 전 Y대..  

친정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셔서 동생은 거기서 경영수업 중이고,  계열사도 몇개 있는 꽤 탄탄한 회사구요.

그아가씨도 서른이 넘어..  제 동생과 동갑이라 조금 더 사귀면 당연히 결혼말이 나올텐데

저희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아시구요, 아버지는 아직 사귀는 사람 있는지도 모르세요.

아시면 난리날텐데 ㅠㅠ...

근데 동생은 그아가씨랑 더 사귀어서 결혼할 생각이 들면 아버지한텐 학교를 속일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그건 아닌것 같아요.  혹시라도 들통나면... (아마 언젠가는 알게 되겠죠)

더 크게 실망하시고 충격받으실텐데.

제 생각으론 ... 그아가씨의 인성에 문제만 없다면 학교문제로 걸고 넘어지는건 아닌듯 하지만

제 부모님께서 워낙에 자존심들이 심하게 강하신편이라...

주변 친한 지인분들 사위 며느리도 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젤 낮은대학나온 며느리가 이대라네요..=.=;;)

그런데 기죽는게 죽기보다 싫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솔직히 이해되지 않고 그것땜에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결혼을 하고 보니... 이해되더라구요.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

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물론 인격적으로 완성되고 안되고는 별개의 문제이지만요...


어떻게 설득을 해서 결혼하더라도, 동생의 결혼생활이 행복할지 회의적이에요.

어차피 아버지 사업체 물려받아야 하니 근처에 살아야 하고(같은 동 아파트에 동생 결혼하고 살 집이 있거든요 ..)

자주봐야 하고...

그러다보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당연히 보이겠죠,  그럴줄 알았다는 말이 나올테고

혹시라도 동생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며느리탓 하실테고..  그생각하면 벌써부터 그아가씨가 불쌍해지는것이...


그냥 좀 사귀다 말수도 있겠지만, 동생 얘기를 들어보면 완전 푹 빠져서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결과가 어찌되든 그 과정에서 ..  엄마아빠랑,. 동생 모두 힘들어할거 생각하면 ㅠㅠ 에구에구~~

그래도 선배님들...

학력을 아버지께 속인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겠죠??





IP : 118.222.xxx.24
1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4 6:36 PM (58.124.xxx.212)

    사람만괜찮으면 학력이 뭐그렇게 중요한가요..?
    부모님 이상하시네 .. 고졸며느리들이면 까무라치시겠는데요.
    우선주변인들이 보고 사람만 괜찮다면 학력을 아버님에게만 속이는거 뭐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제생각엔...

    근데 그아버지 나중에 졸업장가져와라 이러는건 아닐가 모르겠네요.

  • 2. ...
    '09.9.4 6:38 PM (218.156.xxx.229)

    건실한 사업체. 탄탄한 계열사...아니! 재벌...따님이시네요. 와..82 하시는 구나...???

  • 3. 에구~
    '09.9.4 6:38 PM (218.37.xxx.100)

    그아가씨가 불쌍하네요.... 제발 그런집안으론 시집안갔음하고 빕니다.....

  • 4. ..
    '09.9.4 6:40 PM (203.132.xxx.13)

    참... 답은 아니지만
    나름 40년가까이 살아본 결과 공부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백짓장 한장 차이던데.....
    공부잘했다고 성실한 것도 아니고 못했다고 날나리도 아니건만...
    우리나라의 큰 문제입니다. 이거.....
    공부만 잘하고 좋은대학만 나오면 뭐든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

  • 5.
    '09.9.4 6:41 PM (125.181.xxx.215)

    학력이 의미가 있는거 맞아요. 성실성, 환경, 지능 등등 의미가 있지요. 여자가 본인 학벌을 속이는게 아니고, 남자가 배려차원에서 아버지께 속이겠다는건데,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 문제이지 정답은 없는것 같네요. 아직 결혼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사귀다 헤어질수도 있으니 일단 지켜보세요

  • 6. 에구
    '09.9.4 6:41 PM (125.178.xxx.192)

    현실적인 문제이긴하지만..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에 들어가면
    문제가 많이 생기겠네요.

  • 7.
    '09.9.4 6:41 PM (211.59.xxx.222)

    학력이 중요하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속이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 8. jk
    '09.9.4 6:42 PM (115.138.xxx.245)

    원래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합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운동을 시켜봐야되요.. ㅎㅎㅎ

    그래야 "아 내가 못하는게 있구나. 잘하고 못하고는 타고나는게 아주 중요하구나" 라고 깨닫습니다. 노력해도 타고난 사람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습니다.

    원래 그런겁니다. 자기가 그냥 공부하면 잘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공부를 못하는게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지요...

  • 9. ..
    '09.9.4 6:44 PM (125.139.xxx.90)

    원글님~ 우리 나라를 망치는 1퍼센트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대학 나온 그 이기적인 놈들 아닌가요?
    좋은 대학 나온 그 놈들이 자기 뱃속만 더 채울려는 이기심때문이지요.

  • 10. ...
    '09.9.4 6:44 PM (203.132.xxx.13)

    jk님처럼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그건 철없을 적 이야기고...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다보니
    저절로 터득이 되던데.....
    그래서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네요. 스스로....

  • 11. 원글이..
    '09.9.4 6:45 PM (118.222.xxx.24)

    죄송하오나님...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 뭐가 잘못되었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친한 친구들중에 그아가씨 나온 학교 출신도 있구요.
    그 친구에게 상담해봐도 저와 같은생각이더군요.

    제가 고졸이거나 일류대 나온 사람이 아닌 많은 분들을 폄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언급했구요.

    대학 다니기 전까지 성실하게 할일 잘 했던 아이라면
    그 이후로도 그렇게 살 가능성이 높다는 말인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생각인가요?

    분명히 원글에 밝혔죠.

    인격적을 완성되고 안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좀 찬찬히 읽어보시고 질타하시던지 충고를 해주시던지 했으면 합니다.

    저도 심심해서 이런글 쓴게 아니거든요.

  • 12. 쭉 반대해 주세요~
    '09.9.4 6:46 PM (116.40.xxx.77)

    시집 와도 문제네요..벌써부터 무시당하고 있으니....
    고현정 시집에서 무시당하듯 무시 당할게 보이네요...

  • 13. 속이는 거 반대
    '09.9.4 6:47 PM (211.109.xxx.138)

    혹시라도 지인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요.
    그냥 아가씨 인품과 성격으로 밀어붙이심이..

  • 14. 이해
    '09.9.4 6:48 PM (221.150.xxx.224)

    왠지 저는 이 글 쓰신 분의 마음을 이해할 거 같습니다.
    여성 분에 비해서 남동생 분의 객관적인 조건이 너무 좋은 상황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댓글은 무섭게 달릴 것 같네요. 학벌 중시하는 친정 부모님 이해불가라는
    그런 댓글들이.ㅡㅡ;

    학력을 속이는 건 말이 안됩니다. 결혼은 어디까지나 진실된 상황에서
    모든걸 다 오픈한 채 하는게 맞는 거 아닐까요. 비록 학벌은 아들에 비해
    탐탁치 못할 지라도 부모님이 제대로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새 출신학교 알아보는 것은 진짜 너무 쉬운 일이거든요.
    암튼 마음 아픈 댓글들에 상처 받지는 마세요. 미리 위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내 자식이 유학까지 다녀오고 사는 형편도 빠지지 않는데 그런
    조건의 며느리를 본다면 과연 원글님 부모님 이상하시다고 할 수 있을지 그건
    모르는 일이죠. 남의 집 가정사로 보면 부모님이 학벌 중시하는게
    너무 하다 싶을지 모르지만 막상 우리 아들, 내 남동생 문제라면 왜 더 좋은
    조건의 여자를 만나지 못했을까 속상할 겁니다. 그냥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새겨들을 말만 들으세요.

    부모님께는 사실대로 말씀드리길 바랍니다. 시작부터 거짓이 깃들인 결혼
    저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 15. 원글님
    '09.9.4 6:50 PM (203.132.xxx.13)

    성실하게 살았더라도 공부는 좀 못할 수도 있지않을까요......
    오찌 성실하고 공부하고 그렇게 연관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공부를 잘했던 아이가 성실했을 가능성이 높다? 얼마만큼의 확률일까요....ㅎㅎㅎㅎ
    저는 그런 선입견 버린지 오랜데...
    제가 아는 한 아이는 정말 구제불능 날나리로 놀다가 머리가 좋아서 그런지
    막판에 바짝 공부해서 좋은대학 갑디다....

  • 16. jk
    '09.9.4 6:51 PM (115.138.xxx.245)

    아직 철이 덜 드셨군요...
    이해합니다. 원래 공부 잘하는 애들이 남의 말은 죽어라 안듣거든요 ^.^
    왜냐? 공부를 잘했으니 다 떠받들여줬고 난 잘났으니 다른 사람말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부 잘하는것도 타고나는겁니다.
    심리학에서 세상의 모든것은
    [타고난 유전]과 [개인의 환경/노력]이 섞여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둘다가 중요한데 문제는 한국의 경우 그걸 너무나 [노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몰고간다는겁니다.

    간단한 예를 들죠.
    야구선수들에게
    "너는 왜 박찬호처럼 못던지느냐?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냐?" 라고 말하면 뭐라고 말할까요?
    야구방망이로 쳐맞을겁니다.
    노력해도 개인의 타고난 능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되는 경우 많습니다.
    걔들이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이룰 수 있습니다만 좋은 머리를 타고난 애들도 맨날 띵가띵가 노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노력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지요.

  • 17. 재벌이고
    '09.9.4 6:53 PM (118.176.xxx.186)

    아니고를 떠나서
    시부모되실 분들이 학벌에대한 명확한 입장이 있으시다면
    그걸 속이고 결혼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의구심이 드네요
    부모입장에서는 학벌 속이고 결혼했다가 밝혀지면 난리가 날거고
    그 아가씨 입장에선 속이는게 우선 자존심 상할거고
    나중에 밝혀지면 정말 못된 사람되는거잖아요
    적당한 기회봐서 있는 그대로 밝히시고 정면승부하심이 나을듯하네요
    그리구요 원글님
    당장 결혼하겠다는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하시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 18. ...
    '09.9.4 6:53 PM (203.132.xxx.13)

    답은 안드리고 맨날 다른소리만 해서 죄송하구요...ㅎㅎㅎㅎ
    일단 끝까지 부모님 모르게 하실 자신이 있고 그 아가씨가 인간적으로 너무 아깝다 생각이 드시면 방법을 강구해보는 건 어떠실지...
    그런데 원글님도 그리 탐탁치 않으신 것 같아요....^^;;;

  • 19. 주변에 있어요.
    '09.9.4 6:54 PM (218.156.xxx.229)

    ...전 왜 안 와닿죠?? 쫌 소설같아요.하지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이런 결혼 봤어요.

    하지만...여자가 대단히 예뻤죠. 또 친정집이 대외적인 부자는 아니지만 캐쉬가 있는 집.

    외국물 많이 먹게해서...이력서 세탁을 많이 거치니...대단한 집에 시집 가던대요.

  • 20.
    '09.9.4 6:54 PM (125.181.xxx.215)

    저는 원글님 완전 이해합니다. 원글님처럼 생각하는거 맞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노력을 안해서일수도 있지만 타고난 지능이 모자라서?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더 커요. 그러니까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는건 사실 남에게 듣기좋으라고 하는 대외용 소리고, 속내는 타고나길 멍청한 사람하고 섞이기 싫어하는겁니다. 이런 얘기 재수없게 들리겠지만 속내는 그런겁니다. 멍청한 사람 싫어~ (노력안해서 그래, 성실성에 문제가 있어.. 라고 말하는건 대외용) 소위 탑클래스들이 대놓고 이렇게 얘기하는거.. 사람보고 멍청하다고 얘기하는거 제가 여러번 들었어요. 물론 대놓고 말은 안합니다. 끼리끼리 뒤에서 이야기하죠.

    못생긴 사람도 대놓고 얘기는 안해도 뒤에서 못생겼다고 수근거릴수 있죠? 생긴게 인격과 아무 상관없다는거 다 알면서도요. 학벌도 마찬가지예요. 인격과 아무 상관없다는거 다 알지만, 지능, 즉 타고나길 똑똑한지 멍청한지 이거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집안있습니다. 고학력 집안일수록 매우 중요합니다.

  • 21.
    '09.9.4 6:55 PM (222.236.xxx.5)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라고 하셨나요. 원글님도 부모님과 다르지 않으신데요.

    저도 사람을 학벌이나 직업으로 재단하는 부모님이 계세요. 저도 학교다닐땐 공부가 뭐나 된냥 으쓱거리며 자랐죠. 하지만 다양한 학력의 친구들이 성인이 되고, 부모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학력이나 성적은 그닥 중요하지 않던데요.
    재산,직업,최종학력,학벌로 사람을 평가하고 늘 과시하려는 사람들보단 실업계 나와서 남들과 비교하지도 않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건강한 친구들이 행복해보이고 진심으로 부러워요.
    원글님은 친한 고졸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편견가지고 계신거에요.

  • 22.
    '09.9.4 6:57 PM (222.236.xxx.5)

    아. 그리고 학벌 속이는건 절대 반대에요.

  • 23. jk님
    '09.9.4 7:03 PM (211.109.xxx.138)

    평소에 억지도 좀 쓰시고 틀린 정보도 주시고 그러시는데(죄송)
    오늘 하신 말씀, 아주 좋아요..급호감입니다..^^(저 아줌마여요..긴장하지 마세요)

    원글님..학벌과 머리가 비례할 수는 있어도
    학벌과 성실은 꼭 비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성실해도..돈이 없어서 대학 못 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잖아요.
    원글님 사는 세계만이 세상은 아니랍니다.
    조금 넓게 마음을 열고 생각해 주세요.

  • 24.
    '09.9.4 7:05 PM (219.78.xxx.41)

    글쎄요 자게에 남자 조건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굉장히 냉철한 판단을 해주시던데
    왜 여자가 딸린다는(?) 글에는 학력이 뭐가 중요하냐..이런 글이 많을까요?;

    여튼 원글님 집안에서 그런 거 중시한다는 건 알겠고 만약 결혼하게 되면 그 아가씨 맘 고생 심하겠다 싶어요.
    지금은 땡 잡는 거 같아도 살다보면 가슴 칠 날이 많을테니 개인적으로 그 아가씨를 말리고 싶네요^^;

    근데 원글님, 동생분이 거짓말 하는 건 못하게 하세요. 대충 둘러댔는데 알고보니 아버님 친구의 며느리가 동창이어야 하고..
    그런 삼류드라마같은 일이 꼭 벌어집니다.

    친구분: 며느리는 어디 나왔대?
    아버님: 우리 며느리 ** 나왔어~ ** 전공했다는데~~
    친구분: 그럼 우리 둘째 며느리랑 서로 아는 사이아냐? #@$I@()%ㄲ....

    나중에 그 아가씨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거짓말 하시는 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 25. ㅋㅋㅋ
    '09.9.4 7:06 PM (218.232.xxx.179)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
    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확률적"으로 이런 식의 글을 쓰신 분은 낚시인 경우가 많았구요
    낚시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인성이 무척 저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 26. 음..
    '09.9.4 7:10 PM (163.152.xxx.7)

    다 차치하고.
    일단 속이나마나 어차피 언젠가는 알게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왕 속이는 거 조금이나마 이름 있는 대학으로 하실 테고,
    아마 부모님 친구분들 어느 분들인가의 자녀나 그 친구들 중에 그 학교, 그 학과, 그 학번 있을 테고,
    결국 언젠가는 들통나게 마련이예요.
    우리 나라 좁아서요..

    그렇다고 학벌을 이유로 말리면 더욱 불타오를 테니
    판단은 그 아가씨를 직접 보고 됨됨이를 알게 되실 때까지 유보하시고
    일단 거짓말만은 안된다는 것만 분명히 하시면 될 듯 해요.

  • 27. 전.
    '09.9.4 7:11 PM (125.176.xxx.47)

    원글님 상황이 이해됩니다. 저희 집안이 재벌집은 아니더라도 우리 부모님, 자식혼사때
    기대치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또 웬만큼 산다는 집보면 혼사를 사랑만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식이 가진 조건과 부합하는 배우자 원하지요. 그렇지만 거짓말을 하고
    혼인을 한들 그 신부는항상 죄책감에 시달릴 거예요. 모든 일을 순리대로 하려면 각오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28. 성실함이
    '09.9.4 7:11 PM (121.180.xxx.130)

    우선 글이 길어질거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이는건 좋지 않아요.
    그리고 동생분 결혼할지 안할지 정해진게 아니니 너무 앞선 생각 같구요.
    직접 동생 여자친구분을 만나보고 겪은게 아니니 판단도 너무 앞선거 같아요.

    어떤게 성실한걸까요.

    저 공부 중간쯤 했습니다. 대학도 전문대... 공부는? 시험보기 전에 잠깐 본거 같네요..^^
    남들처럼 죽어라 파고 들어 공부하는거 싫어서 안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부모님들이 공부보단 건강쪽을 더 신경 써 주셔서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 받아 본 적도 없고요.
    열심히 했으면야 지금보다 좋은 성적으로 좋은대학 갔을거에요.
    하지만 취미에 맞지 않았어요...
    이런 점이 성실하지 않다고 한다면 전 성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요. 성실하지 않았다고 놀았을까요?
    저 행동만 놓고 봤을때는 모범생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요.
    어른들 말씀 (공부빼고) 거역해 본적 없었어요.
    집에 일찍 들어갔고 술도 대학가서 첨 먹어봤네요..^^
    친구들 때려본 적 없구요...
    욕하는것도 싫어합니다.
    전부 지금까지 그래왔던걸 말씀드리는 거고요.
    얼마 전에 슈퍼에서 직원이 돈 잘못 거슬러 주길래.
    '이거 잘못줬어요'라고 돌려줬고요.
    뭐 기타등등 바르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게 부모님 교육 방침중 제일 신경썼던 부분이고요.

    원글님 이런 걱정 드는 것도 나름 이해는 가는데요.
    아직은 이런 걱정이 이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동생이 결혼하겠다고 소개 시켜 주면
    일단 눈에 낀 색안경 벗고 천천히 그 사람을 봐 줬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

  • 29. 학벌
    '09.9.4 7:12 PM (124.51.xxx.120)

    학벌 중요한거 맞습니다...
    제 남동생이라면...저도 반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면을 간과할수 없다는 말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금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이 그런 대학을 나왔다면 성실성이 부족하거나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라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죽도록 공부했는데도 지방 국립대도 못갔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생각하면 말이죠..

  • 30. 하지만
    '09.9.4 7:13 PM (116.120.xxx.192)

    남의 일이라면 이렇게 냉철하게 충고하겠지만, 이게 제 집안 일(아이)이라면 고민할 거 같네요.
    공부 잘 한다는게 성실성 + 기본 머리인데(물론 못 했다고 이런 걸 못 갖췄다고는 못하지만),
    일단 배우자의 머리가 좋다면 유전적으로도 머리좋은 자녀를 가질 확률도 높잖아요. 또한
    그 아가씨가 많이 기죽어지내게 될 것 같아요. 남동생 주변도 좋은 학벌(더불어 그 배우자들도)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지요. 그런 모임에서도 위축될 것 같네요. 부모님이 기죽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아가씨가 기죽기 쉬워요. 그래도 할 거라면 완전히 오픈하고
    넘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맞서시고, 나중에 그 아가씨의 좋은 인품으로 부모님
    마음에 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학벌 따지는 것에 굉장한 반발들을 가지시는데, 그런 분들은 자녀분들이 공부 못해서 아무 대학이나 가도 괜찮으신가요? 사실 저는 아이가 공부 잘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살면서
    보니 끼리끼리 모이게 되더군요. 공부잘하고 학벌 좋다고 다 성질더럽고 이상하고 제 욕심만 차리는 사람 아닙니다.

  • 31. 부모님께
    '09.9.4 7:22 PM (59.23.xxx.221)

    그 아가씨의 학벌을 속이는 건 절대 반대합니다.

  • 32. jk
    '09.9.4 7:24 PM (115.138.xxx.245)

    학벌 따지는데는 반감 없습니다.
    저 역시도 외모는 엄청나게 따지거든요.
    (미모지상주의 환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미모!!!!!)

    다만 외모는 외모일뿐
    외모를 가지고 다른걸 평가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나름 공평하고 인간의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그리고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세분화되어 가기에
    인간이 모든걸 다 잘할수 없고 공부를 잘하면 다른걸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인생의 진리입니다.

    공부를 못하면 다른거라도 잘하겠죠... 물론 그게 쫌 엉뚱한 거라면 문제겠지만....

  • 33. 정말인가요?
    '09.9.4 7:24 PM (222.238.xxx.176)

    성실성, 환경, 지능 등이 훌륭한 동생분이 유학파에 MBA 출신이라는거요.
    그렇게 잘 자란 동생분이 어찌 아버지에게 신부감의 학벌을 속이는 어리석고 불효막심한 짓을 하려하나요?
    말도 안돼죠. 그렇게 어리석은 판단을 할리가 없어요. 유학파에 MBA출신이라며요.
    유학은 그렇다치고 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으며 자란거예요?

    그리고 성실성, 환경, 지능이 훌룡하실것이 틀림없으실 원글님의 아버님은 어느대학 나오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34. 저도
    '09.9.4 7:26 PM (121.131.xxx.12)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하는데요.
    남자들 학벌 이야기나 스펙 이야기 나오면 막 따지고 드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많이 떨어져도 학벌 본다고 왜 욕먹는지^^;;;;
    저같아도 이왕이면 학벌 좋은 여자랑 제 동생이 결혼하면 좋을 것같네요.

  • 35. 무엇이든
    '09.9.4 7:28 PM (121.160.xxx.88)

    속이고 결혼을 하면 안되지요. 학벌도 중요하지만, 사랑도 중요하니까...그 아가씨 원글님 집으로 시집오면 경제적으로 넉넉도 하시니 대학원 보내주시지 그래요? 동생분 말이 똑똑한 아가씨라 하면 SKY 대학원 석사 하면 그래도 학벌 딸린단 소리는 그나마 안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학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동생 사랑도 존중해 주신다면..그러한 방법도..^^

  • 36. ..
    '09.9.4 7:28 PM (121.131.xxx.35)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 해요.
    너무..차이나는 결혼은 안좋아요. 그냥..비슷비슷해야 좋답니다. 저도 제 남동생이 비슷한 여자와 결혼하기를 바랄 것 같아요. 그런데 여자 성격이 너무너무 좋다면 그리고 무척 성실하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전 정말..십분 이해합니다.

  • 37. jk
    '09.9.4 7:30 PM (115.138.xxx.245)

    제가 그 남자라면 부모가 그런 천박한 사고방식을 가진걸 알고 있다면 그럼 그냥 학벌을 속이겠습니다.

    부모는 바꿀수 없고 애인을 버릴수 없다면 바꿀 수 있는건 학벌뿐... ^^
    아니면 애인을 버려야겠지요.

    제 가족중에서 그러하다면 그럼 속이라고 하겠습니다.
    노친네들의 천박한 사고방식은 어지간해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결혼생활은 학벌가지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부모와 담쌓고 지낼수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수도 없다면
    남는건 학벌을 속이는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겠지요.

  • 38. **
    '09.9.4 7:32 PM (222.234.xxx.146)

    저도 당연히 여자분의 학벌 속이면 안된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세상이 좁아서 그런 얕은 수는 금방 들통나요
    그냥 있는대로 말해서 반대하는거하고
    속여서 뒤통수맞는건 엄연히 다른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런말 어떨지 모르지만
    동생분이 사람보는 눈이 있어서
    그 여자분이 정말 훌륭한 규수인데 단지 학벌만이 문제라면
    동생분이 그 여자분을 놓치지않으려고 할거구요
    동생분이 학력은 화려해도 사람보는 눈은 별로라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도 그저그런 아가씨를 좋아하는거라면
    그 여자분이 동생분을 놓치지않으려고 할거같네요

  • 39. 어른들이야
    '09.9.4 7:35 PM (211.178.xxx.104)

    학벌 중요하게 생각하죠. 저희 시어머님도 누구네 아들은 무슨 대학 나와서 ...어쩌고 항상 나온 대학 먼저 이야기 해요. 어른들은 꼭 그러시더라구요. 누구는 무슨 대학을 나와서 어쩌고.
    저희 작은 아버님께서 저랑 같은 학교 나오셨는데, 맨날 저만 보면 후배라고 하시면서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려 한답니다. 자기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인거죠.

    학벌에 대한 프리미엄 당연히 있죠. 아무렇지 않게 한 말인데도 역시 **대학 출신이니까 달라.
    누구라도 알아들을만한 이야기인데도 역시 머리가 좋아서 빨리 빨리 알아듣는다 . 이런식이죠.

    학벌에 대한 프리미엄 있는건 좋아요. 하지만, 반대로 **대학 출신이니까 저렇지. 이런식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도 명문대 출신인데, 저희 큰아이 올해 학교 입학했는데, 성적표 기막히게 받아왔어요. ㅎㅎㅎㅎ 저희 아이 두번째로 기막히게 받은 아이는 저희 대학 선배이신 변호사 부부 아이이구요. 그선배님하고 저하고 성적표 서로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어떻게 이런 성적표를? ㅎㅎㅎ

    요즘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그래도 엄마, 아빠 머리가 있는데 잘하겠지. 입니다.
    제가 볼때 저희 아이는 공부머리가 영 없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 40. 제가
    '09.9.4 7:41 PM (119.196.xxx.239)

    원글님 남동생이라면 학벌 속이지 않고 당당히 결혼 하겠어요.

  • 41.
    '09.9.4 7:50 PM (61.73.xxx.190)

    사람 일에 절대 되고 안 되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각자 생각이 다른데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도 다 다르니까 이건 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서로 비슷한 가치관 가진 사람끼리 사는게 젤 불화할 확룰이 적은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그 아가씨는 님 집에 맞지 않다 싶어요.
    님 부모도 가진 거 있고 서로 비슷한 집안 환경이나 원하는 아가씨 며느리로 맞으면
    나쁜 사람 될 필요도 없고 그 아가씨도 맘 고생 하고 살 필요없죠.
    그 아가씨 sky 안 나왔다고 어디서나 다 비환영은 아닐테니 님네와는 그만 두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전 그래서 아들이 부모랑 거의 의절하다시피 하고 사는 경우를 봤는데
    안 좋더라구요. 남자는 여자 따라가더군요. 세상엔 사람도 많은데 굳이 그렇게
    살 필요 없잖아요. 저라면 말리겠어요.

  • 42. 아..
    '09.9.4 7:50 PM (116.122.xxx.146)

    학벌이 이렇게도 심각한거였군요..
    이번에 수능보는 딸을 둔 부모로서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딸애는 IQ가 무지 높습니다
    맨사에 가입하기 일보직전이구요
    맘먹고 공부하면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안합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원하는걸 하고싶다고 예대지원했고 합격했지요
    공부빼고는 정말 모범생입니다
    학생주임선생님이 다른 애들이 울딸의 절반만 닮아도 원없겠다하십니다
    교복밑으로 속옷을 내놓고 다녀본적없는 아이구요
    자기가 하고싶은것은 정말 잠안자고 성실이 하더군요
    자격증 따야된다고 정말 열심히 했고 세개나 따둔 상태입니다
    이런애도 나중에 님이나 님의 부모님 기준에 본다면 속된말로 택도없겠군요
    저는 님을 이해못하는바는 아니지만
    님의부모님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돈을 봐야한다면 전 절대 결혼 안시킵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고 학벌이 전부가 아니지요
    인생을 살다보니 그럽디다
    인성이 바르고 가정교육 제대로 받아 생각이 바른 사람을 사위로 맞고싶네요
    저희 친정부모님 서울 모 명문대 나오셨지만
    제 남편 인성하나보고 저 보내시더군요
    네..
    지금 너무너무 잘살고있고 행복합니다
    툭 터놓고 결론을 말하자면
    절대 님의 집안에 그 여자분 들여놓지 마십시오
    속이지도 말라하고..
    나이드신 어른들 생각 절대 안바뀝니다
    그 여자분 학벌로 인해 두고두고 불행할까봐 제가 겁이나네요

  • 43. 글쎄..
    '09.9.4 7:53 PM (122.252.xxx.61)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이 부분에서 풉, 했습니다. 학벌에 대해 지대한 환상을 갖고 계신 듯하네요.
    그렇지 않다라는 건 많은 분들이 그렇게도 혐호해하는 한나라당을 보면 아실 듯...

    왠만큼--이 아니라 "웬만큼"입니다.
    원글님은 Y대시라면서 기본적인 맞춤법 교양도 없으시네요?^^

  • 44. ...
    '09.9.4 7:54 PM (220.120.xxx.54)

    학벌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 않나요..
    전 이 분 고민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학벌도 좋고 미모도 되고 성품도 좋은 아가씨하고 결혼하길 바라겠죠.
    그리고 학벌 안좋아도 머리 좋은 사람 있지만 학벌이 어느 정도 되면 완전 돌머리는 드물어요.
    인성과는 별개로요.
    인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안중요한건 아니잖아요..

  • 45. ...
    '09.9.4 7:57 PM (220.120.xxx.54)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 이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에요.

    제가 대학은 그저 그런데(인서울이지만 후기)를 나오고 대학원을 아주 좋은데를 나왔는데 저말 실감합니다.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차이나요. 물론 전부 다는 아니에요. 하지만 전반적으론 그래요.
    그리고 친구들 수준...많이 차이나요.
    이게 현실이에요.

  • 46. ..
    '09.9.4 7:57 PM (85.154.xxx.128)

    속이면 곧 들통날것 같은데요
    학교 어디어디 나왔다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전 한국사람 별로 없는데 살고 있는데요.. 그래도 선후배관계로 엮이는 사람
    많이 있어요.. 좁은 동네서 계속 속이기는 힘들듯.

  • 47.
    '09.9.4 8:00 PM (125.181.xxx.215)

    확률적"으로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은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성실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거..자신감도 있고, 주위 사람들, 친구들 수준도 높구요. --> 이말은 맞는 말이예요. 물론 인성과는 별개예요.

  • 48.
    '09.9.4 8:09 PM (219.78.xxx.41)

    남의 부모보고 천박한 사고방식이라니...그 손가락 한번 천박하네요.
    jk님은 왜 이 글에 죽자고 달려드는지 열폭하나 싶네요 -.-

    저 정도 가지고 천박하다고 하면 대한민국에 천박한 부모가 대부분이겠네요.
    재산 쌓아놓고 튼튼한 기업체 물려줄 생각에 잘난 아들까지 두고 좋은 혼처 안찾는 사람이 어딨나요?
    바람직하다곤 할 수 없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우리 부모의 모습인데요.

  • 49. 이해
    '09.9.4 8:12 PM (125.242.xxx.10)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는 원글님과 그 부모님 다 이해합니다.
    저라면 이 결혼 당연히 반대입니다.
    저희 오빠 조금이라도 레벨 있는 대학 보내려고 3수 시켜서 대학보내놨더니
    여상 졸업한 한살 더많은 여자와 결혼하더군요.
    여자가 한 살 연상인 것은 문제되지 않으나
    올케 언니...
    정말 이기적이고, 배운 것 없고, 상식 모자라고,
    어른한테 막 대하고, 시댁에서 아들한테 무조건 재산 한 몫 떼어줘야 한다 생각하고
    그러면서 시금치에 시자도 싫다 하고, 아들 둘 낳은 것은 얼마나 유세하는지...
    도저히 어디서 부터 손대야 할지...
    오빠는 그런 올케한테 우리가 뭐라 할까봐
    결혼할 때부터 명절 때 만날 때마다 쓴소리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우리를 협박합니다.
    결국 오빠 부부만 우리하고 남처럼 삽니다.
    우리 형제들 누구도 오빠네 가족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의무감으로 대하죠.
    이게 우리 가족의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고졸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만
    어쨋든 20년도 넘게 우울한 우리 가족 생각하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 50. 3
    '09.9.4 8:13 PM (61.73.xxx.190)

    남의 일에는 이상적으로 얘기하기 쉽지만 정작 내 일되면 또 그렇지가 않은게 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말이야 학벌과 인성 같이 안 간다 맞는 말인데 주변에서 보면 또 다들 학벌
    단지 직업 구하기 아니라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세탁까지 하잖아요.
    속인다는 것도 맘 먹으면 쉽게 알 수 있고 부모님 생각 주변에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전혀 무리하고 이상한 생각아니고 동생이 맘을 바꿔 먹는게 좋지 않을까요.

    동생한테 부모님도 좋아할 만하고 예쁜 좋은 사람 소개해줘 보세요.
    예쁘면서도 학벌 좋은 사람도 널렸어요. 님네가 경제적으로 재력 있음 그런 아가씨 찾기
    어렵지 않고 주변에서도 그냥 놔 두지 않는데 왜 동생이 이제야 그 아가씨랑 만났는지
    그게 더 이상하네요.

  • 51.
    '09.9.4 8:16 PM (61.73.xxx.190)

    그리고요 저도 위에 "이해"님처럼 그런 케이스 봐서
    적극 말립니다. 가족 구성원 보다 쳐질 경우 심한 콤플렉스가 작용 하더군요.
    결국 남자를 잡아서 결국 부모 형제랑도 거의 보는 일이 없이 삽니다.
    집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허허.

  • 52. &&
    '09.9.4 8:20 PM (116.39.xxx.98)

    저도 원글님 걱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럴 수 있죠.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서로 불편할 일이 줄어들게 마련이니까요.
    일단 속이는 것은 반대입니다. 결국엔 들통나서 피차 상처받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신기한 건 여기 학부모님들 모두 자식들 어떻게든 좋은 대학 보내고 싶어서
    고민하시면서(학원이다 과외다 하면서요,)
    이런 문제에서는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을 모두 죄인인 양 취급하시네요.
    심지어 우리나라가 요 모양 요 꼴인 게 모두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 탓이라는 말까지...
    아무튼 희한합니다.

  • 53. 좀 더
    '09.9.4 8:21 PM (211.108.xxx.44)

    시간을 끌어 더 사귀어보도록 하면 어떨까요?
    1~2년 정도야 그야말로 연애감정으로 모든 게 묻히지만
    이후가 되면 진짜 사랑인지 내 사람인지 판단이 되거든요.

    그리고 여러 사람 다양하게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학벌을 뛰어넘을 정도로 지혜롭고 괜찮은 여자라면
    남동생의 판단을 존중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적절한 주위의 조언도 필요할 것 같아요.

  • 54. 오잉?
    '09.9.4 8:24 PM (114.207.xxx.143)

    이토록 학벌에 대해 쿨 하신 분들이 많은데 왜이리 대입경쟁은 끝간데없이 치열한지.....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 55. 남의
    '09.9.4 8:31 PM (211.41.xxx.151)

    남의 이야기 니까 쿨 하죠.

  • 56. ㅎㅎㅎ
    '09.9.4 8:34 PM (203.132.xxx.13)

    학벌이 좋아야 다른 것도 성실하다느니
    학벌이 좋으면 뭐든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학벌에 대해 쿨한 거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학벌이 사람의 인성까지 좌지우지하지는 말아야한다는 생각에서 드린 말씀이 아닐까요...

  • 57. 학벌
    '09.9.4 8:41 PM (220.117.xxx.153)

    속이자고 했을때 좋다고 하는 아가씨라면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으니 그만두시길,,,
    공부못한건 죄가 아니고 머리 나쁜것도 죄가 아니지만 남을 속이는 일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며느리로 볼수 없습니다.

  • 58. jk
    '09.9.4 8:49 PM (115.138.xxx.245)

    대한민국에 그렇게 천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명박이가 1천만표 이상 득표했죠...

    열등감요? ㅋㅋㅋㅋㅋ 저 글쓴분과 같은 대학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천박한 사고방식이라고 바로 말하는겁니다.

    그런 천박한 노친네들의 사고방식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욱이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러합니다.
    지가 좋은 대학 나왔으니까 똑똑하니까 남의 말 정말 안듣습니다.

    열등감이라는 단어에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 59. 오잉
    '09.9.4 8:50 PM (59.7.xxx.28)

    울남편 s대,,나 y대 동문이시네용....우리둘다 성실하지 않습니다...밥도 대충 사다먹고..시댁에도 잘못하고..집안 대소사 잘못챙깁니다..일하느라 바쁘고 그런거 해보지 않았고 취미도 없어서.......성실한것(학벌로??)글쎄요... 결혼생활에서 중요합니다만..학벌로 그사람 평가 하는건 좀........아니라 생각되어지네요..현재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60. 일단
    '09.9.4 8:52 PM (222.101.xxx.209)

    동생을 믿고 열린마음으로 만나보세요
    아가씨가 학벌이나 이런게 동생보다 부족할지 몰라도 동생이 부족한 어떤 부분을 채워줄수있는 아가씨라면
    결혼에서는 오히려 더 좋은 궁합일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반대하실수 있지만 현명한 아가씨라면 잘 극복하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거구요
    결혼전부터 기죽고 당당하지 못하다면 동생과 그 여자분이 알아서 정리할수도 있구요
    반대가 예상되고 동생이 어른들말을 무시할수없는 상황인데 원글님이 무조건 누구편을 들어주기는 힘들죠
    누나로서 걱정되는게 많으시겠지만 동생이 좋다고하는데는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거에요

  • 61. ㅎㅎ
    '09.9.4 8:54 PM (203.132.xxx.13)

    오잉님 반가워요...ㅎㅎㅎㅎ
    우리남편도 학벌 좋은데... 성실하고는 거리가 좀 멉니다.
    착하기는 합니다만....그거 빼고는 시체예요....그래서 미워용....

    아웅....
    대체 대한민국에서의 학벌이란 뭘까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저야 뭐 그 시절이 다 갔지만요.

    미래에는 이런 사고방식들이 조금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아니 구조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거겠죠.....
    공부만이 아닌 뭐든 열심히 하고 잘하면 인정받는 사회요.

  • 62.
    '09.9.4 8:55 PM (125.181.xxx.215)

    jk님은 얼굴에 열등감 있으신듯.. 본인이 못생겼으니까 미녀에 목매달죠. 미남은 미녀 별로 안밝혀요. 하지만 멍청하고 개념없고 된장녀에 얼굴만 이쁜 미녀들은 널렸으니까 jk님 걱정마세요. 섹스토이로는 그런 여자가 딱이죠.

  • 63. 무엇이든
    '09.9.4 8:57 PM (141.223.xxx.142)

    그게 무엇이든,
    학력이든 건강이든 경제력이든 나이든
    설사 보이지 않는 진심이든지간에
    남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건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은 항상 옳지 않아요...

  • 64. .
    '09.9.4 9:04 PM (119.71.xxx.181)

    댓글이 많다보니 다 읽진 못했지만
    한국사회에서 학벌 주제가 민감한 만큼
    원글님께 상처를 주는 혹은 졸렬하게 매도하는 댓글조차 있었으리라 예상되어요 .
    저는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긴 말로 설명할 필요 없이 자명한 일이지요.

    힘 내시구요, 글을 읽으며 교육 잘 받고 참한 분이라는 인상이 절로 떠오르네요.
    저도 누나 입장이라 원글님 마음이 넉넉히 헤아려지는데요,
    동생분께 평생 안고가야할 거짓말은 해선 안된다고만 조언하신 후
    다음은 부모님과 동생분이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으시고,
    한 발짝 물러서서 지켜보심도 좋으리라 생각해요.

  • 65. 슬퍼요
    '09.9.4 9:07 PM (203.132.xxx.13)

    왜 이런 합체는 불행해질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
    본인들이 좋다면 가만히 잘 살게 내 버려두면 좋을 것을.....ㅜ.ㅜ

  • 66. 과연
    '09.9.4 9:23 PM (221.150.xxx.224)

    영혼있는 지식인이라도 명문대 나온 자기 아들이 한참 차이 나는
    상대랑 결혼 한다하면 그 영혼이 참으로 고매하게 그래... 잘 했다 내 아들아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jk라는 분에게 천박한 노인네라고 손가락질 받아도 되는 부모님인가 싶은데. 제가
    이상 한가요. 명문대 나온 사람들이 자기 잇속만 챙겼지 뭐 한게 있냐고 하신
    분들은 과연 자녀들이 쩌어기 지방 어느 대학이라고 이름 말해도 아무도 모르고
    그 대학 설립하신 이사장님이나 알까 하는 곳에 가는 것 보다 그래도 명문대
    가는게 더 자랑스럽지 않을까요.

    원글 쓰신 부모님을 천박한 노인네라고 말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자녀들 미리 선행학습 시키고, 아무 필요없다 논술강사들이 말하는
    논술학원도 없는 돈에 보내고, 한 등수라도 향상된 성적표 받길 바라며
    같이 기도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뒷바라지 하고 계시지들 않나요.

    그래서 좋은 대학 들어가 제 앞가림 하며 차별없이, 무시당하지 않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실텐데요. 그러다가 나이 차서 좋은 학교 나온 배우자 데리고
    오면 뿌듯하지 않을까요. 부모들 마음 다 그럴텐데요. 그런데 여기 등장한
    부모님을 천박하고 속물스럽다 비판하는 건 이해가 안 가네요.

    솔직히 서울대 나온 잘난 아들이 어디 이름도 없는 대학 나온 아가씨를
    결혼 상대자로 데려온다면 아이구야 뒷목 잡으실 분들 제법 있으실 것 같은데
    댓글은 또 왜 이러시나. 내 딸이 좋은 대학 못 나와서 반발심리로 저 부모님이 한없이
    천박해 보이는건 아닌지. 말이 심했다면 죄송하고요.
    암튼 저 가정이 이렇게 비난 받을 상황은 아닌 듯 싶네요.

    원글님한테 상처주는 댓글들 보기 참 불편합니다. 하도 안타까워서
    솔직하게 상황 올리신 것 같은데 댓글 읽다가 상처 받으실 것 같아서 말이죠.

  • 67. 직접 만나 보시고
    '09.9.4 9:27 PM (155.230.xxx.35)

    학력은 배우자 선택 기준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여타의 점들에서는 차이가 좀 나도 결혼하는 커플이 많지만
    학력상의 큰 격차가 있음에도 결혼하는 커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있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이건 그저 일반적인 이야기일 뿐이구요.
    한번 마음을 열고 만나보세요.
    사실 대졸자라면 그 대학이 어디이더라도 가방끈이 길다고 해야 할 터인데
    우리나라는 대학 진학율이 세계 수위를 다투니...
    직접 만나보시고 어떤 인품의 소유자인지 관찰해보세요.
    동생 분의 안목을 믿어보세요.
    뭔가 장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으니 결혼하겠다고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그저 학교 이름만 보고 아니다 하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봅니다.
    거짓말이야....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것이구요.
    만나보시고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원글님께서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허락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 68. 흠..
    '09.9.4 9:27 PM (211.178.xxx.104)

    에고 학벌에 대해서 쿨하신 분들이 참으로 많으시긴 한데, 물론 저도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제가 대학 다니면서 느낀점은 정말 인격적으로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 명문대이구나 하는 생각 했었어요. 동기든, 선배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고, 많이 성장했었거든요. 적어도 대화를 하면서 그만 하고 싶다거나 벽이 느껴지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뭐 제 주위에만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 69. 안타깝게도..
    '09.9.4 9:28 PM (125.178.xxx.35)

    현실과 이상은 별개죠. 누구나 인성이 중요하다, 사람 됨됨이를 봐야한다...라고 말들 하죠. 사람 됨됨이는 무엇으로 판단할까요? 원글님의 동생분처럼 정말 서로 사랑하고 충분히 인격을 다 파악한 상태가 아니고서는 주위분들이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요?

    처음부터 여러 가지 난관이 예상되는 결혼은 반대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저도 물론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반대받고 결혼했습니다만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부부문제가 아니라 주위(시댁)사람들의 편견땜에...지금이야 웃으며 그 때 일 말할 수 있지만 저 같으면 험난할 것같은 결혼생활이 눈에 보인다면 처음부터 말리고 싶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처음에는 그런 거 예상하기도 힘들고 결혼 후 20년이 넘어 얻게 된 행복을 위해 그 젊은 날 힘들었던거 다시 돌릴 수만 있으면 돌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참 바르게 잘 자란 분같습니다.
    저 같아도 동생을 위해서, 아니 우리집에 시집 와서 적응이 힘들 미래의 올케를 위해서도 고민 많이 될 것같아요.
    사실 사람 인격만 보고 배우자를 선택해야한다는거 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게 어디 쉽습디까? 저 같아도 제 아들이 비슷한 학력, 비슷한 경제사정, 비숫한 생각을 가진 여자와 사귀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그 부모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꼭 염두에 두고 보고 싶네요.
    원글님한테 뭐라 하시는 분들 말에 상처 입지 마시고 꼭 도움이 될 만한 말만 가려서 읽으시길 바래요.

  • 70. ?
    '09.9.4 9:42 PM (86.96.xxx.88)

    원글님 부모님은 학벌도 따지고 인성도 따진다는 거지 꼭 학벌만 본다는 건 아니잖아요.

    여기는 꼭 학벌 따진다는 얘기만 나오면 난리를 피면서 한번도 학교 안다니고 공부라고는 생전 안해 본 사람들 처럼 반응하느 분들이 있어요.
    적어도 초중고 12년을 성실히 보내면 너무나 머리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중간 이상은 갑니다.
    그 공부가 무슨 대단히 어려워서 아이큐 좋은 애들만 할수 있는건 아니라는 것도 아시잖아요.그럼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성실성 아니였나요?
    사실 공부를 엉덩이로 한다는 말도 있구요. 학찰 시절에 성실하고 끈기 있는 애들이 좋은대학 간거 진짜 몰라서 부정을 하시는 건가요?
    날날이처럼 남들 공부할때 놀러다니고 노력 안한 애들이 3류대 간거 맞습니다.
    가정 형편이 않좋은 아이들은 아예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전문대를 나와 일찌 취업을 하지 4년제 지방 3류대 안갑니다.
    그리고 원글님 부모님 뿐아니라 학벌 따지는 사람 무수히 많구요. 그러니 여러분도 자식들에게 공부 잘하길 바라는거 아닌가요?

    기분 나쁘더라도 사실은 좀 인정하고 삽시다. 공부 잘 한 사람들이 인간성은 나쁘다는 궤변으로 현실을 부정하면 뭐가 좀 나아집니까?

  • 71. 중요
    '09.9.4 9:48 PM (118.220.xxx.159)

    저 천박해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실은 현실이죠.
    미모 따지는 거나 시누나 시댁이 학벌 따지는 거나 뭐가 다르죠???

    정말 기분나쁘더라도 사실은 사실....
    그리 학벌이 별로면 자식들은 왜 공부시키려고 사교육은 왜 이리 성행인지..

    의사 동네북이나..입시철 되면 그 나쁜 의사 내 자식 시킬려고 전부 의대 보내려 합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도 이 결혼 반댈세~~~

    2류..3류..1류...왜 이런 단어가 있는지 다 아실겁니다.

    제 친구도..막상 지 동생...회게사 되니..오만 떼만 아가씨 반대 하고..집안머리 걱정하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지네 아들 공부 열심히 시켜야겠다고..
    학벌 그리 별꺼 아니면...왜 다들 대학문 터질까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서..이팔 청춘 공부에 넣었다면 이정도의 보상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하향 평준화 되면...마음 다들 편하신가?

  • 72. 학벌
    '09.9.4 9:49 PM (59.11.xxx.188)

    주변이 온통 고학벌이라 y대나 k대 정도면 별로 쳐주지도 않는 분위기인데요,
    살아보니 학벌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전문대졸업한 아가씨와 최고학부출신도 얼마든지 결혼해서 잘삽니다.

    심지어 아주 유명교수 이혼하고 미스코리아 수준의 고졸 미모의 여자와 잘 삽니다.

    아직도 학벌 타령하는거보니 세상을 잘 모르나 보네요.
    사람은 대체로 중간정도가 가장 많습니다. 특출난 인재는 1%도 안됩니다.

  • 73. ...
    '09.9.4 10:08 PM (119.64.xxx.169)

    원래 우리나라가 이모양입니다.

    남자는 돈많으면 장땡이고
    여자는 이쁘면 장땡입니다.

    학벌은 2차지요.

  • 74.
    '09.9.4 10:21 PM (114.207.xxx.101)

    이상과 현실의 차이죠..
    누군들 말로는 못하겠습니까 학력이 뭐가 중요하냐 사람이 괜찮으면 됐지~
    그러나 정말 원글님 부모님같은 상황이 된다면 어떨까요?
    아무리 맨날 학력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 말해온 사람이라 해도
    자신의 평소신념대로 행하기 위해 무진장 애써야 할걸요?
    고슴도치도 제새끼는 이쁘다고 자기 아들이면 좋은면만 눈에 보일테고
    비슷한 조건의 며느리감을 데려와도 아쉬운 것이 일반적인 부모 마음입니다.
    그런 아쉬운마음 꾹꾹 눌러가며 장가보내는 거구요. 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댓글들 보니 공부에 컴플렉스 있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75. 아우..
    '09.9.4 10:21 PM (124.212.xxx.160)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이제 순수한 사랑만으로 결혼한다는 말은.. 먼 나라 외계말 같군요...
    35살에 아직도 그렇게 믿고 가정꾸리고 살아가는 전... 외계 남잔가요????

    결혼을 사랑과 신뢰 빼고 뭘 믿고 하나요??

    결혼이 원래 뭐할라고 하는 건가요?

    집안유지, 우열종족보존, 가치상승.............................................

    결혼을 세상에 학력을 보고도 하는군요? 집안을 보고도 하고요???

    결국 서로에게 사랑과 신뢰가 떨어지니까.. 그런 것이라도 좋아야 그래도 보험든 것 처럼

    조금더 안심할 수 있는 거겠죠.

    사랑과 신뢰가 있는 남녀에게는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간의 차이가. 혹은 벽이 그 사랑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주죠..

    어설픈 사랑학이였습니다.

  • 76. 근데
    '09.9.4 10:22 PM (121.138.xxx.129)

    정말 궁금해요.. 동생분이 그 여자분 어떻게 만나게 되신 건지...

  • 77. 제가 아는 분.
    '09.9.4 10:25 PM (125.135.xxx.225)

    여자는 집에 돈이 엄청 많아서
    노니 대학원 다녔고..
    외모도 그럭저럭 ..
    성격 좋고..
    부모님은 점잖으신 분들이에요..
    근데 그 여자가 결혼한 남자는
    키도 아주 작고
    전문대졸
    가난하고..
    평범한 월급쟁이였어요..
    인성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결혼할때 여자 부모님이 창피해서..
    주례하는 분이나 친지들에게 학력을 속였어요...
    서울에 4년제 대학나왔다구요..
    아직까지는 잘 사는데..
    옆에서 보기에..
    남자는 자격지심도 많은거 같고..
    여자는 살짝 후회하는거 같아요..
    두사람 모두에게 힘들 것 같아요..

  • 78. 오류...
    '09.9.4 10:28 PM (115.140.xxx.235)

    다들 자기 기준이 옳지요.

    남자들 소개팅 시켜준다면 100% 이쁘냐고 묻지요.
    여자가 소개받을 남자 돈 많아? 이러면 속물 취급하구요.

    자기는 전문대 출신이라 대학이야기만 나오면, 자기 아주버님 명문데 나왔어도 빌빌댄다며 학벌 소용없다고 비웃다가...

    지 고2아들 시험 앞두었다고, 할아버지 기일에도 못가게하지요.

    싸우지들마세요. 기준이 너무 clear하면 사는게 힘들어져요... 둘러대고 어영부영 살기도 힘든데...

  • 79. 솔직히 말해서
    '09.9.4 10:31 PM (123.248.xxx.32)

    여기서 본인의 형제자매가 이런상황이면, 이렇게 쿨하게들 못하실거에요.

    남 이야기니까, 도덕책처럼 멋지게 말씀들하시지요...

    원글님 완전 이해가구요, 원글님 부모님들도...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요. 다른 부모님같으면 또 얼굴이나, 재산정도를 중시할 수 있죠.

    원글님 부모님께선 기준이 학벌인거죠. 전부 가치관이 다르쟎아요.

    그렇지만, 역시 살아보니 학벌이랑 사람됨됨이랑은 너무 상관이 없지요...

    여자팔자는 뒤웅박이란걸 겪어본 저로서는, 그 여자분 부러울 뿐이네요. 그런 남자 잡았단 거.

    학벌이고, 친정재산이고, 다 떠나서 여자는 예쁘면 게임끝이더라구요. 그 여자분 무지 예쁜듯...

  • 80. 저위의댓글단이
    '09.9.4 10:56 PM (116.122.xxx.146)

    산책중에 남편에게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온다면
    어떡할거냐 물으니 남편도 학벌이 무슨 상관이냐며 인간 됨됨이 보고
    결혼 시킬거라네요
    글쓴님처럼 준재벌급은 아니지만 자식들 결혼한다면
    집한채는 빚안지고 그냥 해줄정도는 됩니다
    댓글들중에 남얘기라서 쿨하다고 말씀들하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그러하기때문에 말할수있는거지요
    전 저희부모님이 그러셨듯이 사위든 며느리든
    서로 사랑하고 됨됨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우리집사람 만들어서
    학벌을 포장해야한다면 제가 포장시켜줄랍니다
    요즘은 명문대학보다 명문대학원이 더 대세지요
    까짓것 명문대학원 보내서 남보기에도 모자라지않도록 채워줄랍니다

  • 81. 00
    '09.9.4 11:02 PM (124.5.xxx.222)

    여자 학벌은 필요없다. 배운 여자 필요없다는 집안도 있던데요. 거기에 비하면 원글님 부모님은 뭔가 가문에 대한 확실한 방향설정과 의지가 있는 분이신듯.
    오빠가 그 의지를 잘 읽고 따를 수 있는 상태인지가 관건이겠죠.
    학벌과 성실성 논란은 원글님네의 경우 핵심논점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나 며느리될 여자분이그 집안에 로또가 될지 꽝이 될지
    며느리 들여 겪어보며 알고 싶진 않다는 거겠죠.
    여기선 불필요한 논쟁을 제외한다해도 일반적인 조언만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경제력이든, 학벌, 외모든 무엇이든 어느 한 쪽이 심하게 기울어지는 결혼은 바로 그 요소가 불행의 씨앗이 되더라 하는 식의...

  • 82. 이어서
    '09.9.4 11:06 PM (116.122.xxx.146)

    오늘따라 왜이렇게 제가 말이 많은지..
    님의 말처럼 몇번 만나서는 됨됨이를 평가하기 어렵다보니 당연 학벌 보게되는건 맞아요
    그러나 몇번 만나보시면 어느정도 감은 옵니다
    그리고 여자분의 부모님을 만나보시고
    사람통해 집안 내력 살펴보시면 절반이상은 답이 나옵니다
    저같은경우는 전혀 남편의 재산이나 학벌을 안따져보고
    그저 서로 사랑하나로 부모님 설득시키고 결혼한 케이스지만요
    요즘 아가씨들은 무지 영특해서 알게모르게 다 탐색을 마쳤을수도있어요
    남동생에게 조금 시간을 두고 보자고해보시면 어떨지..

  • 83. .
    '09.9.4 11:09 PM (122.42.xxx.77)

    ㅋㅋㅋ
    똑같은 상황인데 인간됨됨이보고 결혼 시.켰.다.도 아니고 시킬 것이다??
    그런 하나마나한 얘기 지금 해서 뭐합니까

    그리고 원글님 글 읽으니 반듯하게 잘 자라셨고 부모님들의 인성 또한 여기서 욕먹을 만한 분들 아닌 것 같은데, 자격지심에 얽매여 열폭하는 분들 많으시네요.

    원글님도 잘 아시다시피 천안엔 호두과자가 유명하다면 82엔 이중잣대가 아~~~주 유명하답니다. 걸러걸러 들으세요.^^

  • 84. 푸하하
    '09.9.4 11:24 PM (116.39.xxx.98)

    천안엔 호두과자가 유명하다면 82엔 이중잣대가 아~~~주 유명하답니다.
    걸러걸러 들으세요.^^

    위의 점 하나 님,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백번 공감합니다.
    저도 82를 좋아하지만, 가끔씩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지요.

  • 85. 원글님
    '09.9.4 11:26 PM (99.141.xxx.13)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니 욕먹을 분 아닌 것 같은데, 본인들의 열등감 때문에 난리치는 사람들에게 욕먹으시네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저도 결혼 적령기의 남동생을 둔 누나로서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됩니다.
    원글님이 쓰신 내용들도 충분히 공감하구요.
    제 남동생도 저희 가족의 눈에 좀 덜 차는 아가씨와 만나고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저는 학교나 조건도 중요하지만, '됨됨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줬어요.
    위에 님 쓰신 것처럼, 요즘 아가씨들이 워낙에 영특해서 알게모르게 남자 집안에 대해 조사(경제적, 사회적)를 이미 다 마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을 직접 만나보거나 부모를 만나보면 됨됨이는 어느정도 감이 올 것 같아요.

    아가씨 학벌을 부모님께 속이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다면, 그 아가씨와 원글님 부모님 사이가 원만해 지도록 원글님이 도와주셨으면 해요. (저희 동서 결혼할 때 시부모님 반대 엄청 심했는데 지금까지도 사이가 별로라 분위기가 영 아닌걸 보니 그런 노력도 필요하겠더라구요.)

  • 86. 참내
    '09.9.4 11:54 PM (116.39.xxx.89)

    자기가 가진 미모라는 기준은 절대 지상이라 포기할수 없고
    남의 부모님을 자식혼사에 며느리 학벌 보는것은 대놓고 천박하다 비웃는
    자기 기준만 옳고 다른이의 기준이 자기와 틀리면 조롱 조소하며 극단적인 독선을 가진
    누구 같은 사람은 제아무리 명문대 나왔어도 절~~대 만나면 안될 인성이지요.

  • 87.
    '09.9.5 12:20 AM (125.176.xxx.192)

    확률적이란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저 경제적으로 어려워 고등학교도 알바하면서 다녔고
    졸업후 간호학원 일년도 알바로 간신히 자격증따고
    열심히 일하다 지금의 남편 만나 결혼하고
    아들 딸 이쁘게 크고 있네요.
    울 남편 저 처음 소개할때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했지요
    울 어머니 아무것도 안 물어 보고 종교만 말씀하시데요
    결혼 16년이네요.
    오늘 울남편 정교수 됐다고 조용히 문자 날렸더이다
    아직도 병원에 근무하고 있지요 저...
    우리 시댁 저 완전 믿고 존중합니다
    그 확률적이란거 보는 각도에서 다르지 않을까요!!!
    한턱 쏘러 간 남편기다리다 몇자 적어 봅니다.

  • 88. 추억만이
    '09.9.5 12:53 AM (118.36.xxx.185)

    지잡대 나온 저에게 결혼 약속해준 서울 소재 대학원 여친에게 감사할 따름 ㅜㅜ

  • 89. 성실은 글쎄..
    '09.9.5 1:07 AM (114.201.xxx.100)

    전 E여대고 남편은 옆 Y대 출신인데요 ㅎㅎ
    전 석사도 했고 박사도 하고 있고요..
    둘다 딱히 -_- 성실하진 않아요..................;;;;;
    근데 님이 말씀하시는게 뭔지는 알겠어요. 사실 친구들도 다양하게 사귀면 좋겟지만
    보통은 끼리끼리라...대한민국에서 학벌이 인맥인지라...
    나중에 아이들 인맥에까지 영향이 있어서 솔직히 학벌 무시하란말은 못하겠네요.
    저도 제 여동생이 학벌안좋은 남자랑 결혼한다면 솔직히 별로에요.

  • 90. ..
    '09.9.5 1:19 AM (58.123.xxx.57)

    사실 이성적으로는 학벌이 무슨 상관이냐 둘이 좋으면되지 하다가도

    내 동생 여친이라면.. 이왕이면 스카이로 레벨이 비슷했으면 하는건 사실이겠네요

    그러나 사회생활하고 살다보면 더더더욱 느끼는건데 진짜 학벌은 하나 소용없다는거..

  • 91. ..
    '09.9.5 1:44 AM (122.35.xxx.34)

    옛직장에 설대 나온인간들 수두룩했는데 50%정도만 성실했고 나머지는 시간때우다
    퇴근하던데요.. 게으르기는 엄청 게으르고 지저분한 인간도 많고..
    학벌좋으면 성실하다고 누가 그러나요..

  • 92. 이해는가요
    '09.9.5 3:15 AM (204.193.xxx.22)

    원글님 이해는 진짜 가는데요.
    솔직히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그대학이나 그대학이나 수준다 거기서 거기던데
    결혼에 학벌이 큰 기준이 될 정도로 생각하신다니 문제이긴해요
    사람 인성하고 학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거나 아니면 반비례한거 같기도 하거든요.

  • 93. 내 친구
    '09.9.5 3:30 AM (212.139.xxx.238)

    부모님이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세계굴지 회사 회장출신, 걔도 캠브리지 나오고 가정교육 잘 받고, 아주 예의바릅니다. 그럼 뭐해요. 술취해서 오븐에다가 똥쌋는데. 가끔 바쁘면 세면대에 오줌도 싼다더군요.

    이게 바로 학벌과 성실함입니다.

  • 94. 원글님
    '09.9.5 4:06 AM (121.156.xxx.118)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고, 그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도 이 사회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글 쓰신 어투가 상당히 반감 갖게 만듭니다.
    원글님 친구 중에 학벌이 부족해도 친하고 좋게 생각하는 사람 있다지만
    글 내용 봐서는 부모님과 거의 비슷한 사고방식 가진 분 같네요.
    그 결혼은 반대하심이 좋을 듯 하구요.
    (아가씨가 불쌍함;;)
    지인 중에 재벌이 있는데 어차피 재벌들은 결혼할 때 뒷조사 다 하더군요.
    가치관은 남이 뭐라 한다 해서 쉽게 바뀌는 게 아니죠.
    원글님의 글 보고 상처받은 사람도 많을 테니 그냥 서로 스킵 하세요.
    그리고 jk님의 천박하단 말.... 82 회원이라면 별로 상처받을 말 아니지 않나요?
    jk님 성격 모르는 것도 아니고, 예가 다르긴 합니다만,
    82의 많은 회원들이 조중동을 맹신하는 본인의 부모 이야기를 하면서
    한심하다, 답답하다, 무지몽매하다, 속 터진다, 심지어는 악마같다라는 이야기도 스스로들
    하곤 하는데요. 이곳에서 인신공격 축에도 못 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없음의 문장이었잖아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 안하면 그만입니다.

  • 95. d
    '09.9.5 4:23 AM (125.186.xxx.166)

    꼭 이런말 나오면 몇몇예외를 들먹이더라.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요? 그여자가 사람만 봤을까요? ㅋㅋㅋ 다들 '사람만' 보고 사귀고 결혼하셨는지? 비슷한 수준 만나길 바라는게 왜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따질수도있고, 안 따질수도 있는일이예요. 하지만 주변에선, 안따지는경우 한번도 못봤네요. 학벌만 보는경우도 허다하고요.
    원글님..이곳은 학벌에 무지 민감한곳이예요.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전부터,죽어라 시키고, 그게 끝까지 갈줄 아는 사람들이 참 많은듯 ㅎㅎ.
    여튼 누군가 기분나쁠만한...이런글은 올리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자신과 관련된건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기 힘들테니,이곳서 조언을 구하기 쉽겠습니까?

  • 96. 천박 ? !
    '09.9.5 4:24 AM (211.183.xxx.163)

    글쎄요. 당사자라면 몰라도 제 부모님이 제가 쓴 글로 인해서 천박하다는 표현을 들었다면 그건 가만 넘어가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아니라 그 사람의 부모님께, 그분들이 무슨 죄를 지었건 천박하다고 말하는 교양은 보도듣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잣집 며느리, 쭉쭉빵빵 며느리, 공부 잘 한 며느리. 이 셋을 놓고 볼 때, 공부 잘한 며느리를 얻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아주 훌륭하신 분들 같은대요 ? 물론 있는 그대로의 며느리를 받아주시면 제일 좋겠지만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틀린 말씀을 하시지도 않으시고, 논리에 부족함도 없으시구요. 그러나, 학벌, 정치 얘기는 82에서 하지 마세요. 학벌 얘기는 같은 학교 나온 친구분들과, 정치 얘기는 지지 정당이 같은 분들과만 하세요.

  • 97. ......
    '09.9.5 5:01 AM (99.230.xxx.197)

    헉 댓글이 100.



    원글님이 왜 학교때문에 욕먹는지 이해불가.
    또한 부모님까지 왜 끄잡아들이는지 더더욱 이해불가.

    원글님 속상하시겠습니다, 그려..

  • 98. 형제 자매
    '09.9.5 8:24 AM (58.226.xxx.213)

    또는 자식의 선택을 존중해야된다고 생각해요. 학별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외에 다른 장점들이 많겠지요. 조건중에 하나가 학벌이긴 하지만 살면서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구요. 학벌좋고
    이기적이고 소통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 꼭 좋아야한다고 생각은 안해요. 우리사회의
    모든 가치관과 잣대가 경제적인 것,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에만 맞추어져있다고 느껴져서 때때로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무한경쟁의 도가니 속에 놓이게 되는 거구요. 다른 소중한
    가치들이 있음을 때때로 생각해보고 조금씩 달라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 가져봅니다.

  • 99. 음.
    '09.9.5 8:25 AM (61.78.xxx.21)

    과잉일반화의 오류...라는 게 있지요..

    명문대입학=성실, 똑똑

    이 명제가 진실일까요? 진실까지는 아니라도 과연 확률적으로도 높을까요?
    그 전제가 해결되어야 답이 나올 듯 한데요.

    Y대 나온 원글님, 잘 생각해보시지요..
    같은 Y대 나온 선배로서 부탁드립니다.
    동문이라는 게 좀 챙피해서요..

  • 100. ...
    '09.9.5 8:32 AM (58.226.xxx.21)

    결혼차 10년입니다. 우리 부부나 주위 분들을 보면
    "끼리끼리" 만난다는 걸 실감합니다.
    아주 소수만이 예외에 속하겠죠.

    내 수준이 남편 수준이고 남편 수준이 내 수준인 거죠.
    남편 욕하다가 문득 이건 누워서 침뱉기이구나.
    내가 좋아 선택한 사람,
    내 수준이 이거였기 때문에 우리 남편 택한 거였는데...

    지금은 못살아도 그 사람의 가능성 보고 결혼한 사람도 있더군요.
    정말 그 사람 나중에 아주 잘 됐어요. 그걸 꿰뚫어본 여자도 대단한 거구요.
    (물론 사랑은 전제되지요)

    지금 님은 동생네가 끼리끼리가 아닌 예외에 속해서 걱정하시는 듯 하네요.
    문화수준, 지적수준, 삶의 태도.... 이런 게 서로 맞으면 인생 살기가
    훨씬 편하죠.
    하지만 아시잖아요. 인간관계 특히 남녀 관계는 이것 말고도 다른 부분이 많잖아요.
    꼭 성적끌림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동네에 성실하고 예쁘고 예의바른 아줌마가 있습니다.
    집안 살림, 옷입는 센스, 트랜드, 눈에 띄는 미로, 끝내주는 영어발음...
    근데 그 엄마가 전문대를 나왔고 거기에 본인이 심각하게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서
    놀랬어요. 그러면서도 자기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대도
    열심히 공부할 거 같지는 않대요.
    그 집 아들이 굉장히 순하고 예쁘지만 공부는 딱히...(남편은 sky출신)

    님의 고민이 이해되면서
    그러면서도 이상한 반감도 들고 그래요.
    반대를 위한 반대가 하고 싶어지구요.
    또 그러면서도 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기분도 들구요.

    어릴때 공부를 왠만큼 안했다는건 성실하지 못한 - 좀 놀았다는- 증거"
    이 얘기는, 놀지 않고 공부만 한 저도 듣기가 껄끄러웠습니다.

    학교때 놀았다고 해서 그 애가 성실하지 못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 101. 반대하세요
    '09.9.5 8:48 AM (124.50.xxx.70)

    쭉 반대하세요.

    상대 여자분 결혼한다해도 시부모됨됨이 땜에 맘고생하고 망가진 몸으로 이혼하고

    여기 82와서 푸념글 쓸것 같아요..

    참.. 지R같은 인생이네. 이러니 부모들이 애들은 죽건말건 무조껀 공부공부 하는거죠..

  • 102. 음..
    '09.9.5 8:51 AM (211.208.xxx.115)

    저도 서울대 바로 밑 학교 나온 사람들과 직장생활 같이 했습니다
    각기 개인에 따라서 다르고 어느 점에서는 지방에서 고졸인 사람보다도
    더 답답하고 능통성없고 뭐라 해야 하나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에서도 떨어지더라구요 높은 학력이 지혜와 겸손이 겹쳐지면 된사람
    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원글님도 답답하시겠지만 아버님께 로마인 이야기를 쓴 작가가 마지막으로
    낸 책(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을 선물해 보세요 경영자로서는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고 그 안에 리더쉽과 차이에 대한 존중과 지적능력이라는 부분을 접하시면
    그 여자분에 대한 생각이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남동생과 그 여자분의 사랑이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 103.
    '09.9.5 9:21 AM (222.108.xxx.156)

    나 같아도 탄탄한 가업 이을 유학파 남동생이
    지방의 이름 모르는 대학 나오고+ 지금 직업도 별로인 아가씨랑 결혼한다면 싫을 거 같은데요..
    매서운 댓글들 이해가 안 되네요 역지사지가 안 되는 분들 아니신지..

    물론 다른 점들을 알고 지내봐야겠지만
    일단은 졸업 학교와 자격증, 직업 등 현재 가진 레테르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지 않나요?
    모두 한눈에 인간의 내면을 간파해버리는 스님 신부 같은 분들이신지..
    따뜻한 마음씨로 여자분을 감싸는 것과는 수준이 다른 질낮은 공격 같아 보여요.

    저라도 제 남동생이 그러면 속상할 것이고, 그러면서도 남동생의 판단을 믿어 보면서
    그 여자분과 만남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자기 조건이 딸리는데, 그걸 시댁 식구에게 만회하기 위한
    노력과 열의를 보이기도 싫어하는 게으른 여자라면 더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일단은 여자분의 됨됨이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되,
    남동생에게도 지나치게 떼어놓으려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일어날지도 모르니까요..

    입장 바꿔 봐서,
    애지중지 키운 귀한 딸이 막노동하는 남자와 가능성 있다고 (맹뿌처럼..........농담입니다)
    결혼하겠다 하면, 그래 얼씨구 잘 생각했다며 선뜻 허락할 분이 댓글러 중 몇이나 될까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학력 문제이기에 이렇게 날카로운 것 같습니다..

  • 104. 윗분 댓글
    '09.9.5 9:37 AM (211.109.xxx.138)

    애지중지 키운 귀한 딸이 막노동하는 남자와 가능성 있다고 --이건 좀 비유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귀한 딸이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고졸 남자랑..이래야 이번 케이스와 어울리는 비유가 되죠.(막노동 하시는 분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막노동이란 직업의 장래성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학벌이 낮다는 것이 막노동 하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박사 학위 소지자고요. 저희 남편은 전문대 졸입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에서는 까칠한 딸 구제해 준 저희 남편 엄청 좋아해요.
    인성입니다. 학벌은 진짜 소용없어요. 저 역시 그런 마인드라서 남편과 결혼했구요
    학벌 때문에 후회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시댁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힘들다는 푸념은 가끔 하지만..

  • 105. .....
    '09.9.5 9:48 AM (119.66.xxx.209)

    위에 '눈'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 106. 아침부터
    '09.9.5 9:51 AM (211.204.xxx.45)

    아침부터 지적질 드려저 죄송합니다만..
    1.음님께서 말씀하신 융통성은 지능이나 성실성과는 좀 다르게 창의성의 문제입니다. 창의성 안에 융통성이 들어가고 지능과는 달리 성인도 자각하고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눈님 그냥 지나가려다가 배운 사람 언급하셔서..

    학벌하나로 사람을 판단하는거 천박한 사고방식 아닌가요?
    그다지 고귀한 사고방식 같아 보이진 않아요. ---------------이건 흑백논리의 오류
    그리고 "천박한 부모님"과 "천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분명히 다른 뜻입니다.
    배운분들이니 저 정도는 다 구분하시겠지요. ---------------우물에 독약치기 오류
    맞춤법이야 틀려도 의미전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오류로만 문장을 이어가시면 좋은 주장도 억지가 되어버립니다.

    3.천박한 무모님이나 그런류의 사고방식을 천박하다고 하거나
    둘 다 원글님의 부모님을 겨냥한 말이므로
    전 매우 무례하게 보였습니다.
    원글님의 부모님께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신데 왜 막말을 들으셔야하나요.
    전 jk님께서 이 부분은 사과하셔야한다고 봅니다.
    ------------------------------------------------
    원글님의 글을 보고 문득 어떤 연구결과가 생각났습니다.
    지능은 보통 유전적인 것, 타고나는 것이라고만 여겨지는데요.
    환경에 대한 통계에서 고지능 아이들이 화목한 가정,
    가장 높은 것은 좋은 이웃, 즉 좋은 인간관계속에서 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이것이 지능이 높은 형제를
    가진 것보다도 지능과의 상관관계가 훨씬 높았습니다..

    예전엔 저도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선입견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는데요,
    지금은 그걸 싫어할지언정 비난하진 않습니다.

    요즘은.... 무엇이든 더 깊게 알아갈수록, 극단적이기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7. 누가
    '09.9.5 10:57 AM (218.232.xxx.179)

    누구보고 사과하래요?
    "어릴때 공부를 왠만큼 안했다는건 성실하지 못한 - 좀 놀았다는- 증거"
    라고 쓴 사람이 먼저 사과해야지.
    한마디로 저 글 한줄로 전국의 고졸분들 능멸을 해도 유분수지.
    Y대 출신아니라 예일 출신이면 뭐합니까?
    남을 욕보이고도 자신에게 조금 튄 침 한방울에도 발끈하는 사람이....

  • 108. jk
    '09.9.5 10:59 AM (115.138.xxx.245)

    아 짜증나.
    댓글이 좀 산으로 갔는데 제 잘못도 있으니 정리를 해보지요.

    만일 저게 "학교"가 아닌 체중이나 돈(부동산)이라면 다시 말해서

    저나 저희 부모님은 뚱뚱한 사람이 싫습니다.
    얼마나 자기 관리를 못하고 멍청하면 체중이 늘어나고 뱃살이 늘어질때까지 먹고 제대로 운동도 안하면서 자신을 그렇게 방치할까요?

    혹은
    저나 저희 부모님은 강남에 아파트 한채 없는 사람들은 솔직히 싫습니다.
    직장생활하고 성실하게 일했다면 그 기간동안 부지런하게 모았고 머리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당연히 강남에 아파트 한두채는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걸 보면
    게으르고 머리 나쁘고 성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누군가가 적었다면 님들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누구나 다 잘생기고 돈많고 공부잘하고 머리좋고 집안좋고 명예있는 키크고 늘씬한 사람들 좋아합니다.
    근데요 돈 많은거랑 성실하고 머리좋은거랑 상관이 있을수도 있지만 없을수도 있고
    잘생긴것도 마찬가지이고
    학교가 좋은것도 성실하고 근면하고 기본이 되어있는거랑 별 상관이 없을수 있는데
    학교로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건 주제먹은 짓입니다.

    체중이나 재산으로 판단하는거랑 다름없다는거죠.

  • 109. jk
    '09.9.5 11:07 AM (115.138.xxx.245)

    누구나 다 잘생기고 돈많고 공부잘하고 머리좋고 집안좋고 명예있는 키크고 늘씬한 사람들 좋아하지만요

    학벌이나 돈이나 외모를 가지고 다른것까지 함부로 판단하는건 주제넘은 짓이라는겁니다.
    이건 이중잣대의 문제가 아님.

    좋은 학교를 선호하는건 당연한 것이고 그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만빼고
    (전 미모를 더 선호함)

    다만 학교를 가지고 다른것까지 함부로 판단할려고 하니 그게 문제가 되는거죠.

  • 110. ...
    '09.9.5 11:21 AM (220.93.xxx.180)

    음.. 저는 원글님 상황이 일단,, 이해가 되네요..
    삶은 현실이니까요...

    물론 저는 학력주의나 그런걸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원글님 부모님께서 그런 가치관이나,,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원글님께서 누나로서 고민이 되실법도 해요...

    결혼은 현실이더군요..
    여기서 아무리 우리가.. 학력이 무슨 상관이냐... 갑론을박할지라도,,,
    님 부모님 상황이 그러시면, 어쩔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노인분들을 우리가 개조(?) 시킬순 없으니까요..

    부모님께도 사실대로 다 말하시고,, 부모님과 남동생이 알아서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하셔요..
    받아들이시든, 안받아들이시든.. 공은 남동생과 부모님께 넘기시는 것이 나을듯 해요..

    가정 가정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기 마련입니다..
    혹 여기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지혜롭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111. .....
    '09.9.5 11:30 AM (211.44.xxx.220)

    저위에 <눈> 님 댓글이
    한줄한줄 다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동생이 잘난만큼 비슷한 배우자 맞길 바라겠죠
    그럼 차라리 툭 터놓고 내동생 조건이 넘 좋으니
    그 배우자도 학벌좋고 다른조건도 좋았음 한다...이랬음
    이정도로 논란이 되고 싫은소리들이 쭈루룩 달리진 않았겠죠

    근데 ...학벌 너무 따지고, 학벌안되는 사람은 별로 된사람으로 안보는게
    단지 부모님만 그러신듯..본인은 전혀 아니신듯 포장하지만
    글읽어보면 원글님도 부모님 사고방식과 별 다를바 없어 보여요
    그 점이 더더욱 반감을 갖게 만드시네요
    ============================================
    원글님이 욕먹는건
    겉으로는 학벌등으로 사람 차별하지 않는다. 본인의 생각이 아니다라고 누누이 말하지만
    글의 내용은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철저히 차별하는 원글님의 사고방식.
    이 이중적인 원글님의 태도 때문일 것 같습니다 22222222222222222

    차라리 82cook에 글쓰는 다른 많은 분들처럼
    처음부터 부모든 자신이든 속물인 걸 인정하고,
    해결방법을 물어봤더라면, 이렇게 독한 리플들은 달리지 않았겠죠.22222222222222

  • 112. ...
    '09.9.5 11:39 AM (118.37.xxx.176)

    이상과 현실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되지만, 사람을 평가하는 여러 잣대중 하나이고
    어느 것을 우선순위로 치는 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jk님은 본인은 미모를 최우선으로 친다고 매번 강하게 주장하면서도,
    다른 어떤 사람이 학력을 우선으로 친다는 것을 왜 이해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가씨의 성장과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학력으로 그 성장과정을 유추해보는 것은 어른들로서는 가능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고, 학교생활에 성실했고, 다른 관심사가 있어서 그 쪽으로 파고들었던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형편이 안좋아서 대학을 아예 못간것도 아니라면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공부가 선천적으로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
    공부가 선천적으로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특징이 그 부모님으로서는 못마땅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아가씨는 성격도 좋고 성실하고 머리도 좋고 얼굴도 예쁜데
    다만 좋은 대학을 못갔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무슨 수로 알 수 있을까요?
    그걸 증명만 할 수 있다면 부모님들도 단순히 학교이름만 가지고 싫어하실까요?
    주변의 이목때문에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도 이해는 됩니다.
    아무것도 상관없고 내 아들이 사랑하면 된다. 내 아들의 눈을 믿는다
    라고 하신다면 굉장히 고매한 부모님이시겠지만,
    이런 저런 조건들을 가지고 그 아가씨를 판단하려고 하신다고해서
    그런 부모님을 천박하다고 할 순 없을 겁니다. 평범한 분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113. 동감
    '09.9.5 11:52 AM (58.225.xxx.108)

    누가 누구보고 사과하래요?
    "어릴때 공부를 왠만큼 안했다는건 성실하지 못한 - 좀 놀았다는- 증거"
    라고 쓴 사람이 먼저 사과해야지.
    한마디로 저 글 한줄로 전국의 고졸분들 능멸을 해도 유분수지.
    Y대 출신아니라 예일 출신이면 뭐합니까?
    남을 욕보이고도 자신에게 조금 튄 침 한방울에도 발끈하는 사람이....
    =======================================================================

    이 분 말씀 완전 동감 합니다.
    원글님! 사과하세요!! 아침 부터 기분 확 나빠졌어요.
    Y 나오면 다인가요?ㅋ
    겨우 Y 나와서는......

  • 114. 위에 어느분
    '09.9.5 11:56 AM (121.135.xxx.48)

    말씀대로..
    82엔 이중잣대 들이대는 분들이 참 많네요^^

  • 115. jk
    '09.9.5 12:02 PM (115.138.xxx.245)

    저 학력으로 모든걸 판단하려고 하는 것과
    학력을 중시하는건 다르죠

    전 미모를 중시하고 세상에서 이쁜걸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저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저 외모에 열등감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못한 90%이상의 사람들은 황당하겠지만 열등감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구요.

    다만 저는 미모가 뛰어난 사람이
    "성실하고 근면하고 머리도 좋고 돈도 많이 벌 것이고 모든 생활에서 뛰어날거다"고 말하지 않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계속 지적되는건 학교가 뛰어난 사람을 선호하는게 잘못되었다!! 가 아니라
    학교가 뛰어난 사람이 그외 다른 면에서도 뛰어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선호가 아닌 "판단"의 문제입니다.

  • 116. "눈"님 말씀
    '09.9.5 12:08 PM (122.153.xxx.193)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117. 82
    '09.9.5 12:08 PM (121.131.xxx.59)

    82는 진짜 이중잣대 심하네요 ㅎㅎ
    자기 여동생이 자기보다 학벌 안 좋고 집안 안 좋고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면 우르르 반대하지 않나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솔직히 천박하다고 남의 부모님에게 말하는 게 전 더 경솔해보이구요.
    그 시선이 천박하다는 거였다 이런다 해도 그건 상대방의 인격 중의 하나이기에 그 사람과 구분시켜 생각할 수 없는 거잖아요.

    자신의 집안 일이라도 남동생이 좋다니까 다 괜찮아 이렇게 받아들일지, 여동생이 차이나는 남자를 데려와도 아무렇지 않을지 의문이네요.

  • 118.
    '09.9.5 12:12 PM (125.186.xxx.166)

    원글님 부모님이 자식뒷바라지를 그렇게 했다는건, 그만큼 그게 중요하다고 여기셔서 일텐데요.
    하나도 이상하단 생각 안드는데요?? 게다가 재력도 있고..대단한걸 바라는것도아니고요. 그여자나 그집에선 사람 하나만 봤을까요? 나름 집안이며, 재력이며, 출신학교..등등 플러스가 됐을듯.뭐 어찌됐든, 사람하나만보고..이건 어찌보면 참 무모하고 위험한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곳엔 자식들 결혼시킬때 이런거 저런거 안 따지실분들이 많으신가봅니다 ㅋㅋㅋㅋ
    다들 너무 감정이입하시는거같네요. 내경우, 내딸의 경우를 생각하시는듯.
    솔직히 천박한건, 내가 갖추지 못하면서, 갖춘사람을 바라는게 천박한거지요.
    물론, 원글님이 이런글을 쓸땐 굉장히 조심하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너무 민감한 이야기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기분나쁠수있고, 도움되는 조언을 듣기 힘들고...

  • 119. 울남편도s대지만..
    '09.9.5 12:16 PM (220.85.xxx.140)

    전 대학 중퇴네요..하지만 저희 남편,시댁식구들,저를 늘 아껴주고 사랑받고 삽니다..
    같이 살면서 머리맡에 대학졸업장 걸어두고 사는집은 못봤는데요..ㅎㅎ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겠지만..선입견이 좀 강하신듯 하군요...
    동생의 결정에 응원해드리는게 어떠실런지...?

  • 120. jk
    '09.9.5 12:17 PM (115.138.xxx.245)

    원글님이 애초에 글을 쓰셨을때

    "남동생이 데리고온 여자가 어느정도 학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여기서 끝을 맺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그런 생각하는거야 당연한거지요.
    누구나 다 돈많은거 좋아하고 공부 잘하고 학교 좋은거 좋아하고 잘생기고 이쁜것 좋아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하죠

    문제는 원글님이 그 여자의 학벌로 성실성과 평소 생활 태도까지 모두 다 판단을 해버렸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되는겁니다.

  • 121. 글쎄
    '09.9.5 12:18 PM (210.116.xxx.216)

    다른 건 모르겠구요
    난 이 결혼 반댈쎄~
    가장 큰 이유는 그 아가씨가 불쌍해요.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거든요.
    한 번 뿐인 인생살이 그리 험한 길로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꼭 부자집에 시집가는게 결혼 잘 한 거라곤 생각지 않거든요.
    마음 편한게 최고인데.......
    (근데 저도 좀 꼬였나봐요.
    원글님 동생이 그 아가씨와 헤어지고 집안, 학벌 번드르르한 여자와 결혼하고
    성격 안 맞아 고생 좀 하고, 잘난 며느리한테 원글님 부모님도 애 좀 먹어봐야
    공평할 것 같은..^^ 소설을 쓰네요)

  • 122. jk
    '09.9.5 12:19 PM (115.138.xxx.245)

    [82는 진짜 이중잣대 심하네요 ㅎㅎ
    자기 여동생이 자기보다 학벌 안 좋고 집안 안 좋고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려고 한다 그러면 우르르 반대하지 않나요?]

    당연히 우르르 반대하죠.
    하지만 그분들이

    학벌 안좋고 집안 안좋은 사람들이 성실하지 못하고 게으르고 12년간 그렇게 공부했는데 남보다 못하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 라고 말하던가요?

  • 123.
    '09.9.5 12:21 PM (112.171.xxx.55)

    원글님이 왜이리 욕먹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튼 아가씨를 한번 만나보시면 알겠지요. 어떤 사람인지. 제 주변에도 여자쪽이 학벌이나 직업상 많이 쳐지지만 아주 잘 사는 경우를 몇몇 봅니다. 여자분의 외모는 평범한분도, 아주 미인도 있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댁의분위기이죠.
    처음엔 사실 아들이 아깝다고 탐탁치 않아하시던 집들 많이 계세요. 그렇지만 며느리감 참하다고 금방 인정하시고- 더이상의 욕심은 안 내기로 결심하셨겠죠- 잘 지내시는 집도 있고
    전반적으로 학벌이 화려한 집안에서 여자분이 잘 끼지 못하고- 이 집안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닙니다- 며느리가 상당히 컴플렉스를 갖는 집도 있습니다. 시댁의 분위기와 그 며느리감 여자분의 성격에따라 많이 달라져요. 한 경우는 좀.. 어머니가 세셔서 며느리가 그냥 인형같이 사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자분도 성격이 약하기만 하시고 살갑게 여우짓은 못하시니 더욱 힘들겠죠.


    어차피 누님의 자리는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것 외에는 동생의 결혼에 크게 영향을 끼칠수 없는 자리인걸 아시지요? 단지 걱정이 되셔서 글을 올리신 건데.. 아마 원글님도 잘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있고 아가씨와 남동생, 그리고 부모님의 성정에 따라 변수는 너무나 다양하니까 쉽게 판단은 마세요. 남동생이 푹 빠질 아가씨라면 부모님도 금방 사랑하실수 있을지 모릅니다.

    어차피 결혼은 남동생이 하는 거니까 누님이나 부모님은 사실 남동생의 결정에 따를수 밖에 없을 겁니다. 남동생도 그런 집안 분위기를 알고는 있겠죠. 남자들은 의외로 둔해서 그런걸 무심하게 넘기기도 하지만.. 누님이 그런 점에 대해 한번쯤은 귀뜸해주시고, 너무 급하게 결정하지 않도록 지켜봐주실수 밖에 없어요. 초반에 많이 힘들더라도 결국 잘 지낼수 있으니까 결혼하게 되시면 좀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글을 뵈어서는 충분히 그렇게 하실 분 같은데.. 댓글들이 무섭네요.

  • 124. 근데 궁금한데요
    '09.9.5 12:24 PM (211.215.xxx.47)

    댓글다신분들 내 아들이 위의 아가씨를 데리고왔다면 흔쾌히 결혼승낙하실수있으신지요...
    양쪽분 입장을 다 생각하셨으면해요...
    물론 제일 중요한 그 아가씨의 됨됨을 모르는상황이지만요...
    객관적으로 학벌때문에 죽어두 반대한다는 글은 아닌듯하니 댓글을 좀더 신중히 다셨으면해요..
    모두들 자식 키우실텐데...부모라면 조금더 나은걸 원하시지않나요?
    내아들 내딸 정말 하루 몇시간못자구 공부해서 좀더 편한사람 좀더 좋은사람만나길 바라는데 아마 어느부모구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니 객관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일이라면 어찌했을까하고 생각하시고 좀더 신중하게 조언하는글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 125.
    '09.9.5 12:26 PM (112.171.xxx.55)

    이제는 거의 댓글이 원글님 글에 대한 거라기보다는
    산으로 가버린 분위기죠..

  • 126. 서로
    '09.9.5 12:39 PM (116.122.xxx.183)

    사랑하고있다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아닐까요?
    논제가 학벌논쟁으로 마무리된듯해서 안타까워요.
    서로 사랑하는데 더군다나 남동생이 무지 사랑하고있는것같은데
    왜냐면 학벌을 중시하시는 부모님을 속이고서라도 결혼하려는걸 보니까..
    중매라면 당연히 학벌 집안 다 따져봐야겠지만
    사랑하고있는 상태에서 그어떤 조건충족에 대한 논의자체는 모순인것같아요..
    이런경우엔 무조건 반대나 학벌로 인한 싫은 내색하시면 절대 안될것같아요
    그러다 결혼이라도하면 동생분하고 가족들과는 결별이라는 극한 상황이
    만들어질수도있거든요..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정면으로 학벌문제를 드러내지마시고
    좋은쪽으로 생각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면서 동생분께 시간을 줘보세요
    정면반대는 사람을 더 극하게 몰아가더이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게되면 동생도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꺼에요
    사람자체를 두고 반대하는것아닌 그사람의 배경을 가지고 반대하시면
    정말 힘들어져요(사랑하고있는 사이엔)
    지혜롭게 잘 되었으면 합니다.

  • 127. 그럼
    '09.9.5 12:45 PM (124.195.xxx.49)

    jk님은 '최우선 기준'이란 말의 뜻은 무엇인지요? 상대여성의 경우 '최우선 기준'인 미모가 (물론 미모야 다 제 눈의 안경이니 jk님의 눈에) 정말 못 생겨 보이는 삼류 수준이라도 다른 조건(인성,집안,학력,재산 등)이 괜찮다면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그래야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요.

  • 128. 그럼
    '09.9.5 12:48 PM (124.195.xxx.49)

    원글에서 '어릴때 공부를 왠만큼 안했다는건 성실하지 못한 - 좀 놀았다는- 증거'가 아니라 '삼류대 나왔다는 건 좀 머리가 딸린다는 증거'라고 했다면 좀 덜 기분들이 나쁘시려나...

  • 129. *
    '09.9.5 12:55 PM (218.238.xxx.23)

    원글님 글은 이해가 가긴합니다..
    하지만,제이케이님 말씀대로 정말로 우리나라 말아먹는 상위 1프로가 소위 원글님부모님
    나이대분들이 많으신건 사실이잖아요...
    학벌보다 사람나름입니다......저 위 어떤님댓글에..오빠하고 결혼한 자기올케가
    학벌이 낮더니 역시 수준이낮더라~라는 논리보다는,그런성격의 언니를 오빠가 만났겠지요..
    정말로 지 잘났다고 나쁜짓많이하는 어르신들 아들 무슨수를써서라도 유학보내고
    자기도 무슨 언론대학원인지 하는대서 학벌사고 하잖아요.....
    반듯한사람도 많겠지만...못난늠도 지천에많아요...
    제가 말하고 싶은거는 우리잘난어르신들세대에 그랬듯이...우리는 적어도
    원글님처럼 생각안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요즘 왠만큼 4년제대학 학교
    수준별로 인성이 그렇게 차이납니까? 집안교육문제고 올바른 부모가치관이 중요하지요..
    아...이렇게 말하면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시겠당...
    저도 괜찮은 대학 나왔어요...

  • 130. 중요한건
    '09.9.5 1:08 PM (220.75.xxx.135)

    아가씨 자신인것 같아요.
    아가씨 본인도 그런 집안인거 알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분과 사귀는거라면
    집안의 반대도 각오하겠죠.
    원글님이야 시누입장에서 아가씨가 맘에 든다면 지지해주면 되는거구요.
    대개 이런문제는 본인이 더 많이 생각하겠지요. 조언도 들을테고
    그러다가 자신없다면 헤어질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한다면 감수 해야될거고.
    무엇보다 진실한게 더 나은거 같아요. 한번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것 같은데
    전 사실 아가씨의 학벌보다 어떤 집안의 아가씨인가가 더 문제가 될것 같은데요.

  • 131. 이중잣대
    '09.9.5 1:57 PM (121.180.xxx.130)

    쉽게 할수 있는 실수인데요. 82가 이중잣대가 심한게 아닙니다.
    이 글만 하더라도 6천명이 봤는데 135명만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본사람이 또보고 또보고 해서 페이지뷰가 올라가는것하고
    단사람이 리플 또 단것을 계산안한다 치더라도...
    일부만이 자기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마다 똑같은 사람이 댓글을 단다는 보장도 없고요.
    한사람이 이글에는 이런주장 저글에는 반대되는 주장을 한다면야 이중잣대 이지만
    82에 계신분들이 이중잣대를 가진것은 아닌거 같네요.
    댓글들 보다가 걍............. 한마디 하고 갑니다....;;;

  • 132. ㅎㅎㅎ
    '09.9.5 2:05 PM (59.1.xxx.154)

    학벌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전 유명한 K대 나오고
    우리나라의 대표 쥐xx를 보면
    학벌이 꼭 성실함이나 인격의 척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 133. 근데
    '09.9.5 2:09 PM (121.156.xxx.118)

    이 와중에 원글님 이해가 간다는 분들 ....

    이 글과 댓글의 논쟁은 서로 너무 차이지는 혼사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학벌 낮으면 좀 노는 인간이다'라는 명제에 정말 동의하시는 거에요?
    황당하군요. 저 역시 jk님이 제 글에 짜증나게 하는 댓글 달아서 jk님 보면 그닥 유쾌상쾌하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댓글엔 심히 공감합니다.

  • 134. 올만에
    '09.9.5 2:17 PM (123.254.xxx.113)

    결혼을 하셨고 미래에 결혼을 할지도 모를 성인들이 들어오는 공간이잖아요../.
    저도 제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고민될 겁니다.
    그리고 제 동생 좀 더 좋은 배우자 만나길 바랄 겁니다
    저 그리 성실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때만 바짝 공부했구요, 술 담배 안 했구 이성 친구 사귀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여기 그런 분들 많을 거예요...
    내가 공부 안해서 그렇지 하면 1등이라고...
    어디건 우두머리가 된다는 건 그만큼 자기를 관리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도 학벌을 그렇게 중요시하구요...
    저 제 학벌 물어보면 움메... 기죽어입니다.
    결혼이 당사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집안 환경, 학벌, 여러 가지 두루두루 보는 것 아닐까요?

  • 135. 그럼님
    '09.9.5 2:17 PM (218.232.xxx.179)

    '삼류대 나왔다는 건 좀 머리가 딸린다는 증거'라고 했다면 좀 덜 기분들이 나쁘시려나...
    머리가 정말 너무 나쁘시군요.
    일류대, 이류대 나누지 마세요.
    당신이 어느 일류대를 나왔는 지 모르지만 또 다른 세상에선 그 일류대를 인정도 안합니다.
    당신보고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다는 건 학창시절 공부를 좀 안하고 놀았다는 증거 내지는
    머리가 좀 딸린다는 증거라고 말해도 괜찮으시죠?
    별로 기분 나쁘지 않으시죠?
    정말 마인드 한번 저렴합니다.
    변듣보를 보십시요.
    당신이 말하는 일류대 나왔습니다.
    성실하고 고질의 인간입니까?
    어느분이 박지성선수 이야기 했습니다.
    박지성 선수 고교시절 축구를 잘하긴 했으나 이천수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명지대 갔습니다.
    축구 실력으로 따지자면 일류대는 아닙니다.
    그럼 박지성이 고교 때 축구 안하고 좀 놀았습니까?
    아니다... 축구로 고려대 갈만한 머리나 발재간은 없었습니까?
    전두환 마누라가 이화여대 의대를 다녔습니다.
    인생이 굉장히 지금도 고차원이고 성실합니까?
    지금 이 글은 이중잣대나 이런 걸 떠나서
    고졸 내지는 전문대 졸업자는 불성실하다는 근거없는 본인의 잣대를 동생여자 친구를
    빗대 아무렇지도 않게 비웃고 그 태도의 잘못조차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잘못 아닙니까?
    댓글 보다 상처 받았다구요?
    진짜 웃깁니다.

  • 136. ...
    '09.9.5 2:17 PM (203.251.xxx.248)

    아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 전문대 나온 여자와결혼..
    그 집은 아들이 좀 빌빌하긴 하지만..어쨌든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
    결론은 며느리가 여우같아서(온화한 표현으로는 실생활에서 똘똘해서?)
    시부모를 구워? 삶아서 시부모가 흐물흐물 다 녹아버렸다는...
    물론 가끔 불려와 무릎꿇고 혼나기도 한다니 100% 다 맘에 드는건 아니겠지만
    그 이후 처신을 워낙 잘해서 시부모가 넘어갔다는..

  • 137. 다홍치마
    '09.9.5 2:18 PM (58.233.xxx.76)

    입을만한 조건의 집안이네요.

    집안이 돈만 있고 아들은 그저그런 집도 아니고

    성격좋고 외모되고 학벌까지 좋은
    신부감 요구할만 합니다.

    거래는 공정해야지요

    동생에게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세요
    학벌로만 보면
    분명 불공정거래인데
    그 아가씨의
    어떤 부분이 그 불공정을 메울만한지
    설명을 해보라 하세요.
    그 설명으로 납득되면 뭐...

    아.. 사랑이 말로 설명되더냐
    뭐 이런 돌 날아올 것만 같은...

  • 138. 공감..
    '09.9.5 2:20 PM (118.219.xxx.134)

    댓글들이 매우 놀랍네요.
    전 원글님 생각과 같습니다.
    만약 본인들 동생이라도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들을 하며 적극 찬성할 수 있을지...
    전 결혼생활 10년 밖에 안됐지만 서로의 가정환경이, 그리고 사고방식이 또한 서로의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새삼 느끼며 사는데....
    속이고 결혼하는 것은 서로에세 불행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속인 것을 무시하고 살 수 있을 뻔뻔함이 없는 정상적 여성이라면 본인에게 가장 불행한 생활이 되겠지요.

  • 139. jk
    '09.9.5 2:27 PM (115.138.xxx.245)

    거래는 당연히 공정해야 하고

    학벌 따지는것도 당연합니다. 이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학벌과 학교로
    "평소 생활태도/성실성 그리고 인간됨됨이"까지 평가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누가 지금 학벌 따지고 학교 따지고 외모 따지고 돈 따지는게 잘못되었다고 하나요?
    그렇게 말하는분 없습니다.
    따지는게 당연한거고 누구나 다 좋은 학교를 바라고 좋은 집안을 바라고 돈 없는 집보다 돈 많은 집을 선호합니다.

    다만 따지는건 당연하지만 그걸로 인간 자체를 함부로 평가하지는 말라는겁니다.
    원글님과 원글님 마더/파더는 학교로 인간 자체를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인겁니다.

  • 140. 일단은요...
    '09.9.5 2:45 PM (116.33.xxx.44)

    저도 남동생 둘 둔 맏딸 누나입니다.
    일단은.. 아주 치명적인 문제(유부녀라던가... 아이가 딸린 이혼녀라던가... 우리 가족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가 아니라면 남동생 결혼문제는 제가 반대한다고 안되고 어쩌고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원글님이 직접 이야기 하신건 아니지만 부모님 의견에 동의 하시는거쟎아요.
    사람 학벌을 성실성으로 판단하는 그런 시각 문제 있다고 봐요.
    그건 신입사원 뽑을때 기준이지 사람대 사람을 보는 기준은 안되지요.
    더구나 우리 식구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을...
    부모 입장으로 아들의 배우자가 좀더 좋은 조건이길 바라는 욕심이 있는거... 그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저런 생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아니죠.
    제가 누나이고 딸이라면... 부모님의 시각부터 돌려놓으려 노력하겠어요.
    꼭 며느리 문제가 아니라도 말이죠.

    제경우 남동생이 얼마전 결혼했는데 부모님이 특정 지역에 대해 선입견이 있으셨어요.
    위에 말했듯이 누나인 제가 반대를 하고 어쩌고 할 사안은 아니라 생각하고 잘못된 편견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어요.
    꼭 올케 문제가 아니더라도요.

  • 141. 간단하게
    '09.9.5 3:06 PM (210.116.xxx.216)

    원글님이 그냥 간단하게 글을 쓰셨더라면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이러저러한 스펙이 있는 내 남동생이 학벌 보잘것 없는 아가씨와 결혼하려한다.
    부모님은 학벌을 중요시 여기는데 속여 가면서까지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이렇게만 올리셨으면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인격과는 별개니 어쩌니 하면서도 일류대=성실, 자신감,생활습관, 친구수준....
    이렇게 표현하시니 소위 일류대 나오지 않은 많~은 회원들(저포함)이 상당히 기분이
    나쁘거든요.
    현실적으로 원글님의 고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구요.
    그리고 부모님께 학교를 속인다는 건 절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하나만 더 오지랖을 펴자면...
    맞춤범 틀린 것 지적에 그렇게 발끈 하시는 것도 웃겨요.
    그래요~y대 나왔어도 가끔 맞춤법 틀려요~ 이게 더 나은 대응일듯..

  • 142. 그럼
    '09.9.5 3:27 PM (124.195.xxx.49)

    jk님, 좀 솔직해 지세요. 학벌,외모,재산 따지는 건 괜찮지만 그것 가지고 인간 자체를 평가하지는 말라구요? 말장난이잖아요. 따진다는 게 뭡니까? 그 기준을 가지고 뭔가 평가를 한다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공부를 못했다면 '노력을 안 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 머리가 안 좋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모든 사정 다 고려하지 않고 원글님의 부모님처럼 단순하게 생각(일종의 편견이겠지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 못한 사람을 인간 말종으로 보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내 자식의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입장에서 보는 눈이 까다로워 지는 것이지요. 그 모든 인간사의 변수들을 다 고려하지 못했다고 '천박하다'는 식으로 몰아붙일 건 아닙니다. 특히나 길거리 가는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에 대해서가 아니라 결혼상대자에 대한 조건이라면 말입니다.

    jk님에게 소개된 여성이 인물이 평균보다 많이 못났다면 jk님은 우선 외모보고 퇴짜 놓겠지요. 또 '외모는 평균 이하이고 못나서 내 기준에 한참 미달이라 싫지만 그렇다고 인간 자체를 다 낮게 평가하는 건 아니다'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삼류대 얘기에 발끈하면서 고졸로 축구로 대성한 박지성이나 이대 나온 말종 이순자 예로 드는 분들의 심리는 참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 143. ...
    '09.9.5 3:30 PM (218.232.xxx.179)

    심리가 들여다 보이죠?
    그런 식으로 글 쓰는 당신의 심리도 보입니다.

  • 144. ...
    '09.9.5 3:34 PM (115.21.xxx.118)

    결혼적령기의 아들 딸을 둔 부모로써 님이걱정하는부분 100% 공감합니다.

    님의부모님의 생각에도 저는100% 공감합니다.

    모두들 본인의 자녀일이라면 님의 부모님과 비슷한 마음일겁니다.

    동생과 시간을가지고 이야기해보세요.

    요즘은 사귄다고 모두 결혼하는거 아니니까요.

  • 145. 그럼
    '09.9.5 3:37 PM (124.195.xxx.49)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박지성씨는 고졸은 아니고 명지대 나왔다네요. 뭐 상관없는 얘기지만요.

  • 146. 그럼
    '09.9.5 3:38 PM (124.195.xxx.49)

    지 기분 나쁘다고 '당신'이라니 참 할 말 없네....

  • 147. ...
    '09.9.5 3:41 PM (218.232.xxx.179)

    제 글 다 읽으셨어요?
    중간에 명지대라고 썼는데 안보셨나봐요.
    하긴 당신 기분 나쁘다고 지라고 하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 148. jk
    '09.9.5 3:54 PM (115.138.xxx.245)

    학교는 "공부를 잘했냐 못했냐"의 문제이지
    그 사람의 인격 성실성 성격 그리고 사람 자체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외모는 그 사람이 "보기에 얼마나 흡족한가"의 문제이지
    그걸로 그 사람이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공부도 잘 하고 똑똑할것이다 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학교는 단지 공부 잘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일뿐 그것 자체가 그 사람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는 알수 없다는 말이고 그런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게 이해가 안되시나요? 학교를 가지고는 단지 공부 잘했냐 못했냐만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그 이상 짐작하지 말라는거죠.

    좋은 학교 나왔어도 개망나니가 있고(뭐 본인이라고 굳이 콕!! 찍을 필요는 없겠죠?)
    공부 못해도 얼마든지 성실하고 좋으신분들 많습니다.

  • 149.
    '09.9.5 4:05 PM (125.181.xxx.215)

    학벌 이야기 나오니까 학벌컴플렉스에 쩌는 인간들의 열폭이 많네요.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성실이고 지능이고를 떠나서 열등감 때문에 심사가 꼬인 인간들 저는 싫거든요. 열등감 없이 자신감을 갖는거 하나만이라도 학벌은 의미가 있다고 봐요. 학벌과 인성은 무관하죠. 학벌 나쁘다고 인성 좋으란 보장 아니거든요. 학벌도 어느정도 되면서 인성도 좋은 사람 고르려는 마음이겠죠. 어느정도 갖춘 집안에서 그정도 보는건 당연합니다. 여기 열등감에 쩌는 인간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요. 박지성이니 서태지 이야기할필요없어요. 학벌 나빠도 본인 실력이 출중한것으로 인정받은 사람에 비교하는데, 그 아가씨는 학벌도 나쁘고 직업도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박지성 서태지 급이 아닌걸로 판명났으니까요.

  • 150. 다홍치마
    '09.9.5 4:14 PM (58.233.xxx.76)

    사람을 학력으로 평가하지 마라!ㅋ
    원글님이나 부모님이 학력을 중시하신다 해서
    뭐 크게 반감 없습니다.
    누구나 타인을 평가하는데 잣대는 있으니까요.
    또 실상 그분들이 학력만으로 인간을 평가한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아니 그 이상이죠
    성격 외모 학력 다~일테니까요^^
    자신의 능력만큼 요구하는거지요

    그분들이 여기서 댓글다는 분들보다
    연세도 적지 않으실테고
    사람도 못지않게 만나보셨을테니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그래도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그나마 확률상 안전하더라
    이런 마음 가지실 수 있지요.
    설마 학력 하나로만 사람을 평가하시겠어요...?

    이 글에 달린 댓글수로만 봐도
    이 사회에서
    학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저 이 글의 실수라면
    학력좋고 성실하고 도덕적이고 인간성좋고
    요런 메뉴를 다 따로 얘기하셨어야하는데
    그냥 뭉뚱그려서
    학력만 부각되다보니
    폭발적인 댓글을 부르누만요 ㅎㅎㅎ

  • 151. 글쎄..
    '09.9.5 4:34 PM (122.252.xxx.61)

    맞춤법 지적한 사람인데요.
    저의 열등감 표출에 더한 연민으로 이해하겠다구요?

    또 다시 비웃음이 나오는 걸 어쩌죠?
    제 아이피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우리나라에서 임용률 최고 높다는 사범대출신인데
    어쩌죠. 님의 값싼 연민을 받을 처지가 아니라구요...

  • 152.
    '09.9.5 5:01 PM (125.181.xxx.215)

    122.252.114.xxx .// 님 .. 그게 바로 열등감 표출이예요. ㅎㅎㅎㅎ

  • 153. 원글님 ,,,
    '09.9.5 5:03 PM (211.222.xxx.76)

    글 잘못 올리셨어요.
    부모님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죠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 아닌가요.
    주변에 제일 안좋은 대학나온 며느리가 유명한여대등등 ,,
    원글글님 자체도 학벌에대한 자부심과 시시한대학 나온 사람들을 무시하는
    (본인이 아무리 아니아고 해도) 학벌에 대한 우월감이 느껴지내요
    정말 우리 사회가 얼마나 학벌지상주위에 멍들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주변 친구분들에게나 물어 보시지,,,

  • 154. premedi
    '09.9.5 5:10 PM (219.250.xxx.247)

    전 대학생이긴 한데...........jk 님 어째 학벌에 열등갖고 계신 분 같네요....
    원글님, 걱정마세요. 원글님은 원글님의 입장이 상위 5% 안에 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견해를 가지신 거고, 안 드신 분들은 그런 조건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해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많죠.... 제 생각에도 학벌.외모를 다 떠나서, 가정의 화목을 위하여 좋은 조건끼리 결혼하는 게 맞다고 봐요. 왜 좀만 나이가 드신 아주머니 분들, 혹은 아직 개념이 덜 차신 젊은 여성분들은, 여자의 학벌에 대해서 둔감하신 걸까요? 남자보다 여자는 좀 덜차도 된다... 참 덜배운 생각 이지요.

  • 155. 예비의사
    '09.9.5 5:13 PM (219.250.xxx.247)

    참 그리고 맞춤법 지적하신분.... 대단하십니다... 임용률 최고 높다는 사범대... 그건 어딥니까
    하긴 궁금하지도 않다는 ㅡㅡ..... 열등감 작렬...
    그리고 아이피 왠만하면 유동아이피라 검색해 봤자 입니다.... 좀 알고 말씀하세요... 님 아이피 검색할 만큼 그런 대단한 사람 같지도 않고... 왠 사범대 하나에 아이피 검색 난리임...

  • 156.
    '09.9.5 5:22 PM (211.189.xxx.55)

    그 여자분이 더 이해를 잘 할겁니다. 왜 반대하는지. 본인도 남자의 조건에 혹 했을테니.

  • 157. ㅎㅎㅎ
    '09.9.5 5:26 PM (211.212.xxx.2)

    오늘 올라온글.. 여자분이 올린 남자가 학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어머니가 반대해서 속상하다는 글에는
    어머니가 옳다고 댓글 다신 분이 많던데
    이글에는 또 학력따윈 중요하지 않다가 대세네요?
    원글님 여기 올라오는 댓글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학력차별 때문에 한맺힌 분들이 주로 댓글 다신거 같네요.
    그리고 저는 원글님 생각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 158.
    '09.9.5 5:33 PM (211.189.xxx.55)

    학교다닐때, 남들 죽어라 공부하고, 자식 죽어라 돈들여,정성쏟아 공부시켰으면, 뭔가 다른 보상이 있어야 맞지않나요??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들은...아마 여자 공부잘해서 뭐하냐. 시집잘가는게 장땡이다 누누히 외치던 분들일듯...ㅎㅎㅎㅎㅎ 저 부모님은 아주아주 평범한 분이라 생각되고요. 고를수 있는 위치에서도 사람하나만 보는분들은 아주아주 훌륭한 분들이죠. 내놓을거 하나도 없으면서, 신데렐라를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욕먹을 분들이지요. 순수함이니 뭐니 외치지만, 정작 자신들은 열라 계산기 두드리는 분들 ㅎㅎ 진짜 안엮이고 싶다는 ㅎㅎ. 개인적으론 똑똑한애들이 계산이 정확해서 좋더군요..

  • 159. 댓글이 너무 많아
    '09.9.5 5:37 PM (219.250.xxx.51)

    저위에.. 이해님 처럼
    울집도 오빠 결혼 반대 못해서...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죽어도 결사반대 할겁니다

    오빠 결혼 20년차 입니다...
    어쩌겠나.. 포기하자... 하면서도
    결혼허락한거 후회하는 부모님을 달래 주기엔
    나 자신도 그 올케가 올케인게 화가 납니다..

    원글님 공감하구요
    동생분과 많이 이야기 해보세요

    가족이 태어날 때 부터 가족이면 어쩔 수 없지만
    이젠 선택해서 이루어지는 가족인데 서로 맘에 맞아야지요
    학력,, 이런 거 떠나서
    서로 맘에는 들어야하잖아요......

    친구맺기도 그래요
    공부 못한다고 쟤는 내친구아니라고는 못하지만
    나랑 맘맞는 친구는 따로 있지요
    결혼으로 맺어지는 친척관계도 서로 맞아야지요..
    아무나 덜렁 데려다놓고 맞추라는 거 쉽지 않아요

  • 160. 그냥...
    '09.9.5 5:40 PM (222.236.xxx.51)

    이런걸 뭐 여기에 올릴 필요 있을까요? 부모님 반대 누나 반대....
    말 잘 듣는 동생이라면 잘 설득해서 여자 사귀지 말라고 하고 학벌좋고 집안좋은 여자와
    선을 보면 되는겁니다 그렇지 않고 동생의 선택을 중요시 한다면 당연히
    이 여자분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면...) 반대할 명분이 충분치 않다고 봐요
    조건 좋은 여자와 선을 보게 하세요 그게 정답같은데요???

  • 161. --
    '09.9.5 5:46 PM (218.153.xxx.175)

    그렇지 않다라는 건 많은 분들이 그렇게도 혐호해하는 한나라당을 보면 아실 듯...
    -----------------------
    그런데 맞춤법 왠만큼=> 웬만큼 알려주신 분도
    혐호=>혐오 오타 났습니다.

    2차 원글, 1차 원글, 맞춤벌 2차댓글, 맞춤법 1차 댓글(ctrl키 +F키: 122.252) 순으로 읽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네요.

    잘못 알고 있건, 오타건
    맞춤법 하나로
    교양, 열등감 따위와 연관 짓지 맙시다.

  • 162. 흠칫
    '09.9.5 5:55 PM (203.128.xxx.33)

    댓글 쭉 읽다가 초반의 쩜 두개님의 글에 대해 의견을 적습니다. '대한민국은 학벌좋은(잘난) 1%가 비리를 저지르고 망치는거 아니냐'는 내용이었는데요. 마침 얼마전에 혼자서 운전하다가 관련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서요. 한참 생각하고 제가 내린 결론은 그렇습니다. 그들이 그 자리에 간것에는 학벌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그들 중의 일부가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학벌 때문이 아니다. 만약에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이 그 자리에 있다면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을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학벌과 무관하게 그 비율은 비슷할 것이다. 학벌과 윤리는 큰 상관이 없다. 따라서 학벌좋은 1%의 인간들이 나라를 망친다는 생각은 그릇되었다. 학벌안좋은 인간들로 대신 그 자리를 채우면 비리가 더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어들리가 없다. 편견을 깨려는 저의 개인적인 고찰이었습니다. 딴지거는건 자유입니다. (저는 아마 이 글을 다시 읽을리가 없지만..;;;)

  • 163. 그게
    '09.9.5 6:03 PM (222.236.xxx.108)

    집안어르신들이 학벌따짐다면야.. 속이시면 안되지요..
    아직 결혼결정하신게아니잖아요.. 동생분하고 다시애기해보심이어떤지요
    동생분이 아버님을 설득시킬자신이있는지.. 힘든 과정을 거치고 꼭그분과결혼
    할수있는지.. 의견이 더중요하죠

  • 164. jk 말장난하세요?
    '09.9.5 6:16 PM (86.96.xxx.86)

    외모를 따지는 것은 괜찬고 학벌 따지는 것은 천박하다?
    외모를 본래 타고 나는 것 아닌가요? 의술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본인의 노력으로 얼굴 생김이 확 변할수 있나요?
    차라리 노력으로 커버할수 있는 학력따지는 사람이 jk님 보다 덜 천박하다고 생각해요.
    이글 댓글 뿐아니라 jk님 댓글은 보면 짜증나요.
    다른 글에서 어떤 분이 jk님의 거친 댓글 지적했더니 내 성질 더러운거 몰랐냐고 댓글 다셨죠?
    성질 더러운분이 다름 사람 천박 논할때가 아니죠.

  • 165.
    '09.9.5 6:39 PM (61.33.xxx.209)

    jk님은 뭔가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것 같습니다. 그니까...이름없는, 지방대간건, 성실하지않아서가 아니라, 타고난 머리가 없어서라는 야기를 하고싶으신듯 ㅎㅎㅎ. 마찬가지로 이곳분들이 기분나쁠 야기지요 ㅋㅋㅋㅋ. 여튼 이곳의 과잉교육열을 정말 이해못하는 1인으로..특히, 초등학생 전교몇등..이런말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ㅋㅋㅋㅋ.
    각설하고, 딴곳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이해될 야기 아닌가요??
    당장 잘나지도못한 자기딸이, 딱 고만한 놈 데려와도 거품물거면서...
    조언은 냅두시고요. 결혼..일찍하면 손해라고,아주 나~중에 하라고 하세요.. 더 겪어보면, 알겠죠. 어떨지. 아님 82쿡을 소개해주세요. 여자들의 계산속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게되면,
    비슷한 수준의 여자를 만나고 싶어질겁니다 ㅎ
    보니까, 그래요. 부모입장에선, 아들 대학가는거보다 더 중요한게, 며느리 잘보는 거더군요. 그게 외적인 조건일수도 있고, 그야말로 사람일수도있고요. 기왕이면, 부모랑도 잘지내는 여자가 좋지 않겠습니까?

  • 166. ㅎ...
    '09.9.5 6:44 PM (112.72.xxx.78)

    원글님과 부모님은 우선 동생 분의 자유연애부터 막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차라리 본인들 생각하는 기준의 스펙(학벌만 말씀하셨지만 기타 여건도 당연히 포함이겠죠)을 가진 사람을 선시장에서 찾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것 같네요.
    학벌을 속이고 소개시켜드리는 건 말리실 수 있다면 말려주세요. 무슨 죄 졌습니까? 거짓말을 하게.

  • 167. 지나가다
    '09.9.5 10:24 PM (121.150.xxx.202)

    뭐 당사자둘이 좋아죽으면 결혼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이 왜이리 말씀들은 많으신지.........

  • 168. .
    '09.9.6 11:30 AM (211.192.xxx.41)

    비슷한 글 (여자가 남자 학벌때문에 어머님께 핀잔 듣는 글) 읽어보시면
    이 긴 글의 답글을 읽을 필요 없습니다.
    너무 간단 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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