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아기 데리고 동해로 휴가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헛갈리는 맘]

20개월 아기이구요

갑자기 열이 38도가 넘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신종플루는 아니고 목감기인 것 같다고 하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쌩쌩하고 잘 놀고 잘 먹습니다

이따금씩 기침을 하고 손발은 만져보니 따뜻하네요


문제는 내일 일박 이일로 동해쪽으로 휴가일정을 잡아놨는데

저는 아무래도 아기가 걱정이 되어서 안 갔으면 싶거든요

남편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했던터라 (회사동료들하구 해서 여러명이 갑니다)

어찌해야 할지...

남편 혼자 갔다오라고 하면 삐질까요?  ^^;;;;

[않가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저는 8월 감기 걸린 초등4학년 데리고 오이도에 간적있었어요.
지하철 에어컨 때문에 더 추워한것도 있겠지만 바다바람이 생각 보다 많이 춥더군요.
더구나 동해쪽 기온이 다른 곳 보다 요즘 낮잖아요
아기가 어린데... 피하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열감기는 수시로 올랐다 내렸다 해요.
특히 밤에 열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도 그렇지만 본인도 부담스러울 것이고
다른 일행들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가족]

남편분 혼자 보내는건 아닌것같아요
차라리 같이 가시던가 아님 남편분도 가지 마셨음 해요

[저라면]

안갑니다..
아기들은 낮엔 괜찮은듯 잘 노는것 같아도 밤이되면 또 달라집니다.
그리고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아기가 안정을 취하기도 힘들구요.
바닷바람 맞고 더 악화될수도 있으니 집에서 쉬는편이 좋을것 같아요.

[..]

여럿이서 어울려 가는거면 아기가 많이 피곤해해요..
셋이 가는거라면 몰라두요..